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 안전성연구단 김윤지 박사팀은 전남대학교오명주 교수팀과 공동으로 생굴에서 비브리오균 및 노로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생굴은 타우린, 아연, 칼슘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EPA, DHA가 다량 함유돼 있어 혈액중의 중성지방 및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며 동맥경화, 고혈압 예방은 물론 학습기능향상, 노화억제에도 큰 효능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생굴은 많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고 특유의 향을 지니고 있어서 가을부터 봄까지 즐겨먹는 보양식품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식중독균의 원인이 되는 식품일 수 있다는 이유로 일부에서는 생굴 섭취를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국내 식중독 발생의 대부분이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으로 2008년도 보고에 의하면 전체 식중독의 19.5%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발생 증가는 세계적인 추세이며 국내 발생 수준이 미국보다는 높고 일본보다는 낮은 상황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2005년 미국 EPA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노로바이러스 surrogate인
농림수산식품부는 식재료 수출을 농식품 수출의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의 '식재료 수출 활성화 기본계획'을 마련해 24일 발표했다. 식재료란 원료 농림수산물을 세척하거나 절단한 신선 편의식품과 이를 가공한 원료식품, 가공식품 등을 망라한 개념이다. 좁게는 조리하기 직전 상태로 가공된 농산물을 뜻하기도 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공되지 않은 신선 농산물만 수출해서는 2012년까지 연간 농산물 수출액 100억 달러를 달성하기 힘들다"며 "식재료 수출을 새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해외에 설립된 한국 기업의 공장 7300여 곳을 겨냥하고 있다. 일차적으로 이들 공장의 구내식당 등에 식재료를 공급하고 해외 곳곳에 진출한 국내 프랜차이즈 식당으로도 수출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해외 한국 공장과 거래하는 현지 기업체에도 식재료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국가들과 중국 등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안으로는 관련 기관 간 협조 체제 구축, 인적.물적 네트워
배(梨)를 먹으면 간단한 양치질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풍부한 과즙과 다른 과일에는 거의 없는 '석세포(石細胞)'로 인해 배를 먹으면 이 사이에 끼는 때인 프라그 제거 효과가 있다. 경기도 부천 한솔치과 양영준 원장의 실험에서도 배 반 개를 먹으면 치아 프라그가 20%, 3분의 1 쪽을 먹으면 10%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배가 지닌 양치 효과의 비밀은 석세포에 있다. 리그닌과 펜토산 성분의 세포가 막이 두꺼워지면서 형성된 석세포는 사과와 감의 경우 껍질에만 아주 작은 크기가 있지만 배에는 100g당 약 0.64g이 있으며 껍질에는 직경 0.5㎜, 과육에는 0.1-0.3㎜ 크기의 석세포가 존재한다. 석세포로 인해 배를 먹을 때 부드러운 알갱이가 씹히는데 이 알갱이가 이 사이의 프라그를 없애주는 것. 양영준 원장은 "인스턴트 식품에 많이 함유된 전분이나 당분은 치아에 달라붙는 성질이 있어 충치 유발 가능성이 높지만 배는 오히려 양치질 효과가 있어 어린이 치아 건강에 도움을 준다"며 어린이 간식으로 배를 추천했다. 농진청 배시험장 황해성 장장도 "우리 속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기업체의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기업현황 정보를 국내외 주요기관 등에 제공하는 '2008 건강기능식품 기업체의 디렉토리북'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건강기능식품 기업체 디렉토리북은 ▶기업의 주요현황 및 소개 ▶주요 제품정보 ▶R&D 연구 현황 ▶주요 특허보유 정보 ▶기업체 약도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디렉토리북은 보건산업진흥원이 건보 등 22개사를 대상으로 2008년 12월 8일부터 2009년 1월 3일까지 4주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국.영문으로 발간되어 국내 투자은행, 협회, 정부 등 주요기관, 그리고 해외 주요국의 투자은행, 협회, 각국 대사관, 정부관련 유관기관 등에 제공될 계획이다. 진흥원 정명섭 식의약산업단장은 “건강기능식품업계에서 처음으로 발간된 금번 디렉토리북은 수록된 기업체에게 어떤 홍보자료보다 큰 효과를 줄 것”이라며 “또한 국내 기술 및 제품을 조사하는 외국회사들에게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현황 등을 판단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디렉토리북은 3월부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hid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23∼26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2009 두바이 식품 박람회(GULFOOD 2009)'에 한국관을 마련해 대 중동 수출 유망품목을 전시.홍보한다고 23일 밝혔다. 153㎡ 규모로 마련된 한국관에는 엘림무역, 고려인삼연구, 웅진식품 등 15개 업체가 신선과실, 인삼 제품, 음료수, 스낵, 라면류 등 수출이 유망한 40여 농식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올해로 14회째인 두바이 식품 박람회는 중동 지역의 최대 식품 박람회로, 식품.식재료뿐 아니라 호텔, 식품기기 등 식품 산업 전반을 둘러볼 수 있는 행사다. aT 관계자는 "2003년부터 중동 시장 개척을 위해 매년 이 박람회에 참가해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한 주변 국가로 인삼, 커피 조제품, 면류 등을 수출하기 시작했다"며 "잠재적인 한국 농식품 수요 확산과 한국 식품의 인지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유기농품이 중국의 부유층을 겨냥해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영농조합 한농유기농마을은 23일 중국 상하이(上海)에 '유기농 명품관'을 개점, 농산물과 가공식품, 미용품 등 240여 종류의 유기농품 판매에 들어갔다. 국내 유기농품의 본격적인 중국진출은 한농마을이 처음이다. 한농마을은 1994년 전국 10개 농가를 중심으로 각종 채소 등 유기농산품 생산을 시작해 2000년 이후는 유기농산품을 이용해 가공식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는 국내 상위의 유기농 기업이다. 최근에는 숯을 이용한 건강식품과 신발, 속옷, 이불도 내놓고 있다. 유기농 제품은 지난 10여년간 국내에서 큰 관심을 끌며 빠르게 성장했으나 최근에는 경기침체와 치열한 경쟁 등으로 업체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며 이번에 해외로 진출하는 기업이 나오게 됐다. 중국도 경기침체로 경제상황이 좋지 못하지만 상류층의 경우 자금력이 여전히 풍부한데다 최근 들어 유기농산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시장전망은 낙관적이다. 국제도시인 상하이는 특히 유기농품에 대한 관심이 커 중국산 유기농품 전시·판매점이 있지만 제품의 종류가 부족하고 품질도 떨어
중국산 김치가 대량 수입되면서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김치의 10% 이상을 수입산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부쩍부쩍 늘어나는 데 비해 수출 증대는 그만큼 이뤄지지 않으면서 김치 무역 수지도 3년째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 김치 종주국..수입산이 10% 이상 23일 농수산물유통공사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입한 김치는 22만2370t으로 전년(22만t)보다 소폭(0.9%) 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액으로는 1억1271만5000 달러였다. 수입 물량은 사실상 전부 중국산이었다. 이 같은 수입량은 지난해 국내에서 소비된 전체 김치 소비량 164만4000t(농촌경제연구원 추정치)의 13.5%에 해당하는 것이다. 2007년엔 22만t이 수입돼 전체 김치 소비량 141만5000t의 15.5%를 수입산이 차지했고 2006년의 경우 17만8000t이 수입돼 전체 소비량(166만2000t)의 10.7%를 점유했다. 김치 종주국인 우리나라에서 매년 소비되는 김치의 10% 이상이 중국산인 셈이다. 김재한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원은 "김치 소비량은 국내에서 생산된 배추, 무 등 김치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24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전라북도와 함께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국가 식품 클러스터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전북 익산을 입지로 선정하고 기본계획을 발표한 뒤 처음으로 식품기업들에게 사업을 설명하는 자리로, 롯데, 빙그레, 풀무원, 샘표, 농심 등 식품업체와 식품연구소에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 식품 클러스터는 2015년까지 전북 익산에 400만㎡ 규모로 식품 전문단지를 조성해 식품기업과 연구소 등을 유치하고 정부 연구기관을 이전시켜 산.학.연이 연계된 동북아 식품 산업의 허브(hub)로 키우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외국 식품업체의 투자 유치를 위한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당정, 껌.사탕 등에 타르색소 사용금지 방침 정부와 한나라당은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해당하는 먹을거리를 학교 및 식품안전 보호구역 내 우수판매업소(그린푸드 구역)에서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겠다고 22일 밝혔다. 한나라당 안홍준 제5정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어린이 비만 예방 및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을 위한 관련고시 4개를 마련하고 어린이 고열량 저영양 식품에 관해 당정이 합동으로 관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어린이 고열량.저영양 식품은 탄산음료 등과 같은 간식용 식품의 경우 1회 제공량당 열량 250k㎈ 또는 포화지방 4g, 당류 17g을 초과하고 동시에 단백질 2g 미만일 때로 규정했다. 또한 이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열량 500k㎈ 또는 포화지방 8g 또는 당류 34g을 초과할 때로 정했다. 햄버거 등 식사대용 기호식품의 경우 1회 제공량당 열량이 500k㎈ 또는 포화지방 4g을 초과하고 동시에 단백질 9g미만 또는 나트륨 600㎎을 초과할 때, 이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열량 1000k㎈ 또는 포화지방 8g을 초과할 때로 규정됐다. 안 위원장은 "이 기준을 적용할 경우 시중에 유통되
한우협회 남호경 회장이 19일 한국축산경영학회로부터 올해의 축산경영인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 제정된 '축산경영인 대상'을 수상한 남 회장은 축산인으로서 투철한 사명감과 탁월한 지도력으로 축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