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수입ㆍ통관 검사 중인 태국산 냉동식품 '냉동흰다리새우(꼬리유)'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돼 반송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식약청은 또 국내 유통된 동일제품에 대해 잠정 유통ㆍ판매 중단조치했다. 이 제품은 태국업체(SEAFAESH INDUSTRY PUBLIC COMPANY)가 제조하고 농심이 6차례에 걸쳐 수입했는데 유통기한 2011년 5월19일부터 2012년 2월4일까지인 동일 제품 6만4800kg이 중식당 등에서 새우요리에 쓰기 위해 국내에 유통됐다. 식약청은 해당제품의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취급ㆍ판매점이나 소비자는 유통ㆍ판매ㆍ사용하지 말고 수입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식당에서 밥이나 술을 담는 데 쓰이는 대나무 통은 식중독균이 자랄 수 있어 재사용하지 말 것을 보건당국이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식품용 조리기구의 올바른 사용법'을 담은 홍보물 3만부를 제작해 한국음식업중앙회를 통해 전국 음식점에 베포했다고 9일 밝혔다. 대나무 술통은 용기의 입구가 좁아 세척과 건조가 어려워 식중독균이 증식될 우려가 있어 한번 사용 후 재사용하지 말라고 식약청은 권고했다. 또 대나무 밥통은 세척을 해도 음식물찌꺼기가 틈새에 남아 역시 식중독균이 자랄 우려가 있다. 이와 함께 빨간색 재활용고무대야는 한번 사용한 비닐을 재활용한 것으로 중금속이 흘러나와 식품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식품용 조리기구로 적합하지 않다. 또 합성수지제 바가지나 소쿠리 등을 국 냄비에 넣고 장시간 가열하지 말고 식품용이 아닌 도자기제나 유리제 제품도 식기로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발포성 폴리스티렌 재질의 컵라면 용기에 담긴 식품을 전자레인지에 넣어 가열.조리 시 재질이 변형될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해썹과 연계한 의무적용은 시기상조"식품업체 대부분 영세기업 시스템 구축 큰 부담국회의원 이정선 의원과 식품이력추적관리제도 위탁운영기관인 식품안전정보센터는 8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과 대로비에서 ‘식품이력관리를 통한 안심먹을거리 환경 구축’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원희목 의원의 사회로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고흥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박희태 전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의 축사를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20여명과 식품의약품안전청 노연홍 청장이 참석했다.인사말과 참석자 소개에 이어 서울대 이원우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식품안전정보센터 문은숙 센터장과 중앙대 박기환 교수가 ‘식품이력관리 활성화를 위한 미래전략’에 관한 주제 발표를 하고 참석한 토론자와 전문기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업체의 유통기한 산정 편의를 위해 '식품유통기한 산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용자는 저장온도, 실험횟수 등 실험조건과 품질지표 등 결과 값을 입력하면 유통기한을 쉽게 도출할 수 있다. 가령 동그랑땡의 경우 실험횟수, 저장온도, 품질지표를 입력하고 유통기한 예측 버튼을 누르면 값이 산출된다. 식약청은 실험값을 넣어 계산하는 수식이 어렵고 복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2008년부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해당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식약청은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 동작문화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제1차 식품의 유통기한 설정 프로그램 사용자 교육'을 실시한다. 개발 프로그램은 식약청 푸드나라(http://foodnara.go.kr/foodshelf/)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 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식약청은 국가간의 식·의약품 교역 규모가 급증하고 있어 국제 기구와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교류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식약청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주요한 식품분야 국제기구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운영하는 INFOSAN(International Food Safety Authorities Network, 국제식품안전규제네트워크), CODEX(The Codex Alimentarius, 국제식품규격위원회)와 유럽연합집행위원회의 RASFF(The Rapid Alert System for Food and Feed, 유럽신속경보시스템) 등이 있다. INFOSAN은 세계 177개국이 참여하는 국가간 식품안전 긴급정보교류 네트워크로써, 식약청이 공식 접촉창구(Contact Point)로 활동하고 있다. CODEX(The Codex Alimentarius 코덱스, 국제식품규격위원회)는 국제 교역에 적용되는 식품 규격, 관리 지침, 실행 규범 및 최대잔류허용기준 등을 설정하는 정부간 협의를 하고 있다. EU RASFF를 통해 우리나라 제품의 유럽 수출에 관한 부적합 정보를 확인해 수출업체에 신속한 정보공유 및 대응을 하고 있다. 의약품 등의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ㆍ중 화장품분야 정부협력을 위해 10일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SFDA)과 '제1차 화장품 한ㆍ중 실무협의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해 4월 SFDA와 식약청이 체결한 협력약정에 따른 것으로 내년에는 중국에서 열린다 중국은 국내 화장품 수출국 1위로 중국의 화장품 제도와 규정을 이해하기 위해 상호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식약청은 말했다. 우리나라의 대중국 화장품 수출액은 2007년 9700만달러, 2008년 1억달러에서 지난해 1억1000만달러로 꾸준히 늘고 있다. 식약청은 이번 회의를 통해 화장품 시험자료의 상호인증 등 교류 협력을 모색함으로써 대중국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해안가를 찾는 나들이객들의 비브리오패혈증 주의가 요망된다. 질병관리본부는 6일 해수 온도가 높아지고 해안가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해안가 주민과 방문객에게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간염 등 간 질환자나 만성질환자, 노약자의 경우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특히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는 지난 2006년 88명을 정점으로 2007년 59명, 2008년 49명, 2009년 24명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발생은 통상 매년 7∼10월에 집중되며 전남, 경남 등 해안가 지역과 경기 지역에서 주로 나타난다.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수칙으로는 어패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 이상 더 요리해서 먹어야 하며 여름철 어패류는 가급적 영하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나 칼 등에 의해서 다른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해산물을 다룰 때는 장갑 등을 착용해야 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
비주얼 쇼핑몰 유아짱이 중간 유통 단계없이 바로 신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리얼 옥션’ 서비스를 시작했다. 리얼 옥션은 중간 유통 단계를 최소화한 상품 판매법으로 상품 산지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 상품 정보를 주고 산지에서 바로 소비자에게 배송해 상품을 더 빠르고 싸게 살 수 있다. 유아짱은 리얼 옥션 첫 상품으로 도참과 손잡고 시골 돼지 삼겹살과 수제 소시지를 시중 판매 가격보다 10% 할인해 오는 13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이어 하늘과 계란에서 생산하는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획득한 자연 방사 유정란을 팔 계획이다. 리얼 옥션에서는 특히 제품 생산에서 포장까지 전 과장을 실시간 영상으로 보여준다. 해당 상품에 경매에 응해, 낙찰 받은 이에게 상품을 공급하는 방식도 도입하기로 했다. 해당 영상물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유아짱과 도참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전제완 사장은 “산지의 신선한 상품이 복잡한 유통을 거치지 않고 바로 전달돼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이익”이라며 “게다가 상품 정보도 실시간 영상으로 제공해 신뢰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한국식품공업협회(회장 박인구)는 4일 오전 7시부터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공정거래위원회 정호열 위원장을 초청, '공정거래위원회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원자재 수급불안, 식품위생 규제, 식품원가공개 요구 등 식품업계의 경영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체의 과도한 가격경쟁으로 인한 불공정 거래가 심화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는 간담회에서 대형 유통업체의 지속적인 가격인하 경쟁으로 인한 불공정거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유통시장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식품업계의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먼저 협회는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직권조사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하고 대규모 소매점업 고시를 대체할 신규법령을 조속히 제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의 경우 제품의 부패.변질에 변화가 없음에도 식품 폐기물로 처리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냉동.냉장 식품의 경우 식품의 특성을 고려하고 과학적인 판단기준을 적용한 합리적이고 자율적인 식품기한 표시제 도입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식품업계와 공정위 정책설명회, 간담회 등 상호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줄 것을 공
화학조미료 글루탐산나트륨(MSG)의 유해성 여부를 놓고 식품위약품안전청은 지난 3월 말 ‘MSG를 평생 먹어도 안전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에서는 “여러 식품 가공업체들이 MSG를 뺀 제품을 다투어 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MSG가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반발하기도 했다. 이처럼 MSG에 대한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국식품안전연구원에서는 4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글루탐산나트륨(MSG) 위해성의 허와 실`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를 초빙해 MSG의 기능과 유해성 여부를 알아보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처음 발표를 한 강릉원주대 김경년 치대교수(생리학)는 “글루탐산은 각종 천연식품과 모유에까지 들어있는 아미노산으로 과다섭취 시 치사량이 소금보다 낮고 설탕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나트륨 양도 12.3% 정도로서 천일염(20∼30%)과 정제염(40%)보다 낮아 MSG를 소금 대체제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소비자단체는 MSG 섭취는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MSG 사용량이 높고 여전히 유해성 여부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다. 소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