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끓이거나 재우는 과정 없이 붓기만 하면 완성되는 간편 조리형 소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집밥 수요 확대로 조리 시간은 줄이면서도 맛을 살릴 수 있는 제품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
이러한 흐름 속에서 120년 전통 장류 기업 몽고식품이 2022년 출시한 ‘몽고 장아찌간장소스’가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소비자의 주목을 얻고 있다. 몽고 장아찌간장소스는 채소에 소스를 부어 두기만 하면 하루 만에 장아찌가 완성되는 제품으로,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품은 120년 몽고간장의 발효 노하우로 만든 몽고 진간장을 베이스로, 국산 표고버섯 농축액, 매실 농축액, 다시마 추출액을 더해 깊은 감칠맛을 구현했다. 인공 카라멜 색소를 사용하지 않은 무색소 제품으로 재료 본연의 색과 풍미를 살렸다.
또한 발효식초를 더해 감칠맛과 새콤한 맛의 밸런스를 맞췄으며, 채소의 아삭하고 산뜻한 풍미를 유지시켜 준다. 신선한 양파나 오이 등을 썰어 소스를 붓기만 하면 하루 만에 완성도 높은 장아찌를 즐길 수 있으며, 밥반찬은 물론 육류 요리와의 궁합도 좋아 가정 내에서 활용도가 높다.
몽고 장아찌간장소스는 지난 10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 2025'에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몽고식품 관계자는 "끓이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조리 편의성에 피클과 유사한 산뜻한 풍미가 유럽 바이어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유럽 시장에서 로컬 채소를 활용한 간편 피클 소스로서의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도 한국 장류의 깊은 맛과 다양한 간편 소스 제품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