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 외식업 창업을 촉진하는 내용의 외식산업진흥법 제정이 추진된다. 식품기업에 투자하는 500억원 규모의 '식품산업 투자펀드'가 조성되고 프랑스의 르 코르동 블뢰 같은 해외 유명 요리학교에 한식 강좌를 개설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6일 이런 내용이 담긴 '한식 세계화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2017년까지 한식을 '세계 5대 음식'으로 만들겠다며 작년 10월 발표한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의 세부 전략을 마련한 것이다. 전략은 국내에서의 한식 산업화를 위한 4개 과제, 한식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5개 과제 등 9개 과제로 짜였다. 국내 부문에서 농식품부는 규제 위주의 식품위생법과 달리 외식업 창업을 촉진하고 외식산업 진흥시설에 대한 자금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외식산업 선진화를 위한 외식산업진흥법을 올해 중 제정한다. 식품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해 2013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식품산업 투자펀드가 조성된다. 프랑스의 르 코르동 블뢰, 미국 요리학교(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같은 해외 유명 요리학교에 한식 강좌를 개설하는 방안
석면 오염 우려가 있는 화장품과 의약품 명단이 오늘 오후 발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6일 석면이 검출된 원료성분 탈크로 제조한 화장품과 의약품 명단을 이날 오후 4시경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탈크는 화약품과 의약품 원료로 널리 쓰이는 분말 형태의 광물질이다. 최근 베이비파우더에서 석면이 검출된 것은 중국산 탈크에 자연적으로 혼재된 석면이 제조공정에서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 결과 덕산약품공업이 공급한 중국산 탈크에서 석면이 검출됐으며 이 탈크는 국내 300여개 화장품.제약업체에 공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청은 탈크의 함량이 높은 화장품에 대해서는 판매금지.회수 조치하고 인체 유해성이 불확실한 의약품에 대해서는 조치 수위를 검토하고 있다.
살모넬라균 오염 우려가 있는 미국산 피스타치오에 대해 판매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미국 식품업체 SIF(Setton International Foods)가 제조한 피스타치오에 대해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 오염 우려가 제기돼 판매금지 및 회수 조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에서 SIF가 살모넬라균 오염 우려로 피스타치오 제품을 자진회수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국내에는 식품수입업체 ㈜금호FD가 지난해 이후 두 차례 들여왔으며 주로 롯데마트와 현대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에서 소용량으로 나눠 판매됐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에 유통 및 판매가 금지된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가까운 구입처에서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식약청은 지난달 말 미국에서 일부 피스타치오 제품에 살모넬라균 오염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지난달 31일 이후 수입된 피스타치오 함유 제품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안홍준(한나라당) 의원은 4일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TV광고를 제한하는 내용의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열량이 높고 영양이 낮은 어린이 기호식품의 TV광고를 오후 5시∼9시까지 금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TV광고 금지 시간 외에도 만화나 오락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서는 식품의약안전청장이 고열량.저영양 기호식품에 대한 광고를 금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러한 어린이 기호식품의 TV광고 제한 및 금지 조치를 위반할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안 의원은 "어린이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져 당뇨병 및 고혈압 등 성인병의 원인으로 작용하며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 증가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특히 광고된 식품은 과잉 소비할 수 있어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저해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4일 시중에 유통되는 식품에 제조연월일과 유통기간을 동시에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식품안전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에는 제조.가공업체가 제조일자 또는 유통기한 중 하나를 선택해 표시하도록 돼 있다. 이 의원은 "유통기한만 표시하는 경우 소비자가 해당 식품의 안전성 및 신선도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는데 한계가 있다"며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배추 저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2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1포기)는 저장 기간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물량이 감소, 지난주보다 1100원(36.7%) 오른 4100원에 거래됐다. 배추는 햇배추가 출하되는 이달 중하순까지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파(1단)는 출하되는 물량이 많아져 지난주보다 100원(10.0%) 내린 900원에, 무(1개)는 지난주보다 40원(4.0%) 내린 950원에 거래됐다. 저장물량인 양파(3Kg)는 계속해서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지만, 출하량이 소폭 늘어 지난주보다 500원(7.1%) 내린 6500원에 판매됐다. 감자(1kg)는 햇감자로 전환됐으나 출하량이 소폭 줄어 지난주보다 300원(8.6%) 오른 3800원에 판매됐다. 감귤(5Kg, 60개, 비가림)은 하우스 감귤로 전환되는 시기가 오면서 비가림 물량이 감소해 지난주보다 900원(3.6%) 오른 2만5800원에 거래됐다. 제철 과일인 딸기(500g)는 소비가 꾸준히 많고 출하량도 충분해 지난주와 같은 3900원선을 유지했다.
오는 7월부터 먹다 남긴 음식물을 다른 손님에게 내놓는 음식점은 영업정지 처벌을 받게 된다. 특히 음식물 재활용 행위가 1년에 네 차례 적발되면 다시는 음식점 영업을 할 수 없게 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3일부터 시행된다고 2일 밝혔다. 개정안은 식품 접객업소가 손님이 먹고 남긴 음식물을 재활용해 조리한 사실이 처음 적발되면 영업정지 1개월, 두 번째 적발되면 영업정지 2개월, 세 번째 적발되면 영업정지 3개월의 제재를 가하도록 했다. 1년 이내에 네 번째 적발된 업소는 아예 영업 허가를 취소하거나 업소를 폐쇄하도록 했다. 복지부는 이 규정만 석 달간의 유예 기간을 둬서 음식점과 담당 공무원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3일부터 바뀌는 사항은 과거 `생쥐머리 새우깡' 사건과 관련해 도입된 반가공 원료 식품의 품질 검사(6개월 1회 이상) 의무화이다. 또한 중소기업에 하도급을 준 식품 대기업은 하도급 업체의 위생관리 상태를 점검(분기당 1회 이상)해야 한다. 이밖에 식품 수입판매업 신고 접수 권한과 식품첨가물 제조업의 인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청 윤여표 청장은 지난달 31일 인천 송도테크노파크에 소재한 바이오의약품 전문생산업체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의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를 현장방문하고 의약업계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방문 자리에서 생기원 관계자는 "향후 10년 이내에 바이오의약품의 시장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선 후발생물의약품에 대한 식약청의 관심과 인.허가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윤 식약청장은 "업계의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지난 3월 4일 식약청에서 의약품제품화기술센터를 개소했다"며 "의약품 허가와 관련된 상담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초기단계에서부터 최종제품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체계적인 상담 및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다. 아울러 식약청은 "앞으로도 제약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업계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모아진 의견은 의약품안전관리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4월부터 가동된 생기원의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는 지식경제부에서 최근 10년간 957억원을 지원받아 설치한 cGMP시설을 바탕으로
고환율에 힘입어 올해 들어 김치 무역수지가 모처럼 흑자를 보이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올해 2월까지의 김치 수출액에서 김치 수입액을 뺀 결과 557만6000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국산 김치 수출액은 2월까지 1420만5000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4% 늘었고 물량으로도 5% 증가한 4400t이었다. 그러나 김치 수입액은 863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56.5% 급감했다. 물량으로도 감소 폭이 48.7%에 달했다. aT 측은 김치 무역수지 개선의 주요 요인을 높은 환율로 분석했다. aT 관계자는 "주요 김치 수출 시장은 일본인데 엔화가 강세를 보이다 보니 국내 업체의 채산성이 좋아지면서 수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반면 주요 수입국인 중국산 김치는 환율 상승으로 가격이 뛴 데다 김치가 작년 12월부터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대상 품목이 되면서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산 김치는 통상 음식점에 많이 공급된다. 김치는 한때 1억달러 이상 팔리는 대표적인 수출 효자 품목이었으나 2005년 말 기생충알 파동 등이 발생하면서 2006년부터 수지가 적자로 돌아섰다
인천본부세관은 지역내 검역.검사기관, 민간단체 등과 함께 소비자에게 유해한 수입물품의 국내 반입과 불법유통 차단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인천세관은 최근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식물검역원 중부지원 등 5개 검사.검역기관과 소비자.사회단체 등 관계자를 초청해 '소비자 보호를 위한 인천지역 수입물품 안전협의회'를 열고 인천항을 통한 불법.유해 물품의 수입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세관은 장기화하는 불황을 틈타 저가 수입품의 밀반입과 원산지 허위표시 등 불법행위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국내 소비에서 수입산 비중이 높은 7대 품목(식품, 의약품, 의류, 주방용품, 화장품, 신변장식용품, 장난감)에 대한 집중 관리를 하기로 했다. 세관은 경인지방식약청과 함께 소위 '보따리상'을 통해 반입되는 농산물의 식품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유해한 농산물이 중국 현지에서 판매되지 않도록 중국당국과 협력을 강화할 것을 식약청에 요청했다. 세관과 검역기관들은 올해 상반기 중 중국산 수입품의 국산 둔갑 등 원산지 허위 표시 행위에 대한 합동 단속을 벌이고 수입물품의 국내 유통경로, 주요 적발 사례를 비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