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HACCP 제도 정착을 위한 안내서 '식육판매업 HACCP 적용매뉴얼'과 '눈으로 익히는 사료공장 HACCP 유효성검증'을 발간 배포했다고 5일 밝혔다. '식육판매업 HACCP 적용매뉴얼'은 축산물영업장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주로 소규모로 구성돼 있는 식육판매업소에서 저비용으로 쉽게 HACCP을 적용할 수 있도록 HACCP 제도, 민원처리절차, 식육판매업 선행요건프로그램 및 HACCP 계획 개발, 검증절차 등 업소의 HACCP과 관련된 모든 정보와 점검서식, 현장사진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눈으로 익히는 사료공장 HACCP 유효성검증은 배합사료공장에서 저비용으로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사료 HACCP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공장별 위해관리 우수.개선사례 등을 현장중심으로 구성하여 화보와 함께 상세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어 일선현장에서 손쉽게 적용 가능하다. 검역원 관계자는 "이번 책자가 관련 업계 및 협회 등에서 널리 활용되어 관련업소의 HACCP 적용확대, 식육 및 사료의 안전성 확보 및 HACCP 제도 활성화로 국민보건향상에 기여 할 것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업종별 축산물 HACCP 적용매뉴얼을 시리즈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5-16일까지 제수용 식품과 선물용 식품 등에 대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위생점검 대상은 건강기능식품, 차, 한과, 꿀 등 명절 선물용이나 제수용 식품 제조.수입업소와 판매업소, 귀성객이 많이 이용하는 터미널이나 휴게소 내 식품판매업소 등이다. 식약청은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무허가 제조, 불법 첨가물 사용, 유통기한 위변조, 허위과대광고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이르면 3월부터 정육점 등에서 돼지고기의 삼겹살과 목심살을 팔 때도 등급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할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식육의 부위별, 등급별 및 종류별 구분 방법' 고시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백화점, 대형 할인마트, 정육점 등 식육판매업소가 쇠고기에 대해서만 등급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돼지고기의 삼겹살과 목심살로도 확대된다. 돼지고기의 등급은 1+, 1, 2, 3등급과 등외등급이 있다. 삼겹살과 목심살 이외의 나머지 부위도 식육판매업소가 자율적으로 표시할 수 있다. 개정안은 또 정육점에서 닭고기, 오리고기를 팔 때도 고기의 종류와 원산지, 도축장 등을 표기한 식육판매표지판을 설치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식육판매표지판 설치 대상이 쇠고기, 돼지고기로 제한돼 있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입법 예고 기간에 제시된 의견에 대한 검토 등을 거쳐 3∼4월께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농·식품 수출 100억弗 목표 4대강 살리기로 저수지 등 정비 계획 농림수산식품부가 구랍 22일 ‘2009년도 농림수산식품부 역점 추진사업’ 청와대 업무보고에는 크게 농수산업의 산업 경쟁력 강화, 현 정부의 주요 정책인 4대 강(江) 살리기와 녹색성장, 당면 현안인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실천 방안이 담겼다. 올해 농식품 수출 45억弗 예상 ◇ 농·식품을 수출 산업으로 농식품부는 지난해 45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예상되는 농수산식품 수출액을 올해는 53억달러로 늘린다는 게 목표다. 농식품부는 2012년까지 10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잡아놓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 대형 급식소를 대상으로 국산 식재료 수출을 본격화하고 간척지 등을 활용해 수출 전문 유리온실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김치, 인삼, 파프리카 등 1억달러 이상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는 품목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2010년까지 발효조절 기술 등을 연구할 세계김치연구소를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식품 산업을 수출산업화하자는 것이다. 발효식품의 재료인 천일염의 위생적인 생산 인프라에 자금을 지원하고 고추장·된장·간장·젓갈류의 현대화·산업화도 촉진하기로 했
윤여표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30일 오전 서울시 은평구청을 방문, 지난 26일 식약청에서 자선바자회를 열어 마련한 수익금 및 직원성금 등 총 1647만8150원을 노재동 은평구청장에게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정부는 한우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입 쇠고기보다 3배 가량 비싼 한우의 가격을 2.5배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우산업 발전 대책을 발표했다. 이상길 농식품부 축산정책단장은 "한우의 경영비와 유통비용을 절감해 냉장육을 기준으로 수입산에 비해 3배 높은 한우 고기 가격을 2012년까지 2.5배 정도로 낮춰 한우 고기의 소비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우 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해 그동안 경기 등락에 따라 140만∼290만 마리로 변동 폭이 컸던 한우 사육두수를 앞으로 200만∼280만 마리 범위에서 안정시키기로 했다. 국내산 쇠고기의 시장 점유율도 40∼65% 수준을 유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우의 생산비 절감과 품질 고급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우수한 암소와 송아지 생산을 위해 한우 개량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사료비 절감을 위해 간척지 등에 조사료(건초 같은 섬유질 사료) 단지를 조성한다. 한우 고기의 마케팅 능력을 높이기 위해 한우 농가의 조직화도 추진한다. 시.군 지역별로 한우 농가들의 협업체인 한우사업단
한국농촌공사는 29일 사명을 한국농어촌공사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농촌공사 및 농지관리기금관리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공사는 앞으로 농어촌의 균형 발전을 위한 종합개발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공사는 조만간 공청회, 세미나 등 어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어촌 관련 사업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업 기반시설과 주변지역 개발.이용과 관련된 사업도 벌인다. 농지관리기금의 용도도 확대돼 해외 농업개발 사업에 필요한 예산의 보조, 융자, 투자가 가능해지며 농어업인의 노후생활 안정 자금 지원도 할 수 있게 된다. 공사 관계자는 "농촌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어촌의 종합 개발을 위해 농어촌공사로 개명했다"며 "새로운 명칭에 걸맞은 조직과 인력 개편을 단행해 경영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축산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그동안 재발급하지 않았던 축산물 등급판정확인서를 30일부터 재발급하기로 하면서 대신 사본의 사용은 금지한다고 29일 밝혔다. 축산물 등급판정확인서는 그동안 분실.훼손돼도 재발급 받을 수 없어 불편을 낳을뿐더러 축산물 거래 과정에서 원본 대신 사본이 쓰이면서 위조되는 사례도 있었다. 앞으로 발급될 등급판정서에는 복사하면 '사본' 글씨가 표시되는 위.변조 방지장치도 사용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예컨대 쇠고기를 납품하면서 학교, 구내식당 등 납품처에 등급을 위조한 등급판정서 사본을 제시하는 일이 있었으나 이를 막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축산물 수요처를 상대로 등급판정서 사본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등급판정서 발급 신청 방식도 서류뿐 아니라 인터넷으로 확대했다. 농식품부는 또 가축인공수정사 면허증을 재발급 받을 경우 당초 발급한 시.도지사에게만 신청할 수 있었던 것을 모든 시.도지사에 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9일 외국에서 들여와 국내에서 일정 기간 이상 양식한 수산물을 '국산'으로 표기하도록 하는 원산지 표시기준을 신설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종전에는 국내에서 오래 양식해도 '수입산'으로 표기해야했으나 세계무역기구(WTO)의 일반적 규정 등을 감안해 완화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식승인 절차를 거쳐 외국에서 수정란, 어린고기 등을 국내로 이식한 뒤 ▲미꾸라지는 3개월 ▲흰다리새우, 해만가리비는 4개월 ▲기타 어.패류 등은 6개월 이상 양식하면 '국산(이식산)'이라고 표기할 수 있게 된다. 국내 양식 기간이 이에 못 미칠 때는 수입국을 원산지로 표기해야한다. 다만 극동산 뱀장어는 실제 국내에서도 종자(씨)로 쓰이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6개월 이상 양식할 경우 국산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또 원양산 수산물의 표기법도 완화해 종전에는 '원양산'이란 표기와 함께 괄호 안에 해역명 또는 국가명을 반드시 쓰도록 하던 것을 필요할 경우에만 괄호 안에 해역명을 표기하면 되도록 했다.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앞으로 감잎이나 산수유 열매 등을 식품원료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안전성을 이유로 제한적 사용을 허용했던 감잎, 산수유 열매, 연(蓮) 씨앗 등 10개 '제한적 사용원료'를 일반 식품원료로 전환하는 내용의 '식품의 기준 및 규격 일부개정고시안'을 입안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은 또 두부류와 묵류의 중금속 기준을 '총중금속'에서 '납'으로 바꾸고 농도 기준도 '3.0ppm 이하'에서 '0.3 ppm이하'로 강화하도록 했다. 곡류, 견과류 및 과자류, 장류 등에 대한 곰팡이독소 기준도 현행 '아플라톡신 B1'에 '총아플라톡신'을 추가, 관리를 강화했다. 아플라톡신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인체 발암성이 확실한 것으로 분류한 제1군(classⅠ) 발암물질로,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간괴사, 간경변, 간암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이번 개정안에는 일반적인 식품의 멜라민 잔류 허용기준을 2.5ppm이하로, 유아용 식품은 '불검출'로 하는 멜라민 기준안도 담았다. 식약청은 다음달 15일까지 여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