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강원도 영월 상동읍 깊숙한 산간마을. 청정 자연환경과 풍부한 수자원을 품은 이곳에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농업회사법인 솜씨가. 배추·고추·마늘 등 100% 국내산 농산물만 사용하고, 영월의 깨끗한 해양심층수로 담근 프리미엄 김치를 앞세워 국내는 물론 미국·프랑스·호주 시장까지 두드리고 있는 강소 식품기업이다. 솜씨가(대표 김덕규)는 전통 제조 원칙과 첨단 위생설비를 결합해 ‘건강한 프리미엄 김치’라는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으며, 생산 규모·품질 관리·지역 상생·해외 수출 등 전 부문에서 빠르게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해양심층수+칠러 시스템…김치 품질 바꾼 ‘솜씨가의 기술력’ 솜씨가 김치의 가장 큰 차별점은 영월 청정 해양심층수다. 해양심층수는 미네랄이 풍부하고 수온이 일정해 발효 과정에서 김치의 맛과 조직감을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회사는 이 물을 절임·세척·양념 등 생산 모든 단계에 적용해 감칠맛과 풍미가 도드라지는 김치를 구현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김치 공장에서는 이례적인 ‘칠러(Chiller) 시스템’ 도입이다. 영월의 물을 기반으로 일정한 온도의 냉각수를 생산 전 공정에 공급해 원료 신선도를 최대화했다. 기온 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김치의 날’을 맞아 모스크바 K-김치 & K-라면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김치와 라면의 환상적인 조합을 앞세운 소비자 체험행사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러시아의 수도이자 CIS 최대 도시인 모스크바는 최근 K-팝과 K-드라마 확산으로 한국 농식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aT는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김치 담그기 체험, K-라면 이벤트, K-푸드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국산 김치와 라면 소비 확대에 나섰다. 특히 K-드라마 등을 통해 러시아인들에게 익숙해진 한강 라면 콘셉트를 활용해, 라면에 김치를 곁들여 먹는 한강 피크닉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었고, 한국 발효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나만의 김치 만들기 체험도 마련해 관람객의 이해도와 참여도를 높였다고 aT는 설명했다. 아울러 행사장 중앙에는 현지 바이어들과 협업해 음료류·주류·스낵류·차류 등으로 구성한 홍보관을 운영하며 연말 소비 진작을 위한 프로그램에도 공을 들였다. 행사를 찾은 한 러시아 소비자는 “한국 드라마에서만 보던 라면과 김치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제6회 김치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치의 날은 2020년 식품 분야 최초로 제정된 법정기념일로서, 김치의 우수성과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김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농식품부는 매년 김치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기념식에서는 김치품평회 수상자 등에 대한 시상과 김치의 날을 축하하는 기념 퍼포먼스 등을 진행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국립민속박물관 앞 광장에서 김장 재현 및 체험행사가 진행되어, 경복궁 일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김장문화와 김치를 자연스럽게 선보이며 K푸드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또한, 세계김치연구소가 주관하는 콘퍼런스도 개최되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김치의 세계화를 이끄는 과학적 근거와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며 온종일 김치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달했다. 특히 해외에서 김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올해 김치 수출액은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고치 경신이 전망되고 있으며, 미주·유럽 등으로 수출 증가가 확대되고 있고, 미국·영국 등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김장철과 김 수확기를 맞아 절임배추·마른김 등 단순처리 농수산물의 위생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21일 체결했다. 단순 처리 제품은 식품제조·가공업 영업등록 의무가 없어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만큼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처리 업체가 전국 3,325개소 중 1,326개소(40%)가 전라남도에 집중돼 있다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추진됐다. 절임배추와 마른김은 각각 김장철·김 생산 시즌에 소비가 급증하는 품목으로, 위생관리 필요성이 매년 제기돼 왔다. 식약처와 전라남도는 이번 협약에 따라 ‘단순처리 농수산물 생산업체 자율점검 시범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범사업은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2025년 1단계에서는 전남 지역을 대상으로 절임배추와 마른김을 우선 관리하고, 2026년 2단계에서는 깐마늘과 마른미역으로 대상을 넓힌다. 이어 2027년에는 총 14개 단순처리 품목 전체로 확대해 시범체계를 완성하고, 2028년부터는 전국 단위 본사업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단순처리 농수산물은 절단·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현지시각 12일부터 1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자카르타 국제식품박람회(SIAL INTERFOOD)에 참가했다.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자카르타 국제식품박람회는 2015년부터 시알(SIAL) 그룹과 합작해 동남아시아 진출의 주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올해는 미국, 중국, 일본, 이탈리아 등 26개국 1500여 기업과 9만여명의 방문객이 참가해 열띤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농식품부와 aT는 우수 K-푸드 수출업체 24개사, 배, 포도, 단감 3개 통합조직과 함께 통합한국관을 구성해 김치, 면류, 소스류, 음료, 차류 등 현지 소비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으며, 현지 셰프와 불고기, 김치전, 잡채, 닭강정, 떡볶이, 꿀배청에이드 등 8가지 메뉴의 쿠킹쇼를 진행해 바이어들의 눈과 입맛을 동시에 사로잡았고, 더불어 쿠킹쇼에서 활용된 레시피를 레시피북으로 제공해 현장 방문객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aT는 인도네시아의 수입식품 바이어뿐만 아니라 전국망 유통매장과 지방 유통매장 관계자에게 한국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현지시각 8일부터 9일까지 대만 가오슝 SKM 파크 쇼핑몰에서 한국의 다양한 김치를 소개하며 매력을 뽐냈다. 이번 행사는 김치 종주국인 한국의 지역별 특색 있는 김치를 대만 2선 도시까지 소개하고, 김장문화의 전통적 가치와 재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9만 여명의 현지 소비자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해 김장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고, 참가자들은 한국에서 공수한 식재료와 전통 방식으로 김치를 만드는 체험에 큰 흥미를 보였다. 특히 행사는 김장 체험과 더불어 한복 체험, 김치 캐릭터 4총사 컬러링 키즈존, 한국 지도 모양 포토존, K-Pop 댄스 체험 등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병행했고, 많은 인파가 붐볐다. 행사에 참여한 소비자는 “한국산 식재료로 전통 방식의 김치를 직접 담가볼 수 있어 즐거웠다”라며, “그동안 김치는 빨갛고 매콤한 음식인 줄로만 알았는데 지역마다 사용하는 재료와 양념이 달라 각양각색의 김치가 있다는 점에서 놀랍고 흥미로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10월 K-푸드플러스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5.7% 증가한 112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농식품(K-푸드) 수출은 85억 9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으며, 수출 증가율이 높은 권역은 중동(GCC)이 20.4%, 유럽연합(EU+영국)도 14.8%, 북미가 13.9% 순이었고, 7월부터 10월까지는 미국 시장의 수출 성장세가 주춤하는 사이, 중동과 중국·홍콩·대만에 중화권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또한 중동에서는 아이스크림이 80.7%, 음료가 80.3%, 소스류도 33.9%가 성장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중화권에서는 라면이 62.9%, 조제품 기타가 19.4%, 포도도 122.7%의 증가했다. 아울러 라면은 전 세계 매운 볶음면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젊은층을 겨냥한 인기 K-콘텐츠 활용 마케팅과 온,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을 통해 중국, CIS, 일본, 미국 순으로 전년 대비 수출이 크게 증가했고, 조제품 기타(건강기능식품 등)는 글로벌 웰빙 트렌드와 함께 이너뷰티 제품 등 K-건강기능식품의 우수성에 대한 인식 및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는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공인시험기관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재인증을 통해 세계김치연구소는 식품 및 미생물 분야 21개 시험 항목에 대한 국제적 시험 역량을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인정받았고, 김치 수출 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영양성분 표시 및 위생·품질 검증, 규격 시험 서비스 등을 국제표준(ISO/IEC 17025)에 따라 보다 체계적이고 신뢰성 있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세계김치연구소는 설명했다. KOLAS 인증시험 성적서는 상호인정협정(MRA)을 체결한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동등한 효력으로 국내 김치 수출기업은 세계김치연구소의 공인시험 성적서를 활용하여 해외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통관 기간을 단축하며, 수출 비용을 절감하는 등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세계김치연구소는 미국, 유럽 등 주요 수출국에서 요구하는 영양성분 표시, HACCP 유효성 평가(미생물 검사), 김치 품질지표 분석 등 맞춤형 시험분석 서비스를 통해 해외 바이어 신뢰 확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는 김치의 발효 속도와 품질 안정성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신소재 기반 기술을 새롭게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김치연구소 박성희 박사 연구팀은 김치양념에 호화 타피오카 전분과 풀루란(pullulan)을 적용하여 기능성 탄수화물 소재 연구를 수행한 결과, 두 소재를 함께 사용할 경우 기존의 찹쌀풀 첨가와 비교하여 산도 상승과 이산화탄소(CO2) 발생이 억제되어 과발효가 지연됐으며, 양념의 점도와 다당류 성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술은 기존 찹쌀풀 제조에 필요했던 가열 조리 공정을 생략할 수 있고, 가루 형태로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제조 공정 단순화와 품질 균일화를 동시에 달성했고, 이에 따라 대량생산 및 수출용 김치 제조 현장에서의 실용적 활용 가능성이 높다. 또한 연구팀은 초고압 균질화 공정을 통해 감자전분과 말토덱스트린 혼합물을 평균 입자 크기 268nm의 기능성 김치 풀(PMN, PS-MD nanoparticle)도 개발했으며, PMN은 균일한 입자 구조와 우수한 수분 결합력을 지녀 기존 찹쌀풀의 기능을 보완할 수 있고, 이를 김치 제조에 적용한 결과 발효 속도가 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대상이 지난 4일부터 8일(현지 시간 기준)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아누가 2025(ANUGA 2025)’에 참가해 성공적으로 부스를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일 최대 3,000명이 대상 부스를 찾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K-푸드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아누가 2025’는 글로벌 식품 산업의 흐름과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다. 올해는 118개국에서 온 8,000여 개사가 참여했으며, 약 16만 명이 방문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한국이 박람회 주최 이래 최초로 공식 주빈국(Partner Country)으로 선정돼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K-푸드에 대한 관심을 증명했다. 대상은 한국식품산업협회가 주관하는 'K-푸드 주빈국관' 내 부스에서 5일간 유럽, 미국, 캐나다, 호주 등 30여 개국의 바이어와 30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주빈국관 내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메인 부스로 방문객들의 반응이 뜨거웠으며, 그 중에서도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주요 유럽 국가의 대형 유통업체들로부터 '오푸드'와 '종가'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