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으로부터 철 이른 봄소식이 들려올 때쯤이면 식품분야의 소식을 온 누리에 전하는 푸드투데이의 창간 기념일을 맞이하게 된다. 올해로 제 17주년 3월 1일 푸드투데이 창간기념일을 맞이하면서 그동안 푸드투데이에게 사랑을 듬뿍 안겨준 독자 여러분들에게 먼저,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언론이 걸어가기에는 너무나 험준한 사회 환경 속에서도 여태까지 푸드투데이를 건실하게 운영해 온 황창연대표와 독자들에게 빠르고 알찬 소식을 전해 주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기자 여러분들에게도 축하와 그간의 노고에 대해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 그동안 긴 세월을 바쁘게 걸어왔지만 이제는 성인의 나이를 먹은 연륜에 맞게 푸드투데이도 언론으로서의 원칙과 추구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준수해 나가야 된다. 식품분야는 식품의 생산, 안전, 영양 그리고 식품산업의 육성을 위해 정부는 정부대로 기업은 기업대로 최선을 다해 매진하고 있지만 준수해야 되는 법과 실제 돌아가는 현실은 서로 따로 놀아 그 피해는 오롯이 소비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 푸드투데이는 식품분야를 대변하는 언론으로서 더 이상 이러한 현상을 간과해서는 아니 된다. 그러나 금도는 있기 마련이다. 때로는 금도를 지키기 위해 진실을 숨기며 넘어가
현대사회에서 언론에 자주 나오는 질병 중의 하나가 정신병이 아닌가 생각된다. 생각지도 못할만한 끔찍한 살인사건, 성폭력, 강간 등에는 정신병이 언급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큰 사고를 내고서 빠져나가기 위한 방법으로 정신병을 거론하기도 한다. 정상적인 사고와 윤리에서는 큰 죄로써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그러나 다른 관점에서는 정신병의 이해와 정신병이 오게 된 사회적 현실과 환경에 대하여서도 언급하기도 한다. 정신적인 질환에 관해서는 한의학에서도 언급이 되고 있다. 동의보감에 보면 몸의 중요한 것으로 정(精),기(氣),신(神) 이라고 하여 우리 몸을 운행시키는 중요한 성분으로 보았다. 그중에 신(神)은 정신질환과 관련된 것으로 심(心)에 신이 있다고 하여 신(神)과 심(心)의 관계를 언급하였다. 또한 희(喜),노(怒),우(憂),사(思), 비(悲),경(警),공(恐)의 七神(칠신), 七情(칠정)이라고 하여 질병과 관련시켜 이러한 감정에 의하여 다르게 질병이 발생한다고 하였다. 또 정신질환으로 경기(京畿),정충증(怔忡症),건망증, 간질증, 울광증 등으로 구분을 하여 설명을 하였다. 사상체질의학에서는 애(哀),노(怒),희(喜), 락(樂)의 성(性)과 정(精)에 따라서 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바른 자세는 어떤 자세일까? 어려서부터 바른 자세를 가지라고 한다. 그래서 의자에 반듯이 앉는 훈련을 받기도 하였다. 또한 여러 언론이나 인터넷에 보면 바른 자세에 대한 많은 자료가 나온다. 몇 개를 언급해보면 앞으로 나오는 두부전방증, 일자목, 거북목, 등이 굽는 등굽음증, 흉추후만증, 배가 나오는 척추전만증, 허리가 펴지는 일자허리, 허리굽음증, 엉덩이가 들리는 오리궁뎅이 등을 떠올릴 것이다. 모두 많이 알려진 잘 못된 자세로써 주로 옆면에서 보고 인체의 전후(前後)을 보고 판단한 내용들이다. 그렇다면 나쁜 자세가 전후로만 나타나는 것일까? 아니다. 우리 몸에서 좌우의 비대칭도 생각을 해야 한다. 흔히들 좌우가 같고 대칭적이라고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러나 우리의 습관을 보면 몸의 좌우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힘쓰는 일을 한다면 항상 오른손잡이는 오른손을, 왼손잡이인 왼손을 먼저 쓴다. 걸을 때도 항상 습관적으로 한쪽 발을 먼저 내딛게 된다. 힘을 써도 항상 한쪽을 먼저 쓴다. 가방을 메어도 한쪽으로 먼저 멘다. 다리를 꼬아도 항상 습관적으로 한쪽을 먼저 올린다. 왜 한쪽을 습관적으로 많이 쓰는 것일까? 몸의 좌우가 다르
최근 달걀 산업에 종사하는 생산자 단체와 회원들은 2019년 2월 23일부터 실시하는 계란 난각의 산란일자 표기와 관련하여 근본적인 해결책을 만들어 달라며 식약처 정문에서 45일간의 단식투쟁을 하고 있다. 지난 2017년 8월 발생한 살충제 달걀 사태 후 안전을 위한 강화 대책으로 나온 난각 산란일자 표시가 오히려 살충제 사태 이전보다 더 악화된 대책이며, 이로 인해 계란생산 농가들은 피해가 감당할 수 없이 심각하다는 점을 호소하고 있다. 그동안 생산단계의 주무부처인 농림부, 유통단계의 주무부처인 식약처, 학계, 소비자 대표 등이 수차례 소통작업을 거쳐 난각의 산란일자 표기를 유예기간을 거쳐 의무화하기로 결정된 내용이었다. 그러나 막상 시범 시행일자인 2월 23일을 코앞에 두고 생산자 단체는 단식투쟁과 호소를 통해 표기 철회를 주장하고 있어 국민인 소비자들은 정부의 불신과 혼란 속에 어떤 과정에서 소통의 부재로 인한 것인지 혼란스럽다. 정작 유통단계 주무부처는 시범사업단계를 시행해보고 문제가 있으면 중간에 평가를 통해 수정 및 개정을 해보자고 하고, 소비자 단체는 안전을 위한 법을 만들었으면 강행을 해야 할 것이라는 생산자·소비자 양쪽의 성명서로 대립각을 세
거리에 나가면 많은 사람들이 걸어 다닌다. 모두 두발로 잘 걸어 다닌다고 생각을 한다. 가끔은 몸이 불편하여 걷기가 힘든 경우도 있다. 그러나 거리를 돌아다닐 정도라면 건강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걷는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거의가 다르다. 머리를 앞으로 많이 빼고 걷는 사람, 한쪽 어깨가 올라간 사람, 목이 뻣뻣하게 굳은 사람,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고 걷는 사람, 엉덩이가 흔들리면서 걷는사람, 팔자걸음, 안짱걸음으로 걷는 사람, 한쪽발만 벌리고 걷는 사람, 발끝으로 걷는 사람, 몸이 흔들리면서 걷는 사람 등등 거의 모두가 다르게 걷고 있다. 그러나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그냥 걷는 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걷는 자세는 몸의 건강상태를 알려준다. 바른자세는 건강을 제공하지만 나쁜 자세는 통증과 질병을 일으킨다. 먼저 인간은 걷는데 어떤 특성이 있을까? 인간은 직립생활을 하는 대표적인 동물이다. 인간의 조상은 네발로 생활을 하다가 진화를 하면서 직립을 하게 되었다는 학설이 지배적이다. 네발로 생활을 할 때에는 매우 안정적이고 체중을 네발로 분산시켜서 힘을 적게 받는다. 그러나 직립을 하게 됨으로써 우리 몸의 구조는 변하기 시작하였고 발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란 농산물 종류별로 국내·외 등록된 농약에 대해 잔류허용기준을 정하여 관리하고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농약에 대해서는 불검출 수준인 0.01ppm 허용기준을 일괄적으로 적용하는 제도로써 국민 여러분이 보다 안전한 농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도입되었다. 먼저 PLS제도를 도입하게 된 배경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인류가 농약을 사용하고 안전하게 관리하여온 역사를 잠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농약은 농작물의 재배와 저장과정에 병해충과 균 그리고 잡초로 인해 농업 생산을 저해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하게 되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예로 살충제인 DDT(Dichloro Diphenyl Trichloroethane)와 고엽제로 더 잘 알려진 제초제 2,4,5-T를 들 수 있다. DDT는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스위스의 화학자 뮐러에 의해서 살충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상용화되었으며 처음에는 발진티푸스와 같은 전염병 퇴치 목적으로 사용하다 2차 세계대전 후 식용작물에 농약으로 사용하여 해충의 피해를 감소시키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그러나, DDT 살포 후 자연에 오랫
하루 중에 어떤 자세가 많을까? 아마 앉아있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을 것이다. 그런데 앉아 있는 자세가 다 다르고 바른자세로 앉아 있는 경우는 드문 것 같다. 바른자세로 책을 보거나 컴퓨터 작억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무엇인가 바르지 않은 자세로 앉아 있는 경우가 많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한쪽으로 삐닥하게 앉거나 고개를 앞으로 쭉 빼고 앉거나 천차만별이다. 그중에 안 좋은 자세는 컴퓨터, 게임, 노트북을 하면서 고개를 빼고 작업을 하는 것이다. 거북목과 같이 허리가 뒤로 나오는 것이다. 바로 허리가 굽는 허리굽음증이다. 그렇다면 허리굽음증은 무엇인가? 말그대로 허리가 굽은 것이다. 그런데 허리가 굽는것도 두가지이다. 하나는 몸의 전방으로 많이 굽어지는 것으로 요추전만증을 말한다. 다른 하나는 허리가 뒤로 굽어서 등굽음증과 같은 방향으로 굽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요추가 앞으로 굽어지는 요추전만증의 증세로 오는 경우가 많고 다음으로는 일자허리로서 요추부의 앞으로 전만되는 것이 줄어들면서 일자로 되는 것이다. 요추굽음증은 요추가 일자허리를 넘어서 요추후만증을 말하는 것이다. 목으로 말한다면 일자목을 넘어서 D형목, 거북목을 말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요추굽음증인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말 못하고 고민하는 것이 있다. 바로 오(O)다리, 엑스(X)다리이다. 자신은 다리를 쭉 펴고 바르게 걸으려고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바르게 서서 양 발을 모으고 무릎을 붙여보려고 하여도 붙지 않고 둥그렇게 되고 일자로 모아지지 않는다. 바지나 치마를 입을 때는 통이 크거나 긴치마를 입어서 가린다. 또 중년여성이상의 나이에서도 고민이 많다. 젊었을 때는 크게 표시가 나지 않은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다리가 벌어지면서 오다리가 된다. 뒤에서 보면 몸을 뒤뚱거리면서 걷게 된다. 또한 무릎의 통증도 동반하여 고생도 심하게 한다. 남성도 고민은 마찬가지다. 젊었을 때는 잘 모르다가 어느 순간에 오다리로 걷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다리를 바르게 펴 보려고 바르게 걸어 보지만 오다리는 없어지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서 더 심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우리나라에는 많지는 않지만 엑스다리로 고생을 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서양인들에게 많은 경우로써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들에게 많다. 다리를 바르게 하여 걸어 보지만 반듯한 일자다리를 만드는 것은 쉽지가 않다. 오다리, X다리는 왜 오는 것일까? 평소의 생활습관, 타고난 체형 등이 원인
◇ 미국의 신년축제 Happy New Year 신년풍습미국의 신년은 우리나라의 그것과 매우 달라 단지 섣달 그믐날(New Year's eve)의 연장이다. 12월 31일 밤에는 가정에서 친구들을 초대하거나 아니면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성대한 파티를 연다. 이때 주로 나오는 특별한 음식은 없으며 가벼운 스낵정도로 손으로 집어 먹을 수 있는 것들이다. 밤 12시가 되면 종을 울리거나 나팔을 불거나, 샴페인을 터뜨러 건배를 하고 "Happy New Year!"를 외치면서 서로 부둥켜 안고 키스를 한다. 또 뉴욕 타임즈 스퀘어로 섣달 그믐날 군중이 모이는 것을 TV로 보여 즐기기도 한다. 새해 음식미국 남서부 지역에서는 새해 첫날 ‘호핑 존(Hopping John)’이라는 음식을 먹는다. 콩과 쌀, 고기, 베이컨을 넣어 끓인 이 음식은 본래 흑인 노예들이 먹던 것이었는데 인기를 끌면서 미국 남부 지역의 새해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호핑존 만들어 보기양념한 소시지 햄이나 돼지고기, 쌀, 도마도 소스를 넣어 검은 콩과 부글부글 끊인다. ◇ 베트남의 신년축제 '뗏 대공세’ 신년풍습베트남도 음력 1월1일이 설날이다. 베트남에서는 설날에 수박을 준비해놓고 한 가운데를
지금 농업소득을 뒷받침해 오던 쌀 직불제의 개편방안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이제 쌀 직불제는 더 이상 끌고 가기 어렵게 되고 있다. 직불제방법으로는 우리 쌀을 살려가기가 어렵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첫째로 3년 전에 시작된 쌀의 국제개방 때문이다. 3년전 우리는 WTO의 규정에 따라 의무수입량 8%(40만7천5백톤)에서 멈추고 관세화(개방)를 선택했다. 그리고 규정에 따라 첫해의 관세를 513%로 적용하겠다고 주장했다. 논란은 있었지만 우리는 513%를 고집했고 그래서 지금까지도 외국쌀은 수입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WTO규정은 관세화 이후부터 매년 5~10%씩 관세를 낮추어야하며 결국은 관세를 부치지 못하게 되는 것으로 되어있어 이미 우리나라는 쌀 관세가 500%이하로 낮춰진 상태이다. 10여년 이후 쌀 관세가 없어지게 될 때, 그보다 먼저 미국 쌀과의 가격차이인 250%수준에 이르게 될 때 우리 쌀은 수입되는 미국 쌀에 의해 기반이 무너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쌀 생산기반을 지키려면 우리는 지금부터 쌀값을 국제가격수준으로 서서히 낮추어가야만 한다. 그러면서 쌀 농가의 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논농사의 공익적기능 지원방식을 개발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