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 이하 검역본부)는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2025년 구제역 백신 연구 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하고, 국산 구제역 백신 개발 기술이 기존 불활화 백신 중심에서 유전자재조합, 엠알엔에이(mRNA) 등 다양한 차세대 백신 플랫폼으로 본격 전환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학술 토론회는 국내 구제역 백신 연구개발의 현황을 공유하고, 민·관·학 협력을 기반으로 개발 다변화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백신 제조사, 생산자 단체, 연구기관 등 9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조 강연과 구제역 백신 국산화 기술개발과 미래 전략, 산업체 구제역 백신 국산화 기술개발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기조 강연에서는 탁동섭 전북대학교 교수가 엠알엔에이(mRNA) 백신 등을 포함한 최신 백신 기술 동향을 소개하며 동물 백신 분야에서도 플랫폼 다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이어 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에서 국내외 구제역 발생상황 및 백신평가와 대응전략, 국내외 백신주(strain)와 면역증강제(adjuvant) 개발 동향 및 전망, 구제역 백신항원 정제와 생산 기술을 발표하며 산업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전국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9곳과 그 외 시도 가축방역기관 37곳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29일까지 2025년 구제역 정도관리 평가를 실시한 결과, 모든 기관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정도관리는 전국 가축방역기관의 구제역 진단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사전에 설정한 구제역 발생 시나리오를 분석해 검사 결과를 종합하고 구제역 백신 항체 및 감염 항체의 양‧음성 여부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평가 시에는 최근 독일에서 발생한 계통(O/ME-SA/SA-2018)의 구제역 바이러스를 이용하여 국내에서 발생한 적이 없는 유전형에 대한 진단 능력도 함께 확인했다. 김종완 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장은 “이번 구제역 정도관리를 통해 진단의 표준화가 유지되고 있으며, 최근 해외에서 유행 중인 국내 미발생 구제역 바이러스 계통에 대한 진단도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주기적인 진단 능력 평가와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질병 발생 시 신속 정확한 초동 대응의 기반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