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금지는 법령 미비로 시행시기 불투명 열량이 높으면서 영양가가 낮은 어린이 기호식품의 학교 내 판매가 금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학교 안과 학교주변 우수판매업소에서 판매가 금지되는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범위를 규정한 '고열량·저영양 식품 영양성분 기준'을 최근 고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고시에 따르면 간식용 어린이 기호식품 가운데 '1회제공량'(1 serving) 당 ▲열량 250㎉ 초과 단백질 2g 미만 ▲포화지방 4g 초과 단백질 2g 미만 ▲당류 17g 초과 단백질 2g 미만 ▲열량 500㎉ 초과 ▲포화지방 8g 초과 ▲당류 34g 초과인 식품은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해당된다. 또 컵라면과 피자, 햄버거, 김밥 등 식사대용 식품 중에는 1회제공량 당 ▲열량 500㎉ 초과 단백질 9g 미만 ▲열량 500㎉ 초과 나트륨 600mg을 초과(라면류는 나트륨 1000mg 적용) ▲포화지방 4g 초과 단백질 9g 미만 ▲포화지방 4g 초과 나트륨 600mg 초과(라면류는 나트륨 1000mg 적용) ▲열량 1000㎉ 초과 ▲포화지방 8g 초과인 경우가 판매 제한대상이다. 이미 시행 중인 '어린이 식생활안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청장 이희성)은 5월 들어 급격한 기온상승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급증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관내 학교급식.식자재업소와 대형음식점 등의 위생관리 실태 현장 파악과 더불어 지난 6, 7일 이틀간 식중독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이희성 서울식약청장은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학교급식에 대한 현장 종사자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학교급식소, 대형음식점, 식자재업소 등에 종사하는 영양사, 조리사, 식품취급자를 대상으로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위한 식중독예방요령(CD)과 홍보자료 와 포스터를 배부하고 식중독 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것을 당부했다. 서울식약청은 앞으로도 식중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식중독 예방 3대 요령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에 대한 홍보와 함께 급식업소, 식자재공급업소 등에 대한 현장실태 파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며 하절기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청소년수련원에 대한 위생점검을 집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홈쇼핑이나 인터넷 등에서 판매하는 농산물도 원산지를 표기해야한다. 지금까지는 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된 농산물에만 원산지 표기가 의무화돼 있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의 개정 농산물품질관리법을 8일 공포하고 하위 법령에 대한 정비를 거쳐 1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개정법은 홈쇼핑, 인터넷, 카탈로그 등 통신판매를 통해 농산물 또는 그 가공품 등을 판매하는 자는 소비자가 원산지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했다. 통신판매에서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혼동할 우려가 있게 표시해 판매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거나 영업정지 같은 행정 제재를 당한다. 또 통신판매를 포함한 모든 온.오프라인 거래에서 농산물의 원산지를 허위 표시 또는 미표시해 행정처분을 받은 사업자는 처분 내용과 업체명, 농산물 명칭 등이 농식품부나 해당 시.도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매년 증가하는 온라인 거래에서 소비자의 알 권리 보호,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법을 개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우유 모델로 나섰다.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달 초부터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뉴스채널 YTN을 통해 박 선수가 출연하는 우유 소비 촉진 캠페인 광고가 방영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박 선수는 하루에 우유를 1ℓ 이상 마시는 우유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광고는 세계 1등 박 선수와 세계 1등 품질의 국산 우유가 모두 체계적, 과학적 관리와 노력의 결실이라는 공통점을 보여주면서 '완전식품'으로 불리는 우유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내용이라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일례로 박 선수가 훈련받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과학적 검사를 받는 장면과 국산 우유가 과학적 검사를 받는 장면이 오버랩되거나 박 선수가 우유를 마신 뒤 자랑스럽게 웃음짓는 장면이 등장한다. 박 선수는 지난달 우유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광고는 12월까지 전파를 탄다.
곡물의 곰팡이독소 기준과 샐러드의 유통온도 등 식품안전 기준이 대거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액상차, 옥수수, 숙지황, 샐러드 등의 안전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관련 고시를 개정했다고 7일 밝혔다. 개정된 고시에 따르면 리스테리아 식중독균 증식을 막기 위해 샐러드 및 훈제연어의 보존 및 유통온도가 현재 10℃ 이하에서 5℃ 이하로 강화되며 한약재 숙지황.건지황의 벤조피렌 기준이 마련됐다. 또 옥수수(단순가공품 포함)에 대한 곰팡이독소 푸모니신 기준과 밀, 호밀, 보리 및 커피 속 곰팡이독소 오크라톡신 기준도 신설됐다. 이와 함께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대마 등 46개 품목이 추가됐으며 신종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인 노르네오바데나필과 옥소홍데나필 성분에 대해 '불검출' 기준도 도입됐다. 식약청은 아울러 중국에서 허용됐으나 국내에 사용이 금지된 농약 23개 품목과 동물용 의약품 22개 품목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시험법을 마련해 수입식품 검사.관리에 활용, 이들이 사용된 중국산 식품이 국내에 수입되는 것을 차단할 계획이다. 자세한 고시의 내용은 식약청 홈페이지 www.kfda.go.k
오는 7월부터 자치단체에 식품안전 전담조직이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시.도 보건위생과장 회의 자료'에 따르면 7월부터 16개 시.도에 식품안전 업무를 전담하는 식품안전관리과(가칭)를 신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는 최근 단행된 식약청 조직개편에서 지방청의 지도.단속업무가 자치단체로 이전되고 정원 101명이 이전된 데 따른 것이다. 식약청은 지도.단속기능 이관을 6월말까지 완료하고 7월부터는 자치단체에서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되 단계적으로 이관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식품업체에 대한 단순 지도.단속 업무는 자치단체로 일원화된다. 식약청은 "그동안 지방식약청과 자치단체가 중복으로 수행하던 식품업체 감시기능을 자치단체로 일원화해 자치단체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학교 식중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보고된 학교 식중독은 10건이며 31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학교 식중독 보고건수는 올해 1-3월까지 석 달 동안 보고된 8건보다 더 많은 것이다. 식중독이 발생한 학교의 급식 유형은 직영급식과 위탁급식이 각각 8건(284명)과 2건(32명)으로 직영급식 학교에서 식중독 발생이 더 높았다. 또 최근 학교 식중독이 서울, 대구, 울산 등 도심권 소재 학교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은 이와 관련 교육청의 식중독 예방활동의 효과가 부족하고 일선 학교에서 식중독 원인규명 노력도 미흡할 뿐 아니라 일부 보건소는 식중독 발생보고가 지연되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일 현재까지 보고된 식중독은 84건 환자 1663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학교급식은 18건으로 직영급식 학교와 위탁급식 학교가 각각 13건과 5건을 차지했다. 지역별 인구 10만명당 식중독 환자 수는 울산이 14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제주 86.2명, 강원 68.4명, 충북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달 27일 이후 수입된 북미산 수입 돼지고기에 대해 신종 인플루엔자인 '인플루엔자A(H1N1)' 여부를 정밀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신종플루가 본격적으로 알려진 지난달 27일 이후 수입된 멕시코.미국.캐나다산 수입 돼지고기 가운데 신종플루 감염 가능성이 있는 17건 255t이다. 국가별로는 멕시코산이 9건 101t, 미국산이 3건 42t, 캐나다산이 5건 112t 등이다. 검역원 관계자는 "신종플루의 잠복 기간과 안전 기간 등을 고려해 나라별로 신종플루가 최초로 확인된 날짜부터 17일을 역산한 날짜 이후 도축.가공한 제품을 검사했다"고 말했다. 정밀검사는 통상 18∼20t가량 되는 돼지고기 수입 1건에서 500g 정도씩 10개 부위를 채취해 시행하는 검사다. 검역원은 또 일부 전문가들이 바이러스 존재 가능성을 제기한 돼지 내장 2건 21.8t(멕시코와 미국 각 1건)에 대해서도 정밀검사를 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검역원 관계자는 "내장의 경우 도축.가공 시점이 검사 대상 기간에 들지 않았지만 일각에서 우려가 제기돼 검역이 끝난
지난해 6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된 이후 올해 3월까지 129t가량이 검역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후 올해 3월까지 검역검사 과정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쇠고기는 12만8천747㎏이었다. 불합격 사유별로는 쇠고기의 산지나 작업장, 부위 등의 정보가 기재된 검역증명서를 붙이지 않은 검역증 미첨부가 1만6382㎏, 미국과 맺은 수입위생조건 사항이 지켜지지 않은 위생조건 위배가 3만608㎏이었다. 위생조건 위배는 미승인 작업장에서 도축한 쇠고기를 들여온 경우나 도축 기간 또는 가공 기간에서 현물과 검역증 간에 차이가 있는 경우가 해당된다고 검역원은 설명했다. 또 영하 18도 이하로 온도를 유지하지 못해 변질.부패된 경우가 7만8790㎏으로 가장 많았고 실제 현물과 검역증에 표기된 부위가 다른 경우에 해당하는 현물과 검역증 상이가 1739㎏, 이물 검출이 329㎏ 등이었다. 현물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는 등 기타 사유로 불합격된 수량도 898㎏이었다. 검역원 관계자는 "불합격 판정된 쇠고기는 수입업체의 선택에 따라 반송되거나
유통 중인 유명 냉동식품에서 기준치를 넘는 미생물이 검출돼 회수 명령이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동원산업이 판매하는 냉동식품 '참치통살스테이크 데리야끼맛'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대장균군이 검출돼 회수 조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경남 사천시에 있는 해천에프엔씨가 제조하고 동원산업이 판매하는 냉동식품으로 유통기한이 2009년11월10일까지인 제품이다. 대장균군은 대장균을 포함한 세균을 검사하는 시험항목으로 식품 제조.유통 과정 중의 위생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