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청년농업인이 밭에서 시장까지 농업의 전 과정을 설계·주도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농협중앙회와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의 ‘농산업 밸류체인 과정’은 실전 교육으로 청년농업인을 가치 창출의 주체로 키우며, 기후변화와 시장 불안정 속 지속 가능한 농업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와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가 공동 운영한 ‘농산업 밸류체인 과정’이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2주간, 4박5일 일정으로 열렸다. 이번 교육은 기후변화·고령화·시장 불안정이라는 삼중고 속에서 청년농업인을 단순한 생산자가 아닌 가치 창출의 주체로 세우기 위한 실전형 맞춤 프로그램이었다. 개강식에서 농협 창업농지원센터 서종경 센터장은 우리 고전 ‘택리지’의 네 요소를 창농 성공 요인에 비유하며, ▲커뮤니티 조직화 ▲마인드셋 ▲기술력 강화 ▲지원사업 전략 ▲판로 다각화 등 6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농업은 일과 삶의 경계를 허무는 워라블(Work-Life Blending)이 가능한 직업”이라며 “청년농업인에게 농업은 소득과 라이프스타일을 동시에 설계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미선 농협중앙회 팀장은 생산–유통–소비를 잇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국립농업과학원은 식물 세포 기반 천연물 바이오소재를 개발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15일 천연물 바이오산업 활성화 민관협의체를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민관 전문가 60여 명이 참석해 식물 세포 기반 천연물 바이오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활성화 방안과 분야별 세부 추진 방향을 논의한 가운데 민관협의체에는 농촌진흥청, 농림축산식품부, 학계, 산업계, 지역거점 기관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정책지원팀, 소재개발팀, 기반구축팀, 자문위원으로 구성된다. 민간협의체는 천연물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 관련 기술개발과 보급, 산업계와의 연계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고, 민관 역할 분담과 협력 방안도 마련한다. 농촌진흥청은 민관 협력 연구를 추진해 식물 세포 기반 K-천연물 바이오산업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방혜선 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장은 “이번에 발족한 민관협의체는 연구계와 학계, 산업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다.”라며, “민관 협업이 국내 농업을 첨단바이오산업 영역으로 확장해 케이(K)-천연물 바이오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농업 성장동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