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프랜차이즈 업계의 상징이었던 더본코리아가 흔들리고 있다. 매출 급감, 광고 논란, 가맹점주 집단소송 움직임 등 전방위 리스크가 동시에 터져나오면서 한때 '백종원 브랜드'로 불리며 승승장구하던 외식 제국은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일 가맹점주들과의 상생을 위한 긴급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총 50억 원 규모로, 전 브랜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3개월간 로열티 전면 면제 ▲5월 한 달간 본사 전액 부담 프로모션 ▲핵심 식자재 특별 할인 등을 골자로 한다. 백종원 대표는 "직접 전국을 돌며 점주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권역별 간담회 계획도 밝혔다. 그러나 현장의 분위기는 냉담하다. 유튜브 채널 '아라보쟈'에 게재된 한 영상에서 가맹점주는 "매출이 절반으로 줄었고, 권리금을 포기해도 점포를 넘기기 어렵다. 양도양수 업체조차 백종원 브랜드는 피한다"며 절망감을 드러냈다. 해당 영상은 수많은 동종업계 점주들의 공감을 얻으며 논란이 확산됐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의 본질을 구조적인 '오너 리스크'로 본다. 실제 더본코리아는 최근 몇 달 사이 잇단 논란에 휩싸였다. 빽햄.고구마빵.덮죽 등 연이은 논란…브랜드 신뢰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카페 10만 개,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 405잔. 대한민국은 단순한 ‘커피 소비국’을 넘어선, 명실상부한 커피공화국이다. 에스프레소, 드립, 콜드브루에 이어 이젠 모래 위에서 끓이는 커피, 샌드커피(Sand Coffee)가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최근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샌드커피는 불꽃 대신 400도 이상의 뜨거운 모래 위에서 천천히 추출되는 커피다. 한 잔의 맛보다는 한 잔이 완성되는 시간의 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바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느린 커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독특한 커피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5월 황금연휴, 제주 애월읍에 문을 연 ‘오아시스80’을 찾았다. 배우 이동건이 운영하는 이곳은 오픈 직후부터 웨이팅이 생길 정도로 핫플레이스가 됐다. 핑크빛 건물 외관, 에메랄드빛 인공 연못, 야자수와 돌항아리로 꾸며진 이국적인 공간. 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 더 눈길을 끄는 건 모래 위에서 펼쳐지는 샌드커피 추출 퍼포먼스다. 샌드커피는 두 가지 방식으로 제공된다. 먼저 ‘논필터드 오리지널’은 정통 터키식이다. 비정제 설탕과 미세한 커피 파우더를 모래 위에서 천천히 끓인다. 잔에는 커피 입자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푸응’ 등을 보유하고 있는 닥터블릿이 새로운 모델로 건강한 에너지를 갖고 있는 배우 박민영을 발탁했다고 5일 밝혔다. 닥터블릿은 올바른 성분으로 일상 속 불편함을 케어 한다는 슬로건에 맞춰 건강한 라이프 문화 선도에 노력하고 있는 종합 건강식품 기업이다. 현재 다이어트 건기식 브랜드 ‘푸응’과 프리미엄 식물성 건기식 브랜드 ‘플로네아’, 종합건강식품 브랜드 ‘닥터블릿’ 등을 보유하고 있다. 닥터블릿은 배우 박민영이 자기관리가 뛰어나고 건강한 에너지를 갖추고 있어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닥터블릿의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 전속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박민영은 데뷔 이래 꾸준한 작품 활동과 좋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폭 넓은 장르의 드라마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드라마 '컨피던스 맨 KR'을 차기작으로 선정,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닥터블릿은 다양한 매력과 건강미를 갖춘 모델 박민영을 통해 닥터블릿의 가치와 식물성 원료 등을 바탕으로 만든 차별화된 다이어트 건기식 제품을 적극 알리는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닥터블릿 관계자는 “꾸준한 관리, 긍정적인 이미지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오는 6월 29일까지 전국 이마트 문화센터 총 40개점에서 ‘서울우유 앙팡과 함께하는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고,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다. 1992년 11월 첫 선을 보인 어린이용 유제품 브랜드 ‘앙팡’은 영양 섭취까지 고려한 제품 설계를 바탕으로 최상급 1급A 원유만 사용한 프리미엄 브랜드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 속에 아이들의 든든한 영양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힘입어 서울우유는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앙팡 제품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이마트 32개점 ▲스타필드 4개점 ▲트레이더스 4개점 등 전국 이마트 문화센터에서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앙팡 제품을 활용해 치즈멜팅 프렌치토스트, 요거트 케이크, 치즈우유 스콘, 로제 컵피자 등 아이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양한 간식을 만들어볼 수 있다. 쿠킹 클래스 참가자들을 위한 혜택도 풍성하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앙팡 우유(100ml/180ml) 각 3개 ▲앙팡 요구르트(65ml) 5개 ▲배도라지/ABC 앙팡 유기농 주스(120ml) 각 2개 ▲앙팡 어린이치즈(10매입) 1개 등 인기 제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삼양식품 유럽법인이 네덜란드 유통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 중 하나인 ‘Wheel of Retail 2025’에서 총 3개 부문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삼양식품은 ‘Golden Wheel’, ‘Young Wheel’, ‘Category Wheel(식사 및 구성요소 부문)’ 등 주요 상을 석권했다. 2024년 네덜란드 슈퍼마켓에서 출시된 전체 신제품 가운데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된 삼양식품 까르보불닭볶음면은 ‘Golden Wheel’ 수상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Category Wheel(식사 및 구성요소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 했으며 ‘Young Wheel’도 함께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삼양식품이 유럽 시장에서 거둔 성과와 불닭 브랜드 파워를 입증하는 결과 중 하나로, 현지 유통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모든 카테고리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둔 제품에 수여되는 ‘Golden Wheel’과 젊은 소비자층 사이에서 가장 인기를 끈 제품에 수여하는 ‘Young Wheel’ 두 가지를 동시에 수상하며, 현지 시장에서의 브랜드 파워와 트렌드를 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갑)은 1일 수입된 재생원료로 제조된 식품 기구 및 용기·포장에 대해 국내 식품위생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식품위생법'에서는 국내에서 제조되는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에 대해 허용된 재생원료만을 원재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판매·수입·유통·진열 등 일체의 영업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법상 수입 기구 및 포장재에 대해서는 이러한 재생원료 사용 기준이 명시되지 않아, 수입산 재생원료 사용 제품이 사실상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황이었다. 신 의원이 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제도적 공백을 해소하고 소비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수입된 재생원료를 사용한 기구 및 포장재에 대해서도 '식품위생법'에 따른 안전 기준 적합 여부를 사전에 인정받도록 하는 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영대 의원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수입 재생원료 관리 체계를 명확히 하고, 관련 사전인정 절차를 도입해 제도적 미비점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가정의 달을 맞아 1일부터 6일간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고양점에서‘대추방울토마토 모종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동안 대추방울토마토 2kg 1박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모종 1주를 무료로 증정하며(6,000주 한정), 향후 전국 주요 농협하나로마트로 행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고객에게 건강한 먹거리와 따뜻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우리 농산물에 더욱 친숙해질 수 있는 다양한 접점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투썸플레이스(대표이사 문영주)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와 전 세계에서 사랑받아온 디즈니 캐릭터 ‘미키와 친구들(MICKEY&FRIENDS)’를 테마로 한 새로운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접목한 제품이 MZ 세대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투썸플레이스는 글로벌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디즈니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팬심 마케팅’에 나선다. “Better Together(함께라서 더 좋은)”라는 메시지 아래, ‘미키와 친구들’의 테마가 담긴 다양한 상품을 공개할 예정이며, 그 시작으로 '미키 초코 베리 케이크'를 출시했다. ‘미키 초코 베리 케이크’는 디즈니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를 모티브로 디자인됐으며,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 캐릭터를 활용해 어린이날이나 가정의 달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호불호 없이 부드럽고 진한 초콜릿 무스 속에 바삭한 초코볼 크런치를 더해 깊고 진한 풍미를 완성했으며, 새콤달콤한 산딸기 무스와 콤포트를 겹겹이 레이어링해 산뜻함과 달콤함이 어우러지는 맛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미키와 친구들’ 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제주삼다수가 2025년 1분기 국내 먹는샘물 시장 점유율 40.4%를 기록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단일 수원지에서 취수한 청정 원수를 기반으로 27년간 소비자 곁을 지켜오며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다. 출시 이후 단 한 차례의 수질 부적합이나 행정처분 이력이 없는 철저한 품질 관리 체계가 소비자 신뢰를 견인한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브랜드 마케팅도 주효했다. 올해는 배우 박보영을 모델로 발탁하고, 제주삼다수 CM송 '좋아마심 송'을 선보이는 등 신규 광고 캠페인을 통해 '믿을 수 있는 물'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강화했다. 또한 인스타그램 챌린지 이벤트 등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브랜드 접점을 확대했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은 소비자 반응 확산으로 이어졌다. 제주삼다수 플래그십 스토어 '카페 삼다코지'에서는 방탈출 콘셉트의 팝업스토어 '혼저 옵서, 삼다마을!'을 운영해 체험형 콘텐츠를 확장하며 Z세대까지 브랜드 경험을 넓혔다. 온라인에서는 가정배송 앱과 공식 온라인몰 운영을 강화하고, 정기배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디지털 채널 공략을 통해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창립 30주년을 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일부 음료 브랜드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식품산업협회는 당류, 포장재, 환율, 물류비 등 전방위적 비용 압박이 업계에 현실적인 경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원재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음료산업의 특성상 국제 원자재 가격과 환율 변동에 따른 파급력이 특히 크다는 분석이다. 2일 식품산업협회에 따르면, 결정과당 가격은 2023년 킬로그램당 1,817원이었으나 2024년 1,876원, 2025년에는 1,970원까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음료류 제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알루미늄 가격 역시 2023년 톤당 2,250달러에서 2024년 2,419달러, 2025년에는 2,627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도 음료업계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2023년 평균 환율은 달러당 1,308원이었지만, 2024년 1,367원에 이어 2025년 4월 말 기준으로는 1,422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원재료 수입단가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여기에 더해 2023년 9,62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도 2024년 9,860원, 2025년에는 10,030원으로 오르며 인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