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여름으로 가는 것 같다. 다른 때보다는 약간 이른 감이 있지만 거의 한여름의 날씨가 반복되고 있다. 아마도 지구온난화의 영향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러한 무더운 여름과 함께 코로나19도 같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코로나19는 한의학적으로 보면 겨울에 추워야 되는데 춥지 않고 따뜻하면 발생하는 전염병의 한 종류의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 봄에 생긴 온역(瘟疫)병은 여름이 되면 거의 없어져야 한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는 생각보다는 오래 가는 거 같다. 만일 코로나19가 이번 여름에도 계속 번져 나간다면 심각하다. 아마 1년 내내 코로나19로 고생을 할 것이며, 심하면 몇 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변종을 하여 퍼져 나간다면 더 걸릴 수도 있는 것이며 얼마나 많은 사망자가 나올지 알 수가 없다. 시니어들은 이번 코로나19를 무사하게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19가 안정이 되어야 가까운 가족과 친척들을 편하게 만날 수 있다. 아직은 마음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가족이 와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만나야 한다. 식사를 하더라도 불안하게 말도 함부로 못하고 식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요양병원에 입원을 하고 있다면 가
불교의 진리는 한마디로 열반성취에 있다. 부처님이 정각을 성취했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한다면 열반을 얻은 것이다. 무상대도(無上大道)는 고통과 번뇌와 윤회와 무명(無明)이 소멸된 적멸(寂滅)의 상태를 의미한다. 불교철학을 이해하려면 상당한 논리성을 전제로 하는데, 그래서 “불교는 믿음 위주의 종교라기보다는 철학에 가까운 실천의 종교다”라고 말을 한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이다. 무조건 정해진 대로 믿으라는 종교가 아니라, 스스로 사색하고 명상해서 ‘자신이 누구인지? 한번 알아맞혀 봐라’라고 하는 종교에 가깝다. 그러므로 불교를 자각(自覺)의 종교라고 말한다. 열반의 의미를 확연하게 이해라도 해야 불교의 맥을 잡을 수가 있다. 불교는 매우 과학적인 종교이다. 적당히 믿으면 되는 종교가 아니라, 상당히 논리적인 종교로서 철학적 체계를 갖추고 있는 종교란 것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부처님의 육신은 돌아가셨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인 담마 즉 법은 영원무궁하게 항상 구르고 있다. 부처님의 돌아가심을 불교에서는 대반열반 즉 ‘마하빠리니르바나’라고 하는데, ‘빠리’란 말은 원만(圆满)、완전(完全), 진입(进入)이란 뜻인데, 이것은 열반에 들었다는 말이다. 열반은 의미가
우리 정부가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기 시작 한지도 벌써 22년째가 되어간다. 사람으로 치면 이제 청년이 되었는데 사실 우리나라 친환경농업의 역사는 1960년대 선구적인 농업인들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과다 사용하면서 다수확 등 수확량 증대에 초점이 맞추어진 농업이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적인 농법으로 농사를 짓고자하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이때에는 명칭도 유기농업, 생명농업, 자연농업 등으로 다양하게 불렸다. 1990년대에 들어서는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정부는 아직 제대로 정립이 되지 않은 친환경농업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 유기농산물, 무농약농산물에 대한 품질인증 제도를 마련하고 운영하기 시작했고 WTO체제 출범에 따른 농업의 국제화 및 세계화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농업 정책의 추진을 제도적으로 더욱 뒷받침하기 위해 근거 법령인 환경농업육성법을 제정하였다. 그리고 1998년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에 ‘친환경농업 원년’을 선포하고 체계적인 지원과 육성을 시작하였다. 그 후 환경농업육성법은 몇 번의 개정 과정을 거쳐 친환
절 집 문화에서 흔히 하는 말 가운데 하나가 “평등공양 등차보시”란 말이 있다. 공양(供養)은 평등하게 이제 갓 들어간 초심자인 행자(行者)나 수십 년 절에서 수도한 고참 스님이나 먹는 데에는 차별이 없다는 말이다. 몇 십 년 전만해도 큰 절에서는 대중들이 큰 방에서 함께 기거했다. 특히 공부하는 학인들은 큰 대중 방에서 함께 숙식 학습하면서 생활해야 했다. 방이 워낙 크다보니 보통 50명 정도가 함께 생활해도 별 무리 없이 지냈다. 하루 세 번 먹는 식사도 이 대중 방에서 해결했는데, 이 때는 100정도가 함께 밥을 먹을 때도 있다. 질서정연하게 발우공양을 한다. 대체로 네 개의 발우를 펴고 지정석에 앉으면 소임자 들이 각각 밥통이나 국통을 들고 다니면서 밥을 덜어준다. 이 때 밥의 양이 너무 많거나 적으면 자기 먹을 만큼 수저로 덜어 내기도 하고 더 받기도 한다. 이것을 가반(加飯)이라고 한다. 대체로 덜어내는 일은 드물고 좀 더 먹고 싶으면 가반을 하게 된다. 절간에서는 밥을 함부로 남겨서 버리면 안 된다. 먹을 만큼만 먹어야 한다. 절에서 밥에 대한 원칙은 상하를 불문하고 신참이나 고참을 떠나서 평등하게 먹는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세상살이는 그렇지 않
미세먼지, 환경오염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요즘 도시민들에게 푸른 산, 맑은 강물, 넓은 들판이 있는 자연으로의 여행, 신선하고 안전한 먹을거리가 있는 농촌체험은 누구나 한번 쯤 경험해 보고 싶은 일이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농장 중에서도 특별한 과정을 거쳐 선발된 대한민국 대표 농장이 있다. 바로 국가인증 스타팜(Star Farm)이다. 스타팜(Star Farm)은 고품질·안전농식품 생산을 선도하는 국가 인증(친환경·GAP 인증, 유기가공식품, 전통식품, 지리적표시품, 술품질인증 등)을 받은 전국 24만여 농장 중 다른 농업인에게 모범이 될 만한 농장, 특히 농촌체험 활동이 가능한 농장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엄선한 대한민국 대표농장을 말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에서는 농촌관광 자원에 대한 다양성을 소비자에게 알려 도시와 농촌 간의 교류의 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우수한 국가 인증 농식품을 생산하는 농가의 자긍심을 높이고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2010년 전국 '100대 스타팜(Star Farm)'을 시작으로 현재 270개 스타팜 (전남 45개)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먹을거리인 농축산물의 중요성
요즘 마트나 전통시장에 나가면 탐스럽고 싱싱한 오디가 풍성하게 진열되어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뽕나무의 열매인 오디는 옛 부터 몸에 좋은 열매로 알려져 있다. 이 열매가 노화, 고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억제물질인 C3G라는 물질이 들어있다는 연구를 농촌진흥청 연구팀이 발표한 바 있다. 7080 시대의 연령대의 사람들의 추억 속에도 오디를 따먹던 어린 시절의 추억들을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오디의 이야기는 삼국지에 조조대군이 전쟁 중 뽕밭을 발견하여 굶주림을 면하였다고 전하고 있으며 금나라 말기 대 기근 때에도 뽕나무로 연명한 백성이 수없이 많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오디의 나무인 뽕나무의 상용도 다양하다 평상시에 잎은 누에에게 먹이고 재목은 활을 만드는 재료로 썼으나 비상시 봄철에는 어린 뽕잎으로 나물을 무쳐먹고 여름에는 무성해진 잎을 말린 뽕잎 가루를 곡식 가루와 섞어 먹고 6월 이후에는 열매를 따 먹거나 술로 담그거나 말려 가루로 먹었다. 허준은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오디를 상심자(桑椹子)라고 하여 늙지 않는 약으로 불린다. 탕액(湯液) 편에서 ‘검은 오디에는 뽕나무의 정기가 가득 들어 있으므로 상복하면 좋다. 성질은 차고 맛은 달며 독
우리나라는 지난 한 해 동안 중국산 농산물을 약 70만톤이나 수입하는 등 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농산물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 후베이성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산 등 수입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날로 가중되고 있다. 그 동안 다량의 외국 농·축산물의 국내 유입으로 인해 국내산 농·축산물의 가격이 상승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식품의 주원료를 지속적으로 국내산 농·축산물 100%를 사용하여 생산되는 국가인증 식품이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수식품 인증품의 하나인‘전통식품 품질인증품’인데, 전통식품이란 국산 농·축산물을 주원료 또는 주재료로 하여 예로부터 전승되어 오는 원리에 따라 제조·가공·조리되어 우리 고유의 맛·향 및 색을 내는 식품을 말한다. 전통식품 품질인증의 대상품목으로는 한과류, 된장, 고추장, 간장 등 84개가 있으며, 국가로부터 인증을 위임받은 민간인증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에 인증을 신청 후 심사를 거쳐 지정을 받을 수 있다. 전통식품을 육성하기 위해 2007년 12월에 식품산업진흥법을 제정하여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는 2008년부터 전통식품 인증품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
사찰음식에 관한 서적이 인기다. 대중들이 사찰음식에 관심을 갖는 것은 사찰음식에 대한 본질적인 의미보다는 건강식과의 관련성이다. 누차 언급하지만 사찰음식은 절에서 스님들이 수행하면서 겨우 주린 배를 달래는 정도의 일종의 끼니 해결이었다. 그나마 하루에 한번 만 먹는 사찰이나 암자도 많았다. 음식이 부족해서라기보다는 수행자로서 식탐을 내지 않고 쓰러지지 않을 정도의 기운만 차리면 된다는 생각에서 음식에 대하여 집착하지 않았다. 사실, 부처님 당시에도 출가 사문들은 하루 한 끼만 먹었다. 사문들은 가진 것 없이 무소유의 유행승려(遊行僧侶)들이었기에 걸식(乞食)으로 먹는 것을 해결했다. 걸식은 단순히 얻어먹는 다는 것을 넘어서 ‘보시(베풀다)’ 의 개념에서 출발한다. 인도에서는 불교만이 아닌 힌두교 자이나교 등에서 ‘다나(dāna)’라고 해서 영어의 기증(donation)을 뜻한다. 이 ‘다나’란 산스크리트어 단어를 ‘보시(布施)’로 한역했다. 보시는 대승불교의 덕목·수행·실천을 통칭하는 6바라밀(六波羅蜜)가운데 하나이다. 바라밀(Pāramitā)은 완성(perfection)이란 뜻이다. 불교교리상으로, 바라밀은 미망(迷妄)과 생사(生死)의 차안(此岸:사바세계)에
아직 여름이 아닌데 한여름과 같은 무더운 날씨가 계속된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이 아닌가 생각된다. 겨울후반부터 시작한 코로나19는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통 겨울에 발생한 전염병은 여름이 되면 자연히 없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계속되는 것은 아주 강한 변종코로나바이러스다. 또한 인위적인 바이러스가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들게 한다. 코로나19가 무더운 여름에도 전염이 된다면 여름철에 열이 많은 사람들은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코로나19, 지구온난화, 지속적인 마스크착용, 삼복더위 등등 점점 숨쉬기가 힘들어진다. 공상만화, 영화에서나 나오는 방독마스크를 일상생활에서 그대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두렵다. 시니어 중에 머리에 땀이 많고 얼굴이 검고 붉은 사람, 고혈압, 심혈관질환, 당뇨, 두통, 어지러움의 사람들은 주의하여야 한다. 이제까지 편하게 숨 쉬고 생활하던 것이 얼마나 고마웠던가 생각하게 한다. 이번 여름에는 상열증, 상열하한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 같다. 평소에 열이 많은 사람들은 여름에 가장 힘들어 한다.체질적으로는 소양인과 열태음인, 태양인이 힘들다. 상열(上熱)증, 상열하한(上熱下寒)증은 무엇인가? 상열증은 가슴과 머리쪽으로 열이
우리가 가장 많이 먹는 간장은 산분해간장일 것이다. 2017년, 식약처의 식품 및 식품첨가물 생산실적에서는 혼합간장이 44.4%, 양조간장이 30.7%, 산분해간장이 18.1%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는 그런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 그 이유가 혼합간장이란 이름으로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혼합간장이란 한식간장 또는 양조간장에 산분해간장 또는 효소분해간장을 혼합하여 가공한 것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혼합간장은 산분해간장이 대부분 70%~95%까지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혼합간장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산분해간장은 단백질 또는 탄수화물을 함유한 원료를 식품첨가물인 산(염산)으로 가수 분해한 후 식품첨가물인 알칼리(NaOH)로 중화하여 소금물을(NaCl)을 여과정제 등 가공한 것이다. 이 산분해과정을 식염산을 사용하였다고 표현하는 것은 소비자에게는 아주 위험한 것이다. 식염산이라는 용어는 자칫 식품으로 바로 먹을 수 있는 염산이 있는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혼동하게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절대 식품으로 섭취할 수 없음을 명심하여야 한다. 이 제조공법에서 화학적으로 만들어진 소금과 안전성을 위협하는 3-MCPD, DCP 등이 유래가 된다. 이렇듯 소비자는 산분해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