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EP, "수은 오염도 낮추기 위한 조치 즉시 취하라" 경고 산업화로 인한 지구 온난화가 공기 중 수은 오염을 더 확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유엔환경계획(UNEP)이 최근 경고했다. UNEP는 이날 발표한 전세계 중금속 오염 실태에 관한 보고서에서 발전소의 석탄연료 사용 증가와 광산산업의 채굴활동 등으로 인해 공기 중 수은 농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세 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클라우스 퇴퍼 UNEP 사무총장은 "전반적인 기온 상승이 수은의 확산을 부추기고 있어 수년내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며 "각국 정부가 수은 오염도를 낮추기 위한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NEP의 보고서는 매년 전세계 발전소에서 공기중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은 1천500t에 달하며 그 중 아시아와 아프리카가 가장 많은 오염 물질을 내뿜는 주 오염국들이라고 지적했다. UNEP는 한편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3일 개막된 연례회의에서 지난해 열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 정상회의(WSSD)'의 합의 사항에 대한 실천 방안을 논의한다. 수은은 먹이 연쇄 과정을 통해 사람 체내에까지 축적되며 뇌와 신경에 손상을 가해 근육 질환과 시력 둔화, 기억력 상
종근당은 고지혈증 치료제 '심바로드'를 출시했다.종근당의 '심바로드'는 미국 FDA 승인을 받아 국산화에 성공한 기초원료 로바스타틴(Lovastatin)과 전세계에 특허출원된 심바스타틴 합성기술을 이용하여 생산함으로써 명실공히 원료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자체기술로 생산하게 되는 국내 최초의 고지혈증치료제이다.이 제품은 심바스타틴(Simvastatin)제제로 고지혈증의 원인인 총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의 농도를 저하시키면서 유익한 HDL콜레스테롤 농도를 증가시키는 효능이 있다. 또한 합병증으로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고콜레스테롤증 환자와 당뇨가 있는 환자의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 또한, 원료합성의 노하우를 통한 합리적인 생산가격으로 기존의 약가보다 약 24%나 환자의 가격부담을 해소함으로서 장기복용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영광, 고창 등 4곳…지역주민 반발 커 최종 부지 선정에 어려움 클 듯 지난 84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대한 기본원칙이 의결된 이후 선정작업이 수차례 무산된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후보지가 다시 선정됐다. 정부는 4일 오후 국무총리 주재로 제 252차 원자력위원회를 열어 전남 영광과 전북 고창, 경북 울진, 영덕을 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설 건설 후보지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한 이번 후보부지 선정 이후 1년간 정밀 지질조사와 사전 환경성 검토, 해당 지방자체단체 및 주민과의 협의 등을 거쳐 2004년 3월께 최종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다만, 시설 유치를 자발적으로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있을 경우 우선적으로 지질조사와 주민협의를 벌일 방침이다. 후보지 선정결과가 전해지자 지속적으로 핵폐기장 설치 반대운동을 벌여온 이들 지역 핵폐기장 반대대책위와 주민들은 결코 정부의 결정에 따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최종 부지 선정까지는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정부는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건설사업을 지난 86년 과학기술부 주관으로 추진해 90년 안면도를 후보지로 잡았다가 포기했고, 94~95년에는 굴업도를 후보지로 고시했다가 주민들의 강렬한
종말체 길이 분석으로 생존예측근시일 내에 인간의 수명을 간단한 혈액검사로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미국 유타대학의 리처드 코우손 박사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염색체의 말단부인 종말체(終末體)의 길이가 수명을 예고하는 지표가 되며 종말체의 길이는 간단한 혈액검사로 알 수 있다고 밝혔다.코우손 박사는 60세가 넘었던 시기인 1982~84년 사이에 헌혈했던 143명의 보관된 혈액샘플을 검사, 종말체의 길이를 측정하고 이들 중 2002년 중반까지 세상을 떠난 101명의 사망기록을 조사했다.그 결과 종말체 길이가 상위 50%인 사람이 하위 50%인 사람들에 비해 평균 수명이 5년 더 길었다. 종말체가 짧은 사람들은 긴 사람에 비해 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3배, 전염병으로 죽을 위험이 8배나 높게 나타났다.이같은 결과는 종말체가 짧아지는 것이 기본적인 노화의 과정이라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며 이 가설이 확실할 경우 종말체의 길이를 유지시킬 수 있는 의학적인 방법을 개발해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코우손 박사는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산업폐수를 정수해 재이용하는 기업에 대한 폐수배출 기본부과금 면제 폭이 확대된다. 환경부는 산업폐수 처리수의 재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폐수배출업체에 물리는 기본부과금 감면율을 폐수재이용률에 따라 현행 80%에서 최고 90%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수질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환경부는 입법예고를 거쳐 각계 의견을 수렴한 후 오는 6월 말 개정, 공포할 예정이다. 기본부과금은 폐수 재이용률에 따라 8단계로 나뉘어 10~80% 감면됐으나 앞으로는 4단계로 나뉘어 20~90% 감면된다. 하루 폐수발생량이 3천200t인 업체가 1천400t(45%)의 폐수 처리수를 이용했을 경우 지금까지는 40%의 감면혜택을 받아 기본부과금 2천600만원 중 1천600만원을 냈지만 앞으로는 50%를 감면받아 1천300만원만 내면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폐수 재이용에 따른 인센티브제 확대로 연간 120억원 가량 되던 기본부과금이 다소 줄 것으로 보이지만 폐수 재이용률은 한층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환경부와 환경관리공단은 환경신기술 정보시스템(www.koetv.or.kr)을 개설하여 운영에 들어갔다. 환경신기술 개발자와 수요자간 인터넷을 통한 정보교환, 신기술에 대한 다양한 정보제공 등을 통해 환경분야 신기술의 개발·보급을 촉진시킨 다는 취지다.환경신기술 정보시스템은 환경분야의 신기술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술내용 및 특징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신기술 보유 업체 및 기술정보 검색, 입찰정보 제공, 신기술정보 온라인 상담 등을 통해 기술 수요자에게 종합적인 신기술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주요 서비스 내용은 환경신기술 지정서 및 환경기술검증서가 발급된 기술에 대한 업체정보 및 기술정보와 업체별, 기술별 검색기능, 각종 전시회 및 세미나, 환경정책, 시장동향 등으로 구성된다.
산소요구량 작년보다 나빠져 …비점 오염원 관리 강화해야 수도권 2천만 주민의 젓줄인 상수원인 팔당호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연2000억을 사용했으나 수질은 오히려 악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환경부에 따르면 팔당호 수질은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기준으로 1997~99년 연평균 1.5ppm이었던 것이 2001년 1.3ppm으로 개선됐으나 지난해 다시 1.4ppm으로 악화됐다. 정부는 2005년까지 팔당호 수질을 1급수로 만든다는 한강수질개선 특별대책을 99년부터 추진하면서 서울, 인천, 경기도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물 이용 부담금을 거두고 있다.지난해에는 수돗물 t당 1백10원씩 모두 2천4백67억원을 거뒀고,올해는 1백20원씩 모두 2천8백7억원을 징수해 팔당호 수질개선 사업과 주민지원을 위한 한강수계 관리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1급 '청정수'를 목표로 이 같은 행정을 펼친 정부의 시책과는 달리 수질 개선에 실패해 '물 이용 부담금'에 대한 실효성이 도마에 오르게 됐다.환경부는 팔당호의 수질 악화에 대해 "지난해 여름 폭우와 태풍으로 팔당호에 들어오는 수량 가운데 수질이 더 나쁜 남한강의 수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당뇨,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출생 당시 과체중이 성인병은 물론 유방암 발생과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런던 위생학연구소 발레리 머코맥 박사팀은 지난 1915년부터 1929년까지 스웨덴에서 출생한 여성 5천358명의 출생 체중과 중·장년기의 병력을 비교 분석한 결과 태어날 때 4㎏이 넘는 체중을 가졌던 여성은 50세 이전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3㎏ 안팎으로 태어난 여성보다 3.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조사대상 중 50세 이전에 유방암에 걸린 여성 63명의 경우 대부분 출생 체중이 평균치보다 더 나갔던 것으로 집계됐다.머코맥 박사는 "연구 결과 자궁내 성장호르몬이 유선(乳腺) 발달에 적잖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출생 체중은 또 비만, 당뇨, 심장병, 소아 천식 등 여러 질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생 체중이 4㎏ 이상으로 태어난 사람의 경우 심장병과 뇌졸중, 소아 천식에 걸릴 위험은 감소하나 당뇨, 비만으로 고통받을 가능성은 증가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그러나 출생 체중과 성인 이후 질병과의 연관성이 어떤 의학적 현상에 따라 발생하는가에 대해 충분히 입증할만한 연구결과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너무 낮으면 뇌졸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지난 97~98년 뇌혈관 질환 등으로 입원한 환자 1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환자들의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낮을수록 뇌조직의 미세출혈이 증가, 뇌졸중 위험이 높았다고 서울대병원 신경과 윤병우 교수팀은 최근 밝혔다.콜레스테롤 농도가 너무 낮아도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는 보고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에서 발간하는 '스트로크(Stroke)'지 최근호에 실렸다.연구결과에 따르면 환자 172명 가운데 36%(62명)에서 미세 뇌출혈이 관찰됐으며, 콜레스테롤 수치가 165 미만으로 아주 낮은 환자들은 수치가 정상인 환자들에 비해 미세뇌출혈 위험도가 10.9배로 높아졌다.이는 고혈압 환자의 미세뇌출혈 위험도가 정상인에 비해 3.4배로 높아진 데 비해 매우 높은 증가율을 나타낸 것이다.윤 교수는 "콜레스테롤 농도가 지나치게 낮으면 오히려 미세뇌출혈을 크게 조장한다"며 "고혈압 환자라 할지라도 과도하게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올 시장전망 불투명…다이어트 기능성 제품에 큰 기대국내 발효유 시장이 지난해 1조원에 가까운 규모로 성장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발효유 시장은 지난해 기능성 강화 제품의 판매 실적이 크게 올라 지난 2001년 9천310억원에서 9천760억원으로 4.8% 커졌다.주요 회사별로는 한국야쿠르트가 단일 브랜드로 히트 상품 `윌'을 앞세워 2천억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 전체 4천5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그 뒤를 남양유업이 1천650억원, 매일유업1천50억원, 빙그레 890억원, 서울우유 750억원, 기타 1천370억원 순이었다.전년 대비 성장률에서는 남양유업이 15.4%로 가장 높았고, 빙그레가 8.5%, 한국야쿠르트6.1%, 매일유업5% 로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최근 발효유 판촉 누드 퍼포먼스로 물의를 빚었던 서울우유는 9.6% 판매액이 감소했다.제품 유형별로는 윌, 메치니코프, 불가리스, 위력, 구트 등 농후발효유가 2001년 4천억원에서 지난해 4천430억원으로 10.7%나 늘어나 발효유 시장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전체 시장 전망은 여러 가지 여건이 좋지 않아 성장률이 4~5%에 수준에 머물러 그리 밝지 않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