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요즘 만두 시장은 피 터지는 전쟁 중입니다. 지난해 얇은 피 왕만두로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풀무원식품이 이번에는 얇은 피 교자만두로 또 한 차례 시장 재편이 나선 것인데요. 풀무원은 얇은 피 만두 덕분에 냉동만두 업계 5위에서 2위로 단순에 뛰어올랐습니다. 아삭한 식감에 꽉찬 속, 그리고 피는 얇아야 한다는 한국인 만두 공식을 적중시킨 결과였죠. 이번에 출시한 풀무원의 '얇은피 꽉찬교자'는 만두의 이른바 '날개'라고 불리는 접합부위를 없앴습니다. 사실 만두를 먹을때 날개 부분이 단단해져 이 부분은 먹지 않는 경우가 많았죠. 피 두께는 0.7mm, 지난해 선보인 얇은피 왕만두와 같습니다. 얇은피 왕만두가 인기를 끌면서 경쟁사들도 앞다퉈 피 두께 0.65㎜~0.7㎜인 얇은피 만두를 출시하며 경쟁을 벌인 바 있습니다. 교자만두 시장은 아직까지 CJ제일제당, 해테제과, 동원F&B, 오뚜기가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풀무원이 교자만두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업계에 미칠 파장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늘의 리뷰는 속은 꽈, 피는 얇게~ 풀무원식품 '얇은피 꽉찬교자', 해태제과 '고향만두 얇은피 왕교자 고기', 신세계푸드 '얇은피 인생왕교자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몇 해전까지만 해도 짜장면과 피자, 치킨이 배달음식의 전부였다. 일주일에 한 번씩 찾아오는 휴일. 미팅도 마감도 없는 휴일은 기자들에게는 아무생각 없이 멍때림이 허락되는 유일한 시간이다.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라는 책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것 처럼 시체놀이에 지친 휴일에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에서 각각 떡볶이를 시켰다. '배달의민족'을 통해서 주문한 A분식점에서는 직장인 기준의 점심시간보다 1시간 더 빠른 11시에, '쿠팡이츠'는 동일한 기준에서 1시간 더 빠른 5시에 각각 주문을 했다. 먼저 배민을 통해서 주문한 A분식점. 최소주문 금액은 13000원에 리뷰를 쓰면 오징어와 김말이 튀김를 제공하는 리뷰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영업점은 역삼점이지만 내가 거주하는 역삼2동까지 소요되는 배달비용으로 2500원이 발생했다. 업체에서 제시한 배달시간은 60분이었다. 구체적인 가격을 밝힐 수는 없지만 떡볶이가 5~6000원대 김밥이 3~4000원대였다. "혼자서 다 못먹을 수 없을텐데."라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했지만 배달료가 아깝기도하고 직접 구매를 한다고 했을 때 번거로움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생각이 더해져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매일유업이 운영하는 상하농원 내의 파머스빌리지는 팜스테이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죠? 고창을 처음 방문한 저는 고창이 먼 곳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4~5시간 운전을 해야 도착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운전하는 내내 "이게 옳은 짓일까?", "과연 그만큼의 시간을 할애해서 갈 만한 가치가 있을까?"라는 자문자답으로 지쳐갈 때 쯤 몸이 파머스빌리지에 도착해 있더군요. "빨리 빨리"를 외치는 교양없는 인간이 자연친화적인 공간에 당도하자 창피함을 느낀 것 일까요? 흐린날 장시간의 운전으로 칼 끝처럼 날카로워진 신경이 원목을 사용한 파머스빌리지의 독특한 외관을 보고 누그러졌습니다. 뷰는 목장뷰와 주차장 뷰가 있는데 운이 좋았는지 가장 좋은 뷰라고 할수 있는 목장과 농원뷰로 예약이 됐어요. 안내데스크에 들어서자 원목을 사용해 은은한 나무향기가 느껴졌습니다. 로비의 인테리어 컬러도 베이지와 화이트 만을 이용해 힘을 뺀 간결함 그 자체였습니다. 우측에 위치한 작은 마켓에서는 커피와 티 등 간단한 음료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저와 일행이 예약한 곳은 테라스룸과 패밀리룸 두 가지 타입이었는데 싱그러운 초록색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랭맥 SNS를 통해 을지로라는 지역이 굉장히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일명 '힙지로'라고 불린다고 하죠? 지난해 을지로의 감성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호프집이 강남역에 생겨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랭맥'은 올라가는 계단에서부터 을지로의 철공소 골목을 재현하는 소품과 문구로 을지로 감성과 느낌이 물씬 납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얼음생맥주는 냉동실에 보관한 듯한 맥주잔에 살얼음이 동동 떠있어서 시원할거라고 기대를 했지만 잔만 차가울 뿐 맥주 자체가 시원하지는 않아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수증기를 입혀 잔을 시원하게 꽁꽁 얼렸는데 맥주는 밍밍했어요. 인기 안주라는 멕시칸 사라다는 모닝빵과 함께 나와요. 맛은 우리가 흔히 아는 사라다의 맛이지만 만 오천 원이라는 가격을 내고 주고 먹을 맛은 아니었어요. 사이드 메뉴 같은 느낌이랄까요? 비엔나 소시지와 함께 나오는 꼬마돈까스도 실망이었어요. 멕시칸 사라다와 같은 만 오천 원인데 소시지의 질도 좋지 않았고 돈까스도 눅눅했답니다. 감자튀김의 생명은 바삭함인데 냉동제품을 그냥 튀기기만 해서 제공되는 감자튀김 역시 만 이천 원이라는 가격이 아까울 정도였어요. 실내에 펼쳐진 야장과 강남에서 만나는 을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샴페인은 생산방식에 따라 RM과 NM, 두가지로 분류 됩니다. RM샴페인과 NM샴페인은 병의 전면에 각각 NM, RM으로 표기되어 있어요. RM은 레꼴땅 마니퓰랑(RM, Récoltant-Manipulant)으로 직접 재배한 포도만을 사용해 양조하는 샴페인입니다. 단일 밭에서 나오는 포도로 생산하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떼루아가 섬세하게 반영되어 맛과 향의 미묘한 차이를 느낄 수 있어요. 레꼴땅 마니퓰랑은 전체 샴페인 생산량의 20% 정도를 차지해요. 일반적으로 직접 재배한 포도만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구입해온 포도나 와인을 사용하는 것은 5%까지 허용됩니다. 네고시앙 마니퓰랑(NM, Négociant-Manipulant)은 여러 포도원의 와인을 구매한 뒤 이를 블렌딩하여 만드는 샴페인입니다. 1.BERNARD BIJOTAT 베르나르 비죠따는 4대째 가족 경영을 이어오는 RM생산자랍니다. 피노뮈니에 60%, 피노누아 10%, 샤도네이 30% 이렇게 3가지 품종으로 블렌딩된 샴페인입니다. 피노 뮈니에 비율이 높아서 다른 샴페인과는 다른 매력이 있어요. 토스트의 고소함 가운데 은은한 꽃향과 농익은 사과향이 나요. 기포도 촘촘하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돈까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 중 하나죠. 하지만 기름에 튀길려면 여간 손이 많이 가는 것이 아닙니다. 기름 낭비도 많고요. 그래서 집에서 먹기 보다는 돈까스 전문점을 찾아 먹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에어프라이어만 있으면 집에서도 간편하게 바삭한 돈까스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저도 에어프라이어를 처음 사고 가장 먼저 해 본 음식이 돈까스 인데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돈까스를 이용했는데 겉으 너무 바짝 말라있고 튀긴 돈까스에 비해 맛도 떨어져서 크게 실망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에어프라이어 전용 돈까스가 등장~ 최근 마트에 가니 에어프라이어용 전용 제품들이 꽤 많이 출시가 됐고 주위 평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적당한 기름의 윤기와 바짝 바르는 현상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의 리뷰는 에어프라이용 냉동 돈까스 입니다. 돈카츠 속까지 완벽하게 튀겨낸 황금빛 돈카츠 CJ제일제당 '고매 바삭튀겨낸 돈카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동원F&B '퀴진 크리스피 돈까스' 국내산 돼지 등심사이에 모짜렐라치즈를 넣고 바삭하게 튀겨낸 롯데쇼핑 '치즈돈까스' CJ제일제당의 '고매 바삭튀겨낸 돈카츠' 모짜렐라는 소비자의 조리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샴페인(champagne)은 프랑스 파리 북동부 샹파뉴(Champagne)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을 말해요.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도 어느 지방에서 생산했는지가 중요하고요. 샹파뉴에서 생산하지 않았어도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하는 스파클링 와인도 많답니다. 샴페인의 당도는 달지 않은 순서대로 엑스트라 브뤼(Extra Brut)와 브뤼(Brut), 엑스트라 드라이(Extra Dry), 섹(Sec), 드미 섹(Demi-Sec), 두스(Doux)로 나뉜답니다. 정통 샴페인, 그리고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하는 스파클링 와인은 '메토드 샹프누아즈'라는 방법으로 만들어 진다고 하는데요, 수확과 포도압착, 발효, 블랜딩, 리퀴르드티라주와 2차발효, 숙소와 찌꺼지처리, 찌꺼기제거, 첨가제보충 그리고 병의 재밀봉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단계를 거쳐서 완성됩니다. 당연히 이 과정은 쉽지 않기도 하고 비용도 많이 들어요. 저는 샴페인의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칠링의 온도와 잔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플룻형과 튤립형의 잔에 따르면 샴페인의 기포가 빨리 사라지지 않고 샴페인의 향을 더욱 풍성해지게 합니다. 샴페인이 '뽀글이'라는 애칭으로 불리워지고 있는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푸드투데이가 새로 나온 음식이나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음식점을 직접 찾아가 후기를 리뷰합니다. 맛이 궁금한데 모험을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거나 해박한 지식은 아니더라도 솔직한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cho.9114로 디엠을 보내주세요. 술,고기,와인,스시야,미슐렝레스토랑,노포,신상품 등 장르를 불문하고 찾아갑니다. 진중함과 깊이는 없지만 월급을 오롯이 먹는데 탕진하는 기자가 '내돈내산'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편집자주> SSG푸드마켓은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2년 넘게 공들여 선보인 식품관으로 유명하죠? 정 부회장은 SSG 푸드마켓을 만들기 위해 2년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을 불러 모아 지금의 공간을 연출했습니다. 특히, 1호점인 청담점은 신세계그룹이 추구하는 푸드와 쇼핑 DNA의 집약체라는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신선식품 코너는 세분화해서 종류별로 잘 정리돼 있었고 특별거래처와 자체 브랜드 공급을 한다는 점도 특징이에요. 가격은 일반 슈퍼나 대형마트와 비교하면 더 비싼 편입니다. 비싸지만 경쟁력있고, 차별화된 상품들을 구성해 청담동 상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요즘 마트나 편의점에서 간편식 안주를 구매하는 모습은 흔한 풍경이 됐습니다. 별다른 조리도 필요 없고,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되니 홈술이나 혼술족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간편식 안주 시장은 미원과 김치로 유명한 대상 청정원이 개척한 시장입니다. 대상은 지난 2016년 전자레인지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안주야(夜)'를 식품업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출시 2년 만에 1500만개 이상의 판매 기록을 세우는 등 인기를 끌고 있고 있는데요. 최근 대상은 실온 보관이 가능한 상온 안주야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코로나로 식품을 비축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장기간 실온 보관이 가능한 상온 제품을 출시한 것인데요. 대상의 독주를 가만히 지켜돌 CJ가 아니죠. 요즘 CJ와 대상은 여러 품목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며 경쟁을 하고 있는데요. 김치, 장류 부문에 이어 안주시장에서도 맞붙었습니다. 대상이 상온 안주야를 출시한지 한달도 채 안돼 CJ제일제당도 '제일안주'를 출시하며 간편식 안주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이 제품도 상온 제품입니다. 오늘의 리뷰는 대상 '안주야' VS CJ제일제당 '제일안주' 4종 입니다. 쫄깃한 식감, 고소한 맛이 일품
푸드투데이가 새로 나온 음식이나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음식점을 직접 찾아가 후기를 리뷰합니다. 맛이 궁금한데 모험을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거나 해박한 지식은 아니더라도 솔직한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cho.9114로 디엠을 보내주세요. 술,고기,와인,스시야,미슐렝레스토랑,노포,신상품 등 장르를 불문하고 찾아갑니다. 진중함과 깊이는 없지만 월급을 오롯이 먹는데 탕진하는 기자가 '내돈내산'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편집자주>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누군가 고민이 뭐냐고 묻는다면 오늘 받은 수학시험 성적표와 남자친구의 존재를 알게되신 부모님의 자비가 없는 통금시간이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의 도곡동은 소소하고 조용한 주택지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집값이 한도 끝도 없이 오르고 카페와 맛집이 형성되면서 소비의 중심지가 됐네요. 오늘 소개할 곳은 원스타올드패션드 햄버거와 프렌치레스토랑인 리베르떼, 카페 젠틀커피 그리고 예전에는 구 스타슈퍼 현 SSG마켓에 입점된 호무랑입니다. 원스타 올드패션드 햄버거 원스타올드패션드 햄버거는 매봉역 뒷편 주택가 골목안쪽에 위치해있어요. 주차는 거의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