[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정감사 이후 잇따른 비위 의혹과 ‘불법·비리 백화점’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가 발표한 ‘임원·집행간부 절반 교체’ 원칙이 12월 첫 인사에서 본격 실행됐다. 상무·상무보·지역본부장 등 주요 간부들이 대거 교체되면서 조직 상층부 재편이 시작됐고, 지역본부와 계열사까지 쇄신 흐름이 확산되며 농협 역사상 가장 강한 ‘쇄신 드라이브’가 가동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집행간부 대거 교체…“관행·기득권 끊어내기 첫 신호” 농협중앙회는 지난 3일 상무·상무보·지역본부장 인사를 발표하며 임기 1년차 간부까지 포함한 파격적 교체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IT·상호금융·교육지원 등 핵심 보직의 상무단이 대거 교체됐고, 강원·전북·경북·제주 등 8개 지역본부장도 전면 물갈이됐다. 새로 기용된 인사들은 교육지원·상호금융·IT·현장경영 등 각 분야에서 성과·전문성·혁신역량을 검증받은 인물들로, 농협이 선언한 ‘쇄신 인사 원칙’이 실제 배치에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보직 변경이 아니라 국정감사 이후 강호동 회장이 밝힌 인사 관행 타파·기득권 구조 해소·현장 중심 경영 강화라는 쇄신 기조를 실제 조직 운영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와 농협경제지주는 3일 2026년 1월 1일자로 상무(보) 및 지역본부장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농협은 이번 인사가 능력·성과 중심의 공정한 검증 절차를 통해 전문성과 혁신 역량을 갖춘 인재를 주요 보직에 배치한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호동 회장이 추진해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도약을 위한 조직 쇄신과 실행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사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상무에는 ▲백남성(교육지원, 전 농협은행 농업금융부문 부문장) ▲이영규(교육지원, 전 중앙회 IT전략본부장) ▲정인호(교육지원, 전 농협은행 경영지원부장) ▲조청래(교육지원, 전 농협은행 경남본부장) ▲김병배(상호금융, 전 농협금융지주 자산운용전략부장) 등이 선임됐다. 상무보에는 ▲박병우(교육지원, 전 중앙회 준법감시인) ▲이재순(상호금융, 전 상호금융소비자보호부장) ▲전경수(상호금융, 전 대구본부장)가 이름을 올렸다. 지역본부장 인사도 대폭 개편됐다. 강원본부에 김병용(전 이사회사무국장), 전북본부에 김성훈(전 농협은행 전북본부장), 경북본부에 김주원(전 농협은행 경북본부장), 제주본부에 이춘협(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