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두부, 콩나물 김밥 등 20개 식품 조사서울시 보건복지국은 시민들이 즐겨먹는 두부, 콩나물, 김밥, 우유 등 20개 식품을 자주 검사해 그 결과를 매달 시민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검사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하게 되며 검사 대상은 시민들이 즐겨먹는 식품의 제조·가공업소와 유통·판매점이다. 검사 결과는 언론에 공개할 방침이다. 위반 형태는 △농약잔류 허용기준 초과 △항생물질 잔류 허용 기준 초과 △납·수은·중금속 기준 위반 △식중독균 검출 △대장균·일반 세균 부적합 등이다. 서울시는 1개 반 3명의 기동단속반을 시청에 별도로 운영하고, 부정․불량 식품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신고를 받는다. 서울시는 또 2003년부터 시민 50명과 공무원 50명으로 이뤄진 합동조사반을 설치해 월 1회 백화점,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 대형 유통점 70곳을 중점적으로 수거·검사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또 2003년부터 안전성 검사를 거치지 않은 직거래 농산물에 대한 수거검사팀을 설치해 재래시장 388곳에 대해 대해 상설·순회 수거 검사를 벌일 계획이다.
소비심리 위축, 위스키 열기로 성장율 10%~20% 하락 전통약주시장이 위스키 시장에 밀려 주춤하고 있다. 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전통약주 시장은 그동안 음주문화 개선 마케팅의 성공으로 매년 30% 이상 급증해왔지만 하반기 들어 위스키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대대적인 투자에 밀려 성장세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으로 업체마다 10~20%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578억원) 32.9%이던 국순당의 매출 성장률은 3/4분기(7~9월) IMF 이후 가장 낮은 12.4%로 뚝 떨어졌다. 국순당의 지난해 매출성장률은 50%를 넘은 바 있다.국순당은 하반기 매출이 예상외로 저조함에 따라 올해 성장률 목표를20%대로 낮춰 잡았다.지난해 4월에 출시한 진로 '천국'은 무료 시음회, 업소 방문 등 공격적인 판촉활동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지난 10월 말 현재 54만5000상자에 그쳤다. 상반기 30%대를 지켰던 성장률도 하반기 들어 20%대로 내려앉았다.두산 주류BG의 '군주'도 지난 10월 말 현재 판매량이 18만상자에서 멈췄다. 이는 한 달 평균 1만8000상자로 지난해의 2만5000상자보다 38.8% 줄어든
11월-1월 판매량 한해 매출 30~40% 차지 '총력전'가격 인하, 이벤트 등 다양한 방법 동원된 '전면전'연말연시를 앞두고 위스키시장 판촉전이 뜨겁다.각종 모임이 빈번한 겨울 대목인 데다 업체들의 수성 싸움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위스키는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석달 동안 팔리는 물량이 한해 판매량의 30~40%를 차지한다.위스키 업체들은 가격 인하, 물량공세, 심리전, 이벤트 등 모든 방법이 총동원된 '전면전' 양상을 띠고 있다.주요 업체들은 신문 광고를 20~30%씩 늘리는가 하면 위스키의 주요 소비처인 유흥업소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디아지오 코리아는 지난달부터 광고비를 20% 가량 늘렸으며 룸살롱. 나이트클럽 등 전국 유흥업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유소년 축구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2003 윈저컵 축구대회도 열었다.국내 위스키시장 점유율 27.1%로 2위인 디아지오 코리아는 국내 브랜드인 윈저, 글로벌 브랜드인 조니워커와 함께 내년 1월부터는 프리미엄급 위스키 딤플까지 가세시켜 국내 위스키 시장 1위 탈환을 꿈꾸고 있다.이에 대해 시장점유율 34.9%로 위스키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진로발렌타인스는 고급 이미지를 강조하는
(주)백세주 상대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 받아들여져'신선백세주' 상호, 제품명 사용 및 제조판매 금지 국순당과 (주)백세주 간 백세주 상표 사용 분쟁이 일단락 됐다. 최근 수원지방법원 제6민사부는 ㈜국순당이 '신선백세주'를 생산하는 ㈜백세주를 상대로 청구한 상호 등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 들여 '백세주'브랜드의 독점적 사용권이 ㈜국순당에게만 있다고 결정했다.지난달 말에는 거창 지방법원에서 경남 함양에 위치한 ㈜백세주 공장에 대한 가처분 집행도 있었다. 이에 따라 ㈜백세주 측은 상호, 제품, 간판 등에서 '주식회사 백세주' '신선 백세주'등의 표현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또한 향후 '신선백세주'의 제조, 판매가 불가능한 것은 물론 이미 제조한 제품은 전량 폐기해야 하며 생산에 사용된 설비도 가동 중지해야 하는 등 일체의 행위를 할 수 없게 됐다.이와 함께 ㈜국순당은 그동안 상호 및 상표의 부정사용으로 입은 손해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국순당 마케팅부의 황의룡 부장은 "브랜드의 가치는 기업의 가장 큰 자산으로 어떤 상태로든 침해를 받아서는 안된다"며 "올해 10월까지 약 54억원의 광고비를 지출했으며
부패방지위원 간부도 무자격운영 '공직사회 경종'성형수술 유행으로 최근 무허가 및 무자격자가 운영하는 불법 성형외과가 난립하고 있으며 수술 부작용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더구나 공직자 비리를 신고 받아 조사 및 고발하는 부패방지위원회 소속간부 공무원이 불법으로 성형외과를 3곳이나 운영해온 것으로 밝혀졌다.서울지검 형사2부(조근호 부장검사)는 최근 의사가 아니면서 불법으로 병원을 운영하거나 수술을 한 간호 조무사 등과 이들 병원에 고용돼 근무한 의사 등 21명을 적발해 5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13명을 약식기소했으며 1명을 기소중지했다고 밝혔다. 현행 의료법은 의사가 아닌 사람이 병원을 설립 운영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특히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시술해야 하는 성형수술이 마취과, 가정의학과 등 타 전문의들이 경쟁적으로 불법 성형수술 버젓이 해와 부작용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부패방지위원회 공무원이 성형외과 불법 운영해 공직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전 부패방지위 심결관리담당관(4급) 최모씨(47)는 98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과 신촌 등 3곳에 A성형외과를 설립 운영해 13억여원의 순수익을 올렸다.최씨는 98~99년
7만원 이하 제품 국내서 40만원 고가로 '둔갑'저가의 수입 영양식품을 수십만원대에 판매해와 수입식품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최수영)은 최근 보존료가 들어있는 미국산 특수영양식품을 허위 신고해 국내에 반입한 판매한 (주)에쎈비(대표 송병석·서울 서초) 등 식품수입체 4개소와 판매대리점 1개소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토록 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부적합 특수영양식품 'A.A.C 30㎖'등 소비자가 53억원에 상당하는 제품을 수입해 시중 병, 위원, 약국 등에 유통, 수입단가가 7천500원~7만1천500원인 제품을 노화방지 및 만병통치의 성장호르몬인 거처럼 허위 광대광고 하면서 시중에는 40~60만원대의 고가로 소비자에게 판매했다.이들 제품에는 파라옥시안식향산메틸, 파라옥시안식향산프로필, 소르빈산 등 특수영양식품에는 사용할 수 없는 보존료(방부제)가 함유된 것으로 식약청은 밝혔다. 식약청은 'A.A.C 30㎖'제품 1천932병 등 소비자가 12억7천여 만원에 상당하는 총 4천796병을 압류했다.
운영상 미비점 개선 보완 위탁급식영업자 준수사항 규정식품수입판매업 관리 시도지사서 식약청으로 이관정부, 식품위생법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수입식품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수입업체 관리 등 수입식품 업무가 대폭 식약청으로 옮겨진다. 또 '위탁급식업종'을 새롭게 신설하고 현행제도의 운영상에서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 보완한 위탁급식영업자의 준수사항을 새롭게 규정했다.보건복지부는 11일 입법 예고한 '식품위생법시행령 및 시행규칙개정령'에 따르면 식품 등의 수입판매업의 업종관리를 현재 시도지사에서 수입식품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식약청장의 권한으로 이관된다. 이에 따라 관련업체는 수입식품 등의 사전확인등록과 관련해 신청서 구비서류, 신청절차, 등록의 유효기간 및 신고절차 등 사전확인등록의 기준 및 절차에 따라야 한다. 또 지방식약청장이나 국립검역소장은 수입식품 중 목적 외로 사용될 우려가 있는 한약재 등의 식품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식약청장이나 시·도·군·구 장에게 이를 통보해야 하고 해당기관이 사후관리를 하게 된다. 아울러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적용영업자를 지정, 이들 업체의 교육훈련 내용을 정하고 위반시 지정취소기준 및 출입, 검사
다지사 모니터링, 매일, 남양 후디스 등 편법 광고 심해'눈 가리고 아웅' 식의 분유편법 광고가 모유 수유 기회를 줄이고 있다. 환경정의시민연대 '다음을 지키는 사람들(이하 다지사)'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국내 영·유아식 광고를 모니터한 결과, 제조업체들이 금지된 분유 광고를 간접적으로 내보내고 그릇된 정보를 심어주는 등 모유권을 방해하는 '편법 광고'를 강행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다지사'가 발표한 매일유업, 남양유업, 일동후디스 광고모니터 보고에 따르면 이들 3개 업체의 영·유아식 광고가 '분유광고효과를 누린 편법 광고'로 "특화된 성분표시를 통해 모유보다 분유가 더 영양가가 높거나 과학적인 방식이라는 그릇된 방식을 심어줌" "조제 영·유아식 제품에 의존, 부모의 친환경적인 육아노력을 봉쇄" "성분을 강화시켰다는 명목으로 가격을 인상하는 경우가 많으나 사실상 유아의 인체에 큰 차이를 미치지 않는다"고 나타났다.1981년 세계보건기구(WTO)에서는 140여개 국가의 대표가 모여 분유, 이유식, 유아식 등 모유대체식품의 광고를 금지하기로 결정했고 우리나라도 10년 뒤인 91년부터 '모유수유 촉진을 위해' 식품위생법
10월 현재 26만3천달러 수입…3년새 3배 일본 시장 좀먹어 한국 매년 수출량 줄어전세계에 중국산 김치가 대거 밀려들고 있다. 더구나 중국산 김치는 우리의 주요 수출시장인 일본에도 발빠르게 진출해 '싼값'을 무기로 한국산 김치를 위협하고 있다. 한국농수산물 유통공사에 따르면 중국산 김치 수입은 1999년 3만3천달러(90톤)에서 2000년 17만7천달러(467톤), 2001년 19만5천달러(393천)였으며 올해 들어 10월말까지 26만3천달러(556t)로 3년 사이 8배나 급증했다. 중국산 김치는 국내 제품보다 맛은 떨어지지만 가격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싸다. 이에 따라 국내 단체급식과 출장외식(케이터링) 등 대량공급이 필요한 곳에 중국산 김치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외 수출시장에도 타격 예상되고 있다. 가장 큰 수출 시장인 일본의 경우 1999년 7천703만8천달러(2만3천816톤), 2000년 7천646만3천달러(2만2천261톤), 2001년 6천502만8천달러(2만2천200t)로 매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일본 내 중국산 김치의 판매 가격은 400g에 200엔(약 2천원)으로 한국산 김치(398~428엔)의 2분의 1수준
맥주 3조2천억원, 소주 2조800억원, 위스키 1조5천억원 전망지난해 6조3천여억원 보다 6.9% 증가…위스키 15% 성장 국내 3종 주류의 올해 시장 규모가 7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업계에 따르면 올해 소주, 맥주, 위스키 등 3대 주종의 전체 판매액(출고가 기준)은 맥주 3조2천억원, 소주 2조800억원, 위스키 1조5천억원 등 6조7천8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이는 6조3천430억원의 지난해 판매액의 6.9%, 지난 2000년 5조8천50억원보다는 16.8%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이들 3대 주종의 전년 대비 판매액 증가율은 지난해 9.3%에서 올해 6.9%까지 상당히 둔화될 것으로 분석됐다.올해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한 주종은 위스키. 지난해에 24% 성장을 기록한 위스키의 경우 올해에도 15%이상의 높은 신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위스키는 지난 2000년 1조500억원에서 지난해 1조3천억원으로 증가했다. 위스키의 강세는 올해 관련업체들이 대거 신제품을 내놓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였던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소주는 지난해 1조9천500억원 어치가 팔려 지난 2000년(1조7천800억원)보다 9.6% 늘어났지만 올해에는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