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시장 개방 이후 수입 바나나에 밀려 찾아보기 어려웠던 제주산 바나나가 돌아왔다. 농협하나로클럽은 오는 27일부터 내년 초까지 무농약 제주산 바나나를 양재점에서 독점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바나나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무농약 인증을 받은 것으로 90% 이상 익은 상품만 골라 수확하기 때문에 맛과 품질면에서 차별화된다고 농협하나로클럽은 설명했다. 농협하나로클럽은 제주산 바나나의 상품화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제주 서귀포농협에 시범사업을 제안, 관내 두 농가의 1700여평 규모 하우스에서 2t 가량을 생산했다고 말했다. 농협유통 이유신 주임은 "가격은 100g당 1280원선으로 수입 바나나보다 3배 가량 비싸지만 국산 바나나를 원하는 고객이 많아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가 전세계 협동조합 중 매출액 5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농협중앙회는 25일 국제협동조합(ICA)의 집계결과 중앙회가 매출액 기준으로 일본 전농과 전공련, 프랑스 끄레디 아그리꼴, 미국 전국상호보험회사에 이어 세계 협동조합 중 5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외에 우리나라 새마을금고연합회도 협동조합 중 67위에 올랐다. ICA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300대 협동조합의 매출총액이 9천639억 달러로,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9위국인 캐나다(9천790억 달러)에 육박했다. ICA는 이 날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협동조합 국제포럼'에서 "그동안 협동조합기관이나 상호부조기관들은 증시에 상장돼 있지 않거나 사업성과가 정리, 공표되지 않아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고 있는 역할이 간과됐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국내 유제품 생산업체인 남양유업과 빙그레가 우유 제품의 포장디자인을 둘러싸고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됐다. 24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빙그레의 `참 맛 좋은 우유 NT'가 자사의 `맛있는 우유 GT'의 포장디자인과 컨셉트를 모방했다"며 빙그레를 상대로 부정경쟁행위 금지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남양유업은 소장에서 "자사의 `맛있는 우유' 포장디자인은 독창적으로 고안해 낸 것으로 수요자와 거래자들에게 널리 인식되고 있는데 빙그레가 자사 포장디자인의 바탕색과 색감, 포장 그림 등을 동일하게 모방ㆍ표현했다"고 주장했다. 남양유업은 "빙그레는 제품의 맛을 강조하는 원고의 제품명도 모방해 유사한 제품명을 사용했으며 자사 포장의 `GT' 로고를 모방, 색깔만 달리 표현한 `NT' 기재해 로고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남양유업은 이어 "자체 조사결과 빙그레의 `맛좋은 우유'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 중 43%가 원고의 `맛있는 우유' 제품인 것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 등 빙그레가 유사한 포장디자인을 사용해 소비자들에게 큰 혼동을 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산 벼품종 '고시히까리(越光)'로 표시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쌀 중 61.2%는 고시히까리가 아닌 국내산 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올들어 품종명을 고시히까리라고 표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33개 브랜드 쌀에 대한 품종 진위 여부를 조사, 23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100% 고시히까리인 브랜드는 하나도 없었으며 심지어 고시히까리가 하나도 들어있지 않은 브랜드는 5개에 달했다. 또 50% 이상 다른 쌀인 섞인 품종도 14개에 달했으며 10% 이상 50% 미만으로 다른 쌀이 섞인 브랜드도 10개로 밝혀졌다. 나머지 4개 브랜드에도 일부 국산 쌀이 섞여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체 브랜드의 품종 혼입률은 61.2%로 조사됐다. 고시히까리는 1949년 일본에서 육성된 벼 품종으로 밥맛이 뛰어나고 특히 단백질 함량이 적다. 그래서 이 쌀로 지은 밥은 식은 후에도 딱딱해지지 않아 초밥과 도시락 문화가 발달한 일본에서 사랑받고 있다. 그러나 고시히까리는 일본 토양과 기상여건에 맞춰 육성된 품종으로 국내 재배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일품벼와 화성벼 등 국내 주요 고품질 벼의 키가 80㎝ 미만인데 반해 고시히까리는 91㎝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국제 곡물가격이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증권가에서 흘러나왔다. 곡물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곡물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조건마저 악화됨에 따라 곡물시장의 수급불균형이 심화됐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중국과 인도의 인구증가 및 경제성장으로 식량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헤지펀드와 같은 투기자금이 몰려 곡물가격이 폭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곡물가격, 9월초 이후 30% 급등 = 22일 SK증권에 따르면 최근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밀과 옥수수, 귀리의 선물가격은 작년 초와 비교해 각각 70%, 55%, 54% 급등했다. 곡물가격의 상승세가 본격화된 올해 9월 초 가격과 비교하면 이들 곡물가격은 대체로 30% 정도 올랐다. 같은 기간 에너지와 금속, 농산물 등 19개 상품으로 구성된 로이터.제프리 선물가격 지수인 CRB지수는 15% 하락한 반면 옥수수와 밀, 대두로 구성된 CRB 곡물지수는 25% 급등했다. 송재혁 SK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곡물수요 증가와 재고감소 영향으로 곡물가격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강기정 의원 국감자료서 밝혀 건강을 증진시키거나 특정기능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먹는 건강기능식품이 일부에서 질병치료 혹은 증상의 완화를 위해 섭취하고 있는 사례가 발생돼 주의를 요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정 열린우리당 의원이 발표한 식약청 '건강기능식품부작용 모니터링 시스템구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부작용 보고건수는 302건, 위장관계이상이 52.2%, 특히 부작용 발생 이후 재섭취가 40.9%나 발생해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방지를 위한 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에 술을 좋아했던 김모씨(남.59세, 사망)는 약간의 당뇨가 있었으나 운동과 음식을 조절해 비교적 건강한 상태였으나, 헛개나무환과 홍삼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해 먹다 황달과 간독증세로 사망했다. 김모씨는 이 건강기능식품을 하루에 환으로 10알씩 먹은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모씨(여.51세)는 친구소개로 스쿠알렌이 고혈압과 건선을 치료한다고 해 구입했으나 판매원이 많이 먹으면 빨리 낫는다고 조언, 하루에 1회 8알씩 3회로 24일씩 먹다 체중이 6킬로그램이나 빠지고 기운이 없어서 일어서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외에 질환 보유자 역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했다
한국이 국제낙농연맹(IDF) 50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낙농진흥회(회장 양정화)는 IDF가 지난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92차 연차총회에서 한국의 회원가입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국은 앞으로 낙농분야의 다양한 국제교류와 선진낙농정보의 활용기회가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회원국자격으로 IDF의 각종 학술행사와 낙농 관련 제개정 과정에 참여하여 국내 낙농업계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낙농진흥회측은 밝혔다. 한편 IDF는 1903년 설립된 이후 미국, 영국, 프랑스등 세계 49개국이 회원국으로 있으며 낙농경영과 위생, 환경 등 각종 학술 및 과학기술정보의 교류를 통해 회원국의 낙농산업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FAO, OIE, ISO, CODEX 등 농업 및 식품관련 국제기구와 연계하여 유제품의 식품표준, 식품위생, 코덱스 등 각종 낙농기준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녹색소비자연대에서는 유통업체(이마트), 축산브랜드업체(대관령 한우)와 함께 농림부의 후원으로 오는 20일, 27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2일간 서울시내 이마트 은평점, 가양점에서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소비자 캠페인 전개한다. 최근 정부의 쇠고기 수입이 다시 시작된다는 발표와 더불어 광우병파동, 조류독감, 쇠고기 허위표시 발각, 비인가 첨가물 사용 등으로 식품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녹색소비자연대에서는 쇠고기 생산이력추적시스템 소비자평가 시범사업을 실시,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을 소비자가 평가하고 본 시스템이 주는 쇠고기 유통 및 위생의 안전성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홍보하고 인식시키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첫째,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은 축산물 안전에 대해 높아지는 소비자의식에 부응할 수 있는 방법임을 소비자가 인식 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자 한다. 둘째, 위 시스템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관심을 높임으로써 생산자의 동 제도에 대한 축산업계의 자발적 참여 동기를 유발하고자 한다. 셋째,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의 소비자 평가를 통해서 안전성을 인정, 확인한 후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의 홍보 및 안전한 축산물 구매
제너시스는 19일 서울 목동에 씨푸드 패밀리 레스토랑 '오션 스타'(Ocean Star) 1호점을 오픈했다. 전체 매장 300여평, 좌석수 280석 규모의 오션스타 목동점은 2-3층 복층형 구조로 2층은 씨푸드 바(Bar) 형태로, 3층은 8개의 룸과 어린이 놀이방, 야외테라스 등으로 꾸며졌다. 제너시스는 오션스타 개점을 통해 BBQ를 비롯한 닭고기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에 씨푸드를 추가하게 됐다.
한성식품(대표 김순자) 이 19일 박희현 해남군수를 비롯한 마을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해남군 송천리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한성식품은 지난 10여년 전부터 이 지역으로부터 겨울 배추를 연간 10억원이상 사용하여 지역 농가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이에 따라 한성식품은 자매결연을 통해 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품질좋은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김치 산업의 세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한성식품은 해남 군청으로부터 해남겨울배추 홍보는 물론 농가 계약재배를 통한 원료 확보로 배추 수급 및 지역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마련한데 대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지리적 표시 제 11호로 등록된 해남겨울배추는 청정 해양성기후에서 월동하여 제품의 품질과 명성을 인정 받아왔다. 한성식품은 100% 국내산 재료와 산지에서 직접 구매한 싱싱한 배추 등을 이용, 전통김치 및 특허김치. 퓨전김치를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는 “해남 겨울배추의 좋은 품질 및 안정적인 공급 계약을 통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를 통해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는데 일조함은 물론, 맛좋고 품질좋은 원료를 통해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