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고등어 등 수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수급 조절과 소비자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 수산물 1610t을 27일부터 방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어종별로는 냉동 고등어 290t, 냉동 오징어 1219t, 마른 오징어 101t 등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고등어와 오징어는 제철이 아니어서 어획량이 감소한 데다 환율 상승 등으로 수입량이 감소해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방출되는 정부 비축 수산물은 다음달 말까지 전국 도매시장 등에서 수요를 봐가며 순차적으로 경매에 부쳐진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개학 철을 맞아 지난 9일부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아이스크림 등 축산식품에 대한 특별 단속을 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다음 달 27일까지 소시지, 아이스크림 등을 생산.유통.판매하는 250여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검역원 소속 단속반원 46명과 명예 축산물 감시원 20명으로 구성된 23개 합동 단속반이 구성됐다. 검역원은 20일까지 단속한 결과 9개 업소를 적발했다. 이물질 함유나 미생물 포함 여부 등을 살펴보는 소시지 성분 검사를 하지 않은 1개 업체와 냉장 유제품을 실온에 보관한 우유 대리점 1곳, 알레르기 유발물질 미표시 1곳, 식육 가공업 등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6곳이다. 검역원은 이들 업소에 축산물가공처리법에 따라 영업정지,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검역원 관계자는 "어린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식품첨가물 사용, 유통기한과영양성분 허위 표시 등을 중점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다음달 3일까지 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전국 학교주변 문구점과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도.점검은 영세한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수입업체를 비롯해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동안 진행한 점검에서 지속적인 지도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 문방구와 분식점, 식품판매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농식품 수출 증대를 위한 새 성장동력으로 식재료 수출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2차 공청회를 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에는 외교통상부, 지방자치단체 등의 관계자, CJ.놀부.알엔지 등 식재료 수출기업 관계자, 한국외식경영학회 등 관련 학회 인사 등이 참석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향후 정부의 식재료 수출 전략, 식재료 수출업체 지원 방향, 식재료 산업의 동향과 전망 등을 논의한 뒤 이를 토대로 정부의 구체적인 식재료 수출 지원사업 지침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가 자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우리나라에 수입 재개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캐나다는 만약 한국이 쇠고기 수입을 재개하지 않을 경우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우리나라를 방문한 게리 리츠 캐나다 농림.농식품성 연방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캐나다산 쇠고기는 최고 수준의 과학적 기준을 채택하고 있으며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도 캐나다산 쇠고기는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한국의 수입 재개를 촉구했다. 리츠 장관은 "한국과 캐나다는 모두 WTO 회원국으로 무역규범을 따르고 있다"면서 "과학적 근거와 기준을 가지고 무역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츠 장관은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재개 문제가) 6년 동안 해결되지 않고 있는데, 선을 긋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할 때가 왔다"면서 "WTO 제소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리츠 장관은 이날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만나 자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서 언제 수입 재개가 가능할지 구체적으로 날짜를 못박아
캐나다가 자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우리나라에 수입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20일 우리나라를 방문한 게리 리츠 캐나다 농림.농식품성 연방장관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면담한 뒤 자국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리츠 장관은 "캐나다는 소해면상뇌증(BSE.광우병)을 확산시킬 가능성이 있는 가축사료를 금지하고 있으며 강도 높은 검사를 시행, 광우병을 전파시킬 수 있는 모든 물질을 제거.폐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츠 장관은 "캐나다산 쇠고기는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 안전하다는 판단을 받았다"면서 "한국은 과학적 증거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OIE 기준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이 세계 각국에 대해 보호무역주의 배격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먼저 캐나다산 쇠고기에 대한 무역장벽을 없애 세계무역기구(WTO)가 정한 의무를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리츠 장관은 강조했다. 그는 "캐나다의 목축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순을 밟아나갈 것"이라며 "이 문제가 더 이상 지연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마지막으로 밝히
일부 바이오벤처 업체들이 안전성 검증을 받지 않은 채 판매하던 소위 '지방줄기세포 화장품'이 국내에서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사람세포 또는 조직을 화장품 원료로 쓸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화장품 원료지정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고시안'을 최근 입안예고했다고 20일 밝혔다. 개정 고시안이 확정되면 지방줄기세포를 비롯해 사람 세포.조직과 이로부터 만든 물질도 화장품 원료로 쓸 수 없게 된다. 지방줄기세포 화장품은 인체의 지방조직에서 분리한 세포 또는 그 배양액을 이용한 제품으로 바이오벤처기업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세포나 조직에서 유래한 원료를 사용할 경우 후천성면역결핍바이러스(HIV)나 B형.C형간염바이러스 등 병원체 감염 우려뿐 아니라 세포배양액에 혼입될 수 있는 동물 유래 단백질 등으로 인한 위험성이 존재하지만 현재 유통되는 '지방줄기세포 화장품'은 그러한 위험인자가 없다는 사실을 검증받지 않은 채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식약청은 해외 현황과 화장품심의위원회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인체 유래 원료를 금지하는 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럽은 인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출하량이 늘어난 채소들은 가격이 내렸지만, 저장물량이 줄어든 일부 채소들은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1포기)는 저장물량이 막바지에 이르러 품질이 떨어지고 물량이 감소하면서 지난주보다 500원(25.0%) 오른 2천500원에 거래됐다. 4월 초.중순에 햇배추가 출하되면 내림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장물량인 양파(3Kg)도 출하량이 소폭 감소해 지난주보다 200원(3.0%) 오른 7000 원에 팔렸다. 반면 남부 지방에서 주로 출하되는 대파와 제주 상품인 무는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물량이 증가해 대파(1단)는 지난주보다 180원(16.4%) 내린 920원에, 무(1개)는 지난주보다 150원(14.3%) 내린 900원에 거래됐다. 감자(1kg)는 이모작 햇감자가 출하되기 시작하면서 전체적인 물량이 늘어 지난주보다 250원(8.9%) 내린 2550원에 팔렸다. 저장 물량인 사과(6개, 후지)는 출하량에 큰 변동이 없어 지난주와 동일한 4300원에, 배(7.5Kg, 10개, 신고)도 수요에 큰 변동이 없어 지난주와 동일한 2만59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의약품의 70%가량이 회수되지 않은 채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뒤늦게 의약품 회수정보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120건의 의약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회수명령이 내려졌으나 회수율은 약 30%에 그쳤다. C제약 수액주사제의 경우 2007년 2월 균 검사와 이물질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회수 조치가 내려졌으나 생산된 물량 135만여개 가운데 6.6%만 회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해 4월 K제약 태반주사제도 안전성 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6만930개에 대해 회수명령이 내려졌으나 회수율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의약품 회수율이 저조한 것은 의약품 회수가 전적으로 제약사에 맡겨져 있을 뿐 아니라 보건당국이 전문가와 환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적합 의약품에 대해 '쉬쉬'하는 관행은 부적합 식품 회수정보를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돼 있는 식품회수 행정과 대비되는 것이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경우 의약품 회수 사례가
농산물의 종자와 생산지, 농약 사용 여부 등을 알 수 있는 농산물 이력추적관리제도가 올 하반기부터 모든 종류의 농산물로 확대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7일 '농산물 이력추적관리 기준 및 대상 품목' 고시를 개정해 현재 쌀 등 105개 품목만 대상으로 시행 중인 이력추적관리제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 대상은 지금처럼 우수 농산물 관리제도(GAP)에 참여해 GAP 인증을 받은 농가와 자율적으로 이력추적관리제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로 한정된다. 농산물 이력추적관리제에 참여하면 종자와 산지는 물론 농약이나 비료를 언제, 얼마나 썼는지, 수확은 언제 했는지, 어느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APC)에서 세척.포장을 했는지 등이 모두 기록에 남는다. 농산물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고의 원인을 빨리 추적해 파악하고 추가적인 유통을 막을 수 있는 장치다. 지금도 이미 쌀, 콩, 옥수수, 참깨, 인삼, 양송이, 고추, 배추, 수박, 참외,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 웬만한 농산물은 모두 이력추적제 대상이지만 정부는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욕구가 커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