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식품이 대표적인 ‘이머징 마켓’으로 꼽히는 중동 지역 수출확대에 나선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하영제)는 한국 식품의 중동지역 수출시장 개척 확대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2011 두바이식품박람회(Gulfood 2011)’에 참가한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두바이식품박람회는 120개국 3500여 업체가 참가하는 중동지역 최대 규모의 바이어 전문박람회다. aT는 해태제과, 한국야쿠르트, 광동제약, RNL삼미 등 20개 업체 세일즈단으로 한국관을 구성한다. 한국관은 인삼류, 차류, 음료류, 면류, 스낵류, 조제분유 등 현지시장의 관심이 높은 다양한 품목을 전시해 대형바이어를 발굴하는 한편 식문화 홍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하영제 aT 사장이 두바이 현지를 방문해 현지 대형마트의 유통 현황을 파악하고, 현장에서 박람회 참가업체와 간담회를 개최함으로써 수출확대를 위한 추진과제를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하영제 aT 사장은 “중동은 인구가 많고 식생활 서구화에 따라 가공식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식품시장으로서 매력이 크다”면서 “네슬레, 아지노모토 등의 다
김학용 국회의원은 농산물 과대포장이 소비자와 생산자에게 불필요한 경제적 부담을 전가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2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농산물 과대포장 유통억제 100분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과일 포장비'에 대해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냈으나 마케팅의 일부인 포장을 정부나 국회가 이를 강제로 규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었다. 이날 김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과대포장 유통억제를 현실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생산-유통-소비-정책에 이르는 각 구성원의 입장을 수렴하여 실천 가능한 정책을 다함께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 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패널로 참석한 전국 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의 이명수 회장은 “시장을 둘러보면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한 포장 보다 소비자의 눈을 현혹시키는 포장기술이 넘쳐나고 있다”고 토로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농산물에 대한 포장규제가 공산품에 비하여 약하게 적용되었던 것이 사실이었으나, 이제는 나날이 과열경쟁으로 치닫는 과대 포장에 대해서 정부가 좌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 이제는 환경과 공익을 고려하는 시대가 도래한
지난해 국내에서 허가된 천연물의약품 10건 중 7건이 관절염치료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허가한 천연물의약품 60건 가운데 관절염 치료제는 42건(70%)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혈액순환개선제 4건(7%), 위장질환치료제 4건(7%) 순이다. 이처럼 관절염 치료제가 다수를 차지한 배경으로는 SK케미칼의 관절염치료제 '조인스정'의 재심사 기간(4년)이 끝나면서 복제약 허가가 줄을 이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해 천연물의약품 임상시험 승인사례는 22건으로 2008년 8건, 2009년 15건에서 늘었는데, 화학물합성약과 비교해 부작용이 적고 개발비와 투자기간 부담이 작기 때문이라고 식약청은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이중희 부장검사)는 국내 2위 닭고기 생산ㆍ유통업체인 '마니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17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이 업체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자금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회계장부와 각종 전산자료를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아울러 자금 거래 상황을 확인하고자 계좌추적 영장을 발부받아 주거래은행인 시중 모 은행의 계좌도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회사 관계자의 횡령과 비자금 조성, 분식 회계 등의 비리를 두루 살펴보고 있다"면서도 "혐의를 특정해서 얘기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혐의 사실을 파악한 뒤 조만간 업체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한국식품공업협회(회장 박인구)는 24일 12시 식공 관계자 및 회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라호텔 영빈관 토파즈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2010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과 201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보고 및 정관 제규정 개정(안), 임원선임에 관한 사항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2010년도 국민보건과 식품산업에 이바지한 정식품 이순구 전문이사를 비롯한 총 7명에 대한 식품업계 유공자에 대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에 이어 2010년 이후 협회 회원으로 신규가입한 예다손 등 10개사에 대한 회원수여식이 함께 진행됐다. 먼저 2010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에서 협회의 경우 전년 수입액은 총 91억9000여만원, 지출액은 총 56억6000여만원으로, 연구소의 경우 전년 수입액은 총 151억9900여만원, 지출액은 121억8700여만원으로 보고됐다. 201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중 사업계획과 관련해 협회는 ▲회원사 확충, 준회원제도 도입, 협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규정 정비 등 협회 발전방안과 ▲이물보고 등 관리기준 개선, 행정처분 기준 합리화 사업,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 대응 등 식품관련법 개선, 원료공동구매, 할
정부는 구제역 여파로 내달 개학 이후 학교급식용 우유가 부족할 가능성에 대비, 우유수급상황을 일일 점검키로 하는 한편 우유업체와 학교급식용 우유를 우선적으로 공급키로 합의했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24일 과천청사에서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청, 학교, 학부모, 우유업체 대표들, 낙농기관단체장 등과 `학교우유급식 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학교급식 우유를 차질없이 공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구제역 사태 등으로 인해 금년 원유 생산량이 전년보다 약 8% 감소한 190만5000t 생산될 전망이지만 학교급식용 우유 등 시판우유는 150만5천t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어서 이 물량은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우유업체 대표들에게 학교급식용 우유를 포함해 소비자가 직접 소비하는 시판우유를 우선적으로 공급해줄 것을 당부하고 우유업체 대표들과 `원활한 학교급식우유 공급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특히 정부는 기존 학교우유급식업체의 우유공급이 불가능할 경우 계약업체를 변경토록 했으며, 학교장 재량으로 백색우유 위주에서 가공우유 공급을 일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우유급식지침을 개선키로 했다.
전북 익산에 조성 중인 국가 식품클러스터를 지원할 지원센터 초대 센터장에 박종국(57) 전 국립수산과학원장이 임명됐다. 농림수산식품부가 24일 임명한 박 센터장은 울산지방해양수산청장과 농림수산식품부 수산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또 비상임 이사에는 방옥균 한국식품공업협회 부회장, 이정희 중앙대교수, 김철진 한국식품연구원 선임본부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등 4명이 선임됐고 박지용 한국식품과학회 분과위원장이 감사를 맡았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 산하 기관인 국가 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는 최근 실무 직원 3명을 채용한 데 이어 센터장과 비상임 이사 등이 선정됨으로써 이르면 3월 초부터 10여명의 직원으로 출범한다. 식품클러스터가 조성되기 전까지 과천에 사무실을 두는 지원센터는 국가 식품클러스터와 식품산업 집적화에 관한 정책개발과 연구, 식품전문산업단지의 조성ㆍ관리, 참여기업과 기관에 대한 지원 등을 한다. 국가 식품클러스터 사업은 2010∼2015년 총 8082억원을 투입해 익산시 왕궁면에 400㏊ 규모의 산단을 조성하고 이곳에 국내외 식품기업 100여개와 연구소 10여개 등을 유치하려는 사업이다.
소비자원, 100g당 표시와 병행 등 개선 주문 한국소비자원은 24일 식품 영양표시 기준인 1회 제공량이 제품별로 차이가 커 100g당 표시와 병행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행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는 한 번에 먹도록 포장.판매되는 제품은 `한 포장단위'로, 2회 이상 나눠 먹을 수 있는 제품은 1회 제공 기준량의 3분의 2(67%) 이상 2배(200%) 미만의 범위에서 컵, 개, 조각 등으로 표시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1회 제공량이 과자는 30g, 빙과류는 100g, 캔디류 가운데 양갱은 30g, 푸딩은 100g 식으로 식품 유형별로 다르다. 또 1회 제공량 허용범위도 과자의 경우 최소 20g부터 최대 59g까지 천차만별이어서 소비자가 영양성분 함량을 비교하면서 제품을 선택하기 어렵다는 게 소비자원의 지적이다. 실제로 소비자원이 국내 유명 제과사 A사와 B사의 비슷한 과자 제품에 대해 1회 제공량을 조사한 결과 20g과 50g으로 2.5배의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은 "유럽처럼 식품 영양성분 표시에 100g당 표시와 1회 제공량당 표시를 병행하고, 특히 어린이 기호식품 관련 제도 기준을 100g
농림수산식품부는 학교급식에 우수하고 안전한 농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학교급식 우수 농수산물 공급 확대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대상자 6곳을 24일 선정했다. 시범사업자는 ▲도.농복합모델(경기) ▲소비지모델(인천) ▲광역거점모델(전남) ▲연합 시.군 모델(청주 등 5개 시.군) ▲민간위탁운영모델(안동) ▲산간지역모델(정선) 등이다. 농식품부는 선정된 지자체에 우수농수산물 원물 확보 및 직거래 자금, 저온저장시설.냉장차량, 농어촌 체험.교육비용, 식재료 컨설팅 비용 등 1곳당 최대 52억원 등 모두 258억원을 지원한다. 또 농식품부는 시범사업의 이행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자체 행정관청, 교육청, 학교, 생산자단체,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망 협의체'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하반기에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반영해 `학교급식 지원시스템 선진화 방안'을 마련, 교육과학기술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우수 농수산물의 학교급식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학교급식은 지난 1981년 학교급식법 제정으로 처음 도입돼 2009년 기준으로 1만1303개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식품위생검사기관의 검사품질 신뢰성 제고를 위해 국제적 기준에 적합하고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오송 우수 식품위생검사기관 운영시스템(Osong Lab- oratory Quality Assurance Scheme for Food : Osong LaQAS )'을 개발.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식품위생검사의 품질보증체계로서 식약청의 새 보금자리인 충북 ‘오송’의 지역명이 사용되었으며 올해부터 지방식약청 및 보건환경연구원 등 21개 법정 검사기관에 시스템을 보급.구축한 후 민간 식품위생검사기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할 계획이다. 시스템의 주요 내용은 ▲식품위생검사 관련 기록물 및 문서관리 표준화(시험검사 절차서 등) ▲검사장비의 검.교정 및 시험검사에 관한 신뢰성 보증체계 확립 ▲시험분석장비의 사용 최적화(밸리데이션 등) ▲검사원의 검사능력 관리 체계화 등 검사업무 운영전반에 대한 관리표준화 규정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시스템의 원활한 구축을 위해 식약청은 경인지방청과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바 있으며, 23일부터 25일까지 대전 유성에서 운영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세부 운영사항에 대하