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김진수)은 2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3일간 남해수산 등 19개 경남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소를 대상으로 제3차 지방순회 HACCP전문기술상담을 실시한다. 사천시 보건소 회의실에서 실시되는 이번 기술상담에서는 HACCP적용을 위한 추진방향, 추진절차 및 준비사항, 신축 및 리모델링시 도면검토, CCP 적정성을 포함한 HACCP plan 검토 등에 대한 전문기술상담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에는 진흥원의 전문기술상담을 받기 원하는 업소가 진흥원 HACCP지원사업단을 직접 방문해야만 했지만, 올해부터는 지방 5개 권역 중 거리제약으로 인해 내원이 힘든 지역 업소를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진흥원 HACCP지원사업단 임기섭 단장은 “HACCP은 안전한 식품생산을 위한 사전예방적 시스템”이라며 “향후 모든 지역에 있는 식품제조·가공업소의 HACCP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HACCP도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지방순회 HACCP전문기술상담을 점차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현재까지 강원 및 제주지역에서 지방순회 전문기술상담을 실시했으며, 관심있는 지역의 도, 시군구청 및 관
명동 한 복판, 미모의 쇼콜라티에가 지나가는 사람들 눈을 사로잡는다. 쇼콜라티에란 초콜릿의 프랑스어인 쇼콜라에서 파생된 용어로 ‘초콜릿 아티스트’ 즉 ‘초콜릿 장인’이란 의미. 이 초콜릿 장인이 명동에 나타난 이유는 바로 롯데제과에서 최근 출시한 ‘가나프리미엄파이’시식 행사 때문이다. 초콜릿 맛을 부드럽게 하는 템퍼링 공정을 통해 만든 템퍼 초코와 케이크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하는 효소제제를 첨가하여 깊고 풍부한 맛을 내는 롯데 ’가나프리미엄파이’가 진짜 초콜릿 파이라는 승부수로 초코파이 업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도전, 진짜 초콜릿 파이를 찾아라” 라는 챌린지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것이다. 20일 명동 밀리오레 앞에서 진행된 이번 챌린지 이벤트는 유통기한과 보존상태 등 같은 조건 하에서 롯데 ‘가나프리미엄파이’와 타사 초코파이를 소비자들이 직접 시식한 후 그 맛을 비교 평가하는 행사로 소비자들의 평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행사는 이달 31일까지 서울 경기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 제과 관계자에 따르면 ‘가나프리미엄파이’는 입 안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초콜릿의 부드러움이 다르다는 것을 소비자들이
롯데칠성음료는 마시는 해양심층수 제품 '블루마린'을 오는 22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강원도 양양군 인근의 1032m 심해에서 취수한 청정 해양심층수를 이용해 칼슘과 마그네슘, 칼륨 등 70여종의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고 롯데칠성은 설명했다. 또한 최신 탈염ㆍ정제기술로 심층수 특유의 불쾌한 맛을 없애고 사각형 페트병에 해저를 연상케 하는 푸른색 라벨을 적용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롯데칠성은 국가대표 수영선수 박태환을 모델로 영입하고 대형마트와 백화점, 도심 번화가 등에서 다양한 증정ㆍ시음행사를 벌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올해에는 150억-200억원, 내년에는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해양심층수를 새 성장동력으로 삼아 2010년까지 연간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심층수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국내 생수시장 규모를 작년 3600억원, 올해 4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 중 해양심층수 시장은 500억-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내에
과거 광물로 분류되던 천일염이 최근 관련 법개정과 함께 식품으로 인정되자 대기업들이 본격 요리용 천일염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천일염은 염화나트륨 함량이 적고 칼륨, 마그네슘, 칼슘 등 미네랄과 영양성분이 풍부해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청정원은 요리에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부드러운 맛의 깨끗한 천일염 '청정원 바다소금 요리염'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요리염'은 사용하기 편하게 빻아낸 요리전용 천일염으로, 생태계가 살아있는 청정지역 전남 신안의 갯벌에서 생산하여 일반 정제염이나 재제염(꽃소금)에 비해 미네랄과 칼슘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제조 시 불순물 유입을 차단하여 깨끗하고 위생적이며, 화학정제를 거치지 않는 대신 깨끗한 소금물에 씻어내 맛이 쓰지 않고 부드럽다고 청정원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500g과 1kg 등 2가지 규격이며 가격은 각각 1400원과 2400원이다. 해표식용유로 잘 알려진 종합식품전문기업 사조해표는 최근 전남 신안의 천일염을 이용해 만든 프리미엄 소금 ‘해표 함초로 만든 자연소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틈새시장을 겨냥한 CJ제일제당의 도발이 계속되고 있다. 규모가 작더라도 밀치고 들어가 매출을 쌓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인도식 카레를 출시하며 오뚜기에 도전장을 던졌다. 국내 카레시장은 연간 700억원대 규모로 이중 90%이상이 오뚜기 차지다. 하지만 CJ는 황색 일변도의 카레시장에 4가지 원재료의 천연색을 살린 정통 인도카레로 시장을 반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CJ가 출시한 카레 신제품은 1년여의 연구끝에 내놓은 인델리 4종. 인델리는 '인디아'와 '딜리셔스 커리'의 합성어다. 즉, 맛있는 인도 카레라는 뜻. 종류는 '치킨 빈달루', '치킨 마크니', '팔락 파니르', '비프 데미커리' 등이다. 회사측은 "인도카레가 아직 한국에서 대중화되지 않은 점에 착안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인도 카레를 개발했다"며 특히 "노란소스에서 탈피해 원재료의 색상을 최대한 살린 인도카레의 특성과 천연 향신료를 첨가해 기존 카레와 차별화시켰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CJ는 생식 두부시장에도 진출하며 프리미엄 두부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내놓은 제품은 '행복한 콩 진한두부'와 '행복한 콩 S라인 두부'. 생식전용 두부
CJ그룹은 중국 쓰촨성 지진 피해 복구비로 3억원(200만위안)을 중국 적십자 등 관련 단체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CJ는 중국 상하이의 홈쇼핑 현지 법인인 '동방CJ'를 통해 지원금을 전달했으며 이밖에 CJ사료와 CJBIO 등 중국에 진출해 있는 법인 직원 4000여명도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미국산 쇠고기가 국내에 수입돼 가공식품에 사용된다면 소비자는 이 가공식품에 들어간 쇠고기의 원산지를 알 수 있을까? 현행 국내 원산지 표시기준대로라면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알 수 없다'가 맞다. 19일 농림수산식품부와 급식 식자재 납품업계에 따르면 현행 원산지 표시기준에는 가공식품에 사용된 고기의 원산지가 자주 바뀌는 경우 원산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수입산'으로만 표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원산지가 3개국 이상일 때에는 2개국까지만 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행 '농산물 원산지 표시 요령' 4조를 보면 최근 1-3년간 연평균 3개국 이상 원산지가 변경된 경우나 최초 생산일로부터 1년 이내에 3개국이상 원산지 변경이 예상되는 신제품이라면 국가를 기재하지 않고 '수입산'으로만 표시할 수 있다. 원산지가 자주 바뀐다거나 배합비율이 크게 변해서 포장을 자주 바꾸면 업계 부담이 커지므로 아예 '수입산'으로만 표시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호주산, 미국산의 배율이 크게 변경될 수 있는 가공식품이라면 '수입산'만 써도 된다는 뜻이다. 또 원료의 원산지 국가별 혼합비율이 '
식품의약품안전청은 5월부터 10월까지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형 할인매장 및 슈퍼마켓을 대상을 대상으로 냉장식품 안전관리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냉장식품은 여름철 유통과정에서 온도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 식품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 유통매장 관리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식약청은 당부했다. 식약청은 또 냉장고 온도관리, 진열 주의점 등 냉장식품을 안전하게 보관.유통하는 요령을 담은 '냉장식품 관리 가이드'를 유통업체 매장에 배포할 계획이다.
미국산 쇠고기 개방의 주무 부처로 최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농림수산식품부가 힘겨운 사태 수습에 '인책론'까지 겹쳐 뒤숭숭한 분위기다. 더구나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한달 보름여 이어지면서 두 가지 대형 이슈를 직접 다뤄야하는 검역.방역 관련 부서의 경우 심리적 부담과 반복되는 철야 근무에 직원들이 체력과 정신력 모두 거의 한계에 이른 상황이다. 16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한미 쇠고기 협상의 수석대표였던 민동석 농업통상정책관은 심한 몸살로 병가를 내고 15일 이후 이날 오전 현재까지 자택에 머물고 있다. 지난달 11~18일 쇠고기 협상을 지휘한 뒤 휴식없이 곧바로 매스컴을 통한 '개방 당위성' 홍보에 나선데다 3~4시간씩 이틀에 걸친 '광우병 끝장 토론', 국회 농해수위.통외통위 청문회 등에 잇따라 출석하는 강행군에 목소리를 내지 못할 정도로 몸 상태가 나빠졌다는 전언이다. 또 민 정책관을 비롯한 협상 실무진들은 청문회 과정에서도 줄곧 청심환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종일 증인석에 불려나가 쏟아지는 의원들의 고성과 질책, 질문을 감당하려면 약의 도움을 받지 않을 수 없다는 것.
최근 도입이 무산된 식품 관련 집단소송제가 특별법으로 추진된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보건복지가족부와 법무부는 부처간 협의를 거쳐 법무부가 식품 피해 집단소송제를 특별법 형태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현재 '증권관련 집단소송법' 역시 법부무 소관 특별법 형태"라며 "법무부가 식품 관련 집단소송제 역시 같은 형태로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법무부는 15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출석해 이 같은 방향을 밝혔다고 식약청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특별법이 조속히 추진되지 않는다면 식품위생법개정안에 집단소송제를 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 집단소송제란 같은 식품을 먹고 많은 소비자가 피해를 입었을 경우 대표자 한 사람이 소송을 하면 판결의 효력이 피해자 전체에 미치도록 하는 제도로 지난 3월 보건복지가족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식품안전관리 주요 대책으로 발표됐다. 한편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개최 결과 '식품안전기본법안'에 식품 피해 집단소송제를 도입하려던 정부의 계획은 무산됐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식품업체에 심각한 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