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은 '10년 상반기에 다소비식품 126품목 5016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수거ㆍ검사는 2009년에 시작돼 '11년에 종결되는 500대 다소비식품 수거ㆍ검사의 일환으로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섭취량 등을 고려해 국민이 일상적으로 많이 섭취하는 식품을 선정하고 검출 가능성이 있는 위해우려 물질을 검사하는 사업이다. 식약청이 올 상반기에 다소비식품 126품목 5016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건조표고버섯, 전분, 고춧잎 등 8품목 16개(0.3%) 식품에서 이산화황, 잔류농약, 대장균 등이 검출돼 영업 또는 품목제조정지 등 행정처분하고 해당 제품을 폐기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거 대상은 간장·고추장·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 배추·부추·가자미·고등어?소시지 등 농·수·축산물, 키토산함유제품 등 건강기능식품이다. 검사항목은 중금속(납·카드뮴 등), 잔류농약(엔도설판·디메토모르프 등), 식중독균(황색포도상구균·살모넬라균 등) 및 동물용의약품(엔로플록사신·테트라싸이클린 등) 등이다. 식약청은 하반기에도 200품목 식품 수거·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이번 검사를 바탕으로 표고버섯 등의 카드뮴 등 기준 설정을 추진 하는 등 국
친환경 녹색식품 'G-Food' 지원 사업 계속 유관기관과 협력 민간자율점검제 정착 유도 “앞으로 서울식약청 식품안전관리과는 HACCP 관련 G-공부방뿐만 아니라 친환경 녹색 식품을 위한 G-Food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HACCP 적용 확대에 힘쓸 예정입니다. 또 여러 기관과 체결한 MOU를 통해 민간자율점검제의 정착을 유도함으로써 관련 단체의 위생의식을 제고시키는 등 식품안전정책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 박희옥 과장이 밝힌 앞으로의 각오다. 본청의 여타 부서와 비교해도 업무량이 많기로 이미 소문난 서울식약청 식품안전관리과는 박 과장을 비롯해 직원 11명이 서울시와 경기북부 그리고 강원도 지역에 대한 식품안전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박 과장이 가지고 있는 식품 안전관리의 핵심은 철저한 관리감독을 기본으로, 업체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자율성이 강조되는 안전관리다. 즉 자율점검제를 기초로, 이를 잘 실천하는 업체에는 그만큼의 혜택을, 반면 그렇지 못하는 업체엔 반대로 그만큼의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 박 과장이 주장하는 식품 안전관리의 모체다. “특히 우리 과에서는 상대적으로 위생관리가 취약한 군부대
지난해 수입식품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밀가루 제조용 밀’이 가장 많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2009년 수입식품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수입한 품목(중량기준)은 ‘밀가루 제조용 밀’로 198만톤이 수입돼 2008년 224만4000톤에 비해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체 수입 중량의 17.5%(2008년 19.8%)에 해당하며 금액으로는 4억8800만달러로 2008년 9억2000만달러의 53%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두 번째로 많이 수입된 식품은 식용유지류 등의 제조·가공 원료로 사용하는 원료용 제품으로 191만9000톤이 수입돼 2008년 190만4000톤과 비슷하게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옥수수가 144만4000톤이 수입돼 2008년 147만7000톤과 비슷했고 이는 전체 수입중량의 12.8%에 이른다. 2008년 수입식품은 중량기준으로 정제·가공을 거쳐야 하는 원료, 밀, 대두, 옥수수 순이었다. 이번 검사연보에서 처음 분석된 유기농 식품 수입량은 총 2만1293톤, 3973만5000달러 였다. 수입 중량에 따른 품목별 수입 순위는 갈색설탕, 바나나, 과·채가공품 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우리나라 수입식품 규모가 84억3400만달러로 2008년보다 14.5%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주요 품목별 수입액은 식용유지류 원료 9억4800만달러로 가장 많고 밀가루 제조용 밀 4억8800만달러, 옥수수 3억4800만달러순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유기농 식품의 수입액은 4000만달러 어치로 주로 갈색설탕, 바나나, 과채 가공품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 기준 수입국가 순위는 중국 18억6400만달러(22.1%), 미국 17억9700만달러(21.3%), 호주 7억6700만달러(9.1%) 순이었다. 식약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 수입식품등 검사연보'를 홈페이지와 책자를 통해 공개했다.
식품의 위해성 여부를 평가할때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식품 섭취량 조사 결과가 계절별로 심한 편차를 드러내는 등 정확도가 떨어져 개선의 여지가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최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개최한 ‘식품 위해평가 선진화 워크숍’에서 참석 전문가들은 이같이 밝히고 현행 조사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위해평가에 활용되고 있는 식품 섭취량 자료는 질병관리본부가 주도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맡은 어린이 식품 섭취 실태조사인데, 특정일 또는 특정계절의 개인 섭취량이 전체 평균 섭취량으로 대변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어린이 식품 섭취 실태조사의 경우 계절별 1인당 하루 평균 섭취량을 살펴보면 감귤의 소비량이 ▷봄 8.8g ▷여름 3.1g ▷가을 27.6g ▷겨울 70.1g으로 나타났지만 평균값은 27.3g으로 산출되는 등 언제 조사하느냐에 따라 격차가 많이 발생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역시 극단 소비층을 산출할 때 소수가 전체 집단으로 대변될 수 있고, 섭취자별 섭취량의 차이가 크게 발생해도 평균 섭취량으로 잘못 이용되고 있다. 또 식품을 통한 유해물질 섭취 문제를 파악할 때도 장기간에 걸쳐
추석 연휴가 채 2주일도 남지 않았다. 이맘때 가장 고민하는 것이 바로 ‘추석선물’! 식품업체들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겨냥해 다양한 선물세트를 내놓고 있다. 특히 소비심리 회복 기대감으로 지난해보다 매출 목표를 늘려 잡았다. 지난해 추석 때보다 적게는 10%, 많게는 42%나 늘렸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600만 세트 이상의 추석선물을 준비하고 매출 목표도 지난해 추석때보다 10% 늘어난 820억원으로 잡았다. CJ제일제당은 스팸과 식용유, 조미 김 등으로 구성된 식품세트 70종과 건강기능 식품세트 27종을 더해 전체 97종으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출시해 빠르게 시장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천일염 '오천년의 신비'를 이번 특선 세트에 추가했다. 사조그룹은 자사의 대표식품인 참치, 식용유, 젓갈 등으로 구성된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사조그룹에 따르면 참치와 식용유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사조해표는 총 50종 410만 추석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이는 2009년 추석 때의 320만 세트 보다 약 30% 증가한 물량이다. 사조해표 선물세트는 참치와 식용유로 구성된 혼합형 선물세트를 강화해
세계 곡물가격이 다시 급등하면서 주로 음식료 종목을 포함하는 필수소비재 업종의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6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3일을 기준으로 최근 한 달 간 필수소비재 업종의 이익수정비율은 -5.26%로 집계돼 주요 10개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금융(71.43%), 경기소비재(64.91%), 유틸리티(60.00%)뿐만 아니라 업황에 대한 견해가 교차하고 있는 정보기술(24.32%)보다도 크게 낮은 수치다. 이익수정비율은 주당순이익(EPS) 12개월 예상치의 상향조정 건수에서 하향조정 건수를 뺀 뒤 전체 조정건수로 나눠 구한 백분율로, 이 비율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EPS 하향조정이 상향조정보다 많아 시장의 전망이 어둡다는 뜻이다. 이번 필수소비재 이익수정비율 산정에는 롯데제과, KT&G, CJ제일제당 등 20개 종목이 포함됐다고 에프엔가이드는 밝혔다. 상대적으로 경기 흐름에서 자유로워 이른바 '경기방어주'로 꼽히던 필수소비재 업종이 흔들리는 주된 이유는 세계 곡물가 때문이다. 지난 3일 시카고상품선물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값은 3.87% 급등해 1부셸당 45달러를 기록했
이 대통령 "최적구매 시기.장소.가격 공개하라" 정부는 물가안정을 꾀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서민물가와 직결되는 농수산 품목의 구매 장소별.일자별 가격동향을 비교분석해 공개하기로 했다. 특히 추석이 목전으로 다가온 만큼 각종 농수산물 관련 성수용품의 장소별.일자별 가격동향을 우선적으로 공개, 수요와 공급 분산을 통한 가격 인하를 유도할 방침이다. 6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와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70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이러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유통공사를 통해 전국의 ▲재래시장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알뜰장터 등 `4대 시장'에서 취급하는 농수산물 현황을 취합한 뒤 공통 품목의 구매시장별 가격을 비교해 공개하기로 했다. 비교 내용은 13일께부터 유통공사의 `농산물유통정보'(www.kamis.co.kr)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 경우 4대 시장별 각 품목의 가격비교가 가능해진다. 특히 정부는 추석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 4대 시장에서 취급하는 품목의 수급동향을 분석해 가장 싼 가격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바른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제2회 어린이 식생활 안전 표어ㆍ포스터 공모전'을 연다고 6일 밝혔다. 공모전은 달라진 학교 주변의 어린이 식생활 환경, 학교 주변의 식품안전보호구역, 고열량ㆍ저영양 식품, 이제 잘 알아요!, 바른 식생활의 중요성 등을 주제로 표어와 포스터 등 2개 분야로 열린다. 내달 3일까지 신청서와 함께 인터넷 또는 우편으로 포스터를 식약청에 제출하면 된다. 입상자는 내달 18일 이후 개별 통지와 함께 식약청 홈페이지에 발표되고, 입상된 작품은 식약청에서 주관하는 식생활 안전관련 캠페인 등에서 전시ㆍ활용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fda.go.kr)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시는 추석을 맞아 6∼10일 추석 선물ㆍ제수용 식품의 위생 관리실태를 점검한다고 3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떡, 한과, 두부, 묵, 차, 건포 등 식품 제조업소 238곳과 백화점, 할인점, 마트 등 판매업소 140곳이다. 무신고ㆍ무표시 제품 보관 및 사용 여부, 냉동ㆍ냉장 제품 보관기준 준수 여부, 유통기한 위ㆍ변조 여부, 제수ㆍ선물용품 중량미달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제수용 한과, 선물용 가공식품, 도라지, 고사리, 명태, 가자미 등 농ㆍ수산물을 거둬 식중독균ㆍ대장균 오염 여부, 표백제ㆍ보존료 사용 여부 등을 검사한다. 서울시는 법령 위반업소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하고 부적합 제품은 즉시 압류, 폐기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제수 음식 구매시 유통기한, 원재료를 꼼꼼히 살피고 색이 유난히 짙거나 고운 제품, 눈에 띄게 호화로운 포장의 제품은 구입에 주의를 기울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