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글로벌 소비재 기업 유니레버가 전통 광고 중심 마케팅에서 벗어나 ‘소셜 퍼스트’ 전략으로 대전환을 선언했다. 미디어 예산의 절반을 소셜미디어에 집중하고, 인플루언서 협업(KOL)을 20배 확대하는 계획은 소비자 신뢰 패러다임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한 조치로 해석된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유니레버는 2025년까지 소셜미디어 마케팅 예산을 51억 달러(약 6조 7,000억 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2024년 31억 달러 대비 15.5% 증가한 수치로, 전체 미디어 예산의 최대 50%를 소셜 채널에 집중하는 구조다. 유니레버는 “소비자들이 더 이상 전통 광고를 신뢰하지 않고 있다”며 “브랜드 중심의 정보 전달이 아닌, KOL(핵심 오피니언 리더) 기반의 분산형 신뢰 커뮤니케이션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TV광고는 2015년 1,900여 개에서 2024년 800여 개로 급감했으며, 광고에 대한 신뢰도 역시 하락세다. 대신 소비자들은 신뢰하는 KOL/KOC의 경험 기반 콘텐츠를 통해 제품을 인식하고 구매 결정을 내리는 방식으로 이동하고 있다. 소비자 신뢰 이동: 브랜드 중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국회의원(평택을)은 11일 농림분야 국제개발협력을 체계화하고 미세플라스틱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두 건의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농업 ODA 종합계획 수립 의무화와 미세플라스틱 유해물질 포함이 핵심이다. 이병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외농업·산림자원 개발협력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국제개발협력 종합계획과 연계해 5년마다 국제농업협력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국제농업협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원 설치 및 운영 지원 근거도 포함되어 있다. 이는 우리나라 농업 ODA(공적개발원조)가 연평균 8.6%씩 증가하며 중남미·아프리카 등으로 확대되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이 의원은 “개발도상국과의 상생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한국 농식품 산업의 국제경쟁력도 함께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발의한 '농수산물 품질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에서는 현행법상 유해물질 정의에 ‘미세플라스틱’을 명시적으로 포함하도록 규정해, 소비자의 건강권 보호와 안전한 먹거리 소비를 법적으로 강화하고자 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 건강과 농업 경쟁력을 동시에 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지난해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수익 구조를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 프로모션 비용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략적인 가격 조정과 비용 효율화가 긍정적인 실적으로 이어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이닝브랜즈그룹의 2023년 별도 기준 매출은 5,1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337억 원으로 11% 증가했다. 회사는 할인 프로모션 비용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고객 유인을 위한 마케팅 확대가 일시적인 매출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음을 의미한다. 한편, 영업이익 증가는 치킨 브랜드 가격 인상 효과와 판관비 절감이 맞물린 결과다. 특히 주요 경쟁사보다 늦게 단행한 가격 조정이 매출총이익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에도 본사가 부담을 확대하고, 가맹점 프로모션 비용도 추가 지원해 가맹점 수익 안정화와 상생 기반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건강을 중시하면서도 맛과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글루텐 프리(Gluten-Free)’ 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과거 식이 제한자 중심의 틈새 시장에 머물렀던 글루텐 프리 식품은 이제 대중적 건강식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국내 식품업계의 신제품 전략에도 변화를 이끌고 있다. 글루텐은 밀, 보리, 호밀 등에 포함된 단백질 성분으로, 소화가 어려운 일부 사람들에게는 복통, 위장 장애, 면역반응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셀리악병’이다. 국내에선 발병률이 낮지만 글루텐 민감성이나 건강식단 이유로 글루텐 프리 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점차 늘고 있다. 2024년 10월,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5.3%가 글루텐 프리 식품을 섭취하거나 구매한 경험이 있으며, 76%는 향후 구매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주된 구매 이유는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46.9%)’, ‘더 건강한 식품이라는 인식(31.4%)’, ‘다이어트 목적(22.4%)’ 순이었다. 식품 대기업도 속속 진입…“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누구나 마음속에 하나쯤은 경양식집이 있다.” 플라스틱 물컵, 얇게 채 썬 양배추 샐러드, 밥 한 공기와 함께 나온 커다란 돈가스 한 장. 그리고 그 위에 듬뿍 끼얹어진 새콤달콤한 소스. 그런 추억의 한 끼를 소환한 제품이 나왔다. 농협(회장 강호동) 목우촌이 최근 선보인 ‘추억의 돈까스’가 그 주인공이다. 제품명부터 ‘추억’을 노린 티가 역력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진짜 맛이다. 간편 조리, 넉넉한 구성…가성비는 덤 ‘추억의 돈까스’는 100%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하고, 고온에서 두 번 튀겨낸 바삭한 식감이 강점이다. 에어프라이어 전용 냉동 제품으로, 185도에서 12분간 조리한 뒤 1~2분 식히면 금세 완성된다. 동봉된 특제 소스는 뜨거운 물에 5분만 담그면 해동된다. 현재 홈플러스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4월 30일까지 1+1 행사가 진행 중이어서 가성비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다. 주성분 및 제조 방식 주성분: 국산 돼지고기 58.46%, 생빵가루(호주산·미국산 밀 사용), 밀가루, 식물성 유지 가공 형태: 분쇄가공육 (햄버거 패티처럼 부드러운 식감) 기타: 향미 증진제로 L-글루탐산나트륨 포함 실제 시식 결과는? 에어프라이어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위생용품 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마련해 4월 10일 입법예고하고, 이에 대한 국민 의견을 다음 달 20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위생용품 제조·수입 관련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영업자의 부담을 경감하는 동시에 수입검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추진된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서류검사로 통관된 수입 위생용품에 대한 사후 유통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수입신고 내용을 통보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명확히 했다. 위생용품 제조업자 또는 위생물수건처리업자가 '식품위생법'에 따른 용기·포장지 제조업을 병행할 경우, 창고 등 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운영상의 유연성을 확보한다. 아울러 기존 3년이었던 제품 거래기록 보관 의무기간을 2년으로 단축해 영업자 부담을 완화한다. 이외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의 자격과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고, 필요 시 식약처장이 정한 시험·검사기관도 검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 기준을 구체화한다. 식약처는 이번 개정이 위생용품의 수입·유통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영업자의 현장 적용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오뚜기가 쿠팡 로켓배송 전용 즉석밥인 ‘든든쌀밥’을 14일 출시한다. 임금님께 진상하던 ‘경기미(米)’를 사용한 든든쌀밥은 오뚜기만의 엄격한 품질 검수과정을 거쳐 보다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36입 대용량 박스 포장으로 든든하게 쟁여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든든쌀밥’은 소비자가 오뚜기밥류 제품을 가장 많이 찾는 쿠팡 채널을 통해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쿠팡 로켓배송의 간편한 주문과 빠른 배송을 활용해 즉석밥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든든쌀밥의 입지를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4월 14일부터 21일까지 쿠팡 사전예약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늘어나며 즉석밥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소비자분들께 더욱 담백하고 맛있는 즉석밥을 제공하고자 ‘든든쌀밥’을 출시하게 됐다”며, “든든쌀밥을 필두로 쿠팡 로켓배송을 타겟으로 한 전용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닥터블릿이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푸응’과 건강식품 브랜드 ‘닥터블릿’의 주요 제품이 ‘올리브영’에 입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올리브영에 입점한 제품은 다이어트 건기식 브랜드 푸응의 ‘푸응 팻버닝 프로’와 ‘푸응 나이트버닝 프로’를 비롯 종합 건강식품 브랜드 닥터블릿의 ‘혈당필름’, ‘파라바이오틱스’, ‘콜린 미오이노시톨 4000’ 등이다. 닥터블릿은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한 건기식 및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품을 소개하고자 오프라인 유통망인 올리브영 입점을 결정했다. 올리브영에서 만나볼 수 있는 ‘푸응 팻버닝 프로’와 ‘푸응 나이트버닝 프로’는 푸응의 다이어트 건기식 제품 중 대표 상품으로,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식물성 원료를 활용했다. 푸응 팻버닝 프로는 식물성 원료인 홍화씨유로부터 추출한 공액리놀레산을 함유했으며, 푸응 나이트버닝 프로는 식물성 원료인 미역추출물 성분과 석류씨 오일 성분을 배합한 잔티젠을 함유한 제품이다. 함께 입점한 닥터블릿 제품은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맞춤형 건강식품으로 구성됐다. ‘혈당필름’은 국내 최초 구강용해 혈당필름으로 물 없이 간편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오뚜기가 지난 10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한국장학재단과 '고졸 인재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직업계고 졸업생들의 취업 활성화를 위해 오뚜기와 한국장학재단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직업계고 학생들이 식품 분야에 진출하여 맞춤형 인재로 성장하며, 능력에 따라 공정하게 취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오뚜기는 각 지역별 현장에서 고졸 채용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지속적인 일자리 제공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 및 설계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직업계고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에 적극 지원하고, 식품 분야에서 고졸 우수인재의 성장 사례를 지속해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수입식품등 수입·판매업소인 '쎄렉스'에서 수입·판매한 '츄파춥스 사워벨트(유형: 캔디류)' 제품이 캔디류에는 사용할 수 없는 식용색소 적색제102호가 검출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 2026년 6월 17일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회수식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 주시기 바란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