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지검 형사 2부(곽규홍 부장검사)는 25일 외국 주류업체 한국법인의 탈세 및 횡령 혐의에 대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세계적인 주류업체 디아지오와 페르노리카 한국법인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판촉물 제작업체에 실제보다 부풀린 세금계산서를 발급하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 업체가 판촉물 제작업체에 지급한 돈의 일부를 되돌려 받은 사실이 계좌추적 결과 확인됐다"며 "금액의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계좌추적을 계속하고 있으며 빼돌린 돈의 용처도 알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판촉물 제작업체는 이들 주류업체의 주문을 받아 전국의 주류 도매상과 룸살롱 등 주요 수요처에 돌릴 지갑, 골프공 등 판촉물을 만들어 왔으며 탈세 혐의가 국세청에 포착돼 최근 경찰의 수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주류업체가 주요 거래처에 대한 홍보 뿐만 아니라 감독기관 공무원에 대한 로비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만큼 검찰 수사를 통해 이들 외국계 주류업체가 빼돌린 돈의 용처가 밝혀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계 다국적 기업 디아지오는 윈저, 조니워커를 만들
열린우리당 문병호 의원은 24일 신용카드업자가 신용카드 가맹점을 공동으로 이용하거나 업무제휴를 맺은 다른 신용카드사 회원에게 신용판매를 강요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신용카드사의 신용카드 가맹점 공동이용 제도는 거래비용 감소 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으나 실제로는 신용카드 가맹점들의 카드 수수료 협상 기회를 축소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해 왔다"며 "이번 법 개정으로 영세가맹점의 카드 수수료 부담이 경감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오는 7월부터 전 카프리 생맥주 업소에서 특수 냉각 기술을 이용한 초냉각 0℃ 생맥주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오비맥주가 이번에 선보이는 생맥주는 기존 생맥주의 온도가 4~5℃인데 비해 혁신적으로 온도를 낮춘 맥주로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차가운 맥주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다. 이번 0℃ 카프리 생맥주는 냉각기를 이용해 케그(Keg, 생맥주 통) 안에 있는 생맥주를 1차 냉각시킨 후 생맥주를 따르는 헤드 부분에서 2차로 온도를 낮추는 ‘수퍼 콜드(Super-cold)’라는 특수 냉각 기술에 의해 탄생했다. 오비맥주는 초냉각 0℃ 카프리 생맥주 출시와 함께 고가의 특수 냉각장치를 전 카프리 생맥주 취급 업소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생맥주 기기의 헤드 부분에 얼음을 형상화 한 유리장식을 설치해 소비자들이 초냉각 0℃ 카프리 생맥주를 쉽게 식별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기존 생맥주 업소들이 잔을 얼리거나, 테이블에 냉각 장치를 설치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맥주 자체의 온도를 낮추는 방식은 국내에서 최초”라며 “올해 초냉각 0℃ 카프리 생맥주 취급 업소를 2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프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여름철에 변질되기 쉬운 양념육, 아이스크림 등 축산물 취급업체를 대상으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7월2일부터 8월24일까지 8주간 계속되며 유가공업소, 우유류판매업소, 식육가공업소, 식육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무허가, 무신고 제품의 처리 가공 포장 행위, 보존의 적정성 및 유통기한 경과제품의 취급여부, 원재료 사용의 적합성, 표시사항 적법성 여부등에 대해 집중 점검을 하게 된다. 검역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축산물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여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이 생산.유통.판매될 수 있도록 축산물 영업장에 대한 위생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회원사 위생교육.세미나 등 실시 식재료 표준 매뉴얼 발간 계획도 학교 급식의 품질향상과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서울학교식재료공급업협회’가 새롭게 출범했다. 서울학교식재료공급업협회(회장 김용진·동해피쉬넷 대표)는 22일 서울 양재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국제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서울시 교육청 소관 초·중·고등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는 200여 식재료업체들이 뜻을 모은 협회는 향후 ▲회원사 소속 직원의 정기적 위생교육 실시 ▲서울 학교 식재료에 관한 표준 매뉴얼 발간·배포 ▲급식 발전을 위한 정기적인 세미나 개최 ▲우수한 식재료 발굴과 유통을 위한 연구사업 등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오염물질연구회가 26일 한국보건복지 인력개발연구원에서 곰팡이독소연구회와 공동으로 곰팡이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연구회에서는 식품중 곰팡이 독소의 안전관리를 위해 된장, 고추장 및 고춧가루의 아플라톡신 기준 설정의 필요성과 추진경과등에 대한 설명이 있게 되며 최근 곰팡이 독소의 국제적 동향 및 독소에 대한 특성, 독성기작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하게 된다. 또한 올 코덱스에서 논의 되었던 곰팡이 독소에 대한 기준, 저감화방안, 유럽연합 규제현황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된다.
크라운제과 충북 진천공장 직원들이 '흡연제로' 도전에 나섰다. 진천군 보건소와 크라운제과는 23일 오후 진천군 이월면 소재 진천공장에서 '금연시범사업 현판식'을 갖고 전 직원이 본격적인 금연운동에 나섰다. 전 직원 200여명의 흡연율이 50%에 육박했던 이 공장은 지난달 초부터 간부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금연운동을 벌이자고 의견을 모은 뒤 팀장들이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금연서약식을 가졌다. 그 뒤 금연 분위기가 서서히 조성되자 전 직원들이 금연에 나서기로 하고 공장 정문에 방문자들도 공장 내에서 흡연을 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이날 현판식을 갖게 됐다. 이 공장은 이날 생산라인도 일시 중단한 채 전 직원들이 금연 서약식을 가졌으며 진천군 보건소의 금연 홍보대사인 '어르신 체조교실팀'이 축하공연을 하는 등 이들의 금연운동에 힘을 보탰다. 또 진천군 보건소는 이 공장의 금연 시범사업장 지정을 계기로 군내 각 기업체로 금연운동을 확산시켜 갈 계획이다. 정명수 공장장은 "좀 더 깨끗한 환경에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자는 취지에서 전 직원의 금연 제로에 도전하게 됐
항생제는 세균(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을 치료하는데 사용하는 약이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페니실린계 항생제로 페니실린, 아목시실린, 암피실린 등이 있다. 하지만 이 약을 우유나 낙농제품, 제산제, 철을 함유하고 있는 비타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약 성분이 체내 흡수되지 않고 배출돼 약효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커피나 콜라, 차, 초콜릿 등과 같이 카페인이 들어있는 식품과 함께 복용할 경우, 이 약물이 카페인의 배설을 억제해 심장이 심하게 두근거리며, 신경이 예민해지고, 불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약과 음식 사이에도 궁합이 있다. 항생제와는 달리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아스피린, 이부프로펜, 케토프로펜 등과 같이 통증과 염증을 감소시키고 열을 내려주는 약물)들은 위를 자극할 수 있기에 음식이나 우유와 함께 복용하는 게 좋다. 특히 복합진통제에는 카페인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은 탓에 이 약물을 복용하면서 카페인이 든 커피나 드링크류 등을 너무 많이 마시게 되면 카페인 과잉상태가 되어 가슴이 두근거리고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데워서 소량 섭취·유당분해우유 이용 등 방법 제시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유당의 분해효소인 락타아제의 결핍으로 나타나는 유당불내증을 극복할 수 있는 지침과 함께 칼슘의 흡수율을 늘리기 위해 유당에 대한 올바른 정보 알리기에 나섰다. 유당불내증은 대부분 우유를 마신뒤 설사나 복통, 가스발생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이런 증상들은 유당불내증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도 발생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막연히 우유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여기고 우유 섭취를 중단해 버린다. 그러나 유당불내증은 유제품을 접했을 때만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다른 질병을 유도하거나 심각한 수준의 병이 아니므로 소화가능한 수준으로만 유당을 섭취한다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위원회 측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유당불내증의 걱정없이 우유를 마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는 유당불내증을 극복할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첫째가 우유를 조금씩 자주 마신다는 것. 유당불내증은 소장에서 분비되는 락타아제가 분해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유당이 흡수될 때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우유를 한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 소량씩
배상면주가(대표 배영호)가 여름 세시주인 ‘청매실 아삭아삭 새콤달콤 맛있는 여름 매실미주’를 22일 출시한다. 또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전통술 갤러리인 포천 및 양재 산사원에서 ‘매실미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매실미주’는 은은한 황갈색을 띄며 향긋한 매실의 향과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여름 세시주로 8월 중순까지 두 달 동안 한정 생산 및 판매된다. 특히 이 술의 재료인 매실은 경남 하동 섬진강변에 위치한 매실 농원에서 친환경농산물인증을 받은 유기농 매실을 전량 채취 및 공수해 사용했다. 이와 함께 배상면주가는 ‘매실미주’ 출시를 기념해 6월 말까지 경기도 포천 및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전통술 갤러리 산사원에서 ‘매실미주 페스티벌’을 연다. 행사 기간 동안 산사원을 방문하는 이들은 매실미주와 시원한 매실미주 슬러시를 비롯해 술지게미로 만든 술 빵과 과자, 약과, 정과, 주편 등을 맛볼 수 있으며 술독, 소줏고리, 겹오가리 등 2000여 점의 전통주기(포천, 양재는 100여점) 관람과 단오 기념으로 제작한 세안주 ‘목욕 술’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배영호 배상면주가 대표는 “세시주는 계절을 담은 깔끔한 술 맛에 그 해의 기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