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가 희귀난치성 질환자의 생명 유지와 삶의 질 개선에 필수적인 자가의약품에 부과되는 관세와 부가가치세 면세에 나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강선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은 국회 기획재정위워원회 간사인 정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관악을), 서영석 의원(경기 부천시갑), 김윤 의원, 서미화 의원과 함께 2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희귀난치성 질환 자가의약품 면세법 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대표발의한 '관세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했다. 이번 개정안은 희귀난치성 질환자가 치료를 위해 필요하지만, 국내에 유통되고 있지 않아 수입한 고가의 자가의약품에 대한 현행 세제상의 불합리한 부담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희귀난치성 질환자가 국내에 유통되지 않은 고가의 자가의약품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 환자 본인이 병의원의 진단서 및 처방전을 첨부해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직접 수입해야 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해당 의약품을 일반 수입품과 동일하게 간주해 8%의 관세와 10%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된다는 것이다. 현행 관세법 및 조세특례제한법은 면세 대상을 시행규칙에 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태국에서 건강, 환경,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물성 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 트렌드의 확산과 함께 식물성 단백질을 선택하는 소비자층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고령화·식량안보 이슈 등과 맞물려 태국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전 세계 식물성 식품 시장은 연평균 약 10.5% 성장 중이며, 태국 시장 역시 2019년 280억 바트(약 1조 2천억 원)에서 2024년 450억 바트(1조 9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10% 수준으로, 이는 글로벌 평균에 필적한다. 태국 무역정책전략사무국(TPSO)과 크룽타이 컴패스(Krungthai COMPASS) 등 현지 산업 연구기관은 식물성 식품이 국내외 수출 산업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정부 차원의 저비용·고영양 식물성 식품 개발과 유통망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태국에서는 식물성 식품이 더 이상 채식주의자만의 식단이 아닌 일상 식사의 일부로 자리잡고 있다. 육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농축산연합회(회장 이승호)는 2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농업·축산업계의 핵심 현안을 담은 ‘농·축산분야 6대 공약 요구사항’을 공식 발표했다. 연합회는 전국 22개 농업인 단체가 참여하는 대표 기구로, 이번 공약 요구안은 각 회원 단체와 현장 농업인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농업예산의 대폭 확충과 농가부채 경감을 꼽았다. 연합회는 “2025년 농업예산은 18조 7,416억 원으로 2018년 대비 증가했지만, 전체 국가예산 대비 비중은 여전히 3% 미만에 머물고 있다”며 “국가예산의 5%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국회에서 의결된 농업예산 증액안이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한 점을 언급하며, 쌀값 안정·축산예산 등 추가경정예산의 조속한 편성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직불제 확대 ▲농가부채 경감 대책 마련 ▲FTA 피해보전 직불제 일몰 연장 ▲농·축산물 관세 완화 중단 ▲이상기후 재해 예방·복구 체계 강화 ▲농사용 전기요금 부담 완화 등 총 6대 분야에 걸친 공약 요구를 발표했다. 특히 농가부채 문제에 대해선 “현재 농가부채는 2009년 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축산 생산자단체와 함께 아름다운 농장 가꾸기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으고 22일 천안에서 방취림 식재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농장 가꾸기 캠페인이란 축산악취 확산 문제를 방지하고 축산농장과 지역 주민이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축종별·지역별 맞춤형 환경개선 활동을 9월 말까지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캠페인으로 올해는 농협경제지주, 지역 농・축협, 축산환경관리원, 한돈협회, 낙농육우협회, 한우협회 등이 같은 캠페인 아래 최초로 동시다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대국민 인식 개선을 도모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 캠페인의 주요 활동은 방취림 식재 및 축사 내·외부의 청소·소독·정리 활동, 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벽화 그리기, 사회공헌 활동 등 농가에서 쉽게 실천 가능한 활동으로 성공적인 확산을 위해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방취림 약 2만그루를 지원하고, 대한한돈협회와 아름다운 농장 사진 컨테스트 개최하며, 낙농육우협회와 낙농가 대상 축산환경 개선 자가 점검판 제작·운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각 축산단체·기관이 돌아가며 환경개선 활동을 실행하는 ‘자발적 환경개선 인증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국내 주요 쌀 품종의 밥맛을 평가할 국민평가단 180명을 오는 28일부터 5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180명의 국민평가단은 농촌진흥청, 국립종자원, 지자체 등 관계 기관이 추천한 고품질 쌀 품종 30개에 대한 식미를 6주에 걸쳐 평가하게 되고, 지표로는 맛, 향, 외관 등 5개 항목을 9점 척도로 구성하며, 품종별 시료를 우편으로 받아 자택에서 시료 관리, 취사 방식 등 평가 가이드라인에 맞게 진행한다. 평가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시료별 품종은 블라인드로 진행하며, 주당 평가 시료도 5개로 한정한다. 국민평가단과 더불어 전문적인 식미 평가 훈련을 받은 20명의 전문가 평가단도 운영하여 보다 세분화된 평가도 병행하며, 국민평가단과 전문가 평가단 점수를 합산하여 상위 3개 품종에 대해 농식품부 장관상 시상, 특별 판매전 등 다각적인 홍보를 추진한다. 평가 결과는 정부 보급종 선정, 우수 품종 마케팅 지원 등 추후 관련 정책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며, 정부는 이를 계기로 소비자가 맛있는 밥맛을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도록 고품질 쌀 품종의 생산·유통 확산에 박차를 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시장 강임준)는 서부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여성탄탄, 건강탄탄 탄탄대로 프로그램의 하나로 30~50대 여성 참여자 20명을 대상으로 저칼로리 웰빙 음식 조리 실습을 23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리 실습은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실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저칼로리 요리를 직접 만들어보며, 영양 균형과 칼로리 관리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참가자들은 조리과정을 통해 나트륨과 당류 섭취를 줄이고, 음식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건강 요리법을 체험했다. 참여자들은 가정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저칼로리 웰빙 음식을 직접 만들고 시식하며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서부건강생활지원센터 관계자는 “탄탄대로 프로그램은 중장년 여성의 체력 증진과 건강한 생활 습관 정착을 위해 다양한 이론 교육과 실습을 병행해 진행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건강보조식품 OEM/ODM 전문 기업 채움바이오가 기획부터 납품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맞춤형 원스톱 제조 시스템을 5월부터 도입해 시장 내 입지를 넓힌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건강식품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려는 스타트업, 개인 사업자, 인플루언서, SNS 기반 쇼핑몰 운영자, 중소 유통·제조사들 사이에서 소량 생산과 빠른 납기 대응이 가능한 유연한 파트너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최근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뷰티·헬스케어 유튜버, 1인 브랜드, SNS 중심의 쇼핑몰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들은 대량 생산에 초점이 맞춰진 기존 제조 시스템과는 다른 방식의 접근을 필요로 한다. 이에 채움바이오는 ‘다품종 소량 생산’ 체계를 갖추고 초기 창업자나 니치 마켓 브랜드의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 채움바이오는 400여 개 고객사에 납품을 운영 중이며, 국내외 200여 개 글로벌 원료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고품질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는 시장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하면서도 고객 맞춤형 제품 기획을 가능케 하는 핵심 기반이 된다. 채움바이오의 제조 시스템은 HACCP 및 유기 가공식품 인증 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캐나디안 커피하우스 팀홀튼(Tim Hortons)은 브랜드 앰버서더 NCT 마크(이하 ‘마크’)와 협업을 통해 탄생한 ‘마크 도넛 세트’를 오프라인에서 23일 공식 출시하고, ‘마크 홈 세트’의 온라인 사전 예약을 오는 25일 오후 9시에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콜라보 세트는 ‘마크 홈 세트’와 ‘마크 도넛 세트’ 총 2가지다. 각 세트에 공통으로 포함된 ‘마크 도넛’ 2종(1999, The Firstfruit)은 마크의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축하하기 위해 팀홀튼이 특별 제작한 메뉴다. ‘1999’ 도넛은 마크의 출생 연도를 모티브로, 초콜릿 아이싱 위 빨간색과 흰색 선을 활용해 그의 유년 시절과 연관 깊은 스포츠 유니폼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The Firstfruit’ 도넛은 최근 발매된 솔로 앨범명을 따온 메뉴로, 사과 과육 필링이 듬뿍 들어가 마치 첫 수확한 달콤한 열매를 먹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날 롯데월드몰점을 제외한 전 매장에서 선보이는 ‘마크 도넛 세트’는 ▲도넛 2종(1999 Donut, The Firstfruit Donut) ▲핀 배지 ▲마크 포토카드 ▲무료 아메리카노 쿠폰이 포함돼 알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지난 22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축산관련단체협의회와 간담회를 개최하였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월 21일에 열린 '국민의힘 농해수위 찾아가는 소통간담회' 후속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인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과 김상근 한국육계협회 회장, 오세진 대한양계협회 회장,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 회장, 박근호 한국양봉협회 회장,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 이승호 한국낙농협회 회장, 이창호 한국오리협회 회장, 김영원 전국한우협회 전무가 참석하여 축산업 전반의 현안을 공유하고 축산업계의 대통령 선거 공약 요구사항이 전달됐다. 간담회의 주요내용은 ▲축종별 육성·발전법 제정, ▲FTA피해보전직불금 지원 기간 연장 및 무역 이득 공유, ▲축산농가 부채경감 대책 수립, ▲전기료 부담완화 근본대책 마련, ▲가축분뇨 이용 촉진 법령 신설, ▲농업 예산 확대, ▲방역 시스템 정비 등 축산업의 지속가능성과 미래 경쟁력을 위한 제도개선 과제와 대통령 선거 공약 요구사항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손세희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농심이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립농업연구센터 내에서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과 알 무샤이티 사우디 물환경농업부 차관 참석 하에 K-스마트팜 중동 수출 거점 조성을 위한 시범온실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번 착공식은 지난 2024년 7월 농심이 한국농업기술진흥권과 체결한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구축 및 운영해 국내 스마트팜 산업의 중동 현지 진출을 활성화하는 목적이다. 농심은 중소기업 3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한국 기업을 대표해 추진하는 본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농심 스마트팜은 약 2000㎡ 규모로 올해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첨단농업용 로봇, 환경제어 솔루션 등 다양한 K-스마트팜 기술을 선보인다. 농심은 이번 스마트팜을 ‘수직농장’과 ‘유리온실’ 두 가지 모델로 조성한다. 수직농장에서는 프릴드아이스 · 케일과 같은 엽채류를, 유리온실에서는 방울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등을 재배한다. 단맛을 선호하는 중동 현지인 입맛에 맞춰 쓴맛이 덜한 엽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