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전국이 찜통더위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가운데, 농협이 농업인 보호를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폭염에 따른 인명 피해와 가축 폐사,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자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는 긴급 회의를 열고 무더위 쉼터 운영, 예방 물품 공급, 재해자금 편성 등 현장 밀착형 대책을 본격 가동했다.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9일 농협 본관(서울 중구)에서 '제3차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폭염과 저수율 하락에 따른 가뭄 피해 예방 차원에서 열렸으며, 지준섭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부서장 등 범농협 재해 대책위원 30여명이 참석해 농업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현황을 점검했다. 최근 한반도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나들면서 농업인 온열 질환자 173명 발생 및 가축 22만 마리 폐사 등 많은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전국 강수량은 451mm로 평년 대비 85% 수준에 그쳐 폭염이 장기화될 경우, 가뭄 발생 우려 또한 큰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농협중앙회는 지난달부터 폭염대응 대책을 마련하여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우선 농업인 대상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9일 강원 강릉시 안반데기와 평창시 대관령 일대의 여름 배추·무 재배 포전을 방문해 생육동향을 점검하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강원 고랭지 지역은 최근 몇 년간 이상기후 및 병충해로 인해 농산물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여름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장마철에도 비가 내리지 않아 여름 배추· 무 생육과 수급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이에 농협은 여름 배추·무 작황 변화를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가뭄 등에 따른 활착 부진으로 재정식이 필요한 상황에 대비해 전년 대비 50만 주 늘린 250만 주의 예비묘를 농가에서 신청하는 즉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계약 농가들이 병충해 방제 등 생육 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7월 31일까지 선제적으로 약제비 할인 공급을 진행한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올해 이른 폭염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육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겠다” 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5일 세종시 싱싱장터 도담점에서 2025년 유기농데이 기념식을 개최하고, 6월 한 달간 대대적인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유기농데이는 친환경 농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친환경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하여 2006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이번 기념식은 지구를 지켜온 20년, 커져라 친환경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 주최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전국에서 모인 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선보이고 판매하는 파머스마켓이 열렸으며,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친환경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온 가족이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도 마련됐다. 전국 각지에서 유기농데이 기념 주간을 맞아 6월 한 달간 대대적인 소비촉진 행사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농협 하나로마트, 이마트,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와 현대백화점, 올가홀푸드, 한살림, 두레생협에서 특별 판매전이 진행되어 친환경 농산물을 더욱 쉽게 만날 수 있다. 아울러, 대학생들에게 천원의 아침밥과 점심을 유기농 쌀로 제공하여 친환경 쌀 소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