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8일 농산물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출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농가나 수출업체 등이 이해 부족으로 수입국의 농약 잔류 허용기준을 위반해 수출 농산물이 반품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예방 차원에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관리원은 전국 9개 지원에 '수출 농산물 안전검사 관리 세이프 콜센터'와 '농식품 안전정보 수집팀'을 구성하고 농업인별 '관리카드'를 작성해 안전성 검사 결과를 기록.관리하기로 했다. 또 일본 등 주요 농산물 수출 국가의 안전성 관련 제도.기준 등을 농가에 알려주고 농약 잔류 검사도 관리원의 검사원이 현장을 찾아가 시료 채취 등을 도울 예정이다. 한편 올해 들어 농산물 수출은 3월 말 기준 5억5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시기의 5억달러보다 10% 늘었다.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20.단국대)이 우유홍보대사를 맡는다.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는 9일 오전 11시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박태환을 우유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오는 7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국내에서 훈련하고 있는 박태환은 16일 출국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6주간 전지훈련을 할 계획이다.
전체 농산물 생산량 가운데 친환경 농산물의 비중이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량이 218만8000t을 기록해 전체 농산물 생산량 1844만8000t의 11.9%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2007년에는 친환경 농산물이 178만6000t 생산돼 전체 농산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7%였다. 1년 새 22.5%나 증가한 것이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량이 전체 시장의 10%를 넘어선 것은 정부가 2001년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시작한 이래 7년 만이다. 친환경 농업에 참여한 농가 수도 2007년 13만1000 가구에서 작년 17만3000 가구로 31.3%나 늘어, 비중이 14.2%로 높아졌다. 친환경 농산물 재배 면적도 2007년 12만3000㏊에서 작년 17만4000㏊로 41.7%나 증가하며 전체 농경지 면적 가운데 9.9%를 차지했다. 친환경 농업의 급성장은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도시의 20∼30대 젊은 주부층과 40∼50대 중산층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된데 데 기인하는 것으로 농식품부는 보고 있다. 여기에 친환경 농산물 학교 급식에 참여하는 학교가
벌 번데기가 고단백 영양식품으로 변신한다. 농촌진흥청은 교미 후 버려지는 수벌을 식품으로 활용하기 위한 번데기 채집 기술을 개발, 8일 사단법인 한국양봉협회에 관련 기술을 이전했다. 농진청 연구결과 수벌 번데기는 흔히 식용되는 누에 번데기의 2배에 달하는 1g당 50%의 단백질 함량을 자랑하며 특히 꿀과 로열제리를 섭취하면서 비타민 B,D,E와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단백질 함량이 높아 누에 번데기보다 더 고소한 맛을 지닌 수벌 번데기는 그대로 섭취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가루로 만들어 다양한 가공 식품을 만들 수 있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농진청은 벌 번데기가 자리를 잡고 자라는 번데기용 채집틀인 소초판(巢礎板)에 일벌보다 덩치가 큰 수벌 번데기를 위한 탈착이 가능한 구멍이 큰 틀을 만들었다. 여왕벌은 구멍의 크기에 맞춰 수벌이나 일벌의 알을 낳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란 수벌 번데기 틀만 떼어내면 손상없이 수벌 번데기를 채집할 수 있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농진청 잠사양봉소재과 최용수 연구사는 "우리 양봉농가는 꿀 생산을 통한 소득 의존도가 높은데 최근 아카시아 꿀 생산이 줄어들면서 양
음식을 재활용하지 않고 안전하고 깨끗한 식품만 만들어 파는 거리 8곳이 전국에 지정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공모에 참여한 전국 30개 시ㆍ군ㆍ구가 신청한 30개 거리 가운데 8개 거리를 '3무3친(三無三親:세 가지가 없고 세 가지와 친하다)' 특화 거리로 선정, 6월부터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에는 서초구 서초동 1319번지 '삼성타운', 중구 북창동 중앙로길 '북창동 3무3친 음식테마거리',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일대 '외국인 친화거리', 성동구 한양대 앞 '한양대길' 등 4개 거리가 선정됐다. 대구는 중구 동인동 '찜갈비 골목'과 수성구 수성못 주변 '들안길 먹거리타운' 등 2곳이 선정됐으며, 전북은 전주 완산구 풍납동 '한옥마을 천년 맛거리'와 전남 순천 금당2지구 '웰빙 음식문화 거리'도 식품안전 거리로 지정됐다. 3무란 ▲재사용 음식 ▲원산지 허위표시 메뉴 ▲화학조미료 및 트랜스지방이 없다는 뜻이고, 3친이란 ▲친환경 ▲친인간 ▲친건강을 일컫는다. 복지부는 이들 '3무3친 거리' 8곳의 지역 특색에 맞는 관광 홍보 사업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재용 식품정
지난해 폐광산 지역과 산업단지 인근에서 생산된 농산물 가운데 45t가량이 중금속 허용 기준을 초과해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부와 환경부, 지식경제부 등이 지난해 137개 폐금속 광산과 산업단지 주변에서 재배된 쌀, 배추, 옥수수 등 10개 농산물 2660건을 대상으로 납과 카드뮴 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대상 농경지 560.9㏊ 중 1.6%인 9.0㏊에서 오염된 농산물이 생산됐고 물량으로는 45.5t(1.7%)이었다. 품목별로는 쌀이 36건, 43.7t으로 가장 많았고 대두(콩) 6건(1.1t), 고구마 2건(0.6t), 팥 1건(0.08t), 파 1건(0.001t) 등이었다. 쌀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설정한 카드뮴 허용치는 ㎏당 0.2ppm인데 최고 4.9배인 0.98ppm, 콩은 허용치(㎏당 0.1ppm)의 최고 3.7배인 0.37ppm까지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는 전체 폐광산 지역 토양 오염 농경지에 대해 수확 전 전수조사를 하고 있으며 오염 농산물이 나오면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전량을 수매해 폐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곽형근)은 지난 3월 31일 가축사육단계에서 500번째로 HACCP 농장을 추가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기준원으로부터 제500호 HACCP 지정을 받은 농장은 충남 보령시의 '즐거운목장'(대표 이경훈.남양유업 공주공장 납유)으로 6개월간의 HACCP 준비와 남양유업의 기술지도로 이번에 인증을 받게 됐다. 이경훈 대표는 "목장에 HACCP를 적용하고 나서는 누구에게도 자신있게 보여줄 수 있는 깨끗하고 위생적인 목장환경에 커다란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며 "젖소와 원유의 위생 향상도 기할 수 있게 돼 크게 만족한다"고 말했다. 기준원은 지난 2006년 11월 돼지를 시작으로, 소는 2007년 9월, 닭은 2008년 5월 사육단계 HACCP 지정업무를 시작해 현재 돼지농장이 256농가, 젖소 56, 한우 119농가를 지정 했으며, 닭은 육계 22농가 산란계 58농가를 지정했다. 또한 4개 농장은 현재 심사 중에 있다. 한편 기준원에서는 올해 축종별로 돼지 200농장, 소 200농장 닭 100농장 등 500농장이 지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최근 농가의 HACCP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가축사육단계 HAC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곽형근)은 6일자로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소재 우주특수산업(대표 최진웅)을 축산물운반업 HACCP 제 1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축산물운반업은 전국적으로 약 944개의 업소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우주특수산업의 HACCP 지정은 관련 업계 최초이다. 우주특수산업 최진웅 대표는 "아직까지 축산물운반업 HACCP 지정 받은 곳이 없는 실정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고 운영하는 것이 처음에는 매우 까다롭다고 느꼈으나 소비자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될 수 있게 돼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준원은 "축산물 운반업HACCP를 지정받기 위해 상담 받는 업소가 꾸준히 늘고 있어 앞으로 HACCP 지정업소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준원은 축산물운반업의 HACCP 적용이 원활히 추진 될 수 있도록 기술 상담 및 교육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보건당국이 베이비파우더에 이어 석면 오염 우려가 있는 화장품에 대해서도 6일 판매금지 조치를 내린 데 대해 화장품.제약업계는 '식약청이 모든 책임을 업계에 떠넘기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제약업계는 또 문제가 된 탈크를 사용한 의약품이 많게는 수천 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식약청이 해당 제품의 명단을 공개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업계에 책임 전가" 불만 = 석면이 검출돼 판매금지된 베이비파우더를 제조한 업체들은 대체로 안전성 정보를 미처 파악하지 못한 데 대해 소비자들에게 거듭 사과했다. 업체들은 그러나 식약청에 대해서는 불만을 쏟아냈다. 판매금지된 업체의 관계자는 "베이비파우더는 의약외품으로 분류돼 판매 전에 식약청의 허가를 받는다"며 "식약청의 모든 지시를 따랐는데 이제와서 (식약청이)모든 책임을 업계에 떠넘기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관계자는 "해당 업체는 다들 사과문을 띄웠는데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식약청은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고 언성을 높였다. 식약청은 이날 발표에서 처음으로 "국민들에게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제품에
1급 발암물질로 지정돼 공업용으로도 사용을 금지한 석면이 아기 파우더와 화장품, 의약품에 들어 있었다는 것은 유해성 여부를 떠나 이해하기 어렵다는 게 대다수 국민의 시각이다. 지난 2007년 정부가 석면 제품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석면관리 종합대책'까지 발표했는데, 정작 국민들은 피부에 석면 성분을 바르거나 먹고 있었다는 것을 대책이 나오고 나서도 2년 가까이 모르고 살았기 때문이다. 6일 화장품 등에도 석면이 들어 있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청 발표를 접한 대다수 국민은 특히 이번 발표가 마지막이 아니라는데 더 불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화장품과 의약품 등에 쓰이는 활석의 석면 함유 논란은 이미 1980년대 초반 제기됐고 선진국들은 2005~2006년 활석에서 석면을 완전히 제거하도록 기준을 설정했다. 그러나 식약청은 3월 말에야 외국의 규제 현황을 파악했다. 선진국의 수준과 비교하면 당국의 늑장대처로 3~4년 동안 국민들이 발암물질에 노출된 셈이다. 식약청은 선진국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활석에 대한 실태조사를 해 규제 방안을 마련했어야 하는데 수차례 기회를 놓쳤다. 이는 지난해 멜라민 파동 등에서 드러났던 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