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면역체계는 질병과 감염으로부터 몸을 방어해 준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면역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미네랄 영양소인 아연은 체내에서 면역기능을 조절하는 작용을 한다. 꼭 섭취해야 하는 중요한 필수 영양소인 아연을 섭취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아연(Zinc)은 왜 먹어야 할까? 아연은 우리 몸이 스스로 만들지 못하는 영양소가 아니기 때문에 섭취를 통해서만 몸에 흡수가 된다. 아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굴이다. 또 소고기와 븕은 색 육류, 호두, 아몬드 등에 아연이 함유돼있다. 채식을 위주로 식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연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강남베스트내과 이승남 원장은 "아연이 부족하면 면역기능은 자연히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나이대가 높은 노인층의 경우 아연이 부족하면 폐렴 유발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이승남 원장의 설명이다. 어린이들도 아연이 부족하면 감염에 노출되기 쉽다. 아연은 면역기능과 연결되는 수 백 가지의 신체 기관과 조직에 작용을 하기 때문에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로 꼽힌다. 또, 비만과 각종 성인병, 과민성 대장성증후군 등 소화기 장애가 있는 환자들과 당뇨병 환자들은 항상 아연이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다반사. 다반(茶飯)이란 차를 마시고 밥을 먹는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상황을 말한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한국인이 마신 커피는 자그마치 265억 잔이다. 1인당 한 해 512잔의 커피를 마신 셈. 한 해 512잔 중 절반 가까이는 커피믹스가 차지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인스턴트커피를 가장 많이 팔아치운 동서식품은 1968년 설립된 동서식품은 미국 제너럴푸즈사와 기술 제휴를 맺고 1970년 맥스웰하우스를 생산하며 인스턴트 커피의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동서식품이 처음으로 출시한 인스턴트 커피 ‘맥스웰 화인’은 기호품이던 커피가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인스턴트커피가 증가세를 보이던 1970년대 중후반, 동서식품은 동결건조 커피 사업을 추진했다. 파트너사인 제너럴푸즈는 연간 국민소득이 1000달러도 되지 않는 한국에서 고급 커피가 팔릴 리가 없다며 반대했지만 동서식품은 소비자들의 입맛이 고급화될 것을 예견하고 동결건조 커피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그렇게 1980년 9월 동결건조 커피인 ‘맥심’이 탄생했다. 인기 탤런트 이순재를 모델로 한 맥심 컬러 광고는 명사 시리즈로 이어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19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즉석밥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킨 제품은 CJ제일제당의 햇반이다. 1980년대부터 국내 식품업체들이 가공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냉동밥과 레토르트밥이 출시됐지만 집에서 갓 지은 밥의 질에 미치지 못하고 그 맛이 떨어져 금방 사라졌다. 1990년대는 경제 호황으로 기혼 여성의 취업률이 매년 20% 이상 늘어나고 1인 가구의 수가 차츰 늘어나는 추세였다. 또, 전자레인지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80년대와 확연히 다른 라이프 스타일이 전개되면서 반조리 식품이나 완전 조리식품을 이용하는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이 되던 시기였다. CJ제일제당은 즉석밥인 햇반을 개발하기에 앞서 소비자들의 식생활 패턴을 분석했다. 개발상품의 주요 소비구매층으로 25~35세 전업 및 맞벌이 주부와 독신자 자취생을 선정한 뒤 맛, 편리성, 보관성 등에 구체적인 목표를 잡고 상품 개발에 들어갔다. 이전에 출시된 즉석밥이 객관적인 맛도 떨어졌고 한국인의 식생활 패턴을 간과했다면 CJ제일제당은 1996년 12월 무균포장밥인 햇반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꿔놓는데 성공하게 된다. 전자레인지나 중탕으로 데우기만 하면 압력솥에서 갓 한 밥과 차이가 없는 즉석밥에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면역력의 필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면역이란 우리 몸의 이물질을 인식하고 이를 제거하려는 인체의 방어 시스템을 말한다. 연어 연어는 오메가3가 풍부한데다 단백질과 좋은 지방을 함유하고 있다, 샐러드나 야채를 곁들이면 비타민 섭취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에 식사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연어는 살빛이 붉으면서 독특한 맛과 풍미가 있고 비타민 A가 와 단백질이 풍부하다. 고단백 저칼로리로 비만인 사람에게 효과적이며, 연어에 함유된 칼슘과 비타민 D는 칼슘의 흡수를 높여주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올리브 블랙올리브와 그린올리브는 보통 피자 토핑과 샐러드로 섭취가 가능했지만,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블랙올리브 자체도 인기를 끌고 있다. 블랙올리브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은 피부를 깨끗하게 가꿔주고 노화 방지 뿐 아니라 잡티와 기미를 없애 주는 역할도 한다. 뿐만 아니라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효능으로 노화 방지에 효과가 좋다. 블랙올리브 속에 들어 있는 비타민E, 폴레페놀 성분이 노화 방지를 해주는 성분으로 항산화 작용에도 탁월하다. 또, 올레오칸탈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피자는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음식이지만 미국의 이민자들이 피자를 들여와 전 세계 사람들이 즐겨 찾는 글로벌한 메뉴가 됐다. 특히 각 나라의 지역마다 문화적 특성이나 식재료 등을 반영해 차별성을 보여준다. 페퍼로니 피자 맥주의 친구인 치즈와 페퍼로니 피자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이다. 페퍼로니 피자의 시작은 사람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이태리가 아니지만 아예 미국과 연관이 없지는 않다. 이태리어에서 ‘Peperoni’는 커다란 후추를 뜻한다. 이태리에서 페퍼로니라는 이름을 가진 살라미는 존재하지 않아 이태리가 원산지인 살라미의 미국식 변형이다. 페퍼로니라는 단어가 인쇄물에 처음 등장하는 것은 미국 내에서 이태리 이민자들이 만든 피자가게와 정육점이 한창 번창했던 1910년대라고고 한다. 마르게리타 피자 이탈리아 피자를 논할 때 나폴리 피자를 빼놓을 수 없다. 과거 피자는 나폴리 지역의 빈민층이 먹던 음식이라 천대받았지만 지금은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음식이 됐다. 마르게리타로 피자는 마르게리타 피자를 즐겨먹었던 마르게리타 여왕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도우는 손으로 반죽해야 하며 토마토와 치즈, 최소한의 토핑 재료를 사용, 본연의 맛을 살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16세기 나폴리. 가난한 길거리에서 먹던 길거리음식이 피자였다. 피자 토핑으로는 토마토가 주로 사용됐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유럽으로 유입됐을 당시 새빨간 토마토에 독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토마토를 먹지 않았기 때문에 가난한 나폴리 사람들이 피자에 올려 먹기 시작했다. 토마토를 토핑한 피자는 곧 유명세를 탔고 1800년대에 접어들자 나폴리에 피자 전문점이 50여 개 생겨날 정도였다. 100여년이 지난 1985년, 한국에 소개된 피자는 나폴리의 것이 아닌 미국의 팬피자였다. 피자헛이 이태원에 1화점을 열고 한국에 상륙하면서 외식시장에 피자라는 카테고리가 생겨났다. 1990년에는 도미노피자와 라운드테이블피자, 미스터피자가 한국에 진출했다. 특히, 라운드테이블피자와 미스터피자는 홀에 샐러드바를 운영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피자시장은 서구화 되는 식생활에 빠르게 성장해 1995년 전후로 해마다 100% 이상 신장하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피자가 인기를 끌자당시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신촌과 상권에서는 1인당 5000원의 피자뷔페도 성행했다. 2006년 주 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배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시장규모는 1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아담하고 순종적인 여자가 여성성의 완성이던 1980년대 후반, 큰 키에 오피스룩, 직장 동료인 남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당찬 커리어우먼인 그녀는 매력적이다. 뿌리깊은 남성우월사상을 그린 드라마 '아들과 딸'이 1992년 방송됐지만 이 광고는 무려 4년 전에 만들어졌다.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경리나 비서처럼 남성을 보조하는 역할이 아닌 동료 혹은 선배, 동등한 위치 그 자체이다. 그들은 남자의 월급에 집착하지 않고 스스로 본인들의 입을 책임지고 솔직한 생각을 말하는 진보적이고 주체적인 여성들이다. 어느 시대보다 주체적인 커리어우먼으로 분한 심혜진은 옆자리에 앉은 남자동료의 얼굴을 팔꿈치를 툭툭치고 오피스룩 차림으로 야구를 하고 남자들을 바닥에 엎어친다. 뿐만 아니라 업무 중 남자동료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등을 돌리며 '알았들었으니 그만'이라는 제스처로 손가락을 살랑살랑 흔든다. 어울리는 남자동료들도 모두 그 시대의 댄디보이지만 당당한 그녀는 그들보다 빛이 난다. 세련된 시티팝에 반복적인 가사와 멜로디지만 코카콜라의 상쾌함과 도시적인 이미지가 더해져 코카콜라의 광고는 큰 인기를 끌었다. 코카콜라처럼 톡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소라의 자연독성이 강해지는 가을철에 소라독으로 인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타액선 및 내장 제거 등 조리법 준수 및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29일 밝혔다. 일부 육식성 권패류의 타액선(침샘)과 내장에는 자연독소인 테트라민(Tetramine)이 함유돼 있어 제거하지 않고 섭취할 경우 식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권패류는 소라, 고둥, 골뱅이 등과 같은 나사 모양의 껍질을 가진 패류다. 주로 섭취 30분 정도 후 두통, 멀미, 구토, 설사, 시각장애 등의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며 이 경우 즉시 인근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테트라민은 가열해도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삐뚤이소라(갈색띠매물고둥), 털골뱅이류, 전복소라(관절매물고둥), 참소라(피뿔고둥) 등 독성이 있는 권패류는 조리 시 반드시 독소가 있는 타액선(침샘)을 제거해야 하며, 섭취 시에도 타액선 제거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는 소라독으로 인해 발생하는 식중독은 타액선과 내장을 제거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손질법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2007년 여름, 한 공중파 방송사에서 방송돈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공유는 스타덤에 오른다. 연예인의 이미지는 대중이 바라보는 시선과 신뢰의 산물이다. '커피'하면 떠오르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이미지, 공유는 2030세대의 안성기였다. 커피의 맛은 본연의 맛과 향, 음미하는 공간과 시간은 물론 함께 마시는 사람에 따라 좌우된다는 점을 잘 알고있는 동서식품은 2011년 인스턴트 원두커피인 '맥심 카누'의 얼굴로 공유를 선택한다. 카누는 커피전문점과 동일한 품질의 원두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커피전문점의 오너를 연기했던 공유의 이미지를 십분 활용했다. 1000~2000원에 판매되는 무인.저가형 카페가 없던 2011년도는 아메리카 커피 한 잔이 커피전문점에서는 4천원대에 판매되던 시절이었다. 반면 카누는 140원대로 커피전문점의 20분의 1수준이었다. 시장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카누는 발매 이후 한해 동안에만 90%가 넘는 고성장을 기록하며 연간 10억잔 이상이 팔려나갔다. '커피프린스 1호점'이 대표작이었던 공유는 2014년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도깨비'에서 다시 한 번 신드롬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라면회사가 다시마 한 장씩만 더 넣어줘도 완도에서 발생하는 이익은 엄청날텐데유." 특유의 친근한 사투리. 외식업체의 마이더스 손, 외식.식품와 미디어를 백종원보다 핫한 인물이 또 있을까. 더본코리아를 통해 다양한 프랜차이즈를 거느린 그는 공중파 방송사의 프로그램인 '골목식당'과 '맛남의 광장'을 통해서 기존에 없던 이미지를 구축했다. '맛남의 광장'에서 정용진과 함영준 오뚜기 회장을 소한한 그는 이마트의 감자와 오뚜기 '오동통면'을 인기상품으로 만드는 매직을 만들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6월 '맛남의 광장'에서 전남 완도에 쌓인 다시마 2년치 재고 2000t을 처리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군대동기의 인연을 맺은 함영준 오뚜기 회장에게 전화를 건 백 대표는 함 회장을 '선배님'이라고 칭하며 "다시마 2000t이 남아있는데 생각난 김에 한 번 해보자"고 제안했다. 뜬금없이 전화한 사적인 상황에서 갑자기 던진 공적인 이야기. 함 회장은 급작스런 제안에도 대기업의 상황이라고 보기 힘든 지나치게 '쿨 한'태도를 보였다. 조건과 상황을 묻거나 따지지 않고 "지금 다시마 들어간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한 장 더 넣으면 훨씬 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