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부족 이유 껍데기 법규정만보건소·영유아시설 영양사배치율 저조식생활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보건소와 영유아보육시설 등에 영양관리를 위해 영양사를 배치하도록 법을 만들어놓고도 예산을 이유로 이를 지키지 않고 있어 국민건강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95년 1월 제정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르면 국가 및 지자체는 국민의 영양개선방안을 강구하고 영양에 관한 지도를 실시해야 하며, 이를 위해 97년 지역보건법 시행규칙상에 영양개선사업 수행을 위한 전문인력으로 보건소에 영양사 배치가 명시돼 있다. 그러나 법이 만들어진지 7년이 지났지만 2004년 6월 현재 전국 246개 보건소 중 33%인 81개 보건소에 83명의 영양사만이 배치돼 보건소의 영양개선사업 추진이 어려운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배치된 영양사 중에서도 38% 이상이 일용직 및 상용직, 기능직 등으로 채용돼 있어 제대로 된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보건소 246곳에 현재 배치된 정규직 영양사 51명에 추가로 195명의 영양사가 조속히 배치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행 영유아보육법에는 영유아 100인 이상의 보육시설에
Codex CCASIA회의 제주서 성료Codex 아시아 조정위원회 회의에서 인삼의 국제규격에 대해선 아시아 합의안을 도출해 냈지만 고추장, 된장의 국제규격 제정은 2년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아시아지역 조정위원회(FAO/WHO CCASIA)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려 제주롯데호텔에서 9월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까지의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을 포함한 아시아 21개 회원국 중 18개국 정부대표 80여명 및 FAO, WHO 등 UN기구, 비회원국 및 비정부단체 대표(NGOs) 40여명, 국내외 관계자 80여명 등 약 200여명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7일에는 우리나라가 낸 인삼 국제규격초안 제안서를 놓고 공방을 거듭한 끝에 식품 및 식품성분으로서의 인삼 제품만 포함하고 의약품 용도의 사용은 제외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원래 초안에 포함됐던 식물종 일부의 포함 여부를 재검토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에 합의했다. 따라서 인삼제품에 대한 국제규격은 이르면 2008년께 최종 확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회의 이틀째인 8일에는 16개 회원국 대표 78명이 우리나라가
식약청, 올해안 관련법 개정 고시 방침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한약재의 유해물질기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생약의 유해물질규정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금년내 개정 고시, 잔류농약/중금속 기준개정안 조속 작성, 분야별 전문가그룹구성 및 자문회의 개최, 식품공전 및 외국의 기준을 참고하되 생약특성 고려 등을 기본방향으로 규정 정비를 추진할 방침이다. 중금속 허용기준 및 시험방법은 식물생약, 동물생약, 광물생약 등으로 나눠 각각에 맞게 결정하기로 했다. 식물생약은 총중금속(30ppm 이하)을 개별 유해중금속(Pb, Cd, As, Hg) 기준으로 개정하고, 동물생약은 축적량이 서로 다르므로 품목별 개별 유해중금속 기준 설정하며, 광물생약은 2005년 모니터링 등 용역연구 추진 후 그 결과에 따라 개정하기로 했다. 생약의 잔류농약 허용기준 및 시험방법은 유기염소제 5개 성분은 현행 유지하고, 잔류데이터 및 모니터링결과를 토대로 유기인제, 카바메이트계 농약 등(약 50여 성분 예상) 기준을 신설하며, 식품으로도 사용되는 한약재의 경우 식품공전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식약청은 11일까지 개정안 초안을 작성했고, 14일 중금속/잔류농약
직영급식소 연일사고, 대책 시급경북 영천 동부초등학교에서 학생 100여명이 설사와 복통 증세를 보이며 대규모 결석사태가 벌어져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영천보건소에 따르면 이달 6일 동부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며 결석을 했다고 신고가 들어와 조사한 결과 6일 97명, 7일 72명, 8일 88명, 9일 64명 등의 학생이 결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건소측은 환자의 가검물과 보존식 등을 수집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고 사태추이를 살피고 있다. 동부초등학교 관계자는 2일에 개학후 2, 3일 이틀 동안 급식을 했는데 이것이 잘못된 것 같다고 밝히며, 먹는물에도 문제가 있다고 의심이 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부초등학교는 현재 급식을 중단하고 오전수업만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 서구 소재 치평중학교에서도 학생 16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조사를 벌이고 있다. 치평중학교에 따르면 이달 2일 학생중 1명이 복통을 호소해 다음날인 3일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본 결과 16명의 학생이 복통 및 설사 증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현재 광주 서구보건소에서 환자들의 가검물 및 보존식을 수집해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원인균 파악
해수부, 고성에 공동연구센터 착공해양심층수에 관한 체계적 연구 및 산업화 기술개발을 담당하게 될 ‘해양심층수 공동연구센터’가 강원도 고성군에 세워진다. 해양수산부는 8일 오후 강원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에서 장승우 장관과 김진선 강원도지사, 정문헌 국회의원 및 함형구 고성군수, 변상경 한국해양연구원장을 비롯한 관련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심층수 공동연구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연구센터는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KRISO) 주관으로 총 42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2,200평 부지에 연건평 770평 규모로 건립되며 연구개발동, 산업특성화동, 수산특성화연구동 등의 주요시설이 들어선다.해수부는 이번 연구센터 건립을 통해 해양심층수에 대한 자원탐사 및 평가기술, 취수시설 설계 및 설치 등 개발기술과 산업·수산분야 이용 등 이용기술, 품질분석 및 인증체계, 환경개선 및 생산성 향상 등 관리기술 등의 연구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장승우 장관은 이날 기공식에서 “이 연구센터는 앞으로 동해 해양심층수의 다양한 이용과 산업화를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보급함으로써 신해양 산업의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연구센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의료기기법 전면시행에 따라 새롭게 도입된 의료기기수리업에 대한 시설 및 품질관리체계의 세부기준을 마련하고, 17일 의료기기 수리업자를 대상으로 세부기준 및 신고절차 등에 대해 민원설명회를 개최한다.의료기기는 의약품과 달리 의료기관에서 대부분 반복사용이 가능함에 따라 노후장비 등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했고, 이에 따라 의료기기법에 의해 의료기기수리업이 규정됐다. 의료기기의 수리를 하고자 하는 자는 의료기기수리업 신고를 해야 하지만, 의료기기 제조품목허가 등을 받은 자가 자사의 제품을 수리하는 경우에는 수리업 신고 없이도 수리가 가능토록 법을 열어놓았다.이번 세부기준에서는 영업자가 갖춰야 할 시설기준과 책임기술자의 자격조건, 수리관리기록서 및 시정조치기록서 등 수리업에 대한 전반적인 기준을 정했다. 식약청은 향후 의료기기 시장은 급속하게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고 신개발의료기기가 개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관리방안도 철저히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의료기기수리업에 대한 민원설명회는 식약청 생물?생명공학의약품실험동 1층 회의실에서 17일 2시에 개최된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
관련 직능단체들 총력 경쟁 펼쳐건강기능식품의 유통망이 세부화 되면서 관련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그간 주로 방문판매를 이뤄지던 건기식 판매가 점차 전문매장으로 이동하면서 약국, 병의원 등이 건기식 매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약국은 대다수의 제약회사들이 수익창출을 위해 건기식 사업에 뛰어들면서 건기식의 주된 판로로 이용되고 있다. 더불어 시장의 한계를 느끼고 있는 약국들도 수익성이 좋은 건기식 판매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현재 7천여개의 약국이 건기식을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약사들도 건기식을 배우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건강기능식품평가센터’ 개소와 건기식 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평가센터는 평가를 희망하는 품목에 대해 협력 약대를 통해 성분분석 등 실험을 거쳐 기능성을 평가하게 된다. 약국가에 건기식에 대한 교육을 담당할 강사를 육성하는 건기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건기식에 대한 약사의 전문성 제고와 약국경영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여기에 의사들도 가세해 경쟁이 가열화 되고 있다. 지난 7월 대한의학보조제학회가 설립된 이후에 8월 29일에는 대한임상건강의학회가 창립돼 건
일류 조리사 급식관련법 개정요구 △ 고승범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현재 영양사가 맡고 있는 책임자를 영양사와 조리사 중 능력있는 사람이 맡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런 주장을 한 주인공은 특급호텔 일식당주방장으로 15년간 근무한 고승범씨.고씨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학교급식소에서 식중독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는 뉴스를 보고 개선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자신의 경험을 살려 현재 급식과 관련된 학교급식법 및 식품위생법을 면밀히 검토했다”고 이같은 주장을 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고씨는 현재 학교급식법과 식품위생법은 식중독 발생을 방지하기는커녕 발생을 조장하는 법이라고 폄하했다. 고씨가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현행 급식관련법에는 영양사가 급식의 책임자인데 급식사고가 나면 조리사만이 면허취소 등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현재 면허시험을 통해 배출되는 영양사는 식재료 검사 능력이나 급식시설의 위생관리 능력 등을 갖추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업무를 맡겨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고씨는 “식재료 검수나 급식시설 관리 능력은 이론이 아니라 축적된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경험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향신료 조제품에 공업용 색소 수단 제4호이 사용됐다는 정보에 따라 수입되는 모든 향신료 조제품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파키스탄 제품에서 이 색소가 검출돼 수입금지 및 유통·판매금지 조치를 내렸다. 또한 유통중인 제품에 대해 긴급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파키스탄에서 수입된 유사 향신료조제품은 올해 30건 2,410㎏, 5,399$ 상당이 수입됐으며, 이번에 부적합 된 제품은 BOMBAY BIRYANI MASALA MIX, GURMA MASALA MIX, KARAHI GOSHT MASALA MIX, CHAT MASALA MIX, MURGHI MASALA MIX 등 5건으로 498㎏, 934$ 상당이다.이 향신료는 주로 파키스탄 음식 전문점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식약청은 외교통상부를 통해 파키스탄 정부에 이 제품 제조회사(NATIONAL FOODS LTD)에서 제조·가공된 모든 식품에 대해 수입금지한다고 통보토록 했다. 공업용 색소 수단 1호 및 4호는 국제암연구기구에서 Group 3(동물실험결과 사람에게 발암성이 불충분한 증거 그룹)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동물 실험결과, 단기간 섭취 시 구토, 설사, 위통을 유발
개발·관리 해수부 담당…심층수정책심의회 설치앞으로 해양심층수의 개발 및 관리는 해양수산부에서 담당하고, 이를 위해 심층수정책심의회가 설치된다. 또한 해양심층수를 먹는 물로 가공해 이용할 수 있고, 해양심층수를 수입판매하기 위해선 해양수산부에 등록하고 수입내용을 신고해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해양심층수의개발및관리에관한법률제정(안)을 8일 입법예고했다. 해수부는 이번 법안이 해양심층수의 종합적·체계적인 개발 및 실용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관련산업을 육성하고, 최근 해양심층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려되는 난개발방지와 해양환경보전 등에 대한 기준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법안의 주요내용을 보면 해양심층수의 개발 및 관리 등 모든 사항에 대해 해양수산부장관이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수부장관은 심층수의 개발 및 이용의 기본계획 수립·시행과 심층수·음용심층수 등의 기준과 규격 설정 등을 수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해수부장관 소속하에 심층수정책심의회를 설치하도록 했다. 또한 해양심층수를 개발해 이용하려는 용수권자는 일정한 용수료를 지급해야 하고,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관리하는 해양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