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 노태영 기자] 위생 논란과 가맹점주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가 4일 서울 서초구 별관에서 가맹점주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백종원 대표의 공식 사과와 지원책 발표 이후 이어지고 있는 소통 행보의 일환으로 마련된 자리다. 이날 푸드투데이는 간담회가 열리는 현장을 찾았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상생 방안을 모색하고자 했지만 현장에서는 가맹점주들의 불안과 우려의 목소리가 여전히 감지됐다. 일시적 할인 정책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과 함께 향후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현장 접근은 쉽지 않았다. 더본코리아 측 관계자는 “외부 노출 없이 내부적으로 조용히 진행하는 자리”라며 “질의가 있다면 대행사를 통해 서면으로 정리된 형태로 답변을 드리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즉답은 어렵다. 대행사 일원화 체계를 통해 취재 요청을 접수해달라”고 덧붙였다. 더본코리아 측은 최근 빽다방의 '가바밥알떡' 곰팡이 논란과 관련해서도 “제조사에 대한 위생 조사에 식약처와 관할 위생과가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당사 역시 식약처의 요청에 대해 성실히 협조 중”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의 커피 브랜드 ‘빽다방’의 디저트 제품 ‘가바밥알떡’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소비자 신고가 이어진 가운데, 관할 지자체와 식약처는 해당 제조업체에 대해 ‘특이사항 없음’ 판정을 내리고 행정조치 없이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유통·보관 단계에 대한 추가 조사는 사실상 이뤄지지 않아 사후 관리 체계에 빈틈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4일 본지 취재 결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에서 판매된 디저트 제품 ‘가바밥알떡’ 및 ‘가바밥알떡 호박맛’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총 3건의 신고가 접수돼 해당 제조업체가 소재한 경기 고양시가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고양시 식품안전과에 따르면 곰팡이 신고 제품은 모두 고양시 소재 한 제조업체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확인됐으며, 해당 업체는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 사업장이었다. 고양시 관계자는 “가바밥알떡이랑 가바밥알떡 호박맛 2개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생했다는 신고는 있었지만 현장 점검 결과 제조 공정상 문제는 발견되지 않아 ‘특이사항 없음’으로 처리했고, 행정처분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 단계에서 발생한 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에서 판매된 신상 디저트 제품 ‘가바밥알떡’과 ‘바나나떡’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제보가 잇따르며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의 위생 관리·사후 대응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김재환 PD는 지난 5월 31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에 올린 영상에서 “더본코리아가 곰팡이 디저트를 알고도 계속 판매했다”며 사건의 경위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첫 곰팡이 제보는 4월 말에 접수됐으며, 소비자는 “제품 겉으로 보기에도 썩은 티가 났다”며 본사에 사진과 함께 피해 사실을 알렸다. 더본 측은 제보자에게 “판매를 중단했다”고 안내했지만, 5월 3일과 17일에도 동일한 제품 구매 후 곰팡이 피해를 본 소비자들이 잇따라 등장했다. 이에 피해 소비자들은 “말로는 판매 중단, 실제로는 판매 지속”이라며 분노를 표했다. 실제 더본코리아가 가맹점주들에게 공식적으로 ‘전량 폐기’를 지시한 시점은 5월 21일. 그 전까지 일부 매장에서 제품이 계속 판매된 것이다. 김 PD는 “정밀 점검 중이라며 재고 소진을 우선시했다는 의혹이 짙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1월에도 ‘바나나떡’에서 곰팡이 피해를 입은 소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각종 위생 논란에 휘말려 있는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이 이번엔 곰팡이 디저트 논란에 휩싸였다. 제품 제조 및 유통관리 전반의 부실한 실태가 드러나면서 소비자 신뢰가 다시금 흔들리고 있다. 지난 17일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빽다방 디저트 제품 ‘가바밥알떡’에서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서울 XX구 빽다방에서 배달한 가바밥알떡 제품에 곰팡이가 묻어 있었다”며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사진에는 냉동 상태의 떡 위로 희끗한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선명히 보인다. 해당 소비자는 곧바로 매장에 연락했지만 “냉동 보관 중이었으며 이상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고, 이후 배달앱 고객센터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8일에도 또 다른 커뮤니티에 유사한 내용이 게시됐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 B씨는 “유통기한이 넉넉한 포장 디저트를 한입 베어 물었더니 곰팡이가 묻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빽다방과 더본코리아, 제조사 간 책임 떠넘기기 상황을 전하며 “제조사 측에서는 도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