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오뚜기가 ‘향신료, 인류사를 수놓은 맛과 향의 프리즘’을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도서는 식품과학자이자 오뚜기 식문화원의 김현위 원장이 집필한 책으로, 인류의 입맛을 자극하고 문명을 뒤흔든 향신료의 세계를 과학, 역사, 인문학의 시선으로 폭넓게 탐구한다. 오뚜기가 더 풍요롭고 건강한 식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기획한 ‘오아카이브’ 시리즈의 첫 도서로, 일상의 식재료와 음식, 그리고 그 속에 담긴 다양한 문화와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책은 단순한 요리 안내서가 아니라, 향신료의 기원, 기능적 특성, 문화적 의미를 입체적으로 다루는 식문화 인문서다. 37종의 단일 향신료와 30종의 혼합 향신료(마살라, 오향분, 하리사 등)를 소개하며, 각국의 음식문화와 결합되어 향신료가 빚어내는 다채로운 조화와 미각의 확장을 탐구한다. 특히 오뚜기 역사 출발점인 카레의 기초가 되는 향신료 하나하나에 담긴 풍미와 이야기는 물론, 그 정의와 역사, 한국 향신료 이야기, 음식과의 궁합, 조리과학, 건강 효능, 생산과 소비의 흐름까지 촘촘하게 살펴본다. 이를 통해 향신료들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되어주며, 우리 식탁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4층 콘퍼런스장에서 2026 식품외식산업 전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0주년을 맞아 변화의 10년, 돌아보고 내다보고, 다시 나아가다라는 슬로건으로 총 16개의 강연이 진행되며, 기후변화, 푸드테크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식품외식산업을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향후 10년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식품 분야에서는 생활변화관측소 박현영 소장의 빅데이터로 살펴본 식문화 트렌드를 시작으로 백종현 민텔(MINTEL) 코리아 지사장이 2026 글로벌 식음료 트렌드를 발표하고, 문정훈 서울대학교 푸드비즈랩 교수는 푸드트렌드 2026을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김상효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실장의 산업 현황과 전망, 박종희 풀무원 상무의 대체식품 제품 혁신 전략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aT 는 식품업계의 성장에 있어 주목해 볼 만한 유통채널을 키워드로 컬리 김지훈 본부장의 온라인 장보기, 진영호 BGF리테일 전무의 편의점, 문경선 유로모니터 총괕연구원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샘표가 독일 쾰른에서 4~8일(현지시각) 열린 세계적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 2025’에서 콩 발효의 깊은 감칠맛으로 글로벌 식품업계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아누가’는 세계 식품업계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행사로, 올해는 110개 국 80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K-컬처 열풍을 일으키며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한국이 처음 주빈국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은 가운데, 샘표는 ‘No.1 Korean Sauce & Gochujang Manufacturer’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요리에센스 연두 △유기농 고추장 △완두간장 △김치앳홈(Kimchi@Home) 등 ‘K-푸드의 소울’이라고 할 콩 발효의 깊은 감칠맛이 담긴 K-소스를 전면에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특히 요리에센스 연두는 일찌감치 ‘아누가 2025’ 혁신제품으로 선정돼 K-푸드의 혁신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주목받았다. 전통 한식 간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진한 색과 향은 줄이고 감칠맛은 더 끌어올린 연두는 100% 식물성 제품이면서도 마치 고기를 넣은 듯 단 한 스푼만으로 요리의 풍미를 높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삼양식품 김정수 부회장이 전략 수출시장으로 부상한 미국에 이어 유럽을 방문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에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양식품은 김정수 부회장이 4일(현지시각)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 2025’ 현장을 찾았다고 9일 밝혔다. ‘Buldak Spicy Club’을 콘셉트로 구성한 삼양식품 부스를 찾은 김정수 부회장은 현장을 살피고, 글로벌 식품외식산업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홍보에 힘을 실었다. 또한 프랑스 대형채널 유통전문업체 ‘SRG International’社와 프랑스 현지 유통에 관한 MOU를 체결해 유럽시장 진출 가속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정수 부회장은 이어 네덜란드에 위치한 삼양식품 유럽법인을 방문해 현지 사업 현황과 시장 상황 등을 점검했다. 김정수 부회장이 지난 4월 미국에서 열린 코첼라에 이어 하반기 첫 글로벌 현장 경영지로 유럽을 선택한 것은 유럽 내 불닭브랜드 인기가 확산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은 급증하는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밀양공장을 증설하고, 지난해 유럽판매법인을 설립해 판매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권역 내 대표적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풀무원이 본격적인 유럽 시장 진출을 앞두고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인 독일 ‘아누가 2025(ANUGA 2025)'에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화한다. 풀무원(대표 이우봉)은 오는 4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아누가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풀무원의 아누가 참가는 이번이 처음으로, 유럽 법인 설립을 앞둔 시점에서 현지 바이어 및 유통사와의 접점을 확대해 유럽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풀무원은 특별 전시관으로 마련된 K-푸드관에 70 제곱미터(㎡) 규모의 부스를 운영하고 메인 콘셉트 ‘정통 K-푸드의 맛과 즐거움(Authentic K-Food, Crafted to Taste Good Feel Good)’에 따라 한국적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유럽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스에는 두부, 아시안 누들, K-간식, 식물성 지향 혁신 제품을 포함하여 총 45개 제품을 전시하며, 부스 벽면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풀무원 브랜드 소개, 대표 K-푸드 관련한 다양한 홍보 영상을 상영한다. 특히, 현지에서 인지도와 관심도가 높은 만두, 냉면, 떡볶이, 김치 등의 정통 K-푸드와 두유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가 후원하고 미국의 명문 요리학교 ‘ICE(Institute of Culinary Education)’와 SF글로벌라이즈가 공동 주최한 ‘2025 종가 김치 쿡 오프(JONGGA Kimchi Cook Off)’ 요리대회가 미국 뉴욕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종가 김치 쿡 오프’는 김치의 매력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미국과 영국, 프랑스 3개국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행사다. 미국에서는 지난 2020년부터 뉴욕 최고의 요리학교 ‘ICE(Institute of Culinary Education)’와 함께 대회를 진행해 왔으며, 매해 더 많은 참가자들이 김치를 활용한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대상은 지난 6월 프랑스를 시작으로 영국에 이어 이번 미국 행사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대표 김치 브랜드로서의 영향력을 한층 강화했다. 지난 30일(현지 시각 기준) 진행된 ‘종가 김치 쿡 오프(JONGGA Kimchi Cook Off)’ 요리대회는 ICE 뉴욕 캠퍼스에서 열렸다. 올해 요리대회에는 역대 최고치인 56: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결선에 진출한 8명이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칠성음료의 우유탄산음료 ‘밀키스’가 러시아 내에서 초코파이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밀키스’는 올 1~8월 탄산음료 밀키스의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다. 특히 러시아, 미국·캐나다 등 미주 지역, 동남아시아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러시아 매출은 약 20%, 미주 지역은 약 10% 늘었고 동남아시아에서는 90%가량 급증했다. 밀키스 수출액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20% 증가했으며 지난해 해외 매출액은 500억 원을 달성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해외 음료 시장에서 보기 드문 우유와 탄산의 이색적 조합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가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딸기, 포도, 멜론 등 다양한 맛 출시 전략도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여기에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채널 입점 확대와 현지 마케팅 등이 시너지 효과를 냈고, K컬처 열풍 속에 K드링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도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각국에서 현지 맞춤 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SNS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K-푸드 수출이 올해 9월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8일 빠른 최단 기간 기록으로, 미국·유럽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라면·김치·김·소스류 등 한국 농수산식품의 인기가 확대된 덕분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가 2025년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9월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농수산식품 수출이 9월 중 1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역대 최초이며, 이는 전년도 달성 시점인 10월 17일보다 18일 단축된 최단 기간 기록으로 주요 수출국 중에서는 통상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미국으로 1724백만 달러가 수출되며 전년 대비 15.3% 증가율을 기록했고, 1위 수출국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유럽은 772백만달러, GCC도 2억9천6백만달러, CIS는 4억6천1백만달러 등 주요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며 K-푸드의 수출 잠재력을 입증했다고 aT는 설명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미국, 유럽 등에서 매운맛 인기가 이어지며 라면이 11억1천6백만달러, 김치가 1억2천5백만달러로 수출이 증가했고, 글로벌 건강 지향 트렌드 확산에 따라 김이 8억7천7백만달러, 포도도 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현지시각 16일부터 19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25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World Food Moscow)에 참가해 130만 달러 규모의 MOU 4건을 체결했다. 러시아 등 CIS 권역은 K-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한국형 편의점과 식당을 통해 K-푸드의 소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고품질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현지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K-푸드는 라면을 비롯해 소스류, 아이스크림,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소비 품목이 다양화되는 추세로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농식품부와 aT는 국내 유망 수출업체 8개사와 지자체 1곳이 참여한 통합한국관을 운영했다. 한국관에서는 라면, 음료, 떡볶이 등 주력 수출 품목을 선보이고, 약과·유자차·컵떡볶이 시연과 시식 행사를 진행해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는 러시아와 CIS 권역을 대표하는 식품 전문 B2B 박람회로,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주요 비즈니스 채널로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 32개국 1103개 글로벌 식품기업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풀무원(대표 이우봉)이 세계 3대 명문 요리 교육기관으로 꼽히는 미국 요리학교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와 풀무원기술원에서 'CIA 동문의 날 특별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CIA 동문의 날 특별행사’는 CIA의 글로벌 동문 네트워크 및 업계 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풀무원기술원-CIA 간 한식교육 및 제품개발 분야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미힐 바커(Michiel Bakker) 총장을 비롯해 그렉 드레셔(Greg Drescher) 파트너십자문, 캐시 요린(Cathy Jorin) 교육자문 등 CIA 주요 인사 3명이 방문했으며, CIA 출신 국내 셰프 및 업계 관계자 약 40명이 참석했다. 지난 19일 충북 오송 풀무원기술원 1층 로하스키친에서 진행된 행사는 풀무원기술원 김태석 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미힐 바커 총장의 CIA 최신 동향 및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전략 발표와 동문 패널 토론으로 이어졌다. 이날 토론에서는 한국 요리 및 외식 산업의 변화, 글로벌 푸드 트렌드, 풀무원기술원-CIA 간 한식교육 및 제품개발 협업모델 구축방안 등이 논의됐다. 풀무원기술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