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2일 원산지 자율확대표시제에 참여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주요 농산물의 원산지를 검정해주는 서비스를 한다고 밝혔다. 검정 대상은 쇠고기와 고춧가루, 당근, 마늘, 양파, 콩 등 6종으로, 유전자 검사와 근적외선 분석방법 등을 통해 원산지를 정확히 파악해준다. 검정 결과 위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유통경로를 조사해 고발하거나 행정조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원산지 자율확대표시제에 참여하는 음식점이 늘어남에 따라 원산지 표시의 정확성을 높이고자 이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작년 원산지표시 우수음식점 인증업소를 대상으로 무료 검정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올해는 자율확대표시제 참여업소 전체로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희망업소는 오는 18일까지 관할 자치구 담당부서로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수입량 전년동기대비 배추 3만8천배, 대파 186배 증가지난 겨울 혹한과 폭설로 인한 월동 채소류 생산량 감소 및 작년 국내 과실류 작황 부진 등으로 인해 올해 1분기에 채소류, 과일 등 신선농산물의 수입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림식물검역원은 12일 올해 농산물 수출입 검역건수(화물기준)는 총 5만692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5만4071건보다 5%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입 검역이 10%(3만9746건→4만3793건) 증가한 반면에 수출 검역은 8%(1만4325건→1만3134건)감소했다. 수입량도 크게 늘었다. 채소류 수입량이 작년 동기에 비해 79% 증가한 것을 비롯해 화훼류 60%, 수목류 43%, 과실류 28%, 종자류 15% 늘었다. 품목별로는 배추가 3833t 수입돼 전년에 비해 3만8330배로 증가한 것을 비롯해 양배추(1072배), 대파(186배), 양파(74배), 오렌지(1.6배)
군부대 식자재 공급업체가 계약 조건과 달리 낮은 등급의 쇠고기를 사용하는 등 저질ㆍ유해 식자재를 납품했다가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방위사업청은 감사원으로부터 식자재 공급업체를 철저히 지도ㆍ감독하라는 지적을 받았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 국방부와 각 군 본부 등을 상대로 후생복지사업 추진실태 감사를 벌인 결과 이런 문제점을 적발해 책임자 징계 요구 등의 조치를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2009년 5월과 지난해 8월 강원도의 A사와 햄버거 주재료인 패티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 업체는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총 16회에 걸쳐 납품 계약서에 따른 재료 투입비율인 쇠고기 57%, 돼지고기 24%, 빵가루 4.3%를 어기고 쇠고기 23%, 돼지고기 25%, 빵가루 13%를 투입했을 뿐만 아니라 계약조건에 없는 닭고기도 25%나 사용했다. 감
한식홍보대사인 슈퍼주니어가 10가지 한식을 소개하는 9편의 동영상을 제작,‘유튜브’(http://www.youtube.com/koreahansik)를 통해 매주 2~3편씩 공개한다고 농림수산식품부가 11일 밝혔다. 이 동영상은 특히 세계인들에게 한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한국어 등 4개 국어 자막으로 제작됐다. 9편의 동영상은 ▲신동의 폭풍식욕을 자극하는 오삼불고기 ▲려욱 규현의 특제 비빔밥 레시피 ▲예성의 복근 완성의 비밀 닭강정 ▲동해의 부드러운 미소를 닮은 순두부찌개 ▲이특의 자다가도 벌떡, 떡볶이 ▲성민의 면역력 강화 김치 ▲희철의 꿀피부 비결 한우불고기 ▲시원의 비오는 날의 추억, 파전 ▲은혁의 파스타보다 맛있는 잡채 등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달말에 소개된 2편의 예고편 영상이 총 조회수 150만건 이상을 기록하는 등 국내외 네티즌들의 폭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4월 이후 배추.무.양파.마늘 등 주요 농산품의 가격이 상당폭 떨어질 것으로 8일 전망했다. 농경연은 이날 정부 관계부처에 제출한 '주요채소류 2011년 상반기 수급 및 가격전망' 보고서에서 배추 등 주요 농작물의 봄철 수급상황이 개선되면서 지난 3월까지보다 4월부터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경연은 우선 배추의 4월 가격이 지난달보다 23∼28%가량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배추의 4월초 현재 평균 소매 가격은 포기당 4303원이다. 이달 하순 배추가격은 시설 봄배추 출하가 늘어나면서 상순이나 중순보다도 떨어져 지난해 대비 53%, 평년 대비 30% 이상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5월 하순 이후에도 지난해보다 50% 이상, 평년보다 30% 이상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농경연은 무 가격의 강세는 5월 중순까지 지속되겠지만 하
정부는 가공식품 물가 안정을 위해 이른 시일 내에 밀가루와 닭고기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8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임 차관은 "높은 국제곡물가격 수준이 지속돼 국내 물가여건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정부는 밀, 원당, 대두 등 주요 원자재의 할당관세를 인하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가격이 불안한 품목은 할당관세의 적용을 확대해 가공식품의 가격인상폭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제과.제빵.라면류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큰 밀가루는 현재 2.5%인 할당관세를 추가인하해 무관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어 "필요시 기업의 원가부담을 일으키는 다른 수입원자재의 할당관세도 추가로 검토해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
전국 광역ㆍ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얼마나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가 올해부터 시행된다. 환경부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음식물쓰레기 발생억제 시책을 평가한 뒤 우수기관에는 국고지원과 정부포상, 상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주요 평가항목은 ▲음식물쓰레기 발생억제 계획 추진 ▲조례 제정 등 제도 정비 ▲음식물쓰레기 발생억제 실적 등이다. 환경부는 아울러 집단급식소, 음식점, 가정 등에 대해서도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과 정부포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전국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20% 줄일 경우 연간 177만t의 온실가스(승용차 47만대 연간 발생량) 감소, 18억kwh의 에너지 절약, 1400억원의 예산 절감 등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1 강릉 경포 벚꽃잔치'가 14일부터 23일까지 경포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포대 정자를 중심으로 국도 7호선에서 경포호수까지 약 4㎞의 구간에서 펼쳐지는 벚꽃의 향연은 바다와 호수, 그리고 벚꽃이 어우러진 경치가 단연 일품이다. 올해 경포 벚꽃잔치는 급격한 유가 상승 등으로 에너지 위기 주의경보가 발령되고 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가 내려짐에 따라 야간 조명등을 경포대 주변 지역에만 점등할 계획이며 오후 11시 이후에는 불을 끄게 된다. 또 예년과 같이 가수 초청공연 등의 행사는 진행하지 않고 최대한 간소하고 알뜰하게 운영키로 했다. 주요 행사는 제2회 경포 벚꽃잔치 시민 노래자랑과 밸리댄스, 대학 동아리 댄스, 청소년 난타, 주민자치위원회 사물놀이 등이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하고 다채롭게 펼쳐진다. 축제에서는 빠질 수 없는 먹을거리 장터도
정부는 7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서민생활과 밀접한 쌀, 배추, 마늘, 사과, 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명태, 고등어 오징어 등 11개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안정 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또 세계적인 곡물가격 상승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곡물자원의 개발.확보 노력을 통해 해외 곡물 생산기반을 확보하고 2015년까지 400만t 규모의 해외곡물 유통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이날 시내 양재동 농협 하나로클럽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동향 및 안정대책, 해외 곡물자원 개발 및 확보 전략'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대책에서 작ㆍ어황이 부진한 품목과 기상여건에 따라 변화가 심한 채소류를 중심으로 면밀한 수급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 품목별 가격안정대책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물질 유출사고로 먹거리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이 자국민 보호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이 같은 움직임은 일부 식품에 제한된 조치가 주를 이뤘으나 인도가 6일 일본산 식품을 전면 금지키로 함에 따라 각국의 대응수위가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일부 국가는 수입제한 대상국을 일본에 한정하지 않고 이번 사태로 영향받은 모든 국가로 규정해 한국 등 인접국의 식품 수출에까지 영향을 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일고 있다. ◇계속되는 일본산 먹거리 공포 = 지난 3월 후쿠시마 인근 지역 농축산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잇따라 검출됐다는 보도가 전해진 뒤 일본산 먹거리에 대한 공포를 전하는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원전 사고에 따른 바다 오염 문제는 도쿄 최대 수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