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수입원가 상승 제품 가격 인상 전망소비자 물가‘꿈틀’ … 서민경제 주름살 깊어져 미국 부시 대통령이 20일 이라크 공격을 밝혀 또 한번 국제 정서에 이라크 파장이 몰아 칠 것이 예견된다. 91년 1월 17일 걸프전 발발로부터 12년 만에 그때와 거의 흡사한 양상으로 전쟁이 재현되고 있는 셈이다.이유가 어찌됐건 우리나라 경제에 불똥이 튈 것은 자명하다. 국가경제 구조상 원유는 물론 원자재 수입까지 제조업 전반에 걸친 원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보면 이번 사태의 경제적 파장은 실로 엄청난 국가적 위기로까지 이어 질 수 있다. 이것이 이라크 사태를 ‘먼 산 불구경’만 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이미 각종 산업체별로 원자재 수입원가 상승으로 제품의 소비자 가격을 올리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특히 음료와 제과 등 서민들이 애용하는 식료품의 경우 플라스틱 용기와 비닐 제품을 포장재를 사용, 석유값 인상에 직접적인 가격변동 영향을 받는다.이 같은 현상은 소비자의 부담으로 고스란히 돌아온다. 또한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가뜩이나 불경기에 허덕이는 국가경제는 물론 서민경제의 주름살을 더욱 깊게 만든다.결국 이라크 사태는 우리경제의 직격탄으로 작용할
장기등이식에관한법률 시행령·시행규칙 개정 시행 들어가 보건복지부(장관 김화중)는 기존 장기이식 시스템을 뇌사자 관리병원 중심체제로 개편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장기등이식에관한법률 시행령·시행규칙을 개정, 18일 시행에 들어갔다.이에 향후 신장 이식대상자(1명)가 뇌사자 관리병원에 등록된 대기 환자중에서 우선순위로 선정되고, 간장 이식대상자도 타병원에 비해서 우선적으로 선정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 또 각막의 경우 뇌사자 관리병원이 직접 이식 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부는 향후 장기 이식대상자 선정 우선권을 뇌사자 관리병원에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 이식대기 환자들이 뇌사자 관리병원들(현재 전국22개)에 모이고, 뇌사자 관리병원들은 적극적으로 뇌사자 발굴 및 관리에 나서게 될 것으로 전망, 장기이식이 뇌사자 관리병원 중심으로 이루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등이식에관한법률 시행령·시행규칙 주요 개정 내용첫째, 뇌사자(腦死者)의 신속한 장기기증을 위해 선순위자가 가출 또는 소재불명 등으로 연락이 두절되는 등 선순위자의 연락을 기다려서는 장기기증의 시기를 잃게 되는 경우와 정신질환 또는 고령 등 건강상의 사유로 정상적인 의사표시를 할 수
불경기에 각종 참사 겹쳐 소비자 지갑 '꽁꽁'2월 위스키 판매량이 25만8백68상자(9ℓ 상자 기준)에 그쳐 위스키 시장에 고속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계절적 비수기에 불경기, 이라크전 위기, 지하철 참사 등이 겹치면서 판매량이 급감했다. 이런 추세라면 전통적 성수기인 4~5월 '봄 특수'도 기대 할 수 없을 전망이다. 주류공업협회와 주류업계에 따르면 2월 판매량이 1월의 37만8천7백67상자에 비해 무려 29.6%나 줄어들었고, 작년 2월에 비해서는 2.6% 감소했다. 위스키 판매량의 급감요인으로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은ꡐ불경기ꡑ를 우선으로 꼽았다. 이는 주판매처인 업소에 기업과 개인의 소비 지출이 줄어드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 한편 접대 손님이 줄어드는 등 전형적인 불황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또한 미국·이라크간 전쟁 위기 고조와 대구 지하철 참사도 위스키 판매량 감소의 원인으로 꼽는다. 특히 대구 지하철 참사 이후 국민적 공감대 형성, 사회 전반에 술 마시는 일을 극히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로발렌타인스 관계자는 "매년 2월부터 3월 사이는 위스키 판매량이 감소하는 시기"라고 말하며 "올해의 경우
시장 급성장 불구 국산와인 명맥만 유지국내 외인시장에 외산 와인 시장점유율이 90% 이상을 차지, 위스키 시장에 이어 '굴러 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는'일이 되풀이 될지 모른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국 와인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면 국산와인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위축되어 가고 있다.4년 전 7백50만병(7백50㎖ 기준)에 불과하던 와인 소비량이 매년 급성장세를 보이며 올해는 1천2백만병에 달할 전망이다. 무역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와인 소비량은 지난 2000년 9백72만병, 2001년 1천20만병, 2002년 1천1백10만병으로 급증했다.올해는 처음으로 1천2백만병을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중 수입 와인이 차지하는 소비량은 99년 5백70만병에서 2000년 8백22만병,2001년 8백70만병,2002년 1천72만병으로 증가, 국내시장의 90%를 넘게 잠식하고 있다. 두산주류BG의 와인팀장 관계자는 "두산의 마주앙레드와 화이트만이 국산 와인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와인시장도 조만간 수입 와인이 지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저가형 공기청정기 출시, 제품 라인업(Line-up) 강화JM 글로벌(대표 두진문)이 일반 공기청정기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산소가 발생되는 산소 청정기 'JM 산소피아'를 판매해 호평을 받아온 (주)JM 글로벌은 일반 공기청정기 '수프로' 2개 모델(JMA-401, JMA-402)을 선보이고, 3월 부터 판매를 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이번에 새로 선보인 공기청정기 '수프로'는 일본 미쯔이 화학의 초강력 헤파(HEPA) 정전 항균필터를 적용, 각종 오염 물질을 99.97% 이상 포집하고 인체에 유해한 바이러스, 곰팡이, 세균 등 먼지 속의 일반 세균의 번식을 억제시켜 주며, 팬의 소음을 현저하게 줄였다.가격도 각각 60만원대와 40만원 수준으로 저렴해 소비자들에게 친밀성을 더했다.JM 글로벌은 그동안 산소 청정기, 산소 정수기 등 산소 제품의 매출 호조로 획득한 산소 전문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번에 30~50만원대의 저가형 공기청정기를 출시하는데 이어 4월중 90만원대 산소 청정기를 출시하는 등 공기청정기 모델을대폭 늘려 공기청정기 사업을 강화, 올해 2천500~3천억원대에 달하는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아울러, 인기연
EU 환경규제 방침 '그린제품' 출시로 유럽 공략 국내 전자업계들이 기업경영 키워드로 '친환경'을 설정하고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그린제품 개발과 출시에 전력을 다하고 기울이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는 올해 초 발표한 "유럽연합(EU)의 환경 무역장벽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국내 전자제품과 자동차 등 EU 수출품목의 70%가 환경 규제대상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최근 유럽연합(EU)의 에코라벨 강제화 조짐 등 강력한 환경규제 방침을 도입할 채비를 갖추고 있어 업계들의 이 같은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럽 시장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전자업계로서는 친환경 전략에 회사의 명운이 걸린 일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유럽의 환경 기준에 적합한 친환경 물질로 제품 설계 단계부터 환경을 고려하고 있고 LG전자는 냉장고에 환경 친화 냉매를 적용하는 등, "절전"과 "환경"이라는 유럽 가전시장의 최대 이슈를 동시에 만족하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성향은 생활가전 개발 과정에서 두드러진다. 에어컨, 냉장고에 오존층을 파괴하지 않는 친환경 냉매를 사용한 초절전 냉장고과 에어컨, 초절수 세탁기 등을 잇달아 출시. 환경 친화재질 사용율을 높여 폐가전으로 인
유통업계 관련매장 설치 판매 호조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유통업체들이 재활용품 관련 이벤트와 사업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최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물품 재활용 운동을 펼치고 있는 '아름다운 가게'와 공동으로 지난 11일부터 서울 및 수도권 14개 전점포에 관련 매장을 설치, 본격적으로 재활용품 상담 및 접수활동을 시작한다. 매장 관계자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옷, 그릇, 책, 유아용품, 소형가구 및 가전 등 아직 사용 할 수 있는 물건으로 현재 소유자가 필요치 않은 물품을 언제나 손쉽게 기증할 수 있도록 마련. 손질해 싼값에 되팔아 얻은 수익은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달 한달간 물품 기증 고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재활용 비누'를 선물할 계획이다.전문 재활용센터 운영 및 유통업체인 리사이클씨티는 집안에 쓰지 않는 의류, 그릇, 책 등 다시 쓸 수 있는 중고품을 가지고 방문하면 환경용품(재활용휴지, 비누)으로 교환해 주거나 재활용 상품권으로 보상을 해 주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재활용 매장을 찾은 고객 장모씨(신림동. 26)는 "아직까지 남이 쓰던 물건을 쓴다는 것이 꺼림직한 것이 사실이지만 싼
첨단 설비 구축 미국 유럽 등 해외 진출 기대LG생명과학(대표 양흥준)이 17일 전북 익산에서 美 FDA 기준에 적합한 제조 설비를 갖춘 첨단 유전공학 의약품 공장에 대한 준공식을 가졌다.기존 의약품공장에 이어 새로 준공된 공장은 지난 2001년 9월부터 총 270억원이 투입, 美 FDA CGMP (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기준 및 유럽 EU-GMP 기준에 적합한 최첨단 설비로 건설됐다. 또한 LG생명과학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상업화를 진행중인 서방형 인간성장 호르몬과 알파 인터페론, EPO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한 첨단 유전공학 의약품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LG생명과학 관계자는 “기존 의약품 공장이 주로 국내 및 동남아, 중남미 등에 주력으로 하는 의약품 생산라인에 비해, 신설 공장은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선진시장에 진출하는 생산설비를 갖추기 위해 건설됐다”고 밝혔다.
국제세미나 개최, 정수시스템 종합평가 실시환경부가 간이상수도 등 소규모 정수 시설에 적합한 현대화된 '일체형 정수 시스템(Package System)'개발 보급에 나선다.환경부 상하수도국 수도관리과는 간이상수도 등 소규모 정수 시설이 노후돼 효율적 운영·관리가 되지 못함에 따라, 현대화된 정수 시스템 개발·보급한다고 최근 밝혔다.소규모 정수 시설은 2001년 말 현재 전국에 1만1천112개가 설치(간이 상수도), 전체 인구의 4.3%인 208만명이 이용하고 있다.수도 관리과 관계자는 "소규모 정수 시설은법적으로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시설관리의 책임이 있으나, 실제로 전문성이 없는 마을대표 등이 운영·관리해 문제점이 많았다"고 밝히고 "수질검사 결과 또한 기준 초과율이 1.9%로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일반세균·대장균군·질산성질소등 분원성 오염과 관련된 항목이 초과 항목의 72%를 차지하고 있는 등 미생물에 의한 오염이 많아 정수장의 기준 초과율 0.1%에 비해 매우 높은 실정"이라고 말했다.이에 새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일체형 정수 시스템은' 최신의 막여과를 채택, 유지관리가 용이하도록 처리 공정을 단순화시키고 시설 개량이나 신규 시설 도입
인지장애 진행방지 등 치매 호전알츠하이머형 치매에 한의학 치료가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신경정신과 황의완 교수팀은 보건복지부 공동연구를 통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황교수 팀은 치매를 치료하는 한약을 초기 알쯔하이머형 치매 환자 31명에게 6개월간이상 복용시켜 치매검사, 뇌파검사(ERP)등으로 검사한 결과, 인지장애 진행을 방지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후 15명에게 9개월간 복용시킨 결과 치매에 호전을 보였다고 밝혔다.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65세 이상 노인에서의 치매 발생률은 9.5~13.0% 정도이며,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 중에서 가장 흔한 알쯔하이머형 치매는 미국의 경우 전체 치매 환자의 50~60%로 차지하고 있다. 현재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대한 약은 완치 치료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한의약 관계자는 "증상 억제에 초점을 맞춰 양약 개발이 개발되는 시점에서 한약으로 치매 증상을 호전시키는 결과를 보임에 따라 향후 신약개발에 획기적인 장을 여는 계기"라고 밝혔다. 황교수 팀은 그동안 전통적으로 치매 치료에 사용됐던 조위승청탕이라는 한약에서 원지, 석창포 등 유효한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