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은 이틀째 쇠고기 협상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민동석 농림수산식품부 농업통상정책관은 14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조건 개정을 위한 양국 고위급 협상이 끝난 뒤 "우리측은 30개월 미만 소에 한해 뼈를 포함한 쇠고기를 수입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미국측은 국제수역사무국(OIE) 기준에 따라 모든 연령과 부위 제한을 두지 말라는 기본 입장을 반복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측은 강화된 동물사료 금지 조치 도입을 강하게 요구했으나, 미국측은 "이 조치가 수천억원이 드는 대규모 사업이라 축산업계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시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SRM의 경우 우리는 기본적으로 OIE가 연령별로 규정한 SRM은 물론, 내장 등의 부산물도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미국측은 이에 난색을 표했다. 실제로 현행 OIE 권고 지침에 따르면 '광우병위험통제국' 쇠고기의 경우 교역 과정에서 원칙적으로 나이와 부위에 제한을 받지 않고, 소의 월령이 30개월을 밑돌면 편도.회장원위부(소장 끝부분)를 제외한 뇌.두개골.척수 등의 SRM은 제거할 의무가 없다. 다만 30개월 이상일 경우 7가지
전남 나주에서 지난 10일 오리가 집단폐사한 농가에 대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영암에 이어 두 번째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추가 확인됨에 따라 전남지역은 AI 확산에 대한 공포가 더욱 커지고 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리 1천여마리가 폐사한 나주시 반남면 강모 씨의 농장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조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인됐다. 그러나 함께 집단 폐사가 발생해 정밀검사를 의뢰했던 인근의 나주시 공산면과 산포면의 2개 농장에 대한 결과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에 AI로 밝혀진 이곳은 전남에서 처음 고병원성 AI로 밝혀진 영암군 신북면에서 560여m 떨어진 곳으로 이미 2만마리에 대한 살(殺) 처분이 마무리된 곳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11건 가운데 또 다른 AI가 확인될 경우 이번 사태가 전남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현재 검사를 벌이고 있는 곳은 이번에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나주시 반남면 이외에 나주시 공산.산포면, 영암군 시종면, 무안군 현경.운남면, 함평군 월야면 등 6곳과 집단폐사가 발생하지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쇠고기 문제가 양국 정상회담의 의제가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장관은 14일 오후 남호경 한우협회장 등 축산.농민단체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금 협상은 대통령 방미 선물 아니냐"는 지적에 "그렇게 (선물이라고) 볼 필요는 없다. 국가간 현안이 있으면 국가 영수들이 토론할 수 있고, 사전에 실무적으로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남 회장과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 한도숙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김동환 대한양돈협회장 등은 사전 약속없이 과천 청사 농식품부를 방문, 장관을 면담하고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한미 쇠고기 협의에 대해 항의했다. 이들은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에만 정신을 쏟아도 힘겨운 이 시점에 굳이 총선이 끝나자마자 서둘러 쇠고기 협상을 할 필요가 있느냐"고 지적하며 "오늘(14일)로서 협상을 중단하라"고 정 장관에게 요구했다. 남 회장은 "다른 것을 얻기 위해 축산업을 포기하는 정부의 행태를 참을 수 없다"며 "더구나 일본 등의 경우 미국산 쇠고기 재개 움직임이 없는데 우리만 앞장서 미국산 쇠고기를 개방하려는 것은 정치적 이유라고 밖에 볼 수
지방자치단체들이 각지역 특산물을 내세운 지역축제를 통해 내고장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축제는 지역민들을 하나로 묶고 지역 특산물 판촉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어 대표적인 내고장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이번호에서는 충남 당진 실치 축제와 경북 칠곡군 아카시아 벌꿀 축제를 소개한다. * 충남 당진 실치 축제
농협은 최근 AI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닭고기 소비촉진에 발벗고 나섰다. 농협은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등 가금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익혀 먹을 경우 안전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7일부터 전 계통조직 구내식당의 식단에 축산물을 확대 편성해 매주 수요일을 ‘닭고기 먹는 날’로 지정 운영하는 등 닭고기, 오리고기 및 계란 소비운동에 나섰다. 이와 함께 각종 행사 및 회식, 선물 등에 닭고기, 오리고기를 사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소비홍보 사업을 전개해 농가가 조기에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농협 관계자는 “닭이나 오리가 AI 바이러스에 오염됐다 하더라도 70도에서 30분, 75도에서 5분간 열처리하면 바이러스가 모두 사명되므로 이들을 익혀 먹으면 안심해도 된다” 며 “세계보건기구, 국제식량 농업 기구 등에서도 익힌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섭취로 인한 전염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결론 지은 바 있다”고 밝혔다.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황우석 박사 연구팀이 제출한 체세포복제배아연구계획서가 정부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하고 일단 보류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연구책임자의 자격과 경력을 엄밀하게 따지도록 규정한 생명윤리법 시행규칙 조항에 따라 황 박사의 복제배아연구계획서를 면밀하게 살펴본 결과, 일단 승인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부의 민원사무처리 규정에 따라 민원인이 제출한 민원업무는 1차에 한해 최대 90일까지 업무처리를 연기할 수 있으며, 2차부터는 민원 신청인과의 협의를 거쳐 업무처리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나아가 "정부 입장에서 아직도 재판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황 박사의 연구계획서를 승인해주기는 곤란한 게 현실이며 이제껏 그런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애초 황 박사의 연구계획서는 오는 16일까지 승인 여부를 처리하도록 돼 있었다. 이에 따라 황 박사 연구계획서는 적어도 황 박사에 대한 1심 재판이 끝나는 시점에서야 승인 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황 박사가 이끄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초 의사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구제역 재발방지 관심 제고를 위해 "퀴즈풀고, 댓글달고, 경품타자"라는 구제역 사이버 홍보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다음달 16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 홈페이지(http://www.nvrqs.go.kr) 홍보 팝업창을 통해 구제역 예방에 관한 퀴즈 6개 문제를 푼 다음 가축방역에 관한 아이디어, 건의사항 등 자유로운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했다. 검역원측은 국민의 보다 손쉬운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항목별 설명 부분과 연계해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참여율을 높이고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 등을 위해 참여자중 30명(참여자 20명, 우수댓글 작성자 10명)을 선정헤 농산물상품권(5만원권)을 지급할 계획이며 당첨자는 다음달 21일 검역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한국소비자원은 15일 관세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입 먹거리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따라 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이 불법 수입 물품 정보를 관세청에 실시간 제공하고 관세청은 외국에서 리콜된 물품중 국내에 수입된 물품정보를 소비자원에 제공하게 된다. 이를위해 소비자원과 관세청은 이달부터 6월까지 먹거리, 화장품 등 국민 안전과 직결된 물품을 대상으로 불법 수입에 대한 합동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불법 수입 물품봐 결함 물품에 대한 소비자 피해 예방 및 소비자 안전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대표 최병렬)가 프리미엄 시푸드 레스토랑 보노보노의 새로운 패밀리 브랜드 '스시&오리엔탈 레스토랑 보노보노M' 론칭을 기념해 '고객 체험단 무료 초대'행사를 개최한다. 17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는 22일 '보노보노M 홍대점' 오픈에 맞춰 마포, 서대문, 은평구 지역에 연고가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보노보노 홈페이지(www.bono-bono.com)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중 추첨을 통해 14-16일까지 체험할 200명을 공모하게 된다. 한편 보노보노M은 보노보노의 품격과 맛, 서비스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카테고리별로 경쟁력있는 메뉴를 더욱 전문화하고 특화시킨 새로운 패밀리 브랜드로 일본 정통 스시와 롤, 사누끼 생면, 이자카야 스타일의 튀김&철판볶음, 오리엔탈 요리등 90여종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햄에도 칼러 시대가 열리게 됐다. 대상 청정원은 순돈육에 기능성 원료를 넣은 '칼라팜'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청정원에 따르면 칼라팜은 돼지고기에 청양고추, 카레, 통마늘, 흑후추, 함초소금 등 기능성 원료를 넣은 퓨전캔햄으로 색다른 원료로 맛이 단조롭던 기존 캔햄과 차별화된다. 특히 매콤하고 깔끔한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에 딱 맞을 것이라는게 회사측의 기대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핫팜, 카레팜, 마늘팜, 스파이시팜, 마일드팜 등 모두 5종이다. 핫팜은 알싸한 청양고추로 맛을 내 어른들의 술안주로 그만이고 ,카레팜ㅂ은 감미로운 카샬로카레를 넣어 아이들 간식으로 적당하다. 또한 구산 통마늘을 갈아 놓은 마늘팜, 흑후추를 넣은 스파이시팜은 느끼하지 않고 칼칼하며, 신안산 함초소금으로 만든 마일드팜은 짜지 않고 구수해 웰빙족들 입맛에 맞는다. 특히 이들 칼라팜은 표면을 특수코팅해 캔째로 전자레인지에 조리할수 있으며 알루미늄호일 뚜껑을 적용해 손을 베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