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일 식약청 제3별관 유해물질관리단 회의실에서 식품업계 등 협의회 회원들 약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정보교류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크라운제과가 ‘우리회사의 식품안전관리’, 농심이 ‘방사선조사 검지법의 이론과 실제’라는 주제로 식품업체의 현장 활용사례를 발표해 동종업체들 간 식품안전관리에 대한 현장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품관련업계 등과 다양한 식품안전정보 공유를 통해 한발 앞선 사전 예측적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협의회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가겠다”고 밝혔다.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단체급식업소와 식자재공급업소가 대거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집단 식중독 예방을 위한 범정부적 식중독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8월 27일부터 9월 7일까지 10일간 16개 시·도 및 교육청과 합동으로 학교급식소 및 식자재공급업소 등 1210개 업소에 대한 일제 단속을 실시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소 109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업소의 주요 위반사항은 ▲시설기준을 위반한 업소 32개소 ▲보존식을 보관하지 않은 업소 6개소 ▲지하수 수질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조리에 사용한 업소 4개소 ▲영업신고를 하지 않은 업소 3개소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한 업소 25개소 ▲유통기한이 경과된 식품을 사용 또는 보관한 업소 20개소 ▲기타 조리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 및 표시기준 위반 제품을 영업상 사용한 업소 등 19개소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단속결과 위생관리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지 않거나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식중독 발생우려가 있어 노후화된 시설 등에 대해는 해당업소에서 개·보수하도록 조치했다”며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식음료업계에서는 하나의 상품이 히트하면 제품 컨셉부터 성분, 용기까지 유사한 ‘미 투(Me Too)’제품이 앞 다투어 출시되고 있다. 이미 시장에서 검증돼 수익을 올리기 쉽다는 판단에서 나온 마케팅 전략이다. 새로운 시장 개척한 신제품의 출현 뒤, 비슷한 미투 상품들이 범람해 경쟁구도를 이루어가는 시장의 움직임을 업계에서는 하나의 상품이 히트상품으로 인정받아가는 과정 중에 발생하는 통과의례처럼 여기고 있다. 즉 ‘미투제품을 낳는 제품은 히트상품이다’라는 공식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카카오 함량이 높은 하이카카오 제품을 비롯해 쵸코파이, 발효유, 자일리톨껌, 비타민음료 등이 대표적으로 미투 상품의 공식에 부합하는 시장이다. 차(茶)음료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차온 까만콩차’가 새로운 시장을 열며 승승장구하자 일화의 ‘햇살 가득한 까만콩차’를 시작으로 미투 제품이 등장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일화는 해태음료의 ‘차온 까만콩차’와 제품명 뿐 만 아니라 디자인, 용기 등 제품 전반의 컨셉이 거의 동일한 제품을 내놓고 미투 마케팅에 뛰어 들었다. 해태음료가 지난 5월에 내놓은 ‘차온 까만콩차’는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약 1000만병을 기
오랫동안 소주와 함께 서민음식으로 자리매김한 삼겹살의 변화가 예사롭지 않다. 독특한 아이디어와 차별화 전략으로 무장한 삼겹살 전문점들이 등장하면서 단순하게 구워먹는 삼겹살에서 소비자들에게 먹는 재미와 함께 골라먹는 재미까지 더해주고 있다. 차별화된 가격대, 숙성방식, 양념, 구이판 등 소비자들의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삼겹살의 차별화 경쟁은 대중의 사랑을 받으면서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가벼워진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따라 삼겹살의 가격도 가벼워지고 있다. 기존 삼겹살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인 1인분에 1500원에 팔리기도 한다. 현재 투삼겹과 종가대박집의 돼지고기 삼겹살 가격은 1500원이다. 기존의 삼겹살의 가격은 저렴한 곳에서는 1인분에 3500원 정도였지만 그것이 2800원으로 내려가더니 지금은 1500원까지 가격이 다운됐다. ‘투삼겹’의 원관식 부장은 “삼겹살의 가격이 저렴할 수 있었던 것은 본사가 직접 육가공 공장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가격이 저렴하더라도 고기질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돈이 없을 때는 값싸고 질 좋은 게 제일” 이라고 말했다. 이제는 고기 맛만 가지고는 차별화 되지 않는다. 회전
생맥주전문점 가르텐비어(대표 한윤교)가 다음달 6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파티인 ‘Tower Night Fever’ 행사(주관사 KM컬쳐)에서 영화배우와 감독, 가수들을 대상으로 무료 맥주시음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Tower Night Fever’ 행사는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와 함께 음악에 몸을 맡겨 즐길 줄 아는 열정적인 영화인들과 함께하는 컨셉으로 영화배우 한석규, 주진모와 영화인, 가수 등 300여 명이 함께하는 가운데 펼쳐지며, 행사 내내 가르텐비어 맥주가 무료로 제공된다. 가르텐비어 홍성종 팀장은 “영화 ‘타짜’, ‘쏜다’ 제작발표회 이후에 세 번째로 실시되는 대규모 맥주 시음이벤트”라며 “콘서트, 뮤지컬, 영화제작발표회 등 지속적인 문화마케팅을 통해 가르텐비어의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세계 64개국에서 온 275편이 상영된다.
오비맥주는 모기업인 인베브와 '글로벌 인재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인재 채용 프로그램'은 내년 2월 졸업예정자와 2년 이하의 대졸 경력자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내달 17일까지 오비맥주 홈페이지(www.ob.co.kr)나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 홈페이지(www.ob.co.kr/itp)를 통해 지원서류를 접수한다. 서류전형과 그룹토의, 역량면접 및 경영전략 프로젝트 테스트, 최고임원진 면접을 거쳐 선발된 인원은 우리나라와 인베브 본사가 있는 벨기에, 아시아태평양지역 본사가 위치한 중국에서 세계 각국의 인재들과 함께 10개월간의 교육 훈련을 받게 된다. 교육기간 글로벌 맥주 사업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과 리더십, 글로벌 경영 감각을 익히게 되며, 인베브 회장과 글로벌 CEO들의 특별 강연도 들을 수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육성된 인재들은 인베브가 사업을 벌이고 있는 세계 각 지사에서 근무할 수 있을뿐 아니라 실무에서 능력을 인정받을 경우 고속 승진도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명절 음식물을 장시간 실온에서 보관 후 섭취하는 과정에서 식중독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추석 기간 아침.저녁 일교차가 커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질 수 있고 미리 만들어 놓은 음식물을 보관 후 섭취할 때 식중독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며 손 씻기와 충분히 익혀 먹기, 끓여먹기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19일 당부했다. 식약청은 특히 △가열ㆍ조리하지 않는 음식물 섭취 자제 △귀향(경)길 차량내 아이스박스 사용 △명절음식물 단기간 실온보관 △깨끗한 물로 채소 및 과일 충분히 세척 △생선과 어패류 등을 날로 섭취할 경우 반드시 수돗물로 외부를 잘 세척 △조리한 음식물 냉장보관 및 섭취전 재가열 △의심스러운 음식물 과감히 버리기 등 식중독 예방요령을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 또 비브리오 식중독이 주로 발생하는 10월까지는 횟집 등을 이용할 때 주의하고 첨부된 비브리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청결 유지, 신선한 재료 사용, 신속 조리, 냉장보관, 가열 등을 지켜달라고 밝혔다. 특히 설사, 복통, 발열, 구토 등 식중독 의심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지사제, 항생제 등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고 의사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해 초 식품, 의약품 등의 허가심사 업무 중 제도개선이 필요한 103개 과제를 발굴해 추진하는 제1차 허가심사제도 개선에 이어 제2차 허가심사제도개선 혁신사업을 재가동한다고 밝혔다. 각 분과별 주요과제는 식품 분과의 수입식품 검사기관의 민원 혼선을 방지하기 위한 수입식품검사 업무 표준화를 추진과 HACCP 지정 평가 시 일부가 미흡한 경우 보완 후에 재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HACCP지정 평가 절차 개선 등이 있다. 또 의약품 분과는 민원 처리과정의 중간알림제, Peer Review 시스템 도입, 의료기기분과는 OEM을 국내제품에도 확대 인정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발굴한 개선 과제는 식품 11개, 의약품 19개, 의료기기 13개로 총 43개 과제이며 이 과제들은 소비자단체, 한국제약협회·건강기능식품협회·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등 단체, 제약·의료기기 및 건강기능식품 관련 제조업체로 구성된 ‘허가심사제도 총괄위원회(위원장 문병우 차장)’에 상정돼 19일 최종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식약청은 이 날 보고한 식품·의약품·의료기기 분과의 허가심사제도 개선(안)에 대해 의견수렴과 보완작업을 거쳐 오는 9월까지 개선과제를 확정해 추진할
첨단공학기술과 접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21세기 신성장동력으로 식품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식품산업 클러스터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농림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식품산업의 도약을 위한 식품 클러스터의 역할과 비젼’을 주제로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현황과 식품 클러스터의 역할과 방향’을 주제발표 한 단국대 환경자원경제학과 김태연 교수는 “산·학·관의 혁신역량을 체계화해 식품산업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얻고, 지역의 농업과 식품산업을 연계해 식품의 지역생산, 지역소비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식품산업 클러스터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클러스터 성공을 위한 핵심요소로 ▲높은 수준의 과학연구 기반 ▲기업가 정신 ▲활발한 기업활동 기반 ▲핵심 인력을 유치할 수 있는 매력적 환경 ▲자금조달 능력 등으로 들고, 실패요인으로는 ▲지역의 현실과 유리된 정책 ▲연계 혹은 네트워크 구축 실패 ▲정책을 담당하는 공공부분의 실패 등을 꼽았다. 김 교수는 또 식품산업 클러스터 정책의 기본방향으로 ▲지역별·식품분야별 특성을 반영한 다양성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식품연구개발이 기반이 조성된 지역 ▲산·
농림부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코엑스 102호에서 '식품산업의 도약을 위한 식품클러스터의 역할과 비전'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단국대 김태연교수가 '식품산업의 현황과 식품클러스터 역할과 방향', 빔 반 데르 빌덴박사가 '해외식품클러스터 성공사례', 육철 영동포도클러스터사업단장이 '충북의 식품 클러스터 사례', 김용만 전북 식품산업과장이 '전북의 식품 클러스터 사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