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공업협회(회장 박인구)는 지난 14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부터 '축산물위생검사 교육기관'제1호로 지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서 한국식품공업협회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식품위생검사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은 바 있어 국내 최초로 식품위생검사기관 및 축산물위생검사기관의 분석연구원 교육을 동시에 실시할 수 있는 전문교육기관으로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와 함께 식공은 "자가품질검사기관 분석연구원의 교육뿐만 아니라, 식품제조ㆍ가공업체 품질관리인들의 분석교육을 실시해 검사결과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1년 교육과정은 기존의 미생물분야 1개 교육(▲미생물분석과정), 이화학분야 3개 교육(▲보존료.산화방지제 분석과정, ▲9대 영양소 분석과정, ▲중금속.타르색소 분석과정) 등에 이어 축산물 안전분야의 ▲축산물위생검사기관 대표자 과정을 포함하게 되어 총 5개 과정(총8회)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약용작물을 쉽게 따라 재배할 수 있도록 '와우~약초 이렇게 키우면 되네'라는 제목의 책자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책자는 소비가 많고 수입대체효과가 큰 오미자, 당귀, 율무, 구기자, 마, 율무, 작약, 지황, 천궁, 황기 등 10개 품목을 대상으로 작목별로 한권씩 10개 작목을 시리즈로 구성했다. 책자에는 작목별 생산동향, 식물특성, 재배 및 수확 후 관리기술, 식물의 효능 등을 그림과 간단 명료한 설명으로 구성,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농진청은 작목별로 500권씩 총 5000권을 제작, 농업인 뿐 아니라 귀농인들의 교육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농업기술센터와 관계기관에 배부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초다수성 벼품종인 '보람찬'을 활용해 전북 전주와 영광에 가공용 원료미 전용 생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전용단지는 전북 전주시에 쌀빵과 쌀과자용으로 5㏊, 영광군에는 모시잎송편 원료용으로 20㏊ 규모의 전용 생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농진청이 육성한 '보람찬'은 수량이 10a당 수확량이 733㎏에 달하는 초다수성 품종으로 도정했을 때 완전미 비율도 높으며 제빵이나 떡 제조에 적합하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쌀치즈케익 등 쌀빵 제조에 관한 특허를 출원 중이고 카스텔라 등 다양한 쌀가공 제품 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진청 고재권 벼육종재배과장은 "초다수성 품종인 '보람찬'을 가공용 원료미로 공급하기 위해 앞으로 산업체와 연계해 가공용 원료미 전용단지를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선진화, 품질관리 강화, R&D 확대, 한의약업 세계화 추진 정부가 한의약 분야를 신규 유망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1조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23일 한의약 육성발전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분야에 2015년까지 1조99억원을 투입해 현재 7조4000억원 선인 산업 규모를 10조원대로 늘리는 내용의 제2차 한의약 육성발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 계획은 크게 한방 의료 서비스 선진화, 한약 품질관리 체계 강화,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한의약 산업 세계화 등 4개 분야 26개 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저출산ㆍ고령화 시대의 한의약 역할 강화를 위해 ▲저소득층 불임부부에 대한 한방 임상진료 지원 ▲노인ㆍ만성 질환에 대한 한방 선택의원제 도입 검토 ▲한방병원 유휴병상의 노인 요양병상 활용 등이 추진된다. 또 한약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유통단계별 생산 및 제조 정보를 등록하고 추적하는 '한의약 이력 추적 관리 시스템'이 도입되고, 한약재 잔류농약 시험법 보강과 중금속 허용기준 개선도 병행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국회 법안소위에 계류 중인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복용 및 조제 빈도가 높거나 중
정부는 국제 곡물가격 폭등에 대비, 식량용 곡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내년부터 쌀 이외에 밀.콩.옥수수 등 주요곡물을 55만t 정도 비축키로 방침을 정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련부처 합동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 내달까지 곡물 별 비축 규모, 구체적인 곡물 확보 및 비축방안 등을 마련키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3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 이와 같은 내용의 시안을 담은 `주요 곡물 비축 현황 및 향후 대책'에 대해 보고했다. 농식품부 핵심 관계자는 "국제 곡물 가격이 폭등하고 있고 당분간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식량용 곡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쌀 뿐만아니라 밀.콩.옥수수 등 주요곡물도 비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쌀의 경우 60일분(수요량의 17%)을 비축하고 있으나 다른 곡물은 비축하지 않고 있다. 비축규모와 관련, 정부는 식량농업기구(FAO)의 권고내용(60일분, 수요량의 17%)과 정부의 구매여력 등을 감안해 45일분(수요량의 12%) 정도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대략 밀 25만t, 옥수수 25만t, 콩 5만t
농촌진흥청은 국민이 요구하는 농업기술수요를 발굴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와 공동으로 기술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3월23일까지 진행될 이번 조사는 생산, 소비, 식품, 가공, 에너지, 유통, 지도, 정책지원 등 농어업과 관련된 모든 분야와 농산물 소비자의 요구, 미래 첨단농업분야 등에 필요한 기술 등에 관한 것이다. 의견제출 방법은 우편(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150 농촌진흥청 연구운영과 기술수요담당자,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117-5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기술기획실 기술수요담당자)이나 홈페이지(농진청 http://atis.rda.go.kr, 농식품부 http://www. ipet.re.kr)로 하면 된다. 농진청은 취합된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농업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와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하영제)는 23일 수원 aT 농식품유통교육원에서 2011년도 상반기 ‘농식품마케팅대학’ 입교식을 개최한다. 이번에 운영되는 전문인력 양성교육은 농산물마케팅전문가, 외식산업글로벌리더, 식품산업글로벌리더, 농식품수출리더 등 4개 과정으로 135명을 대상으로 4개월간 진행된다. aT 농식품유통교육원의 ‘농식품마케팅대학’은 2004년 농식품 산업의 핵심인력 양성을 목표로 개설된 이래 15번째 학기를 맞고 있다. 2008년 신규 개설된 식품분야 전문가과정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267명의 분야별 전문인력을 양성했으며, 이들은 현재 전국 주요 농식품 산업 현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1, 2, 3차 산업에 걸친 분야별 교육수료생 사이의 긴밀한 협력관계는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한 우리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남상원 aT 농식품유통교육원 원장은 “현재의 유통교육원 교육체계를 더욱 전문화해 내년에는 ‘농식품유통대학’으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라면서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 개발, 교육내용의 실용화 커리큘럼 강화를 통해 농식품 유통에서 식품제조,
식품의약품안전청 서울지방청은 팽이버섯에 인삼사포닌 성분이 함유됐다고 허위표시해 홈플러스 자사브랜드(PB) 상품으로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를 받고 있는 주모(54) 씨의 사건을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주 씨는 2009년 12월부터 이달까지 전남 소재 농장에서 재배한 팽이버섯을 '인삼사포닌 성분이 함유된 팽이버섯' 또는 '인삼팽이버섯'이라고 표시해 홈플러스 전국 지점 112곳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판매량은 8만7000 박스로 8억5000만 원어치에 달한다. 특히 제품에는 인삼사포닌 함량이 1g당 1.87mg이라고 표시돼 있었으나 식약청 조사 결과 제품 4건 다 사포닌이 검출되지 않았다. 주 씨는 물에 사포닌이 들어간 인삼효소를 섞은 물질로 팽이버섯을 재배하는 방법을 개발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했으나 실제로 이 방법으로 재배한 버섯에서는 사포닌이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청은 지난 2005년과 2008년 제품명을 '인삼팽이버섯'이라고 알리면 사포닌이 들어 있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며 권고했는데도 주 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 관
값싼 중국산 쌀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고가에 판매해온 유통업자가 단속기관에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2일 국산 일반쌀 싸라기와 중국산 쌀을 3대 7의 비율로 섞은 뒤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위장, 20kg 포장지에 담아 쌀가게와 대형마트에 유통해온 임모(경기도 안성 거주)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국산쌀 싸라기와 중국산 쌀을 혼합한 쌀 한 포대의 원가가 1만7000원에 불과하지만 두 배 가까운 3만5천원에 모두 4만2000포대(12억원 어치)를 부산, 김해, 포항 등지에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임씨는 중국산 쌀의 경우 국산과 육안으로 구별하기 매우 힘들다는 점을 악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단속기관은 쌀의 DNA 염기서열을 확인, 중국산임을 밝혀냈다.
소비자의 절반 이상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수입식품보다는 국내식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서울, 부산, 광주에 사는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쇼핑선호도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3.8%는 '가격이 비싸도 수입품보다는 국산 먹을거리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품목에 따라 선호한다'와 '수입품을 선호한다'는 각각 31.4%, 14.8%를 기록했다.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선호하는지'에는 전체 응답자 중 42.6%가 '품목에 따라 선호한다'고 답했고, '선호하지 않는다'(33.2%)는 답이 '선호한다(24.2%)보다 많았다. 소득별로는 월평균 200만원 이하 소비자의 17.8%가 '친환경 제품을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200만~499만원은 24.1%, 500만원 이상은 32.5%를 차지해 고소득자일수록 친환경 먹을거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자주 가는 쇼핑장소(복수응답)로는 소비자의 86.2%가 대형마트를 꼽았고, 개인슈퍼(85.4%), 전통시장(61.5%), 대형슈퍼(58.1%), 편의점(56.1%)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