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상추에 염증, 당뇨 등 만성질환에 효과가 있는 페놀화합물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음을 확인하고 9일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페놀화합물(phenolic compound)은 식품 대부분에 존재하며,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는 필수 기능성 성분으로 알려져 있고, 상추에 페놀화합물이 다량 함유돼 있어 영양 공급과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페놀화합물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상추 추출물은 세포 또는 동물 실험에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항염, 항당뇨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보고됐다.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연구진은 첨단 정밀 분석 기술로 국내에서 재배되는 청색 잎상추, 적색 잎상추, 적꽃상추 등 상추 6종을 조사한 결과, 퀘르세틴 말로닐글루코사이드(quercetin 3-O-malonylglucoside), 치코르산(chicoric aicd), 이소클로로젠산 에이(isochlorogenic acid A)를 주요성분으로 하는 총 30종의 페놀화합물 유도체가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퀘르세틴 다이글루코사이드(quercetin 3,7-di-O-glucoside), 클로로젠산 메틸에스터(chlorogenic ac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대파를 수확한 뒤 뿌리째 필름 포장하면 저장성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대파는 채소가격안정지원 사업 해당 품목으로 기후에 따른 작황 변동성과 가격 급등락에 대응, 정부에서 비축과 방출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수확한 대파는 선별장으로 보내져 0도에서 24시간 예비 냉장한 뒤 뿌리에 묻은 흙과 이물질을 제거하고, 이어 뿌리를 5mm 남기고 자르거나, 자르는 과정 없이 뿌리째 그대로 포장하며, 중간 부위를 끈으로만 묶거나 구멍이 뚫린 필름에 담아 출하하기도 한다. 농촌진흥청 연구진은 대파 수확 뒤 손실률을 줄이기 위해 뿌리를 절단한 것과 남긴 것, 필름으로 포장한 것과 끈으로 묶은 것 총 4개 실험 구로 나눠 1도에서 5주간 저장하며 품질 변화를 비교한 결과 뿌리째 필름 포장한 대파는 뿌리를 자른 후 끈으로 포장한 대파보다 수분 손실이 10.4% 줄고, 잎이 노랗게 되는 황화 지수와 시듦 지수가 각각 0.52, 0.66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특히 뿌리를 자르지 않고 필름 포장한 대파는 상 등급이 92.6%로 나타나 61.1%~69.6%에 머문 다른 처리 구보다 최대 23%포인트 높았으며, 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제과·제빵 부산물이 양돈 사료로 활용할 수 있을 수준의 에너지와 높은 단백질 소화율을 지녔다는 연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양돈농가의 비육돈 생산비는 마리당 42만 1,000원으로 이 중 사료비는 21만 6,000원으로 생산비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국가농식품통계서비스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곡물 자급률(사료용 포함)은 옥수수 0.8%, 대두 9.3%로 수입의존도가 높고 가격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농가의 사료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농가의 사료비 절감을 위해 과자류, 빵류 식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과·제빵 부산물의 영양소 가치를 평가했고, 연구진은 제과·제빵 부산물 3종(과자, 빵, 발효빵)과 옥수수를 육성돈(자라는 돼지)에 7일간 급여하며 배설물(분,뇨)을 수거해 에너지 및 단백질 소화율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제과·제빵 부산물의 대사에너지는 1kg당 3,965~4,074kcal로, 옥수수(3,987kcal)와 유사하거나 더 높은 수준을 나타났고, 단백질 소화율도 78.8∼82%로, 옥수수(80.3%)와 큰 차이가 없었다. 이번 연구는 일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녹두가 고단백·고기능성 식품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국내외에서 수집한 녹두 유전자원의 성분을 정밀 분석한 결과, 단백질, 전분, 항산화 활성이 우수한 유전자원을 다수 선발해 분양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녹두는 20~25%가 단백질로 이뤄져 아시아권 국가의 주요한 단백질원으로 조리 시간이 짧고 소화가 잘돼 나물, 죽, 선식 등으로 가공해 소비하며, 전분,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다양한 유용성분이 들어 있어 영양적 가치가 높고, 국내 숙주 소비가 늘면서 녹두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연구진은 한국, 중국, 인도에서 수집한 136개의 녹두 유전자원을 무게에 따라 구분하고 플라보노이드(비텍신, 이소비텍신) 등 주요 유용성분, 항산화 활성 등을 정밀 분석한 결과, 비텍신과 이소비텍신은 136개 모든 자원에서 검출됐고, 연구진은 이 중 두 성분 함량이 풍부한 자원(IT289145)을 선발했다. 또한 단백질 함량이 높은 IT178403, 전분 함량이 높은 IT026219도 발굴했으며, IT178403의 단백질 함량은 29.0%, IT026219의 전분 함량은 49.0%였다. 특히 IT026058은 항산화 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