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우리나라 자생식물인 향유의 항바이러스, 항염증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여러해살이 식물인 향유는 전국 각지에서 자라며, 8월부터 9월까지 꽃 필 때 채취해 말린 뒤 나물(향채)로 먹거나 두통, 발열, 오한, 복통 등을 치료하는 한약재로 쓴다. 농촌진흥청은 전주대, 연세대와 항바이러스, 항염증 약용식물 선발 연구를 공동 수행하며,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한 향유에 주목했고, 향유 추출물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세포에 처리한 결과(20μg/mL), 바이러스 단백질과 바이러스 유전자가 90% 이상 줄어 세포 내 바이러스가 거의 사멸했으며 바이러스에 의해 거칠어진 세포 표면도 감염 전과 같은 상태로 매끄럽게 회복했다. 향유 추출물은 염증을 유발한 세포에서 염증 인자 7종의 발현도 억제했고, 특히, 향유 주요성분 중 루테올린-7-O-글리코사이드와 부테인-4-O-글리코사이드는 다른 성분보다 효과가 우수했으며, 항산화, 신경세포 보호 등의 효능은 이미 알려져 있으며, 과학적 연구는 시작 단계로 향유의 새로운 효능을 밝힌 이번 연구는 6월 국제 학술지 민족약학지(논문인용지수 4.9), 플로스 원(논문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자연 속에서 버섯과 균류를 탐색하며, 버섯 생태계를 몸소 체험하는 생생한 체험의 장이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전남 장성군 축령산 탐방로 일대에서 2025년 버섯, 균류 생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균학회와 한국버섯학회가 주최하고,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버섯과 균류에 대한 국민 이해를 높이고, 균류 자원의 생물다양성 보전 등 학술적 기반을 다지고자 마련됐고, 버섯과 균류 생태에 관심 있는 전문가와 학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7월 4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는 현장 교육을 받은 뒤, 편백과 삼나무 조림지가 조성된 축령산 일대를 돌며 버섯과 균류를 직접 관찰하고 채집하는 시간을 갖고, 당일 채집한 버섯이 어떤 종인지 알 수 있게 전문가가 종 분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전날 조사한 결과를 함께 공유하고, 생태조사 우수 참여자에게 감사장과 우수 수집가(베스트 콜렉터상)을 수여하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한국균학회 누리집(www.mycology.or.kr)이나 한국버섯학회 누리집(ksms.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한국균학회 누리집 또는 버섯학회 전자우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20일 충북 청주 건강기능식품 연구 및 제조 기업 노바렉스를 방문, 건강기능식품 산업계와의 기술 협력 및 공동연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양측은 새로운 기능성 원료를 개발하려면 국산 농산물의 기능 성분 차별화와 효능 구명이 선결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산업화를 이루는 민관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고, 국내산 원료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연구 개발 첫 단계부터 제품화까지 연구기관과 산업체 간 긴밀한 협의가 우선이라는 데 공감했다. 특히 국내 농산물을 활용해 기능성 소재를 개발한 후에는 농산물 또는 원료 생산 현장과 식품 제조업체 간 유기적인 생산-공급 파트너십을 형성해 원료의 안정적 수급과 산업화를 꾀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새싹보리 주요 기능 성분인 사포나린 함량이 높은 겉보리 품종 혜누리를 개발,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에서 1ha 규모로 실증시험을 진행하고 있고, 2027년에는 ‘국내 육성 보리품종 생산·가공 연계 보급 활성화 시범사업’을 통해 10헥타르까지 현장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바렉스는 기능성 원료와 건강기능식품 제품 등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이하 농진청)은 국산 버섯의 산업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고기 대체식품 소재화 연구를 본격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식이섬유와 단백질 함량 등을 바탕으로 대체식품 소재 가능성이 높은 버섯 품종을 선발하고 있고, 대체식품 개발을 위해 첨단 식품 기술 전문기업 위미트와 협력 중이다. 큰느타리와 느타리버섯, 만가닥버섯, 꽃송이버섯 등 다양한 국산 버섯 원료의 다양성과 대체식품 소재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협력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17일 위미트를 방문해 생산과 가공 현장을 둘러보고, 기술 적용 가능성과 앞으로의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정관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장은 “대체식품 소재로써 국산 버섯의 산업 활용 가능성을 면밀하게 검증하겠다.”라며, “이를 토대로 버섯 산업과 식품 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연구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17일 경북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관련 기관들을 대상으로 과일 3차원 영상 선별 기술 현장 평가회를 개최한다. 과일 3차원 영상 선별 기술은 컨베이어벨트로 참외를 이동시키며 중량을 측정하고, 다섯 대의 알지비(RGB)-디(D) 카메라를 이용해 과일을 촬영한 후 3차원 영상으로 복원해 품질을 판정한다. 참외 중량에 따라 대과와 중과를 고르고, 복원 영상에 기반해 밀도로 물찬과, 형상으로 기형과를 각각 골라 배출하며, 일반 단일 영상보다 과일 부피나 밀도 예측 정확도가 높은 것이 특징으로 참외에 적용한 결과, 물찬과, 기형과 등 결함과를 90% 이상 정확도로 선별할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이날 현장 시연 후 장치 활용 확대 방안도 논의한 결과, 기술을 고도화하면 배, 수박 등 다른 과일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고품질 농산물 수요가 늘면서 농산물 선별 현장에서는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농산물 비파괴 판정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근적외선(NIR) 감지기를 이용해 과일 당도를 선별하거나 영상으로 외부 결함을 검출하는 등 자동으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여름철 이른 더위로 인한 가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16일 축산 농가에 당부했다. 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은 한우, 젖소, 돼지, 닭의 가축더위지수(THI)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가축더위지수는 기온과 습도를 바탕으로 가축이 느끼는 더위 정도를 수치화한 지표로 시스템에 접속하면, 휴대전화나 컴퓨터로 매일 가축더위지수를 확인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기온 변화에 따른 맞춤형 사양관리가 가능해지고 고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농가에 정보 제공 차원에서 여름철 가축 관리 요령도 함께 안내한다. 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은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 축사로(chuksaro.nias.go.kr)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를 완화하려면, 에너지 함량이 높은 사료를 급여해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영양분이 공급될 수 있게 해야하고, 이로 광물질과 비타민을 적절히 보충해 체내 수분과 미량원소 손실을 줄인다. 또한,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충분히 제공하고,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쉽게 오염될 수 있는 사료통과 급수기는 최소 이틀에 한 번 이상 정기적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이하 농진청)은 고영호 한림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함께 백옥잠으로 만든 홍잠이 선천 면역 세포 증식을 촉진해 암세포를 억제하고 바이러스 등 병원체 제거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홍잠(弘蠶)은 누에가 완전히 자라 몸속에 견사 단백질이 가득 찬 익은누에를 수증기로 쪄 동결건조 후 가공한 것으로 아미노산, 오메가3, 지방산, 폴리페놀 등 다양한 유용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고영호 한림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홍잠과 초임계 추출기로 추출한 홍잠 추출물 모두 선천 면역을 담당하는 주요 세포로 식세포 작용으로 병원성 미생물 제거하는 대식세포와 암세포나 바이러스 감염 세포 등 비정상 세포를 스스로 감지하고 죽이는 대표적인 선천 면역 세포인 자연살해세포 증식을 촉진하고, 암세포를 인식해 제거하는 면역 작용을 증진하는 것을 확인했다. 세포 실험 결과, 홍잠 추출물은 자연살해세포(NK92) 증식을 7% 촉진했고 뇌종양, 혈액암, 췌장암 세포를 제거하는 능력도 높였으며, 특히 뇌종양 암세포(교모세포종)를 제거하는 능력은 3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력이 낮아진 실험 쥐에게 홍잠을 먹인 결과,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9, 10일 국립식량과학원 중북부작물연구센터 벼 시험 논에서 어린이 손 모내기 체험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우리 농산물 재배 과정을 어린이들에게 알리고 전통 농경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어린이 손 모내기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수원시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 100여 명이 참여해 벼가 자라는 과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직접 모를 심어보며 농업의 소중함을 몸으로 느꼈다. 또한, 귀리, 트리티케일 등 다른 작물의 생육도 관찰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병규 농촌진흥청 중북부작물연구센터 과장은 “어린이들이 논에 들어가 손 모내기를 하며 모처럼 자연을 가깝게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을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농업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우리 먹거리를 제대로 알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이하 농진청)은 10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서 국내 최초 쓴메밀 품종 황금미소 현장 평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평가회에는 생산자, 연구자, 가공업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황금미소 육성 배경과 쓴메밀 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품종 평가와 종자생산, 가공, 산업 확대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황금미소는 2020년 농진청이 개발한 쓴메밀 품종으로 혈관질환과 항산화·항염·항당뇨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루틴 함량이 일반메밀 품종 양절메밀보다 51배 많고, 꽃은 녹색, 줄기는 연홍색이며 수정이 잘 되고 1년에 2회, 봄과 가을에 재배할 수 있으며, 씨알 생산량은 10아르당 110kg으로 양절메밀 품종보다 21% 많다. 이른 장마에 잘 발생하는 수발아와 흰가루병, 쓰러짐에 강해 재배에 유리하며, 가공 특성도 좋아 차, 국수, 묵, 빵, 선식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 활용할 수 있다. 농진청은 올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와 충남 홍성군에서 현장 실증 시험을 진행하고, 내년부터 메밀 주산지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강원 평창군, 경남 의령군, 전남 곡성군, 진도군 등에 황금미소 종자를 확대 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이하 농진청)과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이하 축품원)은 소비자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아까시꿀 명칭 바로잡기, 정확한 기능성 정보 제공, 꿀 등급제 소개 등 국산 아까시꿀 바로 알리기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30일 농진청에 따르면 아카시아꿀로 불리는 국산 아까시꿀은 아까시나무(Robinia pseudoacacia)에서 채밀한 것으로, 정확한 명칭은 아까시꿀이고, 아까시나무는 아카시아와는 다른 식물이다. 국립국어원에서도 아까시나무를 표준어로, 축산물등급판정세부기준(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도 아까시꿀로 규정하고 있다. 농진청과 축품원은 한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수입되고 있는 베트남산 아카시아꿀과 국산 아까시꿀이 혼동될 우려가 크다고 판단, 정확한 용어 알리기에 나섰다. 아까시꿀은 국내 벌꿀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대표적인 국산 꿀로 은은한 향과 맑은 색, 부드러운 단맛이 조화로워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농진청 연구 결과, 헬리코박터균 억제에 효과적인 아브시스산(abscisic acid)이 다른 수입 꿀보다 월등히 많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축품원은 국산 꿀의 품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