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무채색으로 변해가는 겨울의 초임. 한여름에나 볼 수 있는 초록빛 융단이 바닷가 마을에 펼쳐졌다.전남 해남군 문내면 예락리 일원에서는 요즘 한뼘 길이로 자란 세발나물 수확이 한창이다. 세발나물은 염분이 남아있는 간척지에서 자생하던 식물로 해남군이 전국 최초로 인공재배에 성공하면서 농가의 고소득 작목으로 화려하게 변신하고 있다.10월부터 다음해 5월경까지 수확이 가능한데 맛이 담백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해 겨울철 입맛을 살리는 채소로 도시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특히 해남산 세발나물은 표준 재배법에 따라 친환경으로 재배돼 품질이 고르고, 외관이 깨끗한 것이 특징으로 전국 생산량의 60%, 수도권에서는 97%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해남군은 올해 약 14ha의 면적에서 510여톤의 세발나물을 생산, 9억 6,000여만원
전북 남원시는 지리산 바래봉 부근 허브벨리일대에서 다음달 6일부터 2월 25일까지 '제1회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운봉읍애향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풍부한 적설량을 자랑하는남원 운봉 500고지의 순백의 설원에서 50일 동안 열린다. 눈꽃축제에서는 눈썰매·얼음썰매장 운영, 눈조각 만들기, 눈싸움대회, 바래봉 눈꽃 등반, 희망소원 연날리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선보인다.운봉읍애향회는 개막 40여일을 앞두고 50여명의 눈꽃축제 홍보단을 구성해 50만 관람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에 들어갔다. 운봉애향회 관계자는 "이번 눈꽃 축제로 남원이 널리 알려지고 관광객도 크게 늘어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 무주군은 올해 대한민국 술 품평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무주머루와인 '붉은진주(칠연양조)'가 오는 7-10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전통주 행사의 공식 만찬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일본 전통주 행사에는 규슈 지역의 유명 인사, 대형유통업체 관계자, 현지 언론들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알려져 무주머루와인 일본 진출 등 국외시장 개척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군은 설명했다. 무주의 특산물 머루로 제조된 '붉은진주'는 2011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맛, 품질, 효능, 차별성 등 다양한 부분에서 호평을 받았다. 무주군은 전국 머루생산량의 32%를 점유하는 머루 주산지로 칠연양조를 비롯한 5개 업체에서 머루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임산물 가공품으로는 처음으로 지리적 표시 임산물로 등록돼 화제를 모았으며 2006년 아셈 재무차관 회
전북 부안의 특산물인 참뽕을 이용한 오디·뽕잎 가공식품이 처음으로 중국 수출길에 나섰다. 부안군에 따르면 부안읍 신흥리에 위치한 부안참뽕 전문기업 ‘알비내츄럴식품(RBNF)’에서 생산된 오디비타, 뽕잎비타 등 총 8개 제품이 지난 28일 중국 하이난섬(해남도)으로 첫 선적됐다. 중국 수출 물량은 5만여 달러 규모로, 12월부터 하이난섬 대형 유통매장에서 판매되고 향후 1년간 총 120만여 달러 상당의 제품이 수출될 예정이다. 알비내츄럴식품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국내 대형마트를 비롯한 유통업체 입점 확대와 인터넷 쇼핑몰 판매, 외국시장 진출 등 다각적인 판로 확대에 집중하기로 했다. 부안군 특화산업과 관계자는 “그동안 전북대 부안RIS사업단, 원광대 오디뽕산·학·연협력단의 전폭적인 지원과 생산농가, 가공업체가 혼연일체가 돼 일궈낸 좋은 사례”라고
전라북도가 군산시 해망동 군산시수협위판장 일원에 사업비 195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2013까지 군산수산물 연구·가공 거점단지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산수산물 거점단지에는 12개소의 수산물 가공공장과 위판장, 냉동·냉장창고, 수산식품개발센터, 전시·홍보관, 지원센터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전북도는 농림수산식품부에 요청해 내년도 실시설계비 6억원을 확보했으며, 사업의 건실성을 위해 전북도는 민·관·학과 수협이 유기적으로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군산수산물 연구·가공 거점단지가 조성되면 고품질 수산식품을 개발해 동남아,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힘쓸 계획”이라며, “총 생산액 399억원, 부가가치 160억원, 청년실업자 취업인구 약 346명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해남군은 지난 29일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올해 새로 지정된 모범음식점 44개소 영업주를 대상으로 선진 음식문화조성을 위한 특별 위생교육을 실시했다고 30일 전했다.이날 위생교육은 음식점 영업주의 친절, 위생, 서비스 향상 등 자율실천의식을 높이고, 남은 음식 재사용 안하기, 남은 음식 싸주기, 간소한 상차림 등 질 위주의 선진음식문화를 조성 보급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해남군은 새로 지정된 모범음식점에 대해 영업시설개선자금 융자, 인터넷 홍보, 각종 행사시 모범음식점 이용 권장, 쓰레기 종량제 봉투, 위생 찬기 및 각종 조리장 위생용품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이광운 해남군문화관광과장은 이날 참석한 모범음식점 영업주에게 “앞으로 모범음식점에 대한 지속적인 위생관리와 교육 등을 실시해 위생수준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
제주도는 한국무역협회 제주사무소와 공동으로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오션스위츠제주호텔에서 일본의 12개 대형 인터넷쇼핑몰 및 유통업체 바이어를 초청, 제주의 청정 1차 산품을 대상으로 한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도내 30개 업체가 80여개 품목을 출품하며 품목은 감귤커피, 옥돔, 허브고등어, 흑돼지, 해수소금, 꽃송이버섯, 자색고구마 타르트, 검정깨선식, 당근농축액, 오가피차 등으로 다양하다.도는 일본에서 대지진 이후 방사능 오염 등으로 인한 식품안전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이번 행사를 통해 실질적인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들어 9월 말까지 도내 1차 산품의 일본 수출액은 4984만1천달러로 작년 발생한 구제역 여파와 일본 내 소비둔화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증가하는데 그쳤다. 김천우 제주도 수출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12월 1일 오후 2시 제주벤처마루 10층 세미나실에서 제주산 농수축산식품 분야와 첨단 IT 융합으로 관련 산업의 혁신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산학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스웨덴의 외레순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유럽의 대표적 농수축산식품 가공기업협회인 유럽팩브릿지협회의 스테판 거스브로 총괄운영이사가 '유럽의 식품 패키징 기술과 IT'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한다.제주형 농수축산식품과 IT 융합 서비스 모델 발굴, 농수축산식품 소매.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BT와 IT 융합을 이용한 고품질 농수축산식품 생산 적용 기술, 해외 최신 감귤 및 오렌지 관련 IT 기술 융합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도 이어진다. 도는 국내외 농수축산식품 분야 IT 융합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이번 심포지엄에 관
중국 남동쪽 내륙 장시성(江西省)의 리화둥(李華棟) 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을 단장으로 하는 식품안전 교류단이 29일 전라남도와 우호증진 및 식품안전분야 교류 촉진을 위해 전남을 방문, 정순남 경제부지사를 예방했다.이번 방문은 한국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 및 유통과 관련된 선진시스템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이뤄졌다.간담회를 마친 대표단 일행은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해남 김치 가공공장을 시찰하고 전남에서 친환경으로 생산하는 농업기법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졌다. 중국 장시성은 연평균 18℃, 연간강우량 1500mm로 벼농사, 목화, 사탕수수, 잎담배 및 임업, 목축업 하기에 가장 알맞은 기후조건으로 중국 13억 인구의 쌀, 귤, 감 등 먹거리를 제공하는 식량안보 기지다. 황기연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장시성은 전남도와 지형, 기후 조건 및 생산되는 농산물이 비슷
25일부터 사흘간 농협 수원유통센터에서 열린 땅끝 해남 농수특산물 특판전이 1억1600여 만원의 판매고를 올리고 마무리됐다.땅끝 해남 농수특산물 특판전은 해남군과 (사)겨울배추생산자단체협의회가 개최한 행사로, 해남군 관내 농·수협, 생산자 단체 등 26개 업체에서 100여개 품목을 판매했다.해남군에 따르면, 특판전에선 김장철을 맞아 해남배추, 절임배추, 마늘 등이 소비자에게 각광을 받았으며 고구마, 김, 고구마떡 등 해남의 농수특산물을 찾는 소비자의 발길이 행사기간동안 끊이지 않았다. 특히 겨울배추생산자단체협의회에서 준비한 배추 8000여망이 모두 판매돼 해남배추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으며, 화원 e-맑은 절임배추와 땅끝농협의 깐마늘도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해남군의회 이종록 군의장 외 5명의 군의원들도 고객들에게 해남 농수산물의 우수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