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삼양식품 김정수 부회장이 전략 수출시장으로 부상한 미국에 이어 유럽을 방문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에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양식품은 김정수 부회장이 4일(현지시각)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 2025’ 현장을 찾았다고 9일 밝혔다. ‘Buldak Spicy Club’을 콘셉트로 구성한 삼양식품 부스를 찾은 김정수 부회장은 현장을 살피고, 글로벌 식품외식산업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홍보에 힘을 실었다. 또한 프랑스 대형채널 유통전문업체 ‘SRG International’社와 프랑스 현지 유통에 관한 MOU를 체결해 유럽시장 진출 가속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정수 부회장은 이어 네덜란드에 위치한 삼양식품 유럽법인을 방문해 현지 사업 현황과 시장 상황 등을 점검했다. 김정수 부회장이 지난 4월 미국에서 열린 코첼라에 이어 하반기 첫 글로벌 현장 경영지로 유럽을 선택한 것은 유럽 내 불닭브랜드 인기가 확산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은 급증하는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밀양공장을 증설하고, 지난해 유럽판매법인을 설립해 판매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권역 내 대표적
[푸드투데이 = 정리 황인선기자] "전염병 시대, 우리의 식량안보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취임 50일을 맞은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임기 내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으로 식량 위기 상황에 대비해 식량확보 ‧ 상시 비축 ‧ 관리하는 ‘식량콤비나트’ 건설을 꼽았다. 코로나19 등 전염병과 기후변화 등으로 세계 각국이 식량을 무기화하고 곡물 수출을 통제함에 따라 식량의 안정적 공급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즉, 식량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는 의미다.그는 새만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세만금 간척지에 하역시설과 대규모 곡물 터미널엘리베이터를 건설하고, 식품가공 공장을 집적한 ‘식품콤비나트’를 구축해 국내 최고의 복합 식품가공단지를 조성하면 세계 최고의 농업국가인 네덜란드를 능가하는 동북아 식품 허브를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의 메세지는 곡물 수입의존도가 높은 대한민국의 현실에 경종을 울린다. 김춘진 aT 사장을 황창연 발행인이 만나 대담을 가졌다. - aT사장으로 취임하신지 50일이 됐습니다. 취임 후 맞는 50일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나라 농수산물 수급안정과 유통개선, 수출진흥 등을 수행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 압구정 소재의 한 이자카야, 사케 대신 화요나 일품진로를 시키는 소비자들이 눈에 띈다. 이 가게를 운영하는 김영모(38)씨는 "지난 7월 반일 불매운동이 시작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사케와 일본맥주의 주문량은 줄었지만 일품진로와 화요 등 전통주를 시키는 소비자들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일본 술의 매출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맥주와 사케 등 일본 술의 감소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맥주는 지난해 동기 대비 99.9%, 사케는 63.7%가 줄어들었다. 일본산 맥주는 수입맥주 품목에서 올해 상반기까지는 1위를 기록했지만 8월 기준 13위로 밀려난 상태다. 일본 맥주는 2009년 미국 맥주를 제치며 1위 자리에 오른 뒤 한번도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는 품목이다. 일본 맥주가 사라진 시장에서는 중국 맥주가 462만1000달러 가량 수입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네덜란드 (430만2000달러), 3위는 벨기에(377만달러)였다. 미국 맥주는 346만9000달러어치 수입돼 4위를 차지했다. 사케 수입금액은 지난달 42만8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7월 42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