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서 어린이를 상대로 판매하는 일부 사탕에서 비타민이나 칼슘 함량이 표기량보다 적게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선 약국에서 판매되는 비타민 등 기능성분을 함유한 어린이용 캔디류, 음료류에 대해 함량을 분석한 결과 표시량에 크게 미달하는 제품 2건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캔디류인 '뽀로로 키즈 비타'의 경우 비타민C가 145mg/g 들었다고 밝혔으나 규정 허용량에 속하는 표시량의 80%에 못 미치는 23∼27% 수준만 함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제품은 인천 소재 한 약국에서 7000원에 판매됐다. 또 부산 소재 한 약국에서 제품 1개당 2000원에 판매된 캔디류 '아이천국 비타 폴리스카'는 철분이 5.5mg/13.8g 들었다고 표시했으나 실제로는 표시량의 29%밖에 함유하지 않았다. 식약청은 지난 7일 각 지방청에 약국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식품을 수거하게 해 비타민 등의 함량, 유해색소 함유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식약청 식품관리과 관계자는 "약국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비타민 사탕이나 음료를 약사들이 팔기 때문에 믿고 사지만 실제로는 엉터리 제품이 많다는 제보가 있어 조사를 진행했다
초등학교 주변에서 판매되고 있는 떡볶이의 나트륨 함량이 지나치게 높아, 1인분만 섭취해도 어린이 1일 충분 섭취량에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과 대구광역시가 대구지역 16개 초등학교 주변에서 판매되는 떡볶이 16종을 조사한 결과 100g당 평균 463mg의 나트륨이 검출됐다. 이를 1인분(300g) 기준으로 환산하면 평균 1389mg으로, 떡볶이 1인분 섭취만으로 어린이의 1일 충분 섭취량(1500mg)에 가까운 나트륨을 섭취하게 된다. 튀김류 22종을 대상으로한 벤조피렌 검사에서는 2종에서 각각 1.96ppb, 1.32ppb의 벤조피렌이 검출됐다. 튀김류에는 벤조피렌 허용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지만, 해당량은 식용유지기준 2.0ppb에 근접하는 수치로, 튀김을 만들 때 사용한 기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63종의 저가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의 표시실태를 확인한 결과 12개 제품(19%)이 영양성분 기준치 등 일부 표시사항을 누락시켰고, 3개 제품(5%)은 나트륨의 1일 영양소 기준치를 50%가량 적게 계산하여 표시하는 등 표시사항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영양성분의 함량을 측정해 본
식품의약품안전청 경인지방청은 일반음료를 암 치료와 체지방분해 효과가 있다고 속여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가 있는 이레잔토휴몰 대표 이모(60)씨에 대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조사결과 이 씨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일반음료로 허가받은 이레잔토휴몰을 지하철 광고판 등에서 비만세포가 제거되어 체중이 빠지고 대장암세포가 자멸한다고 속여 1500병(1억5000만원)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특히 228병에는 미국에서 몰래 반입한 맥주원료인 잔토휴몰을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식약청 관계자는 "잔토휴몰 자체가 인체에 유해하지는 않지만 일반음료로 광대광고를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가축 매몰지 인근 지하수 사용시설에 대해 수질검사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침출수 오염으로 우려되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검사대상은 집단급식소, 음식점, 식품제조업체 등이다. 식약청은 이를 위해 지난 15일 각 지자체에 수질검사 지침을 내렸으며 내달까지 검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체 대책반과 실태조사반을 운영한다. 현재 전국에 지하수를 쓰는 학교는 727곳, 청소년수련원 118곳, 사회복지시설 530곳으로 이 가운데 가축 매몰지 인근 지역에 해당하는 시설을 선별해 수질검사를 진행한다. 식약청은 또 23일 식약청 중회의실에서 '범정부 식중독 종합대응 협의체' 회의를 열고 부처별 신속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협의체 참석기관은 교육과학기술부, 법무부, 국방부, 농림수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16개 시ㆍ도 및 민간단체이다. 회의에서는 가축 매몰지의 침출수 발생으로 지하수 오염이 우려되는 지역의 식중독 예방관리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가축 매몰지 인근의 지하수를 사용하는 집단급식시설에 대해서는 부처별로 역할을 분담해
정치권에서 무상급식 실시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할 때 향후 5년간 약 3조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계됐다. 22일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해 제출받은 `학교무상급식 재정소요 추계'에 따르면 초등학교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할 경우 올해 6955억원을 비롯해 향후 5년간 3조58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예측됐다. 또 의무교육대상인 초.중.특수학교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금년도 1조4436억원을 비롯해 앞으로 5년간 6조6859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됐다. 이와 함께 초.중.고.특수학교 모두를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할 경우에는 올해 2조7792억원 등 향후 5년간 총 13조449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현재 공적부담액(교육청.지자체.기타) 부분을 제외하고 무상급식시 추가로 소요되는 금액이다.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고교 의무교육을 실시할 때 드는 비용과 초.중학교 무상급식에 들어가는 비용이 거의 비슷한 것으로 추산된다. 중산층 아이들 밥먹이는 비용으로 의무교육을 확대하는 게 더 시급하다"며 "복지 수준이 높은 서.북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12만5000t 이상으로 급증, 전년에 비해 무려 97%나 늘어나면서 지난 2003년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 수입이 중단되기 이전 최대 수입량의 60%선을 넘어선 것으로 22일 파악됐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는 최근 발표한 `2010년 육류 및 가축 무역' 통계를 통해 지난해 한국으로 수출된 미국산 쇠고기량이 12만5681t(2억7710만파운드)이라고 밝혔다. 이는 2009년의 수출량 6만3817t(1억4069만파운드)보다 97%나 급증한 것으로, 한국은 멕시코, 캐나다, 일본에 이어 미국의 4대 쇠고기 수출시장에 올랐다. 또 이 같은 수입규모는 2003년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 수입이 중단되기 전에 미국산 쇠고기가 가장 많이 수입됐던 2003년(19만9409t)의 63%에 달하는 것이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된 이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중단됐다가 2006년부터 재개된 뒤 수입량은 2006년 582t, 2007년 3만5343t, 2008년 6만8989t, 2009년 6만3817t 등 증가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 범위를 둘러싸고는 논란이 계속돼 왔다.
경기도 안양시는 21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가평.양평군과 학교급식 친환경쌀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안양지역 초등학생 4만여명은 교내에서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쌀로 지은 밥을 먹게 된다. 시는 올해부터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 무상급식을 하기 위해 우수 농축수산물 구입비 등 110억9300만원의 학교급식 지원비를 책정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이장우 안양과천교육지원청장, 김선교 양평군수, 신동훈 가평군농업기술센터소장, 영농조합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구제역 파동으로 지난해 12월말부터 휴장에 들어갔던 농협 경기지역본부 금요장터가 오는 25일 재개장된다. 경기농협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산물의 원활한 수급과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경기농협 금요장터'을 재개장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금요장터는 수원시 인계동 농협 경기본부 마당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열리는 직거래장터로 지난 1998년 3월 첫 개장 이래 그동안 단 한 차례도 중단없이 운영되다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지난해 12월31일부터 문을 닫았다. 금요장터에는 50여 생산농업인과 농협, 주부대학 등이 참여, 지금까지 688차례에 걸쳐 장터를 열어 375억원 상당의 농축산물을 거래했다. 경기농협은 이날 재개장을 기념, 돼지고기 무료시식(500근 분량) 행사를 갖고 삼겹살과 목살 등 주요 축산물을 시중가격에 비해 20% 이상 할인판매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가 인증한 '천하제일경기고려인삼', '잎맞춤배', '-199 Rice쌀' 등의 판촉행사를 열고 떡메치기, 장바구니 증정, 윷놀이 한마당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의료기기 해당여부 검토신청을 의료기기 전자민원사이트(http://emed.kfda.go.kr)를 통해 인터넷으로도 신청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의료기기 해당여부 및 품목분류 검토신청은 연간 약 1200여건 정도로 인터넷 신청이 가능해짐에 따라 의료기기 해당여부 검토신청에 필요한 사항은 인터넷 민원안내로 바로 확인가능하며, 검토결과도 인터넷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해져 민원업무가 한 층 편리해 질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청은 민원인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전자민원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토결과 중 공개가 가능한 사항은 의료기기전자민원사이트(http://emed.kfda.go.kr)>정보마당>의료기기 해당여부 정보에서 공개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화장품 및 의약외품 허가 및 품질관리에 도움을 주고자 그동안의 여러 관련 가이드라인을 종합한 '2011 화장품 의약외품 가이드라인 모음집'을 발간.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 모음집은 화장품과 의약외품의 품질관리와 효력시험 등에 대한 정보를 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식약청은 "식약청 홈페이지 등서 민원인이 원하는 정보를 하나하나 찾아서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가이드라인 모음집을 발간했다"며 "화장품 및 의약외품 제조업체의 해당 품목군의 안전관리 및 품질향상에도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 모음집 전문은 식약청홈페이지(http://www.kfda.go.kr/)정보자료 < KFDA분야별정보 < 화장품/의약외품정보방에도 게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