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제약공장 신설에 1482억원을 투자키로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초에 매각한 수원공장을 비롯해 충북 음성과 경기도 이천 등에 산재해 있는 제약부문 생산시설을 통합하기 위해 오송에 공장을 짓기로 했으며 오송공장 규모는 대지 14만6096㎡(4만4194평)에 6개 동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하반기 오송 공장을 착공하며 2010년 상반기부터 음성 대소공장ㆍ이천 공장과 임대 형식으로 운영중인 수원공장을 순차적으로 이전해 같은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공장 이전 완료 이후 대소공장과 이천공장 부지를 매각할지 여부는 아직 검토중이라고 CJ제일제당은 덧붙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공장 규모 대비 투자액이 많은 것은 향후 수출을 고려해 미국 FDA 규격에 맞는 시설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며 대소ㆍ이천공장을 매각할지, 아니면 물류센터 등으로 이용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의 수원공장에서 연간 700억원 상당의 발모제ㆍ고지혈증 치료제 등 의약품을, 음성 대소공장과 이천
야당 등의 연기 요구에도 불구, 정부는 이번 한미 쇠고기 협상의 결과물인 새 수입위생조건을 조만간 예정대로 고시해 발효한다는 입장이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13일 "오늘 밤까지 들어오는 의견들을 모두 검토한 뒤 최종 고시를 준비할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일정대로 고시한다는 정부 방침에 특별한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뚜렷하게 과학적.객관적 근거를 가진 반대 의견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고시를 늦출 명분이 없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18일 한미 협상에서 합의된 새 수입조건은 같은 달 22일 이후 현재까지 입법예고 상태다. 이날 자로 '20일'의 입법예고 기간을 모두 채우면 정부는 입법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종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고시를 통해 공식 발효한다. 그동안 정부는 고시 예상 시점을 15일로 밝혀왔었다. 새 수입조건의 고시일이 명확히 못 박힌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연기'라는 말 자체는 무의미하다. 이번 한미 쇠고기 합의문 부칙 1항에는 시행일과 관련 '이 고시는 고시한 날부터 시행한다'고만 돼있다. 다만 합의문 서문에 "한국은 5월 15일에 법적 절차가 종료돼 시행될 것으로
미국 정부가 12일(현지시간) 한국 내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논란과 관련, 광우병 발생시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우리 정부 방침에 대한 수용 입장을 밝혀 `쇠고기 논란'이 새 국면에 진입했다.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성명을 통해 "한승수 국무총리가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 `한국 정부는 국민 건강 보호를 정책에서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면서 "미국은 한 총리의 성명을 수용하고 지지하며 다른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총리는 지난 8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미국과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 과정을 지켜보면서 새로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 미국과 체결한 협정의 개정을 요구하겠다"면서 "광우병이 미국에서 발생해 국민 건강이 위험에 처했다고 판단되면 수입 중단 조치를 취할 것이고, 수입되는 모든 쇠고기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며, 즉각 조사단을 미국에 보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워브 대표는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과 세계무역기구(WTO) 위생검역협정(SPS)에서 각국 정부가 자국 시민의 안전과 식품 안전을 보장할 수
‘제 30회 식품안전열린포럼’이 오는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식품안전의 날 학술심포지엄과 함께 개최된다. 이번 포럼 주제는 ‘현장 위생관리를 통한 효과적 식중독 예방 전략’으로 사례 분석을 통해 배우는 현장 식품위생관리와 사전 예방적 식중독 안전관리 등에 관한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 시간을 갖는다.
국내 유일의 쌀음료 ‘아침햇살’이 탄생 10주년을 맞아 새 옷을 갈아입는다. 웅진식품(대표 유재면)은 13일부터 맛과 성분, 패키지 디자인까지 새로운 모습으로 리뉴얼된 아침햇살을 선보인다. 새롭게 바뀐 아침햇살은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마 성분을 추가하고 한층 고소해진 맛을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패키지 디자인 역시 따뜻하고 친근한 아침햇살의 이미지를 화이트와 블루 컬러를 활용,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해 디자인에 민감한 젊은 고객층도 사로잡을 계획이다. 아침햇살은 실속과 합리를 추구하는 학생과 직장인의 아침을 겨냥해 1999년 1월 출시한 제품이다. ‘한국인의 주식’인 쌀로 음료를 만들었다는 점과 친근하고 고소한 맛으로 큰 인기를 모아 출시 첫 해 매출 400억 원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웅진식품 박철호 마케팅팀장은 “1년을 주기로 제품이 등장했다 사라지는 최근의 음료 시장에서 아침햇살은 스테디셀러 자리를 지키며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출시 10주년을 맞아 한층 고소해진 맛과 세련된 패키지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된 리뉴얼 출시를 통해 올 한해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0주년 맞이 리뉴
진로의 일본 법인 진로재팬이 창사 20주년을 맞아 현지 소주업체 인수를 추진하는 등 현지 공략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양인집 진로재팬 사장은 13일 일본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열린 창사 20주년 기념식에서 "향후 2-3년 안에 일본 소주 생산업체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양 사장은 "현지 업체 인수는 생산과 유통ㆍ판매를 일원화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영업망을 재정비해 법정관리 기간의 투자 부진과 현지 소주회사의 견제로 주춤했던 성장세를 끌어올려 올해를 진로재팬 재도약의 해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한 진로와 참이슬 외에 고가 프리미엄 제품을 올해 안에 추가로 출시해 다양한 브랜드로 일본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진로재팬은 덧붙였다. 진로재팬은 진로가 1979년 일본에 처음 진출한지 9년만에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위해 설립한 현지법인으로 1998년부터 2004년까지 7년 연속으로 일본 소주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공을 거뒀다. 진로재팬은 지난해 매출액 1535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3%, 26.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정부 식품위생 담당자들이 우리나라 식품위생관리제도 시행을 둘러보기 위해 방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중국 식품위생공무원 15명이 1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우리나라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제도 도입 및 운영에 대한 연수를 받기 위해 방한한다고 13일 밝혔다 . 이번 연수에는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 수출입식품안전국 처장 외 14명이 참가하며 우리나라 HACCP 제도와 수입식품검사제도 등에 대해 둘러보게 된다. 또 두 나라간 식품교역의 불필요한 통상마찰을 줄이고, 수입식품 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해 한중간 식품교역 현황, 문제점 및 발전방안에 대한 워크숍도 열린다. 한편 해썹 제도는 식품의 원료 관리, 제조·가공.조리 및 유통의 전 과정에서 위해한 물질이 혼입되거나 식품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기 위한 선진 식품안전관리 제도로 우리나라는 지난 1995년도에 도입해 올해 5월 현재 395개소가 해썹 운영을 인정받았다.
미국산 쇠고기 개방의 주무 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가 이번 광우병 파동에 냉철히 대처하지 못해 오히려 논란을 키우고 있다. 합리적.과학적 접근으로 국민을 차근차근 설득해 파문을 진정시켜야할 정부 부처가 허술한 대응, 안이한 자세, 뒷북 행정으로 문제를 자꾸 악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 합의하고도 美동물사료조치 내용 몰라 민동석 농식품부 통상정책관이 이끄는 우리 협상단이 미국의 동물성사료조치 내용도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연령 제한을 푸는데 합의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미국 쇠고기 파동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미국은 최근 관보를 통해 "30개월이상 소의 뇌와 척수를 동물 사료로 사용할 수 없다"는 내용의 기존보다 강화된 동물사료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우리 정부가 지난달 18일 타결된 한미 쇠고기 협상에서 미국측이 강화된 동물사료 조치를 '공포'하면 30개월이상 쇠고기도 허용하겠다고 합의했기 때문에, 이 공포와 함께 앞으로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는 연령에 제한을 받지 않게 됐다. 그러나 미국의 새 조치가 뇌와 척수 단 두 가지 광우병위험물질(SRM)만, 그것도 30개월이상
건강에 대한 관심과 '웰빙' 추세로 포도주 열풍이 불면서 '한국의 와인'을 표방하는 복분자 주 시장도 커지고 있다. 1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복분자 주는 웰빙 유행에 힘입어 매년 30-40% 판매량이 늘고 있다. 복분자주 시장 규모는 2004년 400억 원 가량에서 2005년에는 650억원, 2006년에는 약 800억 원으로 성장했으며 2007년도 시장 규모는 10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복분자 주가 인기를 얻으면서 대형 주류업체들도 복분자 주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산 복분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산 복분자를 원료로 하는 군소업체도 늘고 있다. 또 복분자주 제조업체들이 해외 진출을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 중 보해양조는 '보해 복분자'를 미국, 중국,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복분자 주는 현재 30여 개에 달하는 중소주류 업체가 생산 중이다. 현재 시장 점유율 1, 2위를 다투고 있는 복분자 주는 보해양조의 '보해 복분자'와 선운산복분자의 '산매수'이다. 보해양조의 '보해 복분자'는 2004년 처음 시장에 진
정부가 날로 커지는 식품 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농식품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2일 쇠고기.쌀.돼지고기.닭고기.김치 등의 정확한 원산지 단속을 위해 현재 8곳인 유전자(DNA) 원산지 분석실을 연말까지 1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1일 발표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대책'에서 발표한대로 농산물품질관리법을 개정, 현재 식약청과 지자체만 갖고 있는 식육 음식점 원산지 단속 권한을 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에도 부여한다. 올해 콩.옥수수.면화.유채.사탕무.콩나물.새싹채소 약 2만5000건에 대해 유전자조작(GMO) 농산물 여부를 검사하고, 생산.저장.출하 단계의 농산물 7만건을 대상으로 잔류 농약, 식중독균, 기생충알 등의 기준치 위반 사실도 조사한다. 중금속의 경우 125개 폐광산 인근에서 생산된 농산물(약 3000건)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이력추적제(Traceability) 등 선진 안전관리제도도 확대한다. GAP 참여 농가 수를 지난해 1만6000개에서 올해 2만개로 늘리고 오는 2013년까지 GAP를 통해 생산되는 농산물이 전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