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 명예식품위생감시원의 활동성과를 평가·분석하고, 향후 효율적인 감시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명예식품위생감시원 워크샵’을 16일, 17일 양일간 충남 아산시 소재 도고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한다.대전식약청이 올해 위촉한 명예감시원은 58명으로 대전·충북·충남지역의 소비자단체·대학의 추천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명감은 식중독예방을 위해 각급 학교 급식시설에 상주하며 감시하고, 자판기 1,329대에 대한 점검, 명절성수식품 민관합동 감시 등의 활동을 펼쳤다. 또한 어린이기호식품 안전관리요원으로 각급학교 문방구·슈퍼 등 부정·불량식품을 모니터링하고 민관 합동감시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이번 워크샵에서는 2005년도 소비자 시각에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감시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되며, 명감의 지역협의회를 구성해 지역별 특성을 감안한 특화된 감시도 추진해 나간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
해원, 국내 최초 대량추출 성공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기능성이 탁월한 소재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요한 업체들은 막대한 자금과 노력을 들여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이런 건기식 업체들의 갈증을 풀어줄 기능성 소재인 ‘푸코이단’이 국내 업체의 순수 기술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진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원바이오텍(대표 유송국)은 98년부터 5년 동안 푸코이단 추출 기술을 연구한 결과 국내 최초로 대량 생산에 성공했으며, 지난달 15일에는 일본후생성 심사를 통과해 일본식품원료 유통업체인 닛칸쯔쇼사와 연간 160만불 상당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푸코이단이란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미역, 다시마, 톳 등의 갈조류에 함유돼 있는 식이섬유의 일종인 고분자 다당체로 항암작용 및 항혈액응고작용, 혈액정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호재 이사는 “가장 다루기 힘들고 유효 효능 및 기능이 우수하다고 평가 받는 다시마 및 미역포자엽 만을 주원료로 푸코이단을 추출해 푸코이단의 선진국인 일본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해원의 푸코이단은 푸코이단의 구성 성분 중 가장 중요시 되는 황산기 함유량이 일
신속·정확한 검사업무 기대(사)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남승우) 부설 한국기능식품연구원은 이석현 국회 보건복지위 위원장과 변철식 식약청 차장, 협회의 임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검사업무를 시작했다. 연구원은 식약청으로부터 지난 8월 30일 자가품질검사기관으로 지정 받았으며, 이달 6일에는 수입검사 및 잔류농약검사 등의 업무로 할 수 있도록 확대지정 받았다. 이석현 의원은 축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은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알고 있다”며 “협회와 연구원이 건기식 산업의 발전을 위해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신효선 원장은 “검사업무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기하기 위해 선진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며 건기식에 대한 연구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업계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특히 건기식의 기능성 원료?성분 및 비타민, 미네랄의 미량성분에 대한 검사의 전문화 및 특성화를 통해 건기식의 과학화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협회 건물 6~8층에 위치한 연구원을 둘러보면서 연구원의 최신 시설 및 분석기기 현황을 보고 정확·신속한 검사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협회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이 관심의 대상이면서 기능성을
다단계와 유사 판매방법 이용무료체험방을 차려놓고 방문하는 노인들을 상대로 무허가 의료기기를 판매한 업자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강원도 원주시 소재 무허가 의료기기 제조업소인 (주)코리아레이져를 무허가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혐의로 적발해 제조자 및 무료체험방 책임자를 고발하고, 무허가 제조시설과 무허가 의료기기(8대)를 봉함·봉인했다. 코리아레이져는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지 않고 베개에 탈부착이 용이한 형태의 ‘의료용 레이저 조사기’를 제조, 서울시 청량리 소재 무료체험방을 방문하는 노인들에게 판매해 왔다. 이번 적발사례를 보면 임대사용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임시 장소를 빌려 무료체험방을 설치·운영하면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노약자들에게 대당 250,000만원에 100여대의 레이저 조사기를 판매했다.또한 단순히 광에너지(레이저)를 피부에 조사해 통증완화, 피부자극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료기기인 ‘의료용 레이저 조사기’를 노인성 질환인 만성관절 류마티스, 당뇨 등 각종 성인병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를 했다. 게다가 ‘연세대와 산학기구를 설립해 산업자원부와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임상 실험과 논문 발표를 했다’는 거짓 내용의 자료를 만
대기업 ‘표정관리’, 중소기업 ‘울상’내년 전망도 암울, 빈익빈 부익부 심화올 건강기능식품 업계는 경기침체로 인해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건강기능식품법의 발효로 인한 시장재편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11일 건기식 산업 발전을 위한 모임 ‘관우회’(회장 유시은) 주최로 열린 ‘건강기능식품 관련산업 2004년 결산과 2005년 전망 세미나’에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김연석 교육홍보팀장은 이같이 시장을 결산하며 그리 밝지 않은 내년 전망을 내놨다. 김 팀장에 따르면 올 건기식 업계는 상반기에는 건기법 허가 유예기간으로 업체들이 기존의 건보제품 제고량을 소진시키기 위한 밀어내기식 판매로 비교적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건기법에 의한 품목허가의 어려움으로 인해 각 업체들의 매출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체 규모로 보면 비교적 규모가 있는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은 매출이 평균 10% 정도 신장한 반면 중소기업들은 3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경우 다양한 판로와 높은 브랜드 가치가 시장에서 큰 힘을 발휘해 불황 속에서도 비교적 괜찮은 성적표를 받을 수 있었다. 또한 OEM 전문업체도 기술력과 생산력
“식품행정, 식약청 중심으로 강화될 것”김정숙 식약청장, 취임 100일 간담회서 밝혀지방청 폐지와 식품-의약품의 분리, 식품관리처 신설 등 다양한 목소리로 전개됐던 식품행정체계가 기존의 식약청 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듯하다. 김정숙 식약청장은 13일 취임 100일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식품행정체계 개편과 관련해 “그동안 식약청에 대한 흔들기 작전이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소회를 밝힌 뒤 “대통령과 총리께서 국민들의 식탁을 책임지라고 말씀하신 이상 식약청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청장은 “취임 후 지방청 폐지와 식품-의약품 분리, 식품관리처 신설 등이 거론돼왔으나 지방청 폐지는 지방청의 특화와 식-의약품 관리의 중요성 때문에 수면 밑으로 가라앉은 상태고, 식품-의약품 분리도 일원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으며, 식품관리처 신설(안)은 없던 일로 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청장은 그러면서 “내년에도 식약청의 인력이 대폭 확충되고 조직의 대폭적인 개편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식품행정체계가 식약청의 기능강화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식약청을 총리 산하의 장관급
위생사고·법개정·행정개편 논란 ‘극도의 혼란’식품산업 육성 분위기 조성 ‘의미있는 진전’행정체계 개편, 소문만 무성해 혼란 가중법개정, 업계 및 전문가 목소리 반영해야정부의 소비자 불신 해소 노력은 돋보여▲ 지난 14일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식품업계의 2004년을 되돌아보기 위해 본지가 마련한 특별좌담회에 이영순 식품안전포럼 회장, 김진수 식약청 기획관리관, 홍연탁 식품공업협회 상근부회장, 박홍자 한국급식관리협회 회장, 서정희 한국소비자보호원 수석기술위원 등이 참석해 2004년 결산과 함께 2005년 식품업계와 정부, 관련기관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식품업계에는 2004년이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 연초부터 뜻하지 않게 불어 닥친 조류독감과 광우병 파동에 이어 ‘불량만두’ 사건과 식중독 최다발생 등 사건과 사고로 점철된 한해였다. 게다가 식품위생법 개정을 둘러싼 정부와 업체간의 의견대립 및 식품행정체계 개편과 관련된 끝없는 논쟁으로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웠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서도 식품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정부가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갖가지 대책을 내놓는 등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성과도 적지 않은 한해였던 것으로 평가되고
서울시교육청, 학교에 ‘강요성’ 지침 시달업계 “계약기간까지 참견하나” 불만“학교급식 위생 및 안전성 확보와 성실한 계약 이행을 보장받기 위하여 기존학교의 경우 위탁급식 계약기간을 1년으로 계약하도록 한 바 있으나, 일부 학교에서 이를 이행하지 않은 사례가 있어 아래와 같이 재강조하오니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탁급식 계약관리에 철저를 기하시기 바랍니다.”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3일 관할 교육청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위탁급식 계약관리 철저’란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 4월 ‘2004 학교급식 실시지침’을 통해 ‘위탁급식 계약기간은 위탁급식업체의 성실한 계약이행을 보장받기 위하여 기존학교의 경우 가급적 1년 정도의 기간으로 계약하되, 업체 부담(투자)금을 감안하여 3년 이내의 범위에서 적정한 계약기간 설정(업체 투자금액은 계약기간내 감가상각)’하도록 지침을 내려놨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공문은 이같은 지침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있어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지침을 내린 이유에 대해 다년계약을 하는 경우 특정업체에 특혜를 줄 소지가 있고, 계약기간을 짧게 해야 업체들이 재계약을 위해 위생 및 품질관리에 주력
서울식약청, 자율점검제 우수사례 발표서울식품의약품안전청은 10일 집단급식소 및 도시락제조업소를 대상으로 자율점검제 우수사례 응모결과 선정된 아라코 등 5개업체의 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최우수상은 아라코(대표 정순석)가, 우수상은 CJ푸드시스템과 맛샘캐터링이, 장려상은 삼주외식산업과 녹천캐터링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효과적인 일일점검 방법과 자율점검제를 실시하면서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업체의 다양한 개선사례 및 위생관리 기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
업계, “식품 원재료 다 표시하면 비밀 샌다”식약청, “국제기준일 뿐 강한 규제 아니다”식품의 표시기준 개정을 놓고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식품업계가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6월 4일 원칙적으로 모든 원재료명 및 성분명을 표시하도록 한 ‘식품등의 표시기준’ 개정안을 입안예고한 바 있다. 이 개정안은 모든 원재료 또는 성분을 제조시 많이 사용한 순서에 따라 표시해야 하고, 식품첨가물의 경우 고시된 명칭으로 표시해야 하며, 복합원재료를 사용한 경우 그 복합원재료 명칭을 표시하고 괄호로 많이 사용한 순서에 따라 5가지 이상의 원재료명 또는 성분명을 표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논의하기 위해 최근 개최된 식품위생심의위원회에서 식약청은 가공식품의 원재료 표시와 관련해 100% 표시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뜻을 고수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식품업계는 불합리한 규정이라며 수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정부와 업계간에 첨예한 대립각이 세워지고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실제 판매되고 있는 라면에는 약 72가지의 원재료가 들어가지만, 실제적으로 하부원재료까지 표시를 하면 약 200여가지의 원재료가 표시돼야 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