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식문화의 발달과 불규칙한 식습관, 인스턴트 및 간편가정식 제품 선호 증가로 나트륨 섭취가 늘어나면서 국민 건강의 적신호가 켜졌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고혈압을 비롯해 심ㆍ뇌혈관 질환, 만성 콩팥병, 위암, 유방암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나트륨은 고혈압 환자에게 매우 나쁘기 때문에 과다섭취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고혈압 환자는 2013년 551만3460명에서 2017년 602만6151명으로 최근 4년 새 9% 증가했으며, 5~60대의 중장년층의 환자수가 가장 많지만 최근에는 그보다 젊은 연령대의 고혈압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한 고령화 시대에 노인들이 가장 많이 갖고 있는 대표적인 질병 중의 하나가 고혈압이다. 이에 얼마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국민영양 안전관리」의 일환으로 단일품목으로 가장 많이 섭취하는 면류(라면, 우동, 칼국수)의 나트륨 함유량을 조사하여 발표하였다. 제품별로 보면 우동 제품이 1,724mg으로 나트륨 함량이 가장 많고 라면 중 기름에 면을 튀긴 유탕면 제품 1,586mg, 칼국수 제품 1,573mg 순이었다. 세계보건기구(WTO)의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이 2,000m
요즘 부쩍 늘어난 환자가 있다. 바로 척추전방전위증을 호소하는 분들이다. 한의원에 전화를 하여 척추뼈가 어긋나는 척추전방전위증이라고 하는데 한의원에 치료가 가능한지 물어보는 경우가 늘어났다. 허리의 척추뼈가 어긋났으니 큰일이다. 그래서 한방적인 치료를 안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그냥 물어보는 것 같다. 그런데 척추전방전위증은 한의학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먼저 척추전방전위증은 무엇인가? 척추전방전위증은 주로 허리의 아래쪽에 많이 발생을 하며 척추를 측면에서 보았을 때 위의 척추뼈가 아래 척추뼈보다 앞으로 나간 경우이다. 가볍게는 1/4정도 나간것부터 심하면 거의 반정도 나간 경우도 있다. 또한 척추전방전위증이 있으면서 척추뒤쪽의 척수신경이 지나가는 부위의 뼈가 골절이나 결손이 일어나는 경우도 생기게 되는데 척추분리증이라고 한다. 척추전방전위증이 심해지면 나타나는 증세이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왜 생기는 것일까? 척추가 앞으로 당겨지는 것이다. 주로 앞으로 복부비만이 있거나 등이 굽어 있는 경우에 복부가 전만이 되면서 앞으로 나가면 생긴다. 척추를 싸고 있는 인대와 근육이 강하면 잘 버티면서 척추전방전위증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인대, 근육이 약하거나 과도하게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행정부로부터 국정감사 자료를 건네받은 국회의원들이 언론을 통해 부처별 국민들의 주요관심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그중 식약처 소관사항인 HACCP제도 관련사항이 눈에 띄어 이를 짚어보고자 한다. “현재 보건당국은 HACCP 인증 마크가 마치 위생을 완벽하게 담보하는 것처럼 국민에 홍보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이번 국정감사를 계기로 실상을 열어보니 HACCP 인증을 받았다고 해도 식품의 위생과 안전이 결코 보장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지적하고 있다. 1995년 HACCP제도를 도입한 이후 우리나라의 식품위생 수준이 놀라울 만큼 향상되긴 했으나 아직도 HACCP제도를 관리하는 기관이나 HACCP제도를 도입한 업소들이 이 제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HACCP 관련기관과 적용업소가 형편이 이럴 진데 이를 지적하는 국회의원이 HACCP제도의 이해가 부족한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어진다. HACCP제도를 단적으로 말한다면 식품위해요소의 중점관리와 선행요건의 관리라고 할 수 있고 식품제조업소 등에서 기본적인 위생관리규정은 잘 지킨다는 토대 위에 시행되는 제도이다. 위해요소는 크게 미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위해로 분류
병원에 가면 하는 흔한 말 중의 하나가 있다. 바로 스트레스성 질병, 신경성 질병이다. 무엇인가 원인이 안 나오는데 아픈 경우에 붙이는 흔하면서 포괄적인 원인이다. 여러 가지 검사를 하여 보았는데 정상으로 나오면서 증세는 없어지지 않고 계속되는 것이다. 신경을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러니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고 한다. 그러면 반문할 것이다.현대인들로서 스트레스 없이 어떻게 살아가느냐고.. 모두 맞는 말이다. 스트레스, 긴장, 신경성이 병의 원인이 되며, 또한 스트레스가 없는 사람도 없다. 문제는 스트레스의 원인과 해결방법이다. 스트레스의 원인은 무엇인가? 똑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고 어떤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즉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따라서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한다. 만족하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된다. 너무 욕심을 많이 내어도 스트레스가 된다. 또 풀지 못해도 스트레스가 된다. 가끔은 그냥 참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없는 줄로 안다. 참을 인(忍)자 셋이면 살인도 면한 다는 말과 같이... 사회생활을 하는데는 필수적일 수 있다. 상대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서는 그렇다. 그렇지만 무작정 참고 억누르는 것은
이번 여름은 열대야로 고생을 많이 한 한해였다. 이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날씨가 시원해졌지만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더워하고 있다. 왜 그럴까? 아직도 몸 안에는 열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온 몸이 더위에 열을 받았다가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피부의 온도는 떨어지지만 내부의 열은 아직 없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에 더 열 받는 사람들이 있다. 지난 무더운 여름에는 갑자기 열이 오르고 얼굴이 붉어지고 머리 아프고 잠이 안 오고 불안하고 답답해서 안절부절 못하는 중년 여성과 남성들이 많았다. 갱년기 증세 때문이다. 여성들은 40대 후반이 되면서 생리가 없어지면서 정신적 육체적인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갱년기란 무엇인가? 갱년기는 장년기에서 노년기로 넘어가는 중간과정으로 난소의 기능이 떨어지며 여성호르몬이 적어지고 생리가 멈추는 시기다. 40대 중후반에 주로 많이 생긴다. 한의학에서는 7x2=14세에 신장의 정력이 왕성해져 생리를 시작하고 7x7=49세에 신장이 기능이 약해져 생리가 멈춘다고 했다. 갱년기에는 어떤 증세가 나타날까? 가장 대표적인 증세는 갑자기 화와 열이 오르면서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얼굴과 머리에 땀이 나
추석명절을 며칠 앞두고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남과 북의 양 정상이 만나 포옹을 하는가 하면 백두산 천지에 올라가 우리가 한반도의 주인이자 같은 민족임을 만천하에 손을 번쩍 들어 선언하는 일이 벌어졌다. 우리가 어디 상상이나 할 수 있었던 일이었던가? 6.25 동족상잔이 있은 후 남과 북은 늘 전쟁의 공포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동안 불안의 세월을 보내왔는데 이제 전쟁을 종식하는 목소리를 남북당국자 스스로가 천명할 수 있었다니 감격하지 않을 수가 없다. 올 추석에는 이러한 남북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기쁜 소식을 접하게 되어 재외동포를 비롯한 남북 8천만 겨레가 추석 차례를 모시는 조상의 위패 앞에서 한반도의 평화가 도래하고 있다는 보고를 할 수 있게 되어 얼마나 다행스럽고 기쁜 일인지 모른다. 그러나 그동안 남북협상을 통해 평화를 약속했던 북한이 평화를 갈망하는 남녘 동포들의 염원을 송두리째 빼앗은 일들을 수차례 서슴없이 저질러왔던 지난날을 생각하면 이번에도 또 거짓말이 아닌지 염려가 앞선다. 북한이 명심해야 할 점은 그동안 유엔 등의 국제사회 협약을 무시하고 핵무기를 개발하고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과거의 잘못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제와 비핵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가족 친지들께 선물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기대수명 증가와 웰빙(well-being) 열풍으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은 대표적인 명절 선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건강기능식품은 미국 등 해외여행을 다녀올 때 필수 선물 목록이었으나 이제는 한류 바람을 타고 국내 건강기능식품이 해외에서 귀한 대접을 받는 등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도 크게 성장해 왔다. 최근에는 중장년층에서 젊은 층으로 건강기능식품의 소비가 확대되면서 중장년층에 인기있는 홍삼제품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기능성 등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도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16년 약 1조 9,511억원 규모로 ’15년에 비해 26.6%증가[식약처 2017 식품의약품 산업동향통계]하였다. 또한, ‘16년 국내 제조업 GDP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2.4%[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인데 비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은 29.9% 증가하는 등 세계 경제 불황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 그러나 많은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겪은 후,정부와 국민의 경각심과 대책은 강화되었다고 본다. 2018년 9월 8일 메르스 첫 확진환자 발생 이후, 9일재인 현재,메르스 환자 확진은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있어,다행으로 생각한다. 즉,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쿠웨이트에서 돌아온 A씨가 지난 8일 메르스 확진을 받은 이후, 확진자 발생 9일째인 16일까지 메르스 환자 A씨의 접촉자 중 의심환자로 분류된 사람들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아직까지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잠복기가 끝나기 전까지는 보건당국의 관리를 받아야 할 것이다. 이에 최대 잠복기인 14일(9.22일 0시)까지 예의주시하며, 메르스 확산방지에 중앙정와 지자체가 총력대응하고 있는 것은 다행이다. 또한, 9월 8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 역시, 현재 서울대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음압)에 입원하여 치료 중인 바, 잘 치료되어야 할 것이다. 2018년 메르스 확진 이후,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의 교훈으로 현재까지 보건당국과 정부의 대처는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그렇기에, 2015년 메르스 발생 당시, 19대 국회에
우리나라의 큰 명절중의 하나인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항상 추석이 되면 옛부터 음식이 가장 풍부한 시기이다. 한 해 동안의 햇곡류, 햇과일 등을 수확을 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음식이 풍부하다 보니 가을이 되면 다른 계절보다 살이 더 찌는 계절이기도 하다. 먹을 것이 풍부하지 않던 시절에는 일년 중에 가장 좋은 계절이었다. 그렇지만 요즘의 성인병, 비만, 당뇨병, 심혈관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 때에는 오히려 힘든 계절이기도 하다. 그런데 음식을 먹다보면 어떤 음식이 소화도 잘되고 속도 편하고 기운도 나지만 어떤 음식을 먹으면 속도 안 좋고 기운도 빠지고 열이 더 날수도 있다. 음식을 먹을 때 맛있다고 막 먹지 마시고 잘 음미하면서 먹는다면 건강도 지키고 자신의 몸에 맞는 음식도 구별을 할 수 있다. 추석 음식 중에 송편을 이용한 체질을 알아보고자 한다. 송편은 모양은 비슷해도 송편의 재료와 속에 따라서 맛과 성질, 효능이 다르게 나타난다. 송편을 한 두 개 먹을 때는 큰 차이를 못 느끼지만 많이 먹는 경우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영향을 주게 된다. 송편을 잘 음미하면서 먹다보면 자신의 몸에 맞는지 안 맞는지를 알 수 있고 체질도 유추할 수 있다.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와 소비트렌드 변화로 외식과 가정간편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편리함 뒤에 따뜻한 '집밥'에 대한 그리움이 여전히 존재하면서 집에서 간단하게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었다. 이에 푸드투데이에서는 양향자 요리연구가로부터 레시피를 받아 소개한다. <편집자주> 옥수수는 신선도 저하가 심하므로 신선한 것일수록 좋다. 수확 후 24시간 만에 영양분이 반감되고 저장을 하루만 하여도 당도가 절반으로 떨어진다. 옥수수는 껍질과 자루가 연한 녹색을 띠는 것으로, 만졌을 때 껍질이 약간 축축하면서 싱싱해야 한다. 옥수수는 익을수록 수염이 끝에서부터 마르는데 수염이 말라 갈색이나 흑갈색으로 변한 것이 알갱이가 잘 영근 것이다. 겉껍질이 흰색으로 변한 것은 오래된 것이므로 맛이 없으며 알이 딱딱한 것은 너무 여물어 전분이 많아 맛이 좋지 않다. 또한 손가락으로 알을 밀었을 때 쉽게 터지는 것이 싱싱하고 대에서 수염까지 손으로 만져보았을 때 알이 꽉 찬 것이 좋다. 알이 너무 딱딱하면 전분이 많아 덜 달기 때문에 촉촉하고 부드러운 질감의 옥수수를 고르는 것이 좋다. 옥수수는 일반 옥수수와 찰옥수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