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북경서… 협상후 국민여론 수렴 방침최근 미국과의 7차 쌀 협상 결렬로 관세화냐 관세화유예냐의 선택의 기로에 선 지금, 다음달 개최될 중국과의 사실상 마지막 회의에 세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부는 12월 1일 중국 북경에서 쌀 관세화 관련 한중협상 제 8차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정부는 당초 미국과의 7차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이를 바탕으로 중국과의 협상을 풀어 나간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었으나, 미국과의 협상 결렬로 입지가 좁아진 상태이다.이번 협상대표단은 7차 협상때와 마찬가지로 외교부 이재길 DDA협상실장(대사)을 수석대표로 농림부, 재경부 등 관계부처 합동됐고, WTO협상 범국민연대 상임집행위원장인 경북대학교 김충실 교수가 동행한다.한편 정부는 중국과 마지막 입장을 정리한 뒤 공청회 등을 통해 국민여론을 수렴, 12월 초 정부의 최종 입장을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경진기자/lawyoo@fenews.co.kr
추운겨울, 옥수수차로 따듯하게수온주가 내려갈수록 후후 입김을 불며 마시는 따뜻한 차 한 잔이 생각나기 마련, 이런 소비자들에게 딱 어울리는 구수한 옥수수차가 새로 나왔다. 샘표(대표 박진선)의 유기농 전문 브랜드 순작에서 100% 유기농 옥수수만을 원료로 사용한 ‘순작 유기농 옥수수차’를 출시했다. 샘표에 따르면 3년 이상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유기농 옥수수만을 사용했으며, 국제유기농협회(IFORM)의 인증을 받아, 유기농 제품에 대한 신뢰를 더했다.또한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 티백과 알곡 두 가지 형태로 만들었으며, 티백 제품의 경우, 내부 비닐팩 포장으로 옥수수의 맛과 구수한 향을 오래 지켜주도록 했다. 샘표 추은정과장은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들에게 유기농 원료라 믿음을 줄 수 있으며, 찬물에도 잘 우러나기 때문에 정수나 생수에 담가서 마셔도 구수한 맛과 향이 뛰어난 제품”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샘표는 다음달 31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신제품 출시기념‘구수한 맛 구수한 추억 사진 콘테스트’를 갖는다고 밝혔다.
편리·기능성으로 승부…신규 소비 창출가능할 듯최근 한달 동안 유가공업체 들이 새로운 개념의 유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들은 건국유업의‘뼈사랑포켓밀크’와 해태유업의‘지방제로우유’그리고 파스퇴르유업의‘팻프리’. 이들 제품들은 기존엔 없었던 편리성과 무지방이란 트렌드로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있는 등 전체 우유소비확대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건국유업이 출시한‘뼈사랑포켓밀크’는‘씹어먹는 주머니속 우유한잔’이라는 컨셉의 제품으로 지난 1일 출시됐다.건국유업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우유를 그대로 가공한 제품에 우리 몸에 흡수가 가장 잘되는 것으로 알려진 우유칼슘을 1일 권장량 대비 205%(100g 기준) 강화해 하루 5정으로 우유한잔의 칼슘(180mg)을 간편하게 모두 섭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다.또한 114가지 우유의 영양성분은 그대로 살린채 천연꿀로 맛을 내고 치아건강을 위한 자일리톨을 첨가했으며 원활한 소화흡수를 위해 식이섬유와 비타민까지 첨가한 제품이다.건국유업 관계자는“아직까진 우유맛, 바나나맛 두종류의 제품이 출시됐으나 향후 다양한 맛으로 제품이 구성될 예정”이라며 “현
무발색·무방부제 …기존햄에 비해 유통기한 6배 발색제나 방부제 없이 국내 최초로 순수 국산 신선육 닭고기와 신선 재료를 가공과 동시에 급속 동결한 프리미엄 냉동 햄·소시지가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닭고기 전문회사인 (주)하림(대표 김홍국)은 지난 26일 발색제나 방부제를 전혀 첨가하지 않고 신선원료육를 급속 동결한 새로운 개념의 햄·소시지 ‘후로웰’에 대한 제품 발표회를 가지고 웰빙 냉동햄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이날 발표회에서 선보인 후로웰은 발색제나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신선 원료육 등 각종 신선재료만으로 만든 프리미엄햄으로 급속동결과 냉동 유통으로 맛과 영양을 고스란히 지키는 제품이라는게 하림의 설명이다.급속 냉동 햄이라고 해서 원료 질이 떨어지는 냉동 원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신선한 원료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면서 급속 동결시키기 때문에 맛과 영양이 고스란히 살아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냉동육을 주원료로 해 가공 생산 하는 기존 냉장햄의 경우 육즙이 과다하게 빠져 나오면서 단백질 영양분이 파괴되는 것은 물론 색이 상당히 변질된다는 것.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발색제와 방부제를 첨가하는 게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햄이라는 것이 하림측의 설명이다
제주브랜드상품 시식회서 호평최근 말고기에 기능성 물질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말고기가 웰빙시대에 맞는 새로운 식품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소장 서효덕)는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브랜드상품의 시식 행사에서 말고기가 인기를 끌었다.하나로마트 야외 전시장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말고기와 감귤 및 참다래가 선보였으며 마트를 찾은 일반고객들이 대거 몰리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이중 말고기로 만든 육회와 불고기 및 햄 등이 인기를 끌었다.시식회를 찾은 일반인들은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한 말고기에 일부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대체로 ‘맛이 좋다’란 평가를 내렸다. 연구소에 따르면 말고기는 과거 궁중에서 애용해 왔으며, 말고기엔 향균작용과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을 감소시키는‘팔리톨레산’이 다량 함유돼 있고 말뼈엔 칼슘과 구리함량이 높아 골격형성 및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난지농업연구소 관계자는“최근에 개발한 기술을 투입하여 제주 특산 브랜드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제주도 우수 농축산물의 기능성 홍보는 물론 새로운 소비를 창출하여 농가소득 향상과 우리농산물 소비촉진에 크게 도움이 될 것
잔류농약기준, 독성연구 등도 필요녹즙 제품에 대한 기준·규격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식약청에서 추진되고 있는 생·선식류에 관한 기준 규격(안)에 녹즙이 포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식품공전에 보면 녹즙은 따로 분류돼 있지 않고 음료류 중 과실·채소류음료(채소쥬스)로 분류되고 있어, 녹즙에 대한 기준과 규격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현재 식약청은 생·선식류에 관한 기준 규격(안)을 만들고 있다. 과거 식약청은 업계 및 소비자단체의 요구에 따라 생식 기준·규격을 만들어 식품위생심의위원회에서 제출했으나 미생물기준에 관한 사항들이 과도하게 소비자편향적이란 내부결정에 따라 재검토 중 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녹즙도 추진되고 있는 식품공전에 생·선식류와 함께 포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계 전문가는 “녹즙도 넓은 의미에선 생식에 포함된다”며 “최근 녹즙 산업이 어느 정도 성숙기에 들었고 이에 따라 녹즙과 관련된 사고들이 늘어가는 추세여서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조속히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녹즙 제품은 비가열처리한 채소를 가공해서 만들기 때문에 기존의 기준·규격에 추가로 잔류농약에 대한 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발표농림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전국 9,000개 표본지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쌀 생산량은 5백만톤(3,473만석)이라고 발표했다.이번 생산량은 전년 445만1천톤(3,091만석)보다 54만9천톤(382만석), 평년 484만톤(3,361만석)보다 16만톤(112만석) 많은 양이다.올해 쌀 생산량이 이처럼 증가한 것에 대해 농관원은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5천ha( 1.5%)가 감소하였음에도 10a당(302.5평) 수량이 504kg으로 전년(441kg)보다 14.3%, 평년(488kg)보다 3.3%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했다.특히 농관원은 10a당 수량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낟알이 형성 시기인 7월 상순∼8월 상순 사이 기온이 높고 일조시간이 많았던 점과 매년 피해가 심했던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가 올해는 거의 없었던 점을 들었다.이경진기자/lawyoo@fenews.co.kr
초과 빈도 높은 22종 농약 사용금지 농촌진흥청(청장 손정수)은 농산물도매시장 등에서 농산물 잔류농약검사결과 잔류허용기준을 초과 부적합농산물 검출비율이 높은 농약 3가지 성분 22종에 대해 엽채류 및 식용작물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신규등록을 제한하고 , 라벨표기를 강화하는 등 등 잔류경감방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그동안 클로로피리포스 등 3가지 성분 농약(22종)은 식의약청, 농 물품질관리원 등의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검사결과 잔류허용기준초과 부적합농산물 검출빈도가 가장 높게 나타나 우리농산물 소비자의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이에 따라 농진청은 농약안전성심의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클로로피리포스 성분 함유농약(13종)은 엽채류 사용금지, 엔도설판 함유농약(2종)은 식용작물 사용금지, 프록시미돈 함유 농약(7품목)은 안전사용기준을 강화하고 신규변경등록을 제한토록 했으며 안전사용 리후렛을 각각 15만부씩 농업인 등에게 배포토록 조치했다.농진청 관계자는 “금번 농약잔류경감 조치결과를 주시하면서 농약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해 부적합농산물 적발비율이 높은 농약에 대해서는 추가조치를 하는 한편, 농약안전사용 홍보를 강화하여 소비자가 불안하지 않도록 우리농산물 안
강기갑의원 지난 16일 대정부질의서 모처럼 한 국회의원의 송곳질문이 농민들의 꽉막힌 속을 시원하게 뚫었다.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지난 16일 대정부질의에서‘2002년 한중마늘협상’과 관련해 외교통상부 홍종기 통상교섭조정관에게‘당시 정부가 거짓말을 했다’것을 사실상 인정하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마늘협상 당시 정부는 농민과 국회에 국가간 이면합의는 법적구속력이 있다고 답해 재협상 불가 의지를 밝혔으나, 실상 헌법재판소엔 법적구속력이 없다는 답변서를 제출해 사실상 국민을 기만했다는 것. 강 의원은 2002년 농해수위 임시회 당시 통상교섭 본부장의 답변내용과 이후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외통부의 답변서 내용을 연이어 물어 이같은 답변을 얻어냈다.마늘협상 당시 마늘농가는 물론 국회에서도 이면합의 내용에 대해 재협상을 강력히 요구했고 국회 농해수위 232회 임시회의(02년7월19일)에 출석한 당시 외통부 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은‘재협상하라’는 농해수위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부속서한을 포함한 당시의 합의내용은 어디까지나 구속력을 갖는 국가간의 합의로써, 이를 부인하고 재협상을 요청한다고 하는 것은 국가간의 합의에 위반된다고 생각을 한다’
“앞으로 계란유통협회, 계육협회, 치킨외식협회 등과 힘을 모아, 양계산업의 여러 문제들(현안)을 스스로 풀어 나갈 수 있는 그런 협회로 이끌고 싶습니다.”최준구 대한양계협회 회장(72·사진)이 닭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65년, ‘삼우농장’ 이란 이름의 채란계농장을 하면서부터다. 당시는 고기가 귀해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국민의 식생활에 일조한다는 생각에 힘든 줄 몰랐다고 한다. 그러다 작년 말 그는 양계협회 회장으로서 ‘조류독감’과 맞닥뜨리게 됐다. 그때를 35년 ‘양계인생’에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었다고 회고하는 최 회장은 당시의 고통이 생각났는지 순간 얼굴이 굳어졌다.“예기치 못한 조류독감에 무척 당황했었지. 특히 국내 언론사들의 뉴스보도에 서운하기까지 했어. 비슷한 상황에 처했던 일본에선 병아리를 품고 있는 어린이의 모습을 화면으로 내보내 닭고기에 대한 반감을 최소화시키곤 했는데…”닭고기 소비량은 일순간에 사라져버렸다. 양계농가는 물론 제조공장들도 줄줄이 도산했다. 망연자실 손을 놓고 있을 수밖에 없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최 회장은 소비를 살리기 위해 나이도 잊고 이곳저곳 열심히 뛰어 다녔다. 다행히 닭고기 소비는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