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 이하 위생방역본부)는 한국양봉농협과 도시양봉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본부 건물 옥상에 스마트 양봉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설치는 공공기관 건축물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도시와 농업이 공존하는 새로운 생태 모델을 구현하는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위생방역본부는 전했다. 스마트 양봉 시스템은 벌통 내부에 ICT 센서와 통신 장비를 설치해 온도, 습도, 진동, 소음, 꿀벌 활동량, CCTV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분석할 수 있으며, 관제시스템을 통해 이들을 원격으로도 모니터링 할 수 있고, 꿀벌의 건강 상태를 조기에 파악하고, 질병이나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위생방역본부는 2023년부터 도시양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30여 군을 운영중에 있으며, 단순한 설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양봉 문화를 확산 시켜왔으며, 매년 약 100여 명의 주민들을 청사 옥상으로 초청해 꿀벌 생태와 양봉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주민개방 도시양봉 체험 행사를 개최하고, 벌꿀 등 생산된 부산물을 지역 사회 소외계층에 환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비만과 당뇨 등 만성질환이 급증하고, OECD 최저 수준의 조세부담률 속에 건강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설탕세’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미 120여 개국이 시행 중인 세계적 흐름에 헬시플레저 열풍이 더해지며, 한국도 제도 도입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 다섯 명 중 한 명, 청소년 세 명 중 한 명이 WHO 권고치를 초과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가 차원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설탕과다사용세(설탕세) 국회토론회’에서 던진 발언이다. 설탕세 논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강병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당음료에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산업계 반발과 사회적 합의 부족으로 임기 만료 폐기된 바 있다. 그러나 헬시플레저 확산, 초고령사회 도래, 만성질환 증가라는 환경이 맞물리며 4년여 만에 다시 불이 붙었다. 왜 다시 설탕세인가: 만성질환 급증·건강 불평등 심화 서울대 윤영호 교수(건강문화사업단장)는 발제에서 “남성 비만율은 20대에서 꾸준히 증가해 2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쿠팡의 PB(자체브랜드) 식품에서 곤충, 플라스틱, 금속 등 이물질이 혼입돼 최근 3년 반 동안 30건이 넘는 식품위생법 위반이 적발됐다. 품질관리 부실 논란이 커지고 있지만, 쿠팡은 같은 기간 매출과 점유율을 확대하며 이커머스 1위 자리를 굳히고 있어 “실적은 성장, 품질관리는 도마 위”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쿠팡의 PB(자체브랜드) 전문 자회사 CPLB가 2022년~ 2025년 6월 사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33건의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22년 11건 ▲2023년 8건 ▲2024년 8건 ▲2025년 상반기(6월 기준) 6건으로, 매년 꾸준히 이물질 혼입 등 기준·규격 위반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위반 사례가 없었지만 2022년 이후부터 매년 평균 7~8건 수준의 적발이 이어지고 있어 품질관리 부실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혼입된 이물질 유형은 곤충·플라스틱·금속부터 고무, 심지어 양서류 사체까지 다양했다. 2022년에는 ‘곰곰 유기농 캐모마일’에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MBK 파트너스는 24일 홈플러스 기업 회생과 관련해 국민에게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대주주로서 부족한 판단과 경영 관리로 홈플러스가 회생 절차에 돌입하게 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큰 걱정과 실망을 끼쳐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MBK 파트너스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점 깊이 반성한다”며 “홈플러스의 기업 회생은 단순한 재무적 실패가 아니라, 국민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기업의 대주주로서 저희가 얼마나 무거운 책무를 온전히 다하지 못하였음을 절실히 깨닫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MBK 파트너스는 이미 2조 5000억 원 규모의 보통주 무상 소각을 결정하고 설립자의 사재 출연 및 연대보증 등을 포함해 홈플러스에 총 3000억원의 재정 지원을 실행했지만, 이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드린 상처와 실망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MBK 파트너스는 추가적으로 사회적 책임 이행 방안을 발표했다. MBK파트너스는 인가 전 M&A 과정에서 인수인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향후 발생할 MBK 파트너스의 운영수익 중 일부를 활용해 최대 2000억 원을 홈플러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경북 상주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실증 온실에서 AI을 접목한 스마트농업데이터 수집 및 활용 서비스에 대한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AI를 활용한 스마트농업데이터 서비스 실증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지원을 통해 상용화가 되었거나 예정된 서비스를 실제 현장에서 구현해 봄으로써 기술 수준 및 해당 서비스의 현장 보급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하여 마련됐으며, 스마트농업에 관심 있는 청년 농업인 및 스마트팜 기업, 솔루션·농자재 업체, 재배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상용화를 앞둔 3D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 데이터에서 AI 학습을 통해 작물 생육 측정값을 추출하는 서비스, 온실 내부 레일을 따라 온실 전체를 예찰하는 자율주행 예찰 로봇, 작물 이미지에서 생육정보를 측정하는 서비스 및 농사정보 가이드 챗봇, 음성을 인식한 영농일지 자동 작성 및 LLM 기반 영농관리 챗봇, 카메라로 촬영된 수정벌의 수분활동 영상을 AI로 분석하고 LLM 기반 맞춤형 컨설팅 보고서를 제공하는 서비스 등 5개 서비스가 시연됐다. 시연 종료 후에 가진 참석자들과의 소통시간에는 데이터 수집, 데이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경기도 오산시 소재 식품소분업체 우농이 소분·판매한 ‘볶음땅콩(식품유형: 땅콩 또는 견과류가공품)’에서 곰팡이독소인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함에 따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24일 밝혔다. 문제의 제품은 제조일자 2025년 8월 25일로 표시된 제품으로, 총 생산량은 6kg(1kg 포장 6개)이다. 검사 결과 총 아플라톡신 함량은 29.2㎍/kg으로 기준치(15.0㎍/kg 이하)를 크게 웃돌았으며, 특히 아플라톡신 B1은 26.2㎍/kg으로 허용 기준치(10.0㎍/kg 이하)의 2배를 넘었다. 식약처는 오산시청에 해당 제품의 신속한 회수 조치를 지시했으며, 소비자에게는 “해당 제품을 섭취하지 말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 또는 식품안전정보 필수앱 ‘내손안’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근로자의 건강한 식습관 확산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2025년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파일럿 사업이 전국 20개소가 신청해 최종 16개소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심사를 거쳐 선정된 16개소는 단체형 5개소, 개별형 11개소로 운영되며, 이 중 10개소는 기존에 조식을 제공하지 않았던 곳으로 선정된 기업·협의체 소속 근로자는 자부담 1천원으로 기업 구내식당 또는 공동식당, 주문배달 등을 통해 오늘 10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조식을 제공받게 된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을 중심으로 추진되었으며 높은 현장 호응을 얻어 왔고, 올해는 산업단지 근로자까지 확대하여 파일럿 사업을 실시하는 것으로, 현장 여건상 아침 식사가 취약한 산단 근로자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건강 증진과 함께 쌀 소비 확대라는 정책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근로자가 1천원 부담하면 정부가 2천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지방비와 기업 자부담으로 충당되는 사업으로 지자체와 기업의 예산 확보가 필수적이며 10월에 시작되는 파일럿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온다.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정을 나누고, 조상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풍성한 한가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우리의 먹거리다. 이때 우리 농축수산물을 선택하는 일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 농민·축산인·어민의 땀과 노고에 화답하는 따뜻한 상생의 실천이 된다. 우리 농축수산물은 무엇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다. 농민들은 깨끗한 흙과 맑은 물, 건강한 바람 속에서 작물을 키우고, 축산인들은 오랜 경험과 정성으로 신선한 먹거리를 길러내고 있다. 또한 바다에서 길러낸 수산물은 건강한 단백질과 풍부한 영양을 담아 우리 밥상을 풍성하게 채워준다. 이러한 정직한 노력 덕분에 우리는 제철의 맛을 즐기고, 조상의 제례상에도 자부심을 담을 수 있다. 우리 농축수산물을 애용하는 것은 지역 경제를 살리는 길이기도 하다.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직거래 장터, 수산시장은 활기가 돌기 시작한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수산물을 가까운 곳에서 소비하면 농가·어가·소상공인이 함께 숨 쉴 수 있는 경제 선순환이 만들어진다. 이는 결국 우리 공동체 전체의 힘을 키우는 일이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전남도(도지사 김영록)와 22일과 23일 무안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공공급식통합플랫폼 광역형 협의회, 시스템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전남도 22개 시군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각 시군과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급식지원센터 담당자 등 350명이 참석했다. 특히 aT는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의 특장점과 기능, 실무 중심의 운영 절차와 사례를 소개했으며, 지자체별 운영 현황 공유와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운영 방안을 논의해 전라남도 공공급식 활성화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aT는 2023년부터 전남도와 광역형 협의회를 운영하며 플랫폼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왔으며, 현재 담양군, 무안군 등 9개 시군에서 도입·운영 중이다.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은 공공분야 수요기관과 지역 급식지원센터가 친환경·지역 우수 농산물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업무와 시스템을 표준화한 식재료 전문 조달시스템으로 수요기관과 급식지원센터는 급식 식재료 수발주, 계약정보 자동화, 수발주 정보 기반 보조금 정산, 소규모 기관을 위한 간편거래 등 전 과정의 전산화해 행정 편의성과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24일 서울 강남구 서경한우프라자 역삼점에서 한우 잇(EAT)다: 토종 한우로 색다른 맛을 잇다 미디어 시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단순한 미식 체험을 넘어 토종 한우의 품종별 가치를 조명하고 고유한 풍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로, 2025년 한우 소비촉진 캠페인 한우 잇(EAT)다: 모두를 잇다, 먹다, 즐기다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시식회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우 품종을 소개하며, 단일 품종을 넘어 다양성과 차별성을 바탕으로 발전된 한우를 보여줬다. 행사에서는 제주 흑우, 칡소, 황우(미경산우) 등 세 품종의 채끝과 치마살을 제공해 참석자들이 풍미, 식감, 육즙의 차이를 직접 비교할 수 있었고, 한우가 단순히 하나의 맛에 그치지 않고, 품종별 특성이 주는 다양함 속에서 소비자에게 더 큰 만족을 제공하는 식재료임을 확인했다. 특히 2025년 한우 명예홍보대사 김호윤 셰프가 현장에서 한우의 품종별 특징 및 배경을 소개하며 직접 커팅과 그릴링 시연을 선보인 가운데 셰프의 설명과 조리 과정을 통해 한우의 다양한 품종 매력과 장점을 살린 색다른 맛을 직접 경험했다. 김호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