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후덥지근한 장마와 푹푹 찌는 무더위로 시원한 음식이 절로 생각이 납니다. 여름에는 뜨거운 국물라면 보다는 시원한 면 제품이 인기죠. 그 중 메밀국수는 여름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별미 음식입니다. 메밀국수는 조선시대부터 널리 먹어온 유래 깊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 궁중에서도 여름이면 시원한 메밀국수를 즐겼다고 합니다. 메밀은 영양가가 매우 높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단백질이 다른 곡류에 비해 12~14%나 더 함유돼 있다고 합니다. 또한 메일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체내에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가라앉혀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야말로 여름 음식으로 딱이네요~ 메밀국수와 소바 차이는? 소바는 일본의 전통적인 면 요리로 회갈색 면을 다시마와 가다랑어포로 우린 차가운 간장 국밀인 쯔유에 찍어 먹는다. 크게 냉소바와 온소바로 나뉜다. 소바는 메밀가루 반죽을 밀대로 넓게 펴 병풍처럼 말아 접은 후 가늘고 길께 써는 점이 메밀국수와 다르다. 오늘의 리뷰는 담가 먹고, 말아 먹는 CJ제일제당 '가쓰오메밀생면', 오뚜기 '면사랑메밀소바', 풀무원식품 '가쓰오메밀소바' 입니다. 비법 쯔유 소스에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제주도 애월 카페 '지금 이 순간' '지금 이 순간'은 오픈 초기인 2016년도에 첫 방문한 곳인데요, 한담해변이 보이는 아름다운 경관이 인상적인 카페랍니다. 로스팅 국가대표 이승진 대표와 경주마 '지금 이 순간'의 마주 최성룡 대표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그만큼 커피 맛은 자부할 수 있겠죠? 매장 분위기부터 음료와 디저트, 뷰까지 모두 다 만족스러운 곳이었답니다. 이 곳은 실내는 전체적으로 시멘트로 꾸며져 거칠지만 세련된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어요. 인테리어도 특이합니다. 활짝 오픈된 폴딩도어로 시원한 바닷바람이 들어옵니다. 세련된 소품과 로얄 코펜하겐의 도자기와 앤틱 가구도 전시돼 있습니다. 이승진 대표가 오랜시간 직접 모은 소품이라고 합니다. 또, 벽면 한 켠에는 말안장을 비롯한 승마용품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카페 이름인 '지금 이 순간'은 한국경주마 랭킹 1위로 승마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경주마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주문한 메뉴는 수박스무디와 아이스라떼, 티라미스를 주문했는데요. 이 대표는 식기류에 대한 조예가 깊은신가봐요. 티라미스가 담겨진 접시는 르쿠루제, 아이스라떼는 시원한 주석잔에 나왔어요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폭우가 쏟아지던 6월의 주말 즉흥적으로 제주도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많은 비가 내려서 운전하는데 어려움은 있었지만 그만큼의 운치가 느껴지는 날씨였어요. 애월의 해안도로에 위치한 '해녀의 집'. 제주도에 여러 지점이 있지만 애월에 있는 곳이 바다와 현무암이 어우려져 묘한 쓸쓸함을 자아내는 분위기가 좋아요. 분명히 동료기자와 동행했을 때 술도 함께 마신 기억이 있는데 2018년부터는 판매를 안하신다고 하네요. 전복죽과 문어숙회가 유명한 집이기 때문에 두 메뉴를 모두 시켜봅니다. 단점은 전복죽은 2인분 부터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과 휴게음식점으로 등록이 돼서 술 판매를 안한다는 점입니다. 문어숙회는 씹었을 때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에요. 오이와 다시마, 고추를 기본으로 주시는데 포장을 했을 때도 인심좋게 함께 싸주셨어요. 김치와 깍두기도 시원함이 느껴지고 적당히 매콤한 맛이 괜찮았지만 의외로 전복죽은 전복의 향이 강하지도 않고 들어간 전복의 양이 많지 않은 탓인지 원물감도 느껴지지 않아서 살짝 실망감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애월읍에 위치한 '정직한 돈'. 제주도에 많고 많은 흑돼지 전문점 중에 숙소와 가장 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요즘 만두 시장은 피 터지는 전쟁 중입니다. 지난해 얇은 피 왕만두로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풀무원식품이 이번에는 얇은 피 교자만두로 또 한 차례 시장 재편이 나선 것인데요. 풀무원은 얇은 피 만두 덕분에 냉동만두 업계 5위에서 2위로 단순에 뛰어올랐습니다. 아삭한 식감에 꽉찬 속, 그리고 피는 얇아야 한다는 한국인 만두 공식을 적중시킨 결과였죠. 이번에 출시한 풀무원의 '얇은피 꽉찬교자'는 만두의 이른바 '날개'라고 불리는 접합부위를 없앴습니다. 사실 만두를 먹을때 날개 부분이 단단해져 이 부분은 먹지 않는 경우가 많았죠. 피 두께는 0.7mm, 지난해 선보인 얇은피 왕만두와 같습니다. 얇은피 왕만두가 인기를 끌면서 경쟁사들도 앞다퉈 피 두께 0.65㎜~0.7㎜인 얇은피 만두를 출시하며 경쟁을 벌인 바 있습니다. 교자만두 시장은 아직까지 CJ제일제당, 해테제과, 동원F&B, 오뚜기가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풀무원이 교자만두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업계에 미칠 파장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늘의 리뷰는 속은 꽈, 피는 얇게~ 풀무원식품 '얇은피 꽉찬교자', 해태제과 '고향만두 얇은피 왕교자 고기', 신세계푸드 '얇은피 인생왕교자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몇 해전까지만 해도 짜장면과 피자, 치킨이 배달음식의 전부였다. 일주일에 한 번씩 찾아오는 휴일. 미팅도 마감도 없는 휴일은 기자들에게는 아무생각 없이 멍때림이 허락되는 유일한 시간이다.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라는 책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것 처럼 시체놀이에 지친 휴일에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에서 각각 떡볶이를 시켰다. '배달의민족'을 통해서 주문한 A분식점에서는 직장인 기준의 점심시간보다 1시간 더 빠른 11시에, '쿠팡이츠'는 동일한 기준에서 1시간 더 빠른 5시에 각각 주문을 했다. 먼저 배민을 통해서 주문한 A분식점. 최소주문 금액은 13000원에 리뷰를 쓰면 오징어와 김말이 튀김를 제공하는 리뷰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영업점은 역삼점이지만 내가 거주하는 역삼2동까지 소요되는 배달비용으로 2500원이 발생했다. 업체에서 제시한 배달시간은 60분이었다. 구체적인 가격을 밝힐 수는 없지만 떡볶이가 5~6000원대 김밥이 3~4000원대였다. "혼자서 다 못먹을 수 없을텐데."라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했지만 배달료가 아깝기도하고 직접 구매를 한다고 했을 때 번거로움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생각이 더해져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매일유업이 운영하는 상하농원 내의 파머스빌리지는 팜스테이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죠? 고창을 처음 방문한 저는 고창이 먼 곳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4~5시간 운전을 해야 도착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운전하는 내내 "이게 옳은 짓일까?", "과연 그만큼의 시간을 할애해서 갈 만한 가치가 있을까?"라는 자문자답으로 지쳐갈 때 쯤 몸이 파머스빌리지에 도착해 있더군요. "빨리 빨리"를 외치는 교양없는 인간이 자연친화적인 공간에 당도하자 창피함을 느낀 것 일까요? 흐린날 장시간의 운전으로 칼 끝처럼 날카로워진 신경이 원목을 사용한 파머스빌리지의 독특한 외관을 보고 누그러졌습니다. 뷰는 목장뷰와 주차장 뷰가 있는데 운이 좋았는지 가장 좋은 뷰라고 할수 있는 목장과 농원뷰로 예약이 됐어요. 안내데스크에 들어서자 원목을 사용해 은은한 나무향기가 느껴졌습니다. 로비의 인테리어 컬러도 베이지와 화이트 만을 이용해 힘을 뺀 간결함 그 자체였습니다. 우측에 위치한 작은 마켓에서는 커피와 티 등 간단한 음료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저와 일행이 예약한 곳은 테라스룸과 패밀리룸 두 가지 타입이었는데 싱그러운 초록색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랭맥 SNS를 통해 을지로라는 지역이 굉장히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일명 '힙지로'라고 불린다고 하죠? 지난해 을지로의 감성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호프집이 강남역에 생겨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랭맥'은 올라가는 계단에서부터 을지로의 철공소 골목을 재현하는 소품과 문구로 을지로 감성과 느낌이 물씬 납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얼음생맥주는 냉동실에 보관한 듯한 맥주잔에 살얼음이 동동 떠있어서 시원할거라고 기대를 했지만 잔만 차가울 뿐 맥주 자체가 시원하지는 않아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수증기를 입혀 잔을 시원하게 꽁꽁 얼렸는데 맥주는 밍밍했어요. 인기 안주라는 멕시칸 사라다는 모닝빵과 함께 나와요. 맛은 우리가 흔히 아는 사라다의 맛이지만 만 오천 원이라는 가격을 내고 주고 먹을 맛은 아니었어요. 사이드 메뉴 같은 느낌이랄까요? 비엔나 소시지와 함께 나오는 꼬마돈까스도 실망이었어요. 멕시칸 사라다와 같은 만 오천 원인데 소시지의 질도 좋지 않았고 돈까스도 눅눅했답니다. 감자튀김의 생명은 바삭함인데 냉동제품을 그냥 튀기기만 해서 제공되는 감자튀김 역시 만 이천 원이라는 가격이 아까울 정도였어요. 실내에 펼쳐진 야장과 강남에서 만나는 을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샴페인은 생산방식에 따라 RM과 NM, 두가지로 분류 됩니다. RM샴페인과 NM샴페인은 병의 전면에 각각 NM, RM으로 표기되어 있어요. RM은 레꼴땅 마니퓰랑(RM, Récoltant-Manipulant)으로 직접 재배한 포도만을 사용해 양조하는 샴페인입니다. 단일 밭에서 나오는 포도로 생산하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떼루아가 섬세하게 반영되어 맛과 향의 미묘한 차이를 느낄 수 있어요. 레꼴땅 마니퓰랑은 전체 샴페인 생산량의 20% 정도를 차지해요. 일반적으로 직접 재배한 포도만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구입해온 포도나 와인을 사용하는 것은 5%까지 허용됩니다. 네고시앙 마니퓰랑(NM, Négociant-Manipulant)은 여러 포도원의 와인을 구매한 뒤 이를 블렌딩하여 만드는 샴페인입니다. 1.BERNARD BIJOTAT 베르나르 비죠따는 4대째 가족 경영을 이어오는 RM생산자랍니다. 피노뮈니에 60%, 피노누아 10%, 샤도네이 30% 이렇게 3가지 품종으로 블렌딩된 샴페인입니다. 피노 뮈니에 비율이 높아서 다른 샴페인과는 다른 매력이 있어요. 토스트의 고소함 가운데 은은한 꽃향과 농익은 사과향이 나요. 기포도 촘촘하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돈까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 중 하나죠. 하지만 기름에 튀길려면 여간 손이 많이 가는 것이 아닙니다. 기름 낭비도 많고요. 그래서 집에서 먹기 보다는 돈까스 전문점을 찾아 먹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에어프라이어만 있으면 집에서도 간편하게 바삭한 돈까스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저도 에어프라이어를 처음 사고 가장 먼저 해 본 음식이 돈까스 인데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돈까스를 이용했는데 겉으 너무 바짝 말라있고 튀긴 돈까스에 비해 맛도 떨어져서 크게 실망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에어프라이어 전용 돈까스가 등장~ 최근 마트에 가니 에어프라이어용 전용 제품들이 꽤 많이 출시가 됐고 주위 평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적당한 기름의 윤기와 바짝 바르는 현상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의 리뷰는 에어프라이용 냉동 돈까스 입니다. 돈카츠 속까지 완벽하게 튀겨낸 황금빛 돈카츠 CJ제일제당 '고매 바삭튀겨낸 돈카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동원F&B '퀴진 크리스피 돈까스' 국내산 돼지 등심사이에 모짜렐라치즈를 넣고 바삭하게 튀겨낸 롯데쇼핑 '치즈돈까스' CJ제일제당의 '고매 바삭튀겨낸 돈카츠' 모짜렐라는 소비자의 조리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샴페인(champagne)은 프랑스 파리 북동부 샹파뉴(Champagne)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을 말해요.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도 어느 지방에서 생산했는지가 중요하고요. 샹파뉴에서 생산하지 않았어도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하는 스파클링 와인도 많답니다. 샴페인의 당도는 달지 않은 순서대로 엑스트라 브뤼(Extra Brut)와 브뤼(Brut), 엑스트라 드라이(Extra Dry), 섹(Sec), 드미 섹(Demi-Sec), 두스(Doux)로 나뉜답니다. 정통 샴페인, 그리고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하는 스파클링 와인은 '메토드 샹프누아즈'라는 방법으로 만들어 진다고 하는데요, 수확과 포도압착, 발효, 블랜딩, 리퀴르드티라주와 2차발효, 숙소와 찌꺼지처리, 찌꺼기제거, 첨가제보충 그리고 병의 재밀봉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단계를 거쳐서 완성됩니다. 당연히 이 과정은 쉽지 않기도 하고 비용도 많이 들어요. 저는 샴페인의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칠링의 온도와 잔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플룻형과 튤립형의 잔에 따르면 샴페인의 기포가 빨리 사라지지 않고 샴페인의 향을 더욱 풍성해지게 합니다. 샴페인이 '뽀글이'라는 애칭으로 불리워지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