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8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파문을 진화하기 위해 총력전을 전개하고 나섰다. 한승수 국무총리가 이날 대국민담화를 통해 "미국과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과정을 지켜보면서 새로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 언제라도 미국과 체결한 (쇠고기) 협정의 개정을 요구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청와대도 관련 수석 및 비서관들을 대거 동원해 한미 쇠고기 협상 체결 과정과 향후 안전대책 등을 집중 설명한 것. 청와대 참모들이 쇠고기 파동과 관련해 비공개나마 언론 브리핑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들은 브리핑 모두에 "정치.사회적으로 발전되는 것에 대해 준비하지 못한 것은 유감스럽고 죄송스럽다. 정치사회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자성했다. 청와대는 이날 현단계에서의 재협상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광우병 발생시 수입중단 및 검역강화 조치 등을 설명하는데 주력했다. 한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15일로 예정된 쇠고기 협상 관련 장관 고시의 연기를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저희가 판단할 때는 그런 사안은 아닌 것 같다. 재협상을 해야 한다면 모르지만 양국간 신뢰문제도 있으니까..."라고 말해 정부 고시를 연기할 뜻이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美 농림부 농업통계국 산하 캘리포니아 필드 오피스(이하 NASS/CFO)의 조사 결과에 따라 올해 주관적 아몬드 수확 전망이 14억 6000만 파운드(약 66만 2000 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8일 밝혔다. 아몬드 수확에 대한 주관적 전망은 NASS/CFO가 아몬드 재배 농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 이번 전망은 작년도 수확량, 약 13억 7800만 파운드(약 62만 6000 t)보다 6% 상승한 수치이다. NASS/CFO는 올해 아몬드 재배 면적이 66만 에이커(약 26만 7000 ha)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아몬드 표본 수량을 활용해 측정한 객관적 아몬드 수확 전망 결과는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에서 미국시간으로 다음달 6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은 한해 2000억원대 규모로 비알코리아의 베스킨라빈스를 선두로 한국하겐다즈의 하겐다즈, 롯데제과의 나뚜르가 빅3를 형성한 가운데 빙그레의 끌레도르, 기린의 본젤라또 등이 그뒤를 쫓고 있다. 특히 일반 빙과시장의 2위 업체인 해태제과가 이태리 브랜드 '빨라쪼 델 쁘레도'를 앞세워 시장 공략을 노리고 있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도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풍부한 맛과 영양을 즐기려는 아이스크림 매니아들이 늘면서 프리미엄 시장은 매년 15%대의 높은 성장율을 구가하고 있다"며 "해태제과의 참여는 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태제과가 런칭하는 브랜드는 이태리 로마에서 가장 오래된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빨라쪼'다. 빨라쪼는 지난 2002년 한국에 이미 진출해 직영점 12개 가맹점 36개 등 작년 기준으로 36억원의 매출을 올린바 있다. 해태제과는 일반 빙과와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2012년에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밝혔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 60%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 속 위해요소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발생하기에 앞서 미리 식품안전을 관리하기 위해 식품 500대 품목에 대한 '유해물질 프로파일 작성' 사업을 올해부터 2012년까지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식약청은 국민들이 많이 섭취하는 500대 품목을 선정해 원료나 조리.가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사전예방적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김치, 커피, 만두, 두부, 라면, 어묵, 햄버거, 콩기름 등 주요 100대 품목의 위해성분 목록이 작성된다. 식약청은 프로파일 작성 과정에서 확인된 유해우려물질 가운데 기준.규격이 없는 물질에 대해서는 우선관리물질로 설정해 검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기준.규격 마련을 검토할 방침이다.
유명 제약회사가 판매하는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이 트랜스 지방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고 회수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유명 제약회사 등이 판매하는 공액리놀레산(CLA) 성분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트랜스지방 성분(trans-9, trans-11 CLA)이 검출돼 회수 조치했다고 7일 밝혔다. 현행 기준은 공액리놀레산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트랜스지방의 일종인 'trans-9, trans-11 CLA' 성분을 3% 이하로 함유하도록 돼 있다. 회수 대상 건강기능식품은 ▲'다이어트씨엘에이'(렉스진바이오텍 제조, 상아제약 판매) ▲'다이어트씨엘에이'(서흥캅셀 제조, 종근당 판매) ▲'에스라인CLA다이어트'(일진제약 제조) ▲'다이어트씨엘에이'(동구제약 제조, 미토콘 판매) ▲'다이어트씨엘에이'(에프엔바이오 제조, 종근당건강 판매) 등 5건이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급기야 정부가 한미 쇠고기 협상 결과를 넘어서는 강력한 조치를 약속해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쇠고기 개방으로 국민 건강에 위협을 가하는 일이 있으면 수입을 중지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은 국회에서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한미 쇠고기 협상 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해도 한국 정부가 곧바로 미국 쇠고기 수입을 막을 수 없도록 돼 있어 정부의 방침이 한미 통상마찰을 야기하고 국가 대외신인도 하락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광우병 발생시 수입중단"..여론 돌리기 고육책 정운천 장관은 7일 국회 농해수위에서 진행된 '미국 쇠고기 개방 청문회'를 통해 "앞으로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열린 전북도청 업무보고에서 이명박 대통령 역시 "쇠고기 개방으로 국민 건강에 위협을 가하는 일이 있다면 즉각 우선적으로 수입을 중지할 것이고 대책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정 장관의 선언을 암시했다. 정부 뿐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은 7일 국가임상시험사업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임상시험 제도와 기술 평가지침 개발, 전문인력 및 기관 육성, 임상시험 약물이상반응 데이터베이스 구축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게 된다. 윤여표 식약청장은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중인 임상시험 분야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상구 국가임상시험사업단장은 "비록 선진국에 비해 늦은 출발이지만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제약 선진국 도약을 위해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임상시험사업단(KoNECT, Korea National Enterprise for Clinical Trials)은 임상시험 분야의 지역균형 발전과 임상시험 인력개발 및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2007년 12월 발족한 보건복지가족부 지정 사업단으로 임상연구자를 대상으로 예산배분.관리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국가로부터 위임받았다.
7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리는 '쇠고기 청문회'는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을 놓고 찬.반으로 갈린 여론의 대리전 양상이 될 전망이다. 야당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가 한미 정상회담 등 정치 일정에 맞춰 검역 주권을 훼손하며 서둘러 모든 빗장을 풀었다고 공격할 태세다. 이에 맞서 여당 의원들과 증인으로 참석하는 협상 관계자들은 항간의 광우병 위험이 과장됐고, 이번 협상 결과가 국제수역사무국(OIE)의 과학적 기준에 따른 것임을 해명하는데 주력한다. 정부와 여당은 특히 쇠고기 청문회를 통해 인터넷에 급속히 유포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근거없는 루머나 미신을 바로잡아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의혹을 깨끗이 해소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 검역주권 美에 '내줬다' '아니다' 우선 야당은 이번 합의에 따르면 미국에서 광우병이 다시 발생해도 우리가 즉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검역 중단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을 계획이다. 이 부분은 일반 국민들 역시 가장 의아하게 생각하는 대목으로, '굴욕 협상' 주장의 주요 근거가 되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와인 브랜드 '아카시아'(Acacia)의 4개 와인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아카시아 브랜드를 대표하는 '피노누아'와 '샤르도네' 및 'A by 아카시아 피노누아'와 'A by 아카시아 샤르도네'이다. 아카시아는 미국 최고급 와인 산지인 나파밸리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로스 카네로스 지역인 론 트리 빈야드 포도를 사용하며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손으로 직접 수확한다고 디아지오코리아는 밝혔다. '아카시아 피노 누아'와 '아카시아 샤르도네'는 블랙베리, 장미, 제비꽃 향 등 다양한 풍미를 갖고 있으며 권장 소비자가격은 6만원선이다. 'A by 아카시아 피노누아'와 'A by 아카시아 샤르도네'는 신선한 시트러스, 파인애플, 밸르 등 열대과일의 향이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권장 소비자 가격은 3만-4만원이다. 아카시아 와인은 유명 호텔과 고급 와인 바, 대형 와인숍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최근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불안감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와 한나라당이 쇠고기 원산지 표시를 확대하고 미국내 도축장에 특별검역단을 파견하는 등의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당정은 6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종합 대책을 논의해 발표하기로 했다. 당정은 우선 국민이 미국산 쇠고기를 알고 먹을 수 있도록 쇠고기 원산지를 반드시 밝혀야 하는 대상 음식점 범위를 대폭 늘리고 학교나 직장, 군 급식소 등도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현재는 300㎡(약 90평)이상의 식당만 의무적으로 원산지를 표시해야 하고, 오는 6월22일부터는 기준이 '100㎡(약 30평) 이상'으로 낮아져 대상이 늘어난다. 이 기준을 추가로 크게 낮추거나 아예 모든 음식점을 대상으로 시행하겠다는 얘기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대형 식당만 원산지 단속을 하면 대형 식당에 못 가는 서민들만 미국산 쇠고기를 모르고 먹게 된다는 여론에 주목하고 있다"며 "쇠고기를 취급하는 모든 식당으로 대상을 넓히는 것까지 포함, 표시 의무제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