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식품 천국 이유 있다… 관리가 안된다” 쓰다 남은 쪼가리 단무지를 재료로 사용한 만두가 대량 유통되고 기호식품인 라면 스프마저 불량품이 버젓이 나돌 정도로 먹거리안전 후진국. 학교에서 제공되는 급식까지 불신이 만연, 일부 학부모들이 급식감독운동을 펼칠 정도로 식품불량국으로 전락한데는 국내 식품위생관리 시스템의 총체적인 부실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솜방망이 처벌 = 전문가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먹거리 안전사고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요인으로 식품위생사범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을 제일 먼저 꼽는다.식품의약품안정청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위생법 위반 제조업체에 대한 행정처분은 4천891건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형사고발은 276건, 영업허가 취소 및 영업소 폐쇄는 477건, 영업정지는 804건이었다. 통계만 보면 식품위생사범에 대한 철저한 처벌이 이뤄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허점투성이다.식품위생법 65조에는 “식약청장이나 지자체장은 영업정지나 품목금지 등의 처분에 갈음해 과징금 처분을 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이는 영업정지를 당해도 과징금으로 대신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이번 불량 단무지 사건의 주범인 으뜸식품 대표 이모씨가
관광지와 향토음식 연계 먹거리 관광 확대 한창희 충주시장 “경제의 새 희망 찾아내겠다” “충주시 인구가 해마다 2천~3천명씩 줄고 재래상권도 붕괴돼 지역자금이 외지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충주 경제의 새로운 희망을 찾아나서야 합니다.” 6·5 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한창희(51.한나라당.사진)충주시장은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파격적 행정과 공격적 경영이 필요하다”며 “잘 사는 충주, 신바람 나는 충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중앙정부가 정책을 결정하고 지방은 시키는 일만 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지방 스스로 비전과 발전전략을 가지고 자기정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한 시장은 주요 역점사업으로 ▷첨단산업단지 조기 완공 ▷수도권 공공기관과 유망 기업체 유치 ▷체류형 관광단지와 초대형 어린이 놀이공원 조성 ▷예술인타운 건설 등을 내놓았다. 한 시장은 특히 먹거리관광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수안보온천·월악산·충주댐·탄금대 등 관광지와 향토음식 및 별미를 연계해 먹거리관광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향토음식으로는 오리백숙, 붕어찜, 꿩요리, 올갱이국, 산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