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인 고품질 쌀인 경기도 이천쌀이 미국에서 명칭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보호받게 됐다. 이에 따라 미국 내에서 지난 30여 년간 이뤄져 온 가짜 이천쌀 유통 차단과 함께 수출 확대에 대한 전망이 밝아졌다. 이천시, 이천농협, 농민단체가 만든 법인인 이천쌀운영본부는 6일 미국 특허청이 이천쌀 단체표장(標章.명칭사용권) 출원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가짜 이천쌀을 유통해 온 미국의 A사가 이천쌀 명칭표기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천쌀운영본부에 따르면 A사는 캘리포니아산 쌀을 '이천쌀'로 표시한 포장지에 담아 지난 30여년간 미국은 물론 유럽에 연간 2천만달러(한화 240억원 규모)어치 유통시켜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가짜 이천쌀이 해외에서 유통되는 것을 막으려고 이천쌀운영본부는 2005년 이천쌀(Icheon Rice)을 대한민국 쌀 부문 최초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지역적 명성을 얻고 있는 상품을 보호하기위한 상표권의 일종)에 등록했다. 이어 지난해 3월 미국 특허청에 이천쌀 상표 및 단체표장 출원을 신청해 현재 심사가 진행중이다. 이천쌀운영본부 관계자는 "미국에서 이천쌀이 지적재산권을 보호받게 된 것은 우리나
어린이집 유아들이 휴대하는 수저와 수저집 등 급식도구와 책가방 상당수에서 대장균군과 식중독세균이 검출돼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6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수원과 의정부의 어린이집 2곳의 협조를 얻어 유아 휴대용 수저 36건과 수저집 42건, 책가방 19건 등 97건을 검사한 결과 위생불량 상태의 지표 미생물인 대장균군이 63건 검출됐다. 또 식중독세균인 바실레스세레우스균과 황색포도상구균도 7건, 2건씩 나왔다. 특히 수저집 가운데 지퍼형 수저집 20건에서는 대장균군이 16건, 바실레스세레우스균이 3건, 황색포도상구균이 2건 검출됐다. 수저 36건에서는 대장균군 19건이, 플라스틱 수저집 22건에서는 대장균군 16건, 책가방 19건에서는 대장균군 12건과 바실레스세레우스균 4건이 각각 나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퍼형 수저집을 세제로 1회 세척할 경우 대장균 세척율이 41.9∼87.6% 정도이므로 가정에서 최소 3회 이상 반복 세척해 건조하고, 어린이집에서는 살균소독기로 40분 이상 살균하거나 30초 이상 열탕 소독해 유아에게 제공해야 하는 등 급식도구 위생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6일 CJ제일제당과 바이오연구소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연구소는 7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송도국제도시 4공구내 2만2546㎡의 부지에 연면적 3만3천㎡ 규모로 건립된다. CJ제일제당은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구소에 장기적으로 300명 이상의 순수 바이오분야 연구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중국, 인도네시아, 브라질에 바이오 분야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10여개국에 마케팅본부를 두고 있는 CJ제일제당의 입주를 계기로 송도국제도시의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와 관련 기업 유치가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춧값이 폭등해 '포장김치'보다 사실상 비싸졌다. 주재료인 배추ㆍ양념 값과 포장비, 인건비 등이 감안된 포장김치 가격이 배춧값에 추월당한 것이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5일 배추 1포기(2㎏)가 9200원에 팔렸다. 반면 종가집 포장김치 2.3㎏의 소비자 가격은 1만7700원이었다. 100g당 가격으로 배추 460원, 종가집 배추김치는 769원인 셈이다. 이를 단순 비교하면 포장김치가 배추보다 비싸 보이지만 사정을 따져보면 그렇지 않다. 배추 1포기에서 김치를 담그는 데 쓰는 부분의 비율(수율)은 70%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작황부진으로 품질이 낮아져 수율이 50%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치를 만들 때 재료로 사용하는 배추 100g의 실제 가격은 460원의 2배인 920원으로 볼 수 있다. 완제품인 포장김치 100g의 가격(769원)을 훌쩍 뛰어 넘은 것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김치를 담가먹는 것보다 포장김치를 사 먹는 것이 훨씬 저렴한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배추값 폭등에 따른 시민 부담을 덜기 위해 오는 7일부터 배추 140t을 시중가의 60% 가격에 선착순으로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날 구월.삼산농산물도매시장의 법인 7곳과 대책회의를 갖고 배추 산지에서 140t의 물량을 확보, 오는 7일부터 매일 20t씩 7일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판매장소는 중.동.남.계양구는 구청광장이고, 연수.남동.부평.서구는 해당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이다. 판매시간은 오전 10시~오후 4시이고, 당일 판매량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시는 시민 1인당 구매량을 1망(3포기)씩으로 한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할인 배추 판매.운영을 맡은 농협이 시민들을 위해 마진 없이 공급하고, 도매시장 법인들도 위탁.중계수수료와 하차비 등을 자체 부담해 시중가의 60% 가격에 배추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주요 편의점업체들이 농협과 손잡고 농산물을 공동으로 구매해 주택가 인근 점포를 중심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보광훼미리마트, GS25,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들은 농협중앙회를 통해 편의점용 농산물을 공급받아 이르면 이달 말부터 주택가 점포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그동안 편의점들은 개별적으로 과일과 채소를 조달해 일부 점포에서만 판매해 왔다.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독신가구나 맞벌이 가정이 늘어 편의점에서도 소량으로 포장된 농산물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협과 공급받을 상품군과 가격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배추값 폭등으로 '김치대란'이 벌어진 가운데 무값도 배추값 못지않은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기상이변이 가을 무 농사에 타격을 가했기 때문으로, 유통업계는 적어도 이달 말까지는 무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에서 무는 1개당 4150원에 판매되고 있다. 올 추석 연휴 직전의 3천원보다는 38.3% 올랐고, 작년 이맘때의 1180원과 비교하면 251.7%나 비싸졌다.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도 4일 무는 1개당 3990원에 가격이 형성돼 올 추석 전(3380원)보다는 18%, 작년 이맘때(1250원)보다는 219.2%나 상승했다. 최근 무값이 이렇게 오른 것은 다른 채소류처럼 올봄 이상저온과 여름철 폭염, 늦여름 집중호우 등 이상기온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특히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이어진 호우로 강원도 고랭지의 무 파종과 수확이 늦어지는 바람에 산지가 이동하는 시기에 '물량 공백'이 생기면서 공급이 불안정해졌다. 이마트 김동현 채소 바이어는 "예년에 10대차 분량이 나왔던 산지에서 5대차 분량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로 물량이 줄었다"며 "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 3개 광역자치단체가 업무협약(MOU)을 통해 수도권의 식품안전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5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수도권의 식품안전 관리를 통합적으로 하자고 경기도와 인천시에 제안했다. 서울시가 제안한 식품안전 공동관리는 대형 식품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3개 시.도가 공동 대응하고, 유해식품 정보를 교류하며, 유해식품 단속을 합동으로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3개 지자체 식품안전 담당 부서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이와 관련한 회의를 개최했다. 경기도는 서울시의 구체적인 업무협력 방안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서울시의 제안을 수용할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도는 식품안전 관리를 통합적으로 할 경우 수도권 식품안전성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하면서도 서울에서 유통되는 상당수의 식품이 경기도 내에서 생산.제조되는 만큼 도의 업무량이 크게 증가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식품 안전사고 발생시 지자체 간 책임소재에 대한 다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지자체 간 MOU 체결 여부는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비타민 전문기업 비타민하우스(대표 김상국)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50여일 앞두고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특별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비타민하우스는 하반기 프로모션 전략인 LOVE가족 캠페인의 일환으로, '수능 신나게 한판 붙자!'라는 슬로건과 함께 고3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응원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 그것이다. 전국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위한 ‘Cheer up 수험생!’ 이벤트는 10월 1일부터 수능 전날 까지 진행된다. 비타민하우스의 수험생 이벤트는 크게 세가지 행사로 진행된다. 우선 고3 수험생들을 위해 비타민하우스 홈페이지에 응원의 댓글을 남겨주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비타민하우스의 박지성비타민을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벤트는 10월 1일부터 수능 전날인 11월 17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고 3 수험생 뿐 아니라 학부모, 선생님, 선후배 등 대한민국 수험생을 응원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누구든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보다 감동적이고 정성스런 응원 댓글을 다는 이들에게 추첨을 통해 박지성 비타민과 박지성 비타민워터를 증정할 계획이다. 비타민하우스는 응원 댓글 이벤트와 함께 선생님들이 직접 참여
한때 1만3800원에 달했던 배추값이 다소 떨어졌으나 여전히 1만원에 육박했고 다른 채소 가격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는 추석 직전(9800원)과 비슷한 가격인 1포기당 9900원에 팔리고 있다. 무는 1개당 4150원으로 지난주보다 18.6%(650원) 올랐다. 지난 추석 연휴 내린 폭우로 출하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작년 추석 직후(1250원)와 비교하면 3배 이상이나 비싸다. 대파는 지난주와 비교해 1050원(21.9%) 내린 3750원에, 양파(3㎏)와 감자(100g)는 지난주와 같은 4800원, 1690원에 각각 팔리고 있다. 과일값은 명절이 지나 소비가 줄면서 떨어지고 있다. 사과는 5㎏당 3만3500원(46.5%) 내린 3만8500원, 배는 7.5㎏당 1만1000원(20%) 내린 4만4000원, 복숭아는 4.5㎏당 8000원(23.2%) 내린 2만6500원이다. 축산물은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모두 가격 변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