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재명 정부의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47)이 지명됐다. 강 후보자는 미국 유학파 교수 출신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등을 거치며 아동·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 신장을 위한 입법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온 ‘정책통’이다. 대통령실은 23일 발표한 장관 후보자 인선에서 강 의원을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며 “사회적 약자 보호 입법에 헌신해온 정책 전문가”라며 “소통과 경청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 갈등 해소에 기여할 인물”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대구 출신으로 경상여고와 이화여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에서 소비자인간발달학 석사를 마쳤다. 이후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 캠퍼스 대학원에서 인간발달 및 가족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정치권에선 21대 총선 서울 강서갑에서 당선되며 본격적인 의정 활동을 시작했다. 비례대표 낙선 이력과 함께 금태섭 전 의원과의 경선 승리로 주목을 받았으며, 국회 대변인·원내부대표, 여성가족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강 후보자는 특히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로서 여야 간 국민연금 개혁안 협상 처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권 교체 속에서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유임됐다. 이재명 대통령실은 23일 발표한 11개 부처 장관 인선 명단 중 농식품부 장관직에 송 장관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시절 임명된 장관이 진보 정부 출범 이후에도 유임된 것은 헌정 사상 첫 사례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장관직 유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굉장히 어려운 시기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농업과 농촌이 지속가능하게 발전하고, 국민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농업인의 삶도 나아질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위원님들과 함께 의논하고 협력하면서 국민과 농업인 모두의 입장에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장관의 이 같은 소감은 실용과 성과 중심 인사 기조를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과도 맥을 같이 한다. 대통령실은 “송 장관 유임은 보수와 진보 구분 없이 실력과 성과를 기준으로 인선을 단행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며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인사를 대표하는 사례”라고 밝혔다. 실제 송 장관은 지난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농정 현안, 물가 안정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민 과일로 불리던 사과가 지난해부터 ‘과일 1위’ 자리를 내주고 있다. 품목별 선호도 조사에서 사과는 수박과 딸기 등 계절 과일에 밀리며 2위로 내려앉았고, 고물가 영향으로 ‘금사과’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만큼 가격 부담이 커졌다. 2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2024 식품소비행태조사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성인 소비자 선호 과일 1위는 수박(12.8%)으로 나타났다. 사과는 12.6%로 근소한 차이로 2위에 머물렀고, 딸기(8.4%), 복숭아(8.0%), 포도(7.3%) 등이 뒤를 이었다. 사과는 2019년만 해도 16.2%로 1위였지만, 이후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청소년 선호 과일 조사에서도 사과는 4위(8.8%)에 그쳤다. 딸기(11.3%), 수박(10.8%), 포도(9.3%)가 상위를 차지해, 전 연령대에서 사과의 체감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한편, 가격은 반대로 가파르게 올랐다. 2024년 3월 이른바 ‘금사과’ 파동 당시 사과 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88.2%를 기록했고, 대형마트에서는 개당 5000원, 백화점에선 개당 1만5000원을 넘기며 소비자 체감 물가를 자극했다. 올해 6월 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는 최근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일련의 수사 중 처음으로 검찰에 넘겨진 사례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지난 4일 더본코리아 법인을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식품·의약 관련 범죄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검찰청이다. 더본코리아는 일부 식품 제품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기하거나, 소비자가 국산으로 오인할 수 있도록 광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백종원의 백석된장’ 제품은 국산 전통 제조방식을 강조하며 홍보됐으나 실제로는 중국산 개량 메주와 수입산 대두·밀가루 등이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더본몰에서 판매한 ‘한신포차 낙지볶음’에는 ‘국내산 마늘 사용’이라는 문구가 기재돼 있었지만, 실제 원재료는 중국산 마늘이었다. ‘덮죽’ 제품 역시 국산 다시마·멸치·새우 사용을 강조했지만 베트남산 새우가 포함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특사경은 지난 3월 해당 품목들에 대해 ‘표시 삭제 및 변경’ 등의 시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더본코리아는 현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진생식품(대표 이승호)은 국민 트로트 가수 설운도가 직접 선택한 보양 식품 ‘설운도 진생록(眞生錄)’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설운도 진생록’은 자연 방목 흑염소 추출물 3%에 22가지 한약재를 더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설운도는 40년 넘게 꾸준히 활동하는 동안 철저한 자기관리로 팬들과 동료 가수들의 귀감이 되어왔다. 진생식품은 설운도의 신뢰감 있는 이미지와 꾸준히 지켜 온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주목해 제품명에도 그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우며 신뢰도를 더했다. 이번 신제품은 전라남도 강진 자연방목 흑염소 진액에 참당귀뿌리와 우슬, 천궁, 음나무, 백출, 작약뿌리, 오갈피나무 등 까다롭게 엄선한 전통 원료를 더한 제품이다. 건강한 흑염소만 선별해 100℃ 스팀 공법으로 3중솥에서 20시간 이상 육골째 추출했다. 제품명 ‘진생록(眞生錄)’은 ‘참된 생명의 기록’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건강한 삶을 지켜온 설운도의 철학을 반영해,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이들에게 활력을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예로부터 흑염소는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철분·칼슘·아연·콜라겐 등의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어 뼈와 관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디야커피가 오는 24일부터 크림치즈 스프레드로 잘 알려진 브랜드 ‘FOURB(포비)’와 협업해 ‘FOURB 크림치즈 베이글’ 2종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FOURB'는 천연 재료로 만든 크림치즈 스프레드와 베이글로 소비자에게 잘 알려진 브랜드다. 인공 첨가물을 배제하고 원재료 본연의 풍미를 살린 스프레드는 부드러운 질감과 진한 맛으로 주목받으며, 다양한 플레이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도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고객 선호도 조사 결과 가장 인기 있는 플레이버인 △블루베리 크림치즈 베이글 △무화과 크림치즈 베이글 2종으로 구성됐다. ‘블루베리 크림치즈 베이글’은 상큼하고 은은한 블루베리 향이 특징이며, ‘무화과 크림치즈 베이글’은 자연스러운 단맛과 고소한 식감으로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부드러운 올리브 베이글과 크림치즈의 조화로 진하고 부드러운 맛을 제공한다. ‘FOURB 크림치즈 베이글’ 2종은 전국 이디야커피 매장은 물론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 플랫폼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고객 선호도 조사를 통해 가장 반응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비만치료제로 국내 출시된 ‘위고비(Wegovy)’의 오남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단체가 보건복지부에 오처방 실태 집계 및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23일 성명을 내고 “위고비는 체질량지수(BMI)에 따른 엄격한 투여 기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용 목적 등으로 무분별하게 처방되고 있다”며 “복지부는 위고비 오처방 현황에 대한 공식 집계조차 하지 않고 있어 국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고비는 GLP-1(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1) 계열로 분류되는 비만치료제로, 체내 식욕 억제 호르몬을 조절해 체중을 감량시키는 효과가 있다. 국내에는 2023년 10월 출시됐으며, BMI 30 이상이거나 BMI 27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등의 동반질환이 있는 고도비만 환자에게만 처방이 허용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해당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이들에게도 ‘체중 감량’ 목적의 위고비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복지부는 2024년 말 위고비의 비대면 처방을 금지했으나, 대면 진료에서도 오처방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소비자단체의 주장이다. 이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가가 주도해 섬 지역의 열악한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추가택배비 등 섬 주민의 경제 부담을 완화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은 23일 섬 지역 발전과 주민 지원을 위한 ‘섬 주민 생활 안정 및 소득 향상 3법’(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 지역 개발촉진법 개정안,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법 개정안, 섬 발전 촉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섬 정주여건 개선 사항을 담고 있지만 정작 섬 주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필수품과 택배·우편 등의 지원은 부재했다. 또 섬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한 섬 관광 지원방안도 미비해 범정부 차원의 섬 관광 활성화 정책의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개정안은 섬 교통·교육·주거·복지 서비스 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행정·재정 지원에 나서도록 했다. 먼저 내륙보다 평균 5배 높은 택배·우편 등 생활물류서비스 요금을 지불하는 섬 주민의 생활물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국가와 지자체가 생활물류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직접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토 외곽 먼 섬을 중심으로 빈번히 발생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학교육원(이하 전북과학교육원)과 함께 진행한 '2025 글로벌 학생과학캠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캠프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5박 6일간 싱가포르에서 진행됐으며, 전북 도내 초·중학생 24명이 참가했다. 글로벌 학생과학캠프는 ㈜하림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후원하는 사회공헌 장학사업이다. 작년 일본에서 진행된 1회 캠프에 사업비 3천만 원을 후원한 데 이어 올해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캠프 참가 학생들은 각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뒤, 서류 심사와 캠프·면접 등 2단계의 체계적인 심사를 거쳐 과학 분야의 재능과 열정을 인정받아 최종 선발됐다. 캠프 기간 학생들은 싱가포르의 첨단 과학기술과 지속 가능성을 직접 체험했다. 마리나 베라지 싱가포르 지속가능성 갤러리(Sustainable Singapore Gallery)에서 ESG 정책을 배우고, 사이언스 센터에서는 다양한 과학 원리를 탐구했다. 특히, 현대자동차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는 스마트팜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보며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위상을 실감했다. 또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네오팜(대표 김양수)은 자사의 피부 보호 기능성 원료인 디펜사마이드(Defensamide)를 중국 화장품 저위험군 '경외 신원료'로 지난 13일 공식 등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국에서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기 위한 필수 절차를 마쳐 네오팜 제품의 중국 시장 입지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중국 내에서 처음으로 화장품에 사용되는 천연 또는 인공 원료(이하 신원료)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감독하에 매우 까다롭게 등록 절차를 밟아야 한다. 특히 해외 생산 원료의 경우 △물리·화학적 특성 △제조 공정 △독성학적 안전성 평가 △피부 자극 및 알레르기 반응 시험 등 광범위한 과학적 데이터를 제출하고 철저한 검증을 받아야만 승인된다. 절차가 까다롭다 보니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중국 화장품 신원료 등록에 성공한 국내 기업 원료는 단 4건에 불과했다. 그중 1건은 최근 자진 철회되어, 네오팜의 디펜사마이드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신원료 가운데 네 번째로 등록된 사례가 됐다. NMPA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디펜사마이드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는 연구를 철저히 진행한 네오팜은 중국 현지 지정 기관을 통해 유효성 및 안전성 시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